매월 첫 번째 월요일 원래 술 마시는 날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연탄불 생고기 집은
당산역 3번 출구에서 여의도 쪽 방향 끝에 위치해 있다. 퇴근 시간 이후에는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길거리에 줄을 서 있어야 한다. 추운 겨울 날은 안으로 들어와 대기하니 미안해서 빨리 일어나야 한다.
예약도 쉽지 않으니 빨리 와서 자리 잡으면 이글거리는 연탄불을 볼수있는데 이것이 고기 맛을 더하는
비결 인것 같다. 물론 숯불은 더 맛있지만 연탄은 연탄대로 독특한 가스 향이 난다.
신선한 생 돈육을 불판에 얹어 놓으면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고기가 익어간다. 막간을 이용해
그날의 양조 담당자가 소맥합주를 조제해 돌린후 브라보 외치고 첫 잔 원샷!
고기가 적당히 구워졌다. 본격적으로 담소를 나누며 한잔한다 .
한참 먹다 안주가 모자라면 껍데기를 시킨다. 고소한 그맛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마무리는 이집의 명물 된장국밥이다. 된장에다 밥을 푹푹 끓여 몇 숫갈 떠 먹고 나면 속이 시원하게
풀린다. 좀 미개한 짓 같지만 죽을지경이다. 안먹어 본 사람은 이야길 하지마라.
. 어느 정도 먹였으면 빨리 계산하고 나온다.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면 더 이상 앉아 있을 수가 없다.
그래야 미개한 행동에서 조속히 벗어나 문명인으로 돌아 올 수 있다. 좀 모자는 사람들은 2차 생맥주
집으로 가서 서로 잘난척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래서 또 하루가 갔다.
첫댓글 캬! 이양반 즐거운 시간 가졌었군
맛! 났겠다
나도 저기저 두꺼비 잡을줄아는데~~
머스마들 끼리 뭔재미가날까 하긴 쇠주 마시는 재미겠지 ㅋㅋㅋ
우째꺼나 보기는 좋군
늘~ 건강하시게 친구야!!!
요즘 모두 백수가 되어 기쁨조 붙힐 형편이 안됩니다. 그래서 머서마들 찌리하지. 태평성대는 지나간 옛 이야기라오.
갑자기 우울해지넹...
음마야 ~
디기 맛있겠따
즐거운 시간보내는것같애 보기 좋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