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3~8까지 5박6일간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을 계획한 이유와 목표는 단 하나 도쿄 디즈니씨에 작년 6월 새로 오픈한 판타지 스프링스 체험이였습니다.
제가 워낙 디즈니 작품 그중에서도 최근작품인 라푼젤과 겨울왕국을 좋아해서 이번 판타지 스프링스 오픈 소식을 듣고 무조건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작년 11월 휴가를 내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디즈니씨 방문일을 결정후 표를 구입하고 난뒤 나머지 일정은 뭘로 할지 고민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기차나 마음껏 타자고 생각하고 패스를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JR동일본 패스를 써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5일권을 구입하면 디즈니씨에 방문하는 하루는 그냥 날리는거라 가성비가 안나와서 다른 패스를 열심히 찾아보다가 도쿄 와이드 패스를 알게되었습니다.
도쿄 와이드 패스는 3일권이고 다른 JR동일본 계열 패스와는 다르게 후지급행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바로 에키넷에서 패스를 구입하고 기차 예약까지 마무리했습니다.
7월 큐슈 여행때 JR큐슈는 인터넷 예약시 건당 예약금을 받아 돈을 아끼려고 입국후 발매기에서 표를 예약했는데 JR동일본 에키넷은 예약금이 따로 없어서 예약까지 미리 마쳤습니다. 역시 JR동일본이네요~
도쿄는 2015년 다녀와서 9년만에 두번째 여행입니다. 9년전에 도쿄디즈니랜드, 하코네, 에노시마, 오다이바를 다녀와서 이번에는 이곳을 배제하고 여행지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은 지금까지 다녀왔던 여행과 다르게 혼자 가는것으로 결정해서 아무래도 자유롭게 이곳저곳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11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원래는 11월 5일 출국 예정이였는데 이날이 일본 휴일이라 연휴가 되어 그런지 비행기 가격이 미쳐서 하루 앞당겨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9시 출발 비행기라 보통 생각해서 2시간 반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입국장 대기줄이 ㄷㄷㄷ
보통 오전시간 출국할때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당황 스럽더라구요.
성수기도 아닌데 대기줄이 미쳤더군요. 다행히 이번 여행은 혼자가는 여행이라 위탁 수화물이 없어 바로 줄을서서 1시간 대기후 들어 갈 수 있었네요.
제가 이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아시아나 항공입니다. 특가로 잡아서 왕복 34만원이였는데 LCC와 크게 가격차이가 안나서 예약했네요. 9시 출발 편성의 비행기는 유명한 A380 기종입니다. A380은 처음 타보는데 정말 크군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A380은 2층을 추천해서 2층으로 예약했습니다.
LCC에서는 볼 수 없는 모니터.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그래도 있는게 좋죠~
2층창가 좌석을 추천하는 이유. 개인 짐 보관 장소가 있어서 짐 보관이 편합니다.
LCC에 없는것 또 하나 무료 기내식~
저 멀리 보이는 후지산. 이때 당시 11월 초인데도 후지산에 눈이 쌓이지 않아서 국내 뉴스까지 등장했었죠. 역시 정상부에 눈이 없으니 후지산이 아닌것 같네요.
나리타공항에 무사히 도착~
9년전 나리타 공항에 도쿄 시내로 들어갈때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이용했기때문에 이번에는 스카이 라이너를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저는 카운터를 이용하지 않고 자동 발매기에서 QR코드로 바로 표를 출력했습니다. 일부러 카운터를 가지 않아도 되서 편하더라구요.
동일하게 와이드 패스와 예약했던 승차권도 자동 발매기에서 QR코드와 여권 인식후 무인으로 발급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창구에 가서 교환해야 했는데 너무 편했습니다.
케이세이 나리타공항 1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제가 탈 케이세이 AE형 전동차가 들어왔네요. 이용자 5000만명 돌파라고 하네요.
넓은 좌석 간격은 역시 만족스럽네요.
종점 우에노역에 도착. 도쿄메트로 우에노역으로 이동. 도쿄메트로 긴자선 1000계 전동차가 들어옵니다.
도쿄 일정 첫날은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왕복권과 세트로 도쿄 지하철 1일권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9년전 아사쿠사에 방문하기는 했는데 너무 늦게간 나머지 모두 문을 닫아 구경을 못해서 이번 여행 첫 방문지로 정해서 왔는데 사람들이 ㄷㄷㄷ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대충 구경하고 다시 지하철로 돌아와 다음 목적지인 아키하바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