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버스노동조합이 17일 200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매듭짓고“ 파업투쟁 지양, 서비스 개선, 투명경영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 8층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사공동선언문을 조인했다.
협약에 따라 2008년 7월1일부터 임금(시급)은 2% 인상하고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정년을 59세로 1년 연장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현재 시행되고 있는 운전자 자녀학자금 복지기금을 매년 35억400만원씩 조성키로 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은 예년과 달리 외부기관(지노위)의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율적으로 이뤄졌으며 파업투쟁 지양 약속 등 분규없는 노사관계를 마련한 모범적 선례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러나 서울시내버스조합원들의 최대관심사인 쉬프트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합의도 이끌어 내지못해 아쉬움을 넘어 분노와 그럼,그렇지 하는 어용노조의 한계를 또다시 보였을뿐이다.
* 합의사항
1. 임금인상 2.0% - 근로여건 개선 없이(현행과 동일)
2. 정년 59세 - 현행보다 1년 연장(만58세가 끝나는 날까지 즉, 만59세가 되기 전날까지 근무)
3. 청원휴가 일부 증일 - 처부모 상 3일에서 5일.
4. 복지규정 - 광고수입금 10년 연장(2019년까지)
참고로, 연장근로 최초 4시간 25% 할증이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2008년7월1일부터 50%로 할증 적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