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rry Widow '유쾌한 미망인 '>
작곡가 : 프란츠 레하르 1870-1948) 원작 : 앙리 메이야크의 소설 "대사관의 아타셰>
배경 : 1905년경 프랑스 파리 주재 폰테베드로 대사관
프란츠 레하르(Franz Lehar)의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는 유럽 대륙과 미 대륙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빈 오페레타 최고의
걸작이다.
초연은 1905년 12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의 '안 데어 빈 극장' 에서 있었고, 베를린, 런던, 파리에서 히트한 뒤 1907년 뉴욕에서
52주 동안 연속공연이 이루어져 세계 최고 공연 기록을 남긴 작품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파리에 있는 폰테베드로(Pontevedro) 대사관이다. 이 '폰테베드로'라는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국가로, 발칸 반도의 작은 나라로 인구가 68만 명이고 험준한 산악지대에 있어 오늘날에도 '21세기의 중세국가'로 불리는
몬테네그로(Montenegro)를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오늘 소개할 레하르의 오페레타 '즐거운 미망인'은 시종일관 유쾌한 선율로 이어지는 빈 오페레타 최고의 걸작이다
발트해 연안에 있는 가상의 나라 '폰테베드로 '(Pontevedro) 출신의 한나 글라와리(Hanna Glawari)와 그라프 다닐로(Grafr Danilo)라는 두 남녀가 있었다.
둘은 젊은 시절 연인 사이였지만, 다닐로의 숙부가 결혼을 반대하여 혼인에 이르지 못하고, 한나는 부유한 은행가와 혼인하게 된다. 수년후 한나는 억만장자였던 남편이 남긴 유산을 가진 '즐거운 과부'가 되어 파리로 진출, 사교계에 등장한다.
그런데 만일 그녀가 외국인과 결혼을 하게 되면 그녀의 국적은 남편을 따라 바뀔 수 있고, 재산도 모두 외국의 것이 된다.
그리고 국립은행에 있는그녀의 예금이 모두 다른 나라로 빠져 나간다면 국립은행은 물론 폰테베드로 국가 자체가 파산하게
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정부에서는 파리 주재 대사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한나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공문을 보낸다.
결국 다닐로와 한나의 사랑의 결실을 보게 함으로써 국부유출을 막는데 성공한다는 간단한 내용의 희가극이다.
등장인물 :
한나 글라와리 : 부유한 과부
그라프 다닐로 : 한나의 전 애인
미르코 제타 남작 : 파리 주재 폰테베드리아 대사
발렌시안느 : 제타남작의 부인
카미유 드 로실롱 : 파리의 한량
Scene 25 빌랴의 노래(빌랴요정에 대한 시)
이 곡은 2막이 시작되자 마자 파리에 도착한 한나가 파리에 있는 한나의 저택에 파리주재 폰테베드로 사람들을 초대해
민속노래를 합창하며 춤을 추는 가운데 한나가 앞으로 나와 조용히 '빌랴의 노래'를 시작한다.
'빌랴'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채 한을 품고 죽은 정령으로 노래는 "오! 빌랴여. 숲의 요정, 빌랴여, 나를 붙잡아 그대의
연인으로 삼아주세요 " 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