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콘서트의 시작. 정말 장난 아니었다.
스펑과 스웬의 연주는 의자에 몸을 기대고 들을 수 없을만큼 훌륭했다. 점점 빠져들어드는 연주.
손가락이 어쩜 저리도~ 또한 우리랑은 아니 나랑은 다르게 텅잉도 어쩜 저리 되는가 싶었다.
성조가 있어서 그런건지, 어렷을적부터 조기교육의 효과인지, 우리 아들도 조기교육 한번 시키면 저렇게 가능할까 싶었다.
국내연주자들의 무대도 대단했다. 오즈트라이어드,조은주,김은영,고민정, 하늘소리 오카리나 앙상블,
그리고 300인과 함께한 소지로의 무대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감상했다.
아침 부터 설치면서 인천에서 대전까지, 하루종일 뜨거운 햇볕과 함께, 오카리나 소리를 들으며 보낸 시간,
연주가 끝난후 근처 호텔로 이동해서 정말 푹 잤다~
6월9일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경연날, 내가 살면서 오카리나로 경연에 참가하게 되다니 생각도 못햇던 일이다.
중주와 앙상블 두 부문에 참가하게 되었다.
중주는 10년동안 알고 지내던 우리 앙상블의 수진언니와 함께, 이렇게 인연이 지속될지도 몰랐었는데
피아노 강사로 만나 함께 오카리나 경연을 위해 한팀을 이루었다.
몇일동안 아이가 아파서 연습하지 못한게 많이 걸렸다.
그래서 오전에 일어나서 짐을 싸고 조식을 먹고 경연장으로 갔다.
도착하니 이미 여러 팀들이 연습을 하고있었다. 인천에서 우물안 개구리로 지냈구나,
이렇게 오카리나를 사랑하고 연습을 하고 연주를 하고 경연에 참가하고-
나또한 그렇게 한 사람으로 자리 잡고 있구나.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말을 안들었다. 아니, 연습이 부족했다. 연습이 부족한게 너무 확실했다.ㅜ.ㅠ
생각보다 많은 팀이 나오지 않아서 노력할만했는데도 못했다. 조금더 노력했다면, 결선에 올라가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첫댓글 힘든 육아에 일에... 그리고 오카리나까지...
언제 어디서나 엄마로 선생님으로... 그리고 오카리나 연주자로... 늘 최선을 다하는 나의 아내♡
고맙고 아주아주 멋지고 사랑스럽습니다.
남편과 아들은 늘 엄마를 응원합니다!!!
그 응원에 힘입어 더 멋진 아내,엄마, 내가 되도록 노력할게~~♡땡큐요!♡♡
울 반디 겸둥이 솔미님!!!
비지땀 흘려가며 열심히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매순간이 보이는 듯한 세심하고 정성어린 후기가 눈물나게 감동이네요!!!
최고~~~^^
함께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비지땀흘린건 기억도 잘 안나네요♡♡
에구~~육아에 연주에..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판에 무슨일이든 척척해내는 멋찐 솔미샘~고생많았어여^^
역쉬 솔미샘은 후기도 잘쓰네여~
최고최고~~^^
하하하^^저는 아무것도 아니죠~^^여러가지 많은일하면서도 오카까지 열심히 하는 언니 선생님이 최고람니다!~♡
wow!!!
기죽어 못쓰겠넹....ㅠㅠ
으쌰으쌰♡♡
멋져요. 축하드려요
난 55살에 오카리나를 만나서 벌써 5년째...
내가 가르치는 제자들에게 선생님을 잘 만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젊었을 때 오카리나를 알게된 그대들에게 무한한 발전이 있으리라고 희망을 심어주는데..
육아로 힘들어도 노력해서 상타신것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55살에 시작하셔서 벌써 5년째이시다니 정말 더 멋진 인생인거같아요♡ 정말 존경스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