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의 원리
1. 유성 염색제
유성 염색제는 칼라 스프레이, 칼라 무스, 칼라 스틱, 마스카라 따위의 일시성 염색제를 말한다. 유성 염색제의 주성분인 안료는 물이나 에탄올, 기름에 녹지 않기 때문에 수지(resin)에 혼합하여 모발에 바르거나 뿌리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수지에 혼합된 색소분자는 입자가 커서 모발 내부로 침투할 수는 없고 다만 수지의 접착력으로 인하여 모표피에 일시적으로 붙어 있다가 세척할 때 떨어져 나간다.
2. 산성 또는 염기성 염색제
산성염료는 분자 안에 설폰기, 카르복실기, 니트로기 등 산성기를 가진 수용성 염료로서 모발에 사용하는 산성염료는 산성칼라, 헤어코팅, 헤어 메니큐어 등으로 불려진다.
염기성 염료는 아미노기(일차아민 R-NH에 포함되어 있는 1가의 기. -NH2)나 이미노기(=NH로 표시되는 2가의 기)를 가지고 있으며 수용액 중에서 발색부분이 양이온을 띄기 때문에 카티온 염료(cation dye)라고도 한다.
한편 모발을 형성하는 아미노산은 염기와 산성기를 모두 가지고 있는 양성물질이기 때문에 산, 염기에 전부 반응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모발 케라틴은 아미노기(-NH2)와 카르복실기(-COOH)가 폴리펩티드 주사슬에서 염결합을 만들고 있어서 여기에 산성 또는 염기성 염료를 첨가하면 산성염료는 아미노기 부분에 결합하고 염기성 염료는 카르복실기 부분에 결합하여 각각 염착된다.
3. 산화 염색제
알칼리성 산화 염색제의 제1제(산화염료 및 알칼리제)와 제2제(산화제)를 섞어서 모발에 도포하면 염색제에 함유된 수분은 모발의 수소결합을 느슨하게 하고, 알칼리제(암모니아, 모노에탄올아민 등)는 모발의 염결합을 느슨하게 한다. 모발의 결합이 느슨해짐에 따라 산화염료와 산화제(과산화수소)는 모발내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게 된다. 침투한 과산화수소는 모발의 멜라닌색소를 분해하여 무색투명한 옥시멜라닌이 되게 한다.
한편 무색이었던 산화염료는 과산화수소와 만나 산화․중합되면서 유색의 큰 입자로 변하여 모발 속에 안착함에 따라 비로소 우리는 육안으로 색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입자가 커져버린 산화염료(색소)는 불용성이 되어 여러 차례의 샴푸를 하더라도 쉽게 녹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발 안에 갇힌 격이 되어 장기간 모발 내에 머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다공성이 심한 모발은 색소입자가 쉽게 빠지게 되므로 염색 후 유지력이 짧아지게 된다.
첫댓글 배울때도 많이 어려웠는데... 지금도 어려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