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내려 쌓이고> -영동선의 긴 봄날 64
너와집 코클에서 관솔불이 타던 밤은
웅성이던 겨울바람 그도 잠시 물러나고
가만히 숨죽인 산골 함박눈만 쏟아졌다
하루, 이틀, 사흘… 눈은 내려 쌓이고
영동선 기적 소리만 간혹 길게 울릴 때
아버지 헛기침 속엔 한겨울이 깊어갔다
*우현(宇玄) 김민정(삼척 출신) -1985년『시조문학』창간25주년기념 지상백일장에서 ‘예송리 해변에서’로 장원 등단. -성균관대 문학박사. 상지대학교 대학원 강사 역임, 강일중학교 부장교사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서울교원문학회 이사, 강동문인회 부회장, 여
성시조문학회 부회장, 나래시조, 씨얼문학, 시조학회, 오늘의시조 회원, (주)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 전문자문위원 -시조집:『영동선의 긴 봄날』『사랑하고 싶던 날』『지상의 꿈』『나, 여기에 눈을 뜨네』 -시해설집: 『시의 향기』 -수필집: 『사람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 -논문집: 『현대시조의 고향성』『사설시조 만횡청류의 변모와 수용 양상』 -메일: sijokmj@hanmail.net 블로그: http://blog.daum.net/sijo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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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 엄청 난 거 맞죠?
감사합니다. 별것도 아닌데 그렇게 봐주시니...
좋은 시조 잘 감상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좋은 날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