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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쩌다 한번씩 친구와 가까운 산행을 하는데 하체 힘이 약해서 4시간 이상의 산행은 다리가 후둘거린다 예전에는 7시간 산행에도 끄떡 없었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아니면 하체가 퇴화(?)된건지 암튼 후덜덜...하더란 얘기다
아래 글은 5년전 쯤 쓴 글인데 요즘 탱자탱자 뒹굴뒹굴 놀다보니 글쓰기도 귀찮고.. 해서리 옛글 뒤져서 다시 올렸응께 착각하지마십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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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초반, 산에 미쳐 일주일에 두번씩, 밥만 먹으면 베냥을 메고 산에 올랐다
처음 산행을 시작했을때 내 체력은 바닥이었다
겨우 빈 배냥 메고서도 헐떡헐떡..비실비실..어질어질..
늘 꼬랑지에 붙어 늘어지기 예사였고 거의 실신 지경이었다
몇개월이 지나자 겨우 다리에 힘이 붙었는지 그럭저럭 낙오 되지 않고
무사히 하산 할 수 있는 체력이 되었다
1년, 2년 지나고 5년이 지날 때 쯤에는 북한산 다람쥐라는 별명을 자랑스러워 하게 되었다
마흔 다섯!
꼬부랑 고개를 넘어가는 나이에 결혼 후 처음으로 시작한 직장생활과 함께
유일한 취미였던 산행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 이후 내 체력은 다시 바닥을 헤메는 비극이 시작되었으니...
산행을 할때 산속에서 급한 볼일이 생기면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다'
아시다시피 통행이 복잡한 등산로에서 볼일이 생기면
후미진 곳을 골라 바위를 등 뒤에 의지하고 일을 봐야 하는데
한명은 보초를 서며 교대로 볼일을 봐야 하는 일은 늘 고역이었다.
그날도 두 가스나가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꺼내 서로를 외면한채 볼일을 보는데
쏴아~
옆에서 왠 폭포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허걱....
저느므 지지배 오줌빨이 워째 저리 좋은겨~?
힘이 넘치는구먼..
그런데 한쪽에선 쫄쫄쫄...
산골짜기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겨우 들릴까 말까하다.
아...쪽팔려
"야~
너 좀 전에 막걸리 마셨지?
뭔 오줌소리가 그렇게 요란하냐?"
"지랄하세요~
막걸리는 저 혼자 통째로 마시고 누구한테 뒤 집어 씌우느냐?
그런데 니 오줌소리는 세 살 바기 오줌 소리 같다
그래서야 어디 밤일이나 제대로 치루겠어?
클클클..."
저년을 그냥 콱!!!
"여보세요~
주둥이 좀 닥쳐주시지요~
오줌 빨 좋다고 거시기까지 좋은 건 아니거든요~"
암튼 나는 건강한 그녀가 무지 부러웠다
두 번째,
또 다른 여인과의 산행.
백운대 정상을 앞두고 두 여인이 간이 화장실을 찾느라
두리번 거렸으나 적당한 장소가 눈에 띄지 않는다.
"언냐~
여기가 좋겠다.
지나다니는 산 꾼도 없으니 보초 설 것 없이 둘이서 한꺼번에 볼일 보자~"
쏴아...
바위에 구멍이라도 뚫을 기세다
에고고...
이번에도 안암동 아줌마 기죽어 눈치만 슬슬...
암튼 나는 산에서 볼일 볼 때 마다 기가 죽어야했다
사십 중반을 넘어가자 체력이 급속도로 하락하는 것이 느껴졌다
해서 한약을 짓게 되었는데
고장 난 곳이 한 두 군대가 아니라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어미가 부실해서 늦둥이 딸, 제대로 건사 못한다면
딸에게 두고두고 미안한 일이기 때문이다
길게 설명하자면
절대 나혼자 잘 먹고 잘 살자고 비싼 돈 들여 약을 지은 건 아니란 말씀이다
한약을 짓기 며칠 전 친구가 홍삼을 판매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려?
그렇담 이참에 친구 덕 좀 봐야겠구먼.
반 강제, 반 협박으로 적당한 가격으로 타협했는데
이 넘의 지지배 밥 사라고 지랄해서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다
나쁜 지지배..
벼룩이 간을 빼어 먹다니 친구도 아니란 말이지...
잠시 샛길로 빠져 약장수 노릇이나 해볼까?
자~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아~
벼르고 별러서 모처럼 한번 올라 탓는디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한 것이 생각이 싹 가셔버린단 말여
평소에 하체가 후들후들 떨리는 분덜
오줌발이 70노인네 처럼 질질질...
가랭이 적시고 물 묻었다고 우기는 분덜
밤이면 밤마다 마누라 치마끈 땡겼다 묶었다 하는 사람덜
우선적으로다 이약 한병 먹어야 돼
자 이게 뭐냐?
순진한 할머니 할아버지덜 모셔 놓고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 사기치는 싸구려 약하고는 차원이 달라
그럼 뭘로 만들었냐?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게 아녀
세가지 엑기스로만 만들었어
비 자로 시작하는 약 중에 미국에 비야그라가 있어
한국에 비 자로 시작하는 정력제가 뭐가 있냐?
바로 비얌이 있다 이 말씀이여
요넘덜은 한번 거시기 하는데 오늘 낮에 시작하면 다음날 낮이나 되야 끝나
늦 가을 독이 통통 오른 독사를 석 달 열흘 잘 말려서 가루를 내어 넣었다 이 말씀이여
둘째,
땅에 비얌이 있다면 바다엔 물개가 있어
요놈도 거시기 하는데 대 여섯 시간이 넘어
그 물개 거시기를 전문용어로 해구신이라고 하는데 그걸 말려 가루를 내어 넣었다 이말여
셋째,
여름날 한 많은 세월 아쉬워 울어대는 매미
요놈이 매미가 되려면 땅속서 굼벵이로 7년간 있어야 되는데
그 굼벵이를 달달 볶아 가루를 내어 넣었다 이말여
어허~
애덜은 가라 애덜은 가
요걸 먹고 하루만 지나봐 효과가 바로 나타나
아침에 반찬이 달라져!
자갈밭에 오줌을 누면 자갈이 튀여
소변기의 나프탈렌이 쓰리쿠션을 쳐
2미터 담장 넘기는 건 일두 아녀
이약 두병 먹으면 어떻게 되냐?
책임 못져!
내 말 않 듣고 이약 두병 먹고 공중변소서 오줌 누다가
변기 깨뜨리고 변기 값 물어 준 사람덜 한 둘이 아녀
저기 저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아줌마
한숨만 쉬지 말고 이약 한번 먹여 봐
자 ~
그럼 한 병에 얼마냐?
효과로 치면 십 만원도 아깝지 않지만 보아하니 사장님 사모님덜 같고
널리 널리 홍보나 해 주십사 부탁을 드리며
특별 선전 기간 동안 단돈 만원에 모시겠습니다.
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어허 저기 저 사모님 순서 좀 지켜 주세요.
자~
그럼 잠시 여러분의 귀를 즐겁게 해줄 저의 홍보팀의 귀염둥이
방금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해비양을 소개합니다.
많은 박수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 난전이나
동대문시장에서 가끔씩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광경이다
갑자기 왜? 약장수로로 변했는지 설명을 하자면 한의사님 말씀이
모든 만병의 근원은 정력이 약해서라며
정력이 약하면 밤이 무서울뿐더러 의욕이 상실된다고 하니
나도 비얌이나 한 마리 구어 먹고 오줌 빨 키우려고 작정했기 때문이다
약을 짓기 위해 내진을 했다
내진 결과 윗배에서 아랫배까지 일직선으로 딱딱하게 굳어 있었으며
만지면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다
뭔 놈의 신경이 그리 날카로우냐며 곤두선 신경으로 인해
몸 속 장기가 들떠 있다고 한다.
일종의 스트레스 증상이라고 했다
하긴 내가 생각해도 고장 나지 않았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일이다
"그런데 말여요...
어쩌다 술을 마시면 회복이 늦어서 그 다음날 하루 종일 비몽사몽인데 왜 그런가요?"
"아마 간이 안 좋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갈비뼈 밑에 숨어있는 '간'을 만지자 허억...
숨이 넘어갈 듯 아팠다
"혹시 가슴에 멍울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멍울?
"네에..
멍울이 있긴 있는데요..
그런데 멍울은 다른 여자들도 똑 같은 거 아닌가요?"
"하하하..
간이 나빠 생기는 멍울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어쩌나...
보여 달라 할 수도 없고 만져 보자고 할 수도 없으니..."
켁~
쪼그랑텡이 가슴을 어찌 보일 수 있단 말인가
더구나 예만한 성감대인 것을...
ㅋㅋㅋ~
"우선 먹는 약부터 다 먹고 다시 약을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제 복용하는 약에는 기운을 보충하는 것과(정력제)
위.자궁.신장을 치료하는 약제를 첨가했으니 한달 후면 몸이 가벼워질겁니다
그때 다시 진맥하고 약 지읍시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한 달 후 면 펄펄 날아 다닐 텐데 넘치는 기운을 어찌 다 쓸것이뇨?
이제 울 남편은 밤이면 밤마다 쌍코피 흘릴 것인데 가엾어서 어쩌나...?
이참에 봄바람이나 확~~~~~~~~
ㅋㅋㅋ~
나이 탓인지 아니면 몸이 부실해서인지 화장한 얼굴 위로 짙은 기미가 드러난다.
평소에도 별로 진한 화장을 하지 않지만
이제는 점점 분장 수준이 되어가고 있음이 서글펐다
마침 고객이 화장품 외판을 한다고 했다
평소 저렴한 가격의 화장품을 사용했으나
큰 맘 먹고 가격이 만만치 않는 기능성으로 바꿔~바꿔~ 다 바꿨다
그리고 부족한 품목은 지인을 통해 판매 가격의 반값에 할인해서 구입했다
역시 돈 값을 하는 것인지 보름정도 지나자
옴마야~
피부가 뽀실뽀실..맨질맨질..
애기 피부처럼 촉촉하고 부드럽게 변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눈가 주름과 눈밑 주름은
화장품으로도 어쩔 수 없음이니 세월을 탓해야 하는 것이려나..
이참에 확~~~~` 뜯어 고쳐?
그려~
이왕에 마음먹은 것 공사 한번 제대로 벌려 보자구요~
해서 한의사 샘께 3일에 한번 씩 얼굴에 침을 맞는데 어찌나 아픈지 눈물이 찔끔..
침 자리에 피가 고여 얼룩덜룩.
사실 간단한 현대 의학을 거부하고 무식하다 못해 잔인한 구식 방법을 택한 것은
후유증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였다
샘님께서도 나처럼 잘 참는 여자는 첨 봤다고 한다
이뻐진다는데 그까이꺼 아픈게 문제여?
물론 주름살 정도는 성형외과에서 주사 한방이면 해결 되겠지만
노우~
보톡스나 지방 주사는 절대 노우~.
예전에 친구들이 눈 밑 주름이 심하다고
보톡스 한방이면 깨끗이 해결된다고 성화를 했지만 난 절대 응락하지 않았다
왜냐구?
그냥 싫어서~
돈도 아깝구~
그건 그렇고 엄마의 고통스런 표정에 딸랭이가 안쓰러운지
"엄마
나이 먹으면 주름살 생기는 거 당연한데 아프니까 하지 마러~
이제 앞으로 엄마한테 늙었다고 안할께~
그러니까 침 맞지 말어~응?
히유...
딸랭이가 보기에도 젊어지겠다고 발악하는 어미가 주책처럼 보였나보다
하지만 이왕에 시작한 것 그동안 참았던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그만 둘 수는 없는 일이잖아~?
보름쯤 지나자 이마에 걸린 川자는 희미한 자국만 남았을 뿐 감쪽같이 사라졌다
조선 시대에나 써먹을 법 한 구식 방법이었다
그런데 워낙 인상파인지라 몇개월이 지나자 川자가 다시 돌아왔으니
아...
보톡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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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재미난글 잘읽었습니다..여기분들은 다들 글을 잘쓰시네요..여자도 오줌빨을 걱정하는군요,,,ㅋ오늘첨알았어요,,정상에서 여유로운모습 멋집니다..
와!~ 멋지다....
사진 한장으로 남자들 다 죽이누만
글이 참 맛깔 납니다 그려. 오줌발이 질질질 가랭이 타고 내려가는 건 내 얘긴가? 뜨끔! 생각하는 수준은 초딩 몸은 70노인네 흐~
ㅎㅎㅎㅎㅎ~! 재미있는 글입니다. 옛날에 거리에서 비얌장사 아저씨 재미있었는데........혹시 그런 글 볼수 있을려나요?
와~~송화님 멋져부러~~~~
건강은 좀 타고 나야하죠..... 진짜루 잼나게 사시세요~~~~~언제한번 북한산에서 볼까요? 저도 북한산 메니아거든요~~
그려유~~ 시간되면 뭉쳐봅시다.
뭇 남자들 다 녹이시누만!~ 다 어찌 감당 하시려나?^^* 하하하^^* 멋 지십니다!~~
여백님!!! 저 여자예요~~~~~~ 혹 송화님 실망하셧나???~~~~~~~~
네에~알고 있답니다~~ ㅎㅎ
그래서 남의집 담장밑이나...누구랑 같이 오줌쌀때는 조금 쪽팔린다고 해야하나...일부러 소리 않나게 이빠이 ~힘을주고 오즘을 싸는데..ㅋㅋ....가끔은 이미 나오는 오줌이 다시 내발로 옷으로 튕겨지기도하고...쑤ㅏ~~ㅇ ㅏ...소리는 정말 듣기 싫은데...오줌을 많이 참았다가 변기통에 앉아서 쏘 ㅏ~ㅇ ㅏ~~~쏟다보면 오줌이 뻗쳐서 위로 솟구치다보면 넓적다리 다젖어요.......ㅋㅋㅋ
제 소원중 하나가 오줌빨 시원하게 뿜어보는건데..이건 염장질입니네다..이잉...
맥주 마시면 더시원하게 나오잖아요..ㅎ...오줌빨 쎄다고 좋을것 하나도 없어요...방광이 커서 그런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줌마" 들에 일상...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근데...차 밀릴땐 고속도로 갓길에서 우산으로 가리고 실례를 하는경우도 많더라구요..ㅋㅋ
아고 웃다가 끝이네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오줌빨..ㅎ
에 ~ 긍 오줌 얘기 그냥 또 못가죠. 그날 맥주 깨나 마시고 전 지저분한 화장실보단 차문 앞 뒤로 열고 가운데서의 노상방뇨 자격증 있걸랑요.그날두 써방님 앞문 쪽에서 망보며 #$ 봐라~하며 지키는데 느닷없이 남자 한분이 오는데 이눔의 오줌 안 끊키는거여여. 써방 그냥 옷 추키라 하죠 오줌 차 몸체밖을 지나 홍수났죠,그냥 얼굴 파묻고 일 끝까지 봤슈.ㅎㅎㅎㅎㅎ
너무 재미 있게 쓰셧다..내 오줌발은 어떨까? 비뇨기과가서 측정을..
너무 재미있게 잘 봤어요. 공감을 하면서...울 랑이가 넌 왜그리 오줌누는게 시원하게 못 누노?하더라구요.할말이 없데요.진짜 성 능력과 관계가 있을까요?
사는 게 아옹다옹 비슷하군요. 나이 먹어 가는 아낙의 고민과 일상이 잡힐 듯 합니다. 그리고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송화님은 남자로 태어나셧으면 난장꾼 되실듯^^
아 다음에 태어날땐 레즈비언으로 태어나 봣으면^^
정말 글재주가 대단,,, 여자분들도 오줌빨이 중요하군요,,ㅎ
요즘 선녀는 복장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나 보네...^^*
바위 위에서 한컷..기가막히네요^^ 오줌빨이 중요하군요..화장빨,조명빨만 중요한줄 알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