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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기맥 1구간 (백월산 분기봉-지티 .....
금북기맥이란........?
금북정맥 백월산에서 150여미터 지난 봉에서 분기한 마루금으로 성태산, 반고개, 조공산, 감봉산,
월하산, 백마산, 지티고개, 월명산, 태봉산, 옥녀봉, 부시치고개, 원진산, 놋점이고개, 봉림산, 오석산,
남산, 서대산, 중대산, 금강하구와 합수하는 지점인 장항 용당에서 그 맥을 다하는 70여km의 산줄기를 말한다고 하다 ...
신산경표에는 금강의 북쪽 담벼락이라고 호서정맥이나 금북정맥이라 이름하기도 하더라만
이름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닌 산줄기 걷는 이로써 걸출한 줄기가 그곳에 있으니 .....
▽ 건드리면 커짐 ........
- 산행거리 : 20.64Km + 2.4km(접속) .......(오록스맵 상의 거리)
- 산행시간 : 9시간 02분 + 1시간 20분(접속) .....(상동)
- 동 행 : 뚜버기님
- 일정 : 2015년 2월 28일(토요일)
- 집 출발 금요일(22:00) - 뚜버기님 픽업(23:00) - 청양공설운동장 주차장 1박(01:30경)
- 아침식사 - 청양시내버스터미널 발(06:10) - 백금리 착(06:32경)
- 출발(0637) - 백월산 임도(0656) - 금북정맥 만남(0739) - 백월산 575.6m(0747)
- 금북기맥 분기점(0751) - 월치(0811) - 성태산 623.7m△(0900~0927) - 493.9(0951)
- 반고개 606번지방도(1023) - 조공산 398.6m(1122~점심~1216) - 임도(1236) - 임도끝(1250)
- 세재고개 갈림길(1349) - 323.3봉(1433) - 372.4봉(1539) - 305.3 △(1630)
- 지티고개 40번국도(1700)
- 지티고개 고갈승강장 발(1720경) - 외산면 착(식사) - 외산면 발(1800) - 청양 착(18:30경)
- 청양시장 – 청양공설운동장 주차장 1박(1950경~053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봄이 오는소리는 느끼는 그런 날이다만 쌩뚱하더라 ....
- 초반부터 하루종일 오르내림을 반복한 구간이라 하겠고 ....
- 밤나무단지 조성으로 좋은 소나무 다 베어내고 보기가 앙상했다 하겠으며 ...
- 둘이 걷는 길이라 참으로 좋긴하더라 ... .........
- 마지막 30분정도는 탈진현상으로 애좀 묵었던 구간이라 하겠다 ....
- 교통비 및 경비 : 자차이용(왕복 420km 소요) - 집→개포→청양→지티고개→서교→집
- 톨비(총 7,000정도) - 막걸리(10,000) - 과메기(9,000) - 유대 약(60,000)
- 뒷풀이(35,000) - 기타 뚜버기님 지출(톨비, 버스비, 아침식사, 저녁, 괴기 및 야채, )
---------------------------------------------------------(합계 – 약 117,000원)
- 교통편 : 청양터미널 언저리에 차량을 주차하였기로 회수하는 방법만 기록함
- 청양에서 백금리 들어가는 첫차는 06:10분 출발(백금저수리를 들머리로 잡았음) ...
- 지티고개에서 외산면 행 차량은 간간히 있고 외산면에서 청양까지 가는 시외버스가 자주있다 ...
- 지티고개의 차량회수 :
1. 부시치고개는 서천에서 옥산면까지 가는 농어촌버스 이용 ...
2. 옥산면에서 구룡면 삼거리까지 직행버스 이용 ...
3. 구룡면 삼거리에서 외산면 가는 부여군 농어촌버스 이용하여 지티고개(고갈)에서 하차 ...
▽ 금북기맥 전체도 .......
▽ 금북기맥 1구간 전체도 .........
▽ 1구간 트랙 상세도 .......
▽ 구글어스에서 내리다본 .......
▽ 고도와 거리 .......
▽ 통계 .......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
동토를 뚫고 새초롬히 올라오는 소리 .....
물오른 나무들의 싱그러움 ....
얼굴을 스치며지나는 간지러운 바람소리 ....
그 소리가 그리웠다 ....
지난주 구정 담날은 화악에서 눈에 치었고 .....
아래지방으로 내려가기로 생각하다보니 금북기맥이 생각났다 ...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봄바람도 생각나고 말이지 ....
뚜버기님도 길게 걸어보고 싶다기에 연락하여 같이서 걷기로 하다 ...
청양은 대중교통이 편리한곳은 아니라 차량을 가져가기로 했다 ...
하여 준비하여 22시경 뚜를 픽업하러 개포 들러 23시경 청양을 향했다 ...
청양에 도착할 즈음 우측으로 공원같은 시설물이 보이다 ...
하여 1시 30분경이던가 새벽에 잠자리 찾기도 애매하여 올라가보니 공설운동장 주차장이데 ~~
이보다 좋은 곳이 어디여 하며 잠자리 만들고 ....
막걸리 3병인가 부었던가 ....?
그렇게 잠자리에 들었다 ....
포근하게 잘잤구만 ...
운동장 신세 톡톡히 졌어 ....
5시경에 일어나 집 철거하고 정리하고 터미널로 향하다 ....
터미널 언저리에 차공구고 .....
김밥천국에서 아침으로 육개장을 먹었지 ....
0610분에 백금리 들어가는 첫차가 있어 여유있게 나왔어요 ~~
헌데 시외버스터미널이 아니고 농어촌버스 정류장이 따로 있데 ~~
하마터면 버스 놓칠번 했쟎여 ~~?
그렇게 첫차 타고 백금리로 향했구만 ...
백금리 종점 출발(0637)
20여분만에 종점에 도착 ....
준비하고 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 들머리를 잡았구만 ...
어둠이 가실무렵이라 방향잡기가 애매하더라고 ...
저수지 뚝을 지나 등산로가 있어요 ~~
백월산을 빙 둘러서 올라가는 형국이었어 ...
▽ 새벽녁의 백금저수지 우측이 백월산 ........
▽ 백월산을 향하여 ........
20여분 올라가니 중턱을 가로지르는 임도가 나오구나 ...
실실 빡시게 올려붙였어 ...
처음이라 그러겠거니 했지 ....
한참을 오르다보니 우측 칠갑산방면에서 해오름이 시작되더라
잡목에 막혀 시원함은 아니었다만 그래도 한동안 얼빠지게 봤어 ...
▽ 해오름 시작하다 ........
▽ 잡목사이로........
▽ 당겨보다 ........
▽ 높은 봉우리가 칠갑산이라 ........
▽ 구름이 있엇다만 얼빠지게보다 ........
▽ 오서산도 훤하고 ........
▽ 우측은 금북정맥 마루금 ........
▽ 올록볼록 정맥길 ........
어느정도 올라왔던가 금북정맥을 만났어 .....
이 길을 걸었던가 생각이 전혀 나질 않데 ~~
▽ 금북길과 만나다 ........
▽ 바우가 묘했는데 기억에 없더라고 ........
백월산 575.6m(0747)
산정에 도착하니 높이가 있어서인지 제법 바람도 차갑고 많이 불더만 ....
막걸리 생각이 나더라만 바람이 불어 성태산까지 가기로하고
▽ 백월산정 ........
▽ ........
▽ 기록 ........
금북기맥 분기점(0751)
금북정맥과 헤어지는 분기점에 이르다 ....
지금껏 올라온 것은 연습 ....
이제부터 금북기맥 마루금 시작 .....
▽ 금북기맥 분기점에서 정맥길과 헤어지다 ........ 고추이정목
▽ 그 삼거리 ........
▽ ........
▽ 좋은 소나무 숲따라 ........
내려갈수록 바람은 잦아들고 추위도 시원함으로 바뀌데 ~~
소나무 좋은 놈들 많았어 ...
월치라는 안부를 지나고 성태산 오름길 ....
잡목사이로 좌측으로는 백금리가 보이고 금북정맥이 시원스럽고나 ...
우측으로는 성태산서 분기한 성주지맥이 멋들어지게 뻣어나가다 ....
성태산까지 그 눈속에 들다 ...
▽ 월치라는 곳에서 ........
▽ ........
▽ 저 앞으로 임도가 흐르다 ........
▽ 좋은 소나무 많았어 ........
성태산 623.7m△(0900~0927)
산정에 올라서니 정상석한번 크더라 ...
성태산 천세봉이라 적었어 ...
이래 큰 정상석이 필요했던걸까 ......?
커도 너무 컷어 ...
성주지맥 가는 마루금도 뚜렷하게 나있고 ...
금북기맥 마루금은 11시방향 ...
편상에 앉아 막걸리에 간식을 묵다 ....
참고 오니라 혼났구만 ...
▽ 성태산에 이르다 ........
▽ ........
▽ 성태산정 ........
▽ ........
▽ ........
▽ 지나온 길 우측으로 ........
▽ 아래 백금저수지 ........
493.9(0951)
낮아지는 봉이었다만 뒷끝이 있던 봉이었어 ...
이름표는 행여봉이라 붙어있더라고 ...
간간히 나타나는 소나무 숲 참 좋았지 ...
▽ 행여봉이라데 ........
▽ 그 풍경과 이정목 ........
반고개 606번지방도(1023)
임도를 만나고 밤나무 단지를 조성하느라 좋은 소나무 모조리 싹뚝 잘라버린 지역을 지나다 ...
너무 아깝고 답답하더라 ...
밑둥이 아름드리라 ...
사람의 욕심이 끝없다는 생각에 무서워지데 ....
남김없이 ~~~
반고개에 이르러 도로를 건너 숲으로 들었지만 바로 마을길을 따라가다 ...
좋은 소나무를 싣고 나오는 대형트럭을 만나고 ...
그길 따라가다 보니 마루금하고 만나는 지점에 소나무 파내느라 여념이 없어요 ...
그렇잖아도 소나무 에이즈에 몸살인데 좋은 소나무 저리 파내가도 되는것인지 ...
밤나무 단지가 원망스럽데 ...
뭐라 할것이여 ~~ ?
▽ 임도만나고 ........
▽ 차단봉 ........
▽ ........
▽ 밤나무 단지 만드느라 좋은 소나무가 싹둑 ........
▽ 다들 아름드리여 ........
▽ ........
▽ 마을 내려다보이고 ........
▽ 절개지도 가까웁고 ........
▽ 반고개에 내려서다 ........
▽ 청양방면 ........
▽ 벌레 체집기 ........
▽ 들어가면 못나오지 ........
▽ 밤나무단지에는 길도 많아 미로처럼 ........
▽ 저건너 성주지맥 ........
▽ 늘씬하게 걸을만 하겠어 ........
▽ 우측으로는 소나무 파내느라 화물차량들이 집결해있고 ........
▽ 아까분 소나무 ........
▽ 그 관련 차량인가봐 ........
▽ 구루고개에서 조공산 방면으로다가 ........
▽ 한동안 마루금 아래 임도타고 왔으니 양심것 숲으로 들자 ........
조공산 398.6m(1122~점심~1216)
한차례 길게 오르고 조공산 ...
묘지가 있던 따땃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다 ....
끓이고 맛나게 묵고 마시고 ....
오르내림이 만만치가 않았어 ...
임도가 간간히 나오기로 나올때마다 지도 잘봐가며 임도를 따라갔지 ...
그나마 조금은 수월했다고나 할까 ....?
있는데로 요령피우는 거지 ....
▽ 옆에서 점심묵고 ........
▽ 임도만나고 ........
▽ 이리봐도 밤나무단지 ........
▽ 사방이 밤단지여 ........
▽ 아래를 내려봐도 ........
▽ 눈가는데가 ........
▽ 죄다 밤 ........
▽ 가는 길에도 밤나무 단지 만드느라 등로는 어수선 ........
▽ 치우기라도 하지만도 ........
세재고개 갈림길(1349)
오르고 내리기를 많이도 반복한다 ....
그렇게 세재고개 갈림길을 지나다 ....
좌측으로는 축령봉으로 가는 능선이 뚜렸해서 조심해야 되겠어 ...
사방이 밤나무 조성하느라 기계톱소리가 여기저기서 끝없이 들리더라 ...
둘이서 그랬구만 ...
해도 너무한다고 ...
그래봐야 군소리일 뿐이라 ...
내려가는 길 같으면서도 끝없이 올려치고 내려가고 ....
밤나무단지 조성으로 등로가 잘려나간 가지들도 성가시게 하지요 ...
어디선가 마지막 막걸리 한병 비우고 ....
쬐끔 모자라게 가져왔디만 목젓만 아프구나 ...
▽ 도로기념비 ........
▽ 임도도 많이 만나 ........
▽ ........
▽ 이짝으로 드가다 ........
▽ 기록에 충실 ........
▽ 좋은 소나무 다 자르고 새끼 소나무 ........
▽ 온천지가 밤나무단지여 ........
▽ 그래도 가자 가을에는 몸만와도 떨어진 밤묵어도 되것다........
▽ ........
▽ ........
305.3 △(1630)
저 앞으로 고갈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부턴가 갑자기 힘이 빠지고 갈증이 몰아오데 ~~
물묵고 쉬고 하여도 몸이 이상하더라고 ...
우측으로 고갈마을 도로를 보고 따라가는 것인디 ...
약간의 언덕을 올라서서 물한잔하고 쉬면서 나도 모르게 탈진증세 비슷하게 오더라고 ...
힘도 없지 계속해서 목은 물달라하지 ...
하다보니 마지막에 알바를 하고 말았네 ...
하여 그냥 내려가 도로따라 가기로 하고 내려서고 말았지 ...
▽ 3.5.3봉 ........
▽ ........
지티고개 40번국도(1700)
도로따라 한참만에야 지티고개에 올라섰구만 ...
다리심 딸리던거 ...
탄수화물 부족인가 어쩐가 ....
사람 힘빠지는 것이 한순간이구만 ....
▽ 지티고개로 오르다 ........
▽ 지티고개 공원 ........
버스 승강장이 있는 고갈마을 입구로 내려가 기다리니 20여분만에 버스가 오데 ...
외산면까지 나와서 청양가는 버스로 갈아타야 되기로 남는시간에 짜장면으로 허기를 달래자하여...
들어가 허기를 달래고 청양가는 버스안에서 한참만에야 정상적으로 컨디션이 돌아오더라고 ...
청양(18:30경)
시장이 있기로 들어가 괴기와 부식 몇가지 구입하고 ....
이곳저곳 잠자리 찾지말고 오늘저녁도 청양공설운동장 신세지기로 하다 ....
저녁으로 비가온다하였으니 단단히 집짓고 ....
밥하고 괴기굽고 소주한잔해가며 ....
편안한 밤을 보냈어요 ~~
▽ 저녁만찬 ........
새벽 두시반인가 나와보니 빗방울이 들치더라고 ...
그리곤 들어가 푹 잤구만 ....
2015년 3월 10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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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금북을 가야혀
성태산에서 난 성주지맥으로 새고 말았지
날잡아 금북기맥 원진지맥 다 말아 묵어야제
그런디 난 술고래(?)들 하고는 같이 몬 다니제 ... 암
들머리 어케 잡을까 하고 행님 산행기 찾아보니 없어 어케된건가 했습니다....
고짝 다리아퍼요.....ㅠㅠ
함께해서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남은 구간도 잼나게 하입시다.
글고 철인께서 나보다
더 힘들어 한걸 처음 봅니다. ㅋㅋ
나도 즐거웠구만 ...
혼자걷는 맛하고 또 틀린맛이라니 ....
언제 날한번 잡아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