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지맥 1구간 윗말-추곡고개
- 산행거리 : 약 18 Km
- 산행시간 : 7시간 2분
- 일정 2011년 4월 17일(일요일)
- 집 출발(05:25) - 굴봉산역 도착(07:42) - 윗말 도착(08:05)
- 출발(08:10) - 골프장(08:23) - 330봉(09:04) - 서천초삼거리(09:09) - 370봉(09:25)
- 365봉(09:45~10:00) - 임도 - 466.5봉 △춘천318(10:21) - 임도 - 새덕봉 487.5m(10:35)
- 송이재봉 갈림길(11:16) - 410.4봉(11:25) - 한치고개(11:26) - 검봉 분기점(12:17)
- 검마봉 454m(12:38) - 문배고개 임도(12:46) - 봉화산 486.8m(12:58) - 489.1봉 식사(13:30)
- 소주고개(14:24) - 추곡고개(15:12)
- 강촌역(15:49) - 집(18:30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걷기 좋은 4월 진달래가 많이도 피어서 화사하고 작은 꽃들이 많이도 올라왔더라 ...
- 윗말 들머리 찾기가 애매하였고 골프장에서는 눈치보며 걸었다 ...
- 골프장을 지나고 잡목해치고 올라서느라 땀좀 빼고 이후로는 그만그만 하였다 ...
- 서현초교에서 오르는 길이 있었나본데 공부를 못했더만 골프장으로 애묵다 ...
- 아름드리 나무들이 간간히 나타나니 좋더라 ...
- 추곡고개에서 버스가 하루에 두 번이라 불편했으나 얻어타고 강촌역까지 왔구만 ...
- 갈수록 교통이 불편하다하니 걱정스럽다 ...
(주의구간 정리) :
v 송이재봉 갈림길에서 좌틀하면 별시리 어려운 길은 없다 ...
- 교통비 및 경비
- 막걸리(1,000+1,800원) - 전철 및 버스(2,100+2,300+900) - 쑥떡 한팩(2,000)
--------------------------------------------------------(합계 - 10,100원)
- 굴봉산 역까지는 전철
- 강촌역에서 추곡고개까지 하루에 두 번 버스가 지나가더라(시간은 확인요망)
춘천지맥이란 ?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서는 한강지맥상의 청량산에서 분기하여 하뱃재-매봉산-행치-가득봉-백암산
-문내치-가마봉-소뿔산-가마봉-거니고개-매봉고개-매봉-홍천고개-가삽고개-가리산-늘목고개
-가락재-거리울고개-대룡산-매봉-연엽산-모래재-나가지고개-꼬깔봉-추곡고개-소주고개-뒷재봉
-봉화산-한치고개-새덕산-깃대봉-윗말에서 끝을 맺는 125.8km의 산줄기로 한강의 상류와 중류를 구분 짓는다고도 한다.
한강의 남과 북을 가르는 한강기맥을 걸어보았고
춘천지맥에 발을 들여놨으나 청량산부터 걸어 내려오고픈 맘이 더 크지만
교통이 불편하여 차근차근 걸어볼 수 있을지 염려도 되고 쉬운 곳부터 갔다 온들 어떠리 ...
송이재봉 분기점에서 홍천강과 한강의 합수점으로 달려가는 한줄기의 분기능선 ...
어찌보면 홍천강 합수점으로의 산줄기가 더 생각이 들더라만 교통이 영판 불편해요 ...
하여 가깝고 교통도 비교적 편리한 윗말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
가슴속에 담고있으니 언젠가 가보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
▽ 한강기맥에서 분기된 춘천지맥과 영월지맥
▽ 진행 구간 상세도
겨우내 가평근교의 산들 중 가보고 싶었던 산들도 다니고 ...
분기된 마루금도 걸어보고 ...
이런저런 생각 끝에 이제야 춘천지맥에 발을 들인다 ...
언제부턴가 금남정맥으로 발길을 하고 싶었지만 당일로는 거리도 거리려니와 시간도 빡빡하고 ...
1대간 9정맥에 목맬 일도 없으니 ...
가고픈대로 하다보면 우리네 산줄기처럼 연결될 것을 기대하며 ...
또 한줄기의 산줄기에 발을 디딘다는 것이 여간 흥분된다 ...
궁금 뭐 이런건가 ...
굴방산 전철역(07:42)
상봉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시간은 걸리지만 쉽게 굴방산역에 도착 ...
산줄기가 굴방산과 검봉산을 휘감아 돌듯이 진행 하게되나보다 ...
역사에서 내리니 굴방산 이정목이 있더라 ...
하긴 이근처 춘천지맥 산들은 이름난 산봉우리들이 없으니 당연하겠다만 ...
춘성대교가 있는 윗말을 향하여 내려 가다보니 우측으로 서천보건소가 단촐하고 이쁘더만 ...
좌측으로 서천초교가 있으니 참으로 시골학교 답더라 ...
24시 편의점도 두군데나 있어요 ~
시골에 편의점은 낯설더만 막초라는 지원군이 필요하니 들어가야지 ...
하여 한병을 더 보충하고 ...
차도 별로 없는 길을 따라 춘성대교 못미처 윗말에 이르지만 산줄기가 두줄기가 내려왔더만 ...
하여 이짝저짝 왔다갔다 하다보니 좌측 산줄기가 더 실해 보이더라고 ...
다리골막국수집 건너편 들머리 ...
▽ 굴봉산역앞 이정목 ........
▽ 굴봉산역사 ........
▽ 서천보건지소 아주 깨끗하고 좋아요 ........
▽ 시골풍경 ........
▽ 서천초교(뒤로 어데로 오르는 길이 있나보더라~ 개고생 하고야 알았다 ........
▽ 뭔꽃일꼬 앵두? ........
▽ 민박집도 있데 ........
▽ 강건너 월두봉도 보이더만 ........
▽ 화악지맥 월두봉지나 4백몇봉쯤 되는 참으로 쎄빠졌던 마루금 ........
윗말 출발(08:10)
여데 같으면 표지기들이 여기라고 알릴만도 하더만 없데 ~
희미한 발자국따라 올라가니 길은 있더라 ...
간간히 화사하게 반겨주는 진진이와 제비꽃, 한물간 생강나무가 반겨준다 ...
▽ 다리골 막국수 건너편으로 오르다 / 춘성대교도 보이고 ........
▽ 제비꽃이 봄맞으러 나왔구만 ........
▽ 노루발 풀 같은디 꽃대가 올라오는갑다 ........
조금 가다 골프장이 나오데 ~
그리고 바로 숲이더라고 ....
그래 여기만 지나면 골프장 끝인가보다 ...
골프장이 한켠에 있나보다 아주 엉뚱한 생각을 했지 ~
근데 아니더만 ...
없는 길을 기를쓰고 올랐더만 잡목에 아주 혼줄났지 ....
그리고 내려서니 훤한 골프장이더라고 ...
눈치봐가며 이리저리 돌아서 ...
골프장에 인공폭포가 아주 근사하데 ~
하얀건물이 나오는데 건물 뒤로 해서 숲으로 드는줄알고 올랐더만 또 그린이 나오더라고 ...
넓긴 넓더만...
캐디 아가씨에게 잔소리까지 들어가며 이거 해야되는거야 ???
골프장이 넓은겨 ~
▽ 제이드팰리스골프장 뒤로 보납산이 보인다 ........
▽ 골프장 내에 있었는데 ........
▽ 인공폭 ........
▽ 사초 ........
▽ 돌단풍이 멋지데 ........
▽ ........
▽ 월두봉과 뒤로 계관산쯤 ........
▽ 월두봉 옆의 화악지맥 마루금타고 보납산까지 ........
330봉(09:04)
잡목 헤집고 올랐더니 팔뚝이 난장판이더만 ...
겨우 올라서니 330봉인갑데 ~
조고문님 표지기가 방긋거리며 애썼다 하시더만 ...
그리고 송전탑을 지나고 서천초교로 내려가는 분기점 삼거리가 나온다 ...
진즉에 알았더라면 개고생 안해도 되는디 ...
공부 안한 댓가를 치른셈이여 ...
▽ 잡목해치고 올라서니 반겨주시더만(고문님도 이길로 오신게 맞는갑다 ........
▽ 330봉의 27번 송전탑 ........
▽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개고생은 면했잖여~ 역주행하면 좋겠다 ........
▽ 제비꽃도 많고 ........
▽ 숲에는 진진이가 ........
▽ 화사하게 ........
09:25분 370봉을 지나고 좌로 확 꺽여 내려가더라 ...
우측으로는 한강과 가평 시가지가 조망되고 남이섬까지도 ...
벌써 배도 고파지기에 365봉 조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막초 두어잔으로 간식(09:45~10:00) ...
간식먹고있으니 산객둘이서 지나간다 ...
365봉을 뒤로하고 내려가는 길 급하게 내려가다 임도를 만나고 ...
임도에서 앞서가던 산객둘을 앞서고 급한 오름도 나오지만 ....
한동안 임도를 내려다보며 가게된다 ...
▽ 소나무도 멋지고 한강도 푸르고 ........
▽ 불기산과 가평역방면 ........
▽ 가평시내 뒤로 불기산과 대금, 깃대, 매봉 ........
▽ 지나온 370봉 뒤로 구나무산인갑다 멀리로는 연인산 ........
▽ 가평뒤로 명지지맥의 산군들 ........
▽ 남산제비꽃인갑다 ........
▽ 지나온 370봉과 뒤로 구나무산(노적봉 ........
466.5봉 △춘천 318(10:21)
여가 새덕봉인줄 알았더만 10여분 왔나 487.5봉이 새덕봉이더라 ...
간간히 터지는 조망이 한강과 어우러지니 좋데 ~
▽ 466.5봉 삼각점 ........
▽ 산괴불주머니 ........
▽ 잎사구 ........
▽ 앞뾰족 굴봉산, 뒤 월두봉, 우측뒤 계관산과 멀리 북배산 ........
▽ 임도가 구불구불 같이 ........
▽ 지나온길 돌아보고 ........
▽ 아래 굴봉산역과 춘성대교 ........
▽ 새덕산이라데 ........
한무리의 산객들을 만났구만 ...
남양주 한백산악회라 하더라 ...
앞서가며 서로 연락하느라고 시끌사끌하더만 ...
추월하여 속보로 앞서간다 ...
송이재봉 갈림길(11:16)
갈림길에 도착하여 송이재봉에는 뭐가있나 약간 떨어진 곳을 올라가보지만 아무것도 없데 ~
하여 원위치 ...
송이재봉에서 한구비 올려쳤나 조금 내려오니 아래로 고개가 보이더라 ...
▽ 이런 고목들이 간간히 즐겁게 해주더라 ........
▽ 양지꽃도 제법 많이 올라왔고 ........
▽ 송이재봉인가본디 아무것도 없데 ........
▽ 송이재봉 갈림길로 돌아오고 ........
▽ 이거종님은 언제 다녀가셨구만 ........
▽ 진진이 천지 ........
▽ 410.4봉쯤인데 삼각점을 못찾았구만 ........
한치고개(11:26)
한치고개에는 한백산악회 팀들이 둘러앉아 식사 중 ...
하여 표석한방 박아주고 서둘러 봉화산을 향한다 ...
한치고개에서 올라오는 깔크막이 억세구나 ...
다 올라와서야 한숨 돌리며 둘러보니 산악회 산객이 한분이 식사중이더라 ...
햇살아래 막걸리 꺼내놓고 한잔에 쑥떡 쪼가리 뜯어먹고 ...
먼저 일어선다 ...
▽ 한치고개 표석 ........
▽ 한치고개풍경 ........
▽ 나무에서도 봄빛이 나고 임도가 정겨워 보인다 ........
▽ 월두, 굴봉산에서 검봉까지가는 능선 ........
간간히 마주오는 산객들이 있다 ...
검봉 분기점에 이르니 좌로는 검봉, 우로는 봉화산 ...
등로는 반질반질 ...
걷기에 좋다 ...
▽ 올해 첨 마주친 솜나물인디 지대로 못잡았구나 ........
▽ 생강나무꽃은 이제 한물갔어요 ........
▽ 진진이가 대세라 ........
▽ 제비꽃도 많데 ........
▽ 솜나물 ........
▽ 검봉 분기삼거리 ........
▽ 이정목도 있고 ........
▽ 양지꽃도 많이 피었더라 ........
▽ 고목과 생강나무 ........
검마봉 454m라고 정상석이 있는 봉에 이른다 ...
지도에는 없더만 어찌 생겼다냐 ??
▽ 감마봉이라데 ........
▽ 검봉에서 강선봉으로 뒤로는 삼악산 ........
▽ 삼악산 우측으로 돌며 박아봤는디 ........
▽ 검봉과 좌측으로 굴봉산, 월두봉 ........
▽ 어렵게 살아가고 있구만 ........
▽ 문배마을로 내려가는 임도를만나고 ........
문배고개로 가는 임도가 나온다 ...
좌로 임도타고 내려가다 구곡폭과도 만나나 본데 ...
언젠가 겨울에 아내와 구곡폭에 왔던 생각이 나구만...
봉화산 486.8m(12:58)
올라서니 널찍하긴 하더라만 잡목으로 시원칠 못하다 ...
올라온 산객들이 이리가니 저리가니 시끄럽고 어수선 ...
정상석박고 바로 하산모드 ...
▽ 봉화산 정상석 높이가 지도와 많이 차이가 난다 ........
▽ 봉화산 풍경 ........
▽ 소주고개 방향으로 ........
▽ 요 아래어디 문배마을과 구곡폭이 있나본데 ........
▽ ........
489.1봉 삼각점(13:30)
도착하니 삼각점이 묘하게 생겼구만 ...
한켠에 앉아 도시락 까묵고 막걸리 한병하고 있으니 간식 먹을때 만났던 산악회 산객이 지나가더라
배낭꾸리고 일어서니 가벼워졌구만 ...
앞서가선 산객을 만나고 몇마디 하다보니 한백산악회에서는 소주고개가 오늘 종착지라 ...
▽ 489.1봉 삼각점 ........
▽ 산괴불주머니 ........
소주고개(14:24)
한두고개 오르내렸나 아래 도로가 보이더라 ...
하여 각자 헤어져 갈길로 간다 ...
오름길에 쑥 한줌씩 뜯으며 올라가다보니 시간이 늦어지구만 ...
▽ 소주고개에 이르다 ........
▽ 표석 ........
▽ 고문님 표지기 보수공사 ........
▽ 보수공사 ........
추곡고개(15:12)
추곡고개까지는 별 특징이 없는 산길이라 ...
아래 도로가 보이고 사람들 소리와 중장비 소리가 난다 ...
절개지가 상당히 높구만 ...
더존이란 회사 내로 내려온다 ...
▽ 추곡고개 ........
▽ 절개지가 높다 ........
▽ 도로따라 내려가다 더존이란 회사 정문이 나오고 ........
▽ 담벼락 ........
▽ 양지쪽에 현호색이 피어있다 ........
▽ 산골 ........
▽ 도로따라 내려오고 ........
▽ 뭐랴 모여있으니 이쁘데 ........
고개에서 공사중인 몇 대의 차량외에는 넘나드는 차량도 없다 ...
소주고개에서 내려오는 찻길과 만나는 곳까지 걸어 내려가기위해 내려가다
어쩌다 내려오는 차량에 손을 들어보지만 택도없구만 ...
내려가다 삼거리 우측에서 버스가 내려오데 ...
무조건으로다가 손들고 소리쳤지 ...
세워주데 ~
그리하여 재수좋게 강촌역까지 왔고 ...
▽ 강촌역에 이르다 ........
막걸리 한잔이 간절하더만 역근처에는 없고 걸어나가야 하니 ...
간단히 세면장에서 씻고 전철에 올라 집으로 향하며 춘천지맥 1구간을 마무리 해 본다 ...
2011년 4월 19일 옮김
|
첫댓글 이것은 반칙이요.
거꾸로는 인정을 모해요.
담달이나 다음다음달에
저희랑 같이 저짝 한강기맥부터 내려가시지 않을랍니까?
수고 했읍니다.
골프장이 있네~~
들머리 못찾아서 고생했읍니다.
이제는 꽃이 만발했구만요 ㅎㅎ
춘천지맥 참으로 그곳에 가보고싶은데... 부산에서 너무 멀어요.ㅎㅎㅎ
잘 계시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