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2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남도 산하가족모임의 날이밝아온다 혹시나 내쳐 퍼질러 자게되면 기다리고 기다렸던 산하가족모이 참석 펑크를 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두개의 자명종을 따불로 마추어놓고 새벽 1시반 잠이들어 따르릉하는 알람 소리에 군대시절 5분대기조 출동하는듯한 투철한 정신으로 벌떡일어나 나머지하나 아직 울리지않은 자명종의 벨을 죽여놓고
아빠의 산행을 돕기위하여 늦은밤 까지 함께 독서실을 지켜준 아들아이와 새벽시간까지 공부를 하다 잠이든 아내가 선잠에서 깰세라 발뒷꿈치를 들고 살짝살짝 마치 도둑고양이의 행적으로 어제밤에 준비하여놓은 배낭을 챙겨 짐을 나서니 4시 30분이 지나고있다 부평역에서 출발하는 첫 전동열차의 시간은 5시 40분이니 10분을 걸어서 부평역에 도착을 하여도 1시간여 시간이 남아돈다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더 느긋하게 시간을 마추어 잠을 조금더 잘껄...
그러나 저러나 태생이 매사를 한발 미리 챙겨두어야 안전하게 생각을하고고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어쩌랴 모두다 지 좋아서 하는 짓거리니 누굴 원망도 탓도 할 수 없는 일이지 일찍암치 개찰구를 통과하여 벤취에 앉아 잠시 졸아볼양으로 자리를 잡고 폼을 잡는데 아니 이렇게 이른 꼭두새벽에 웬 한국의산하 명찰을단 산님이 내쪽으로 오는것이 보인다 인천에서 운해님이 참석을 하시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운해님은 자택이 부평이 아니어서 사당역에서 만나기로 되어있는데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바라보니 상대방도 나의 패찰을 뚜러지라 처다보며 나의 곁으로 닥아온다 몇m터 앞에서 서로 확인결과 운해님인줄 알게되니 이렇게 좋을 수 가... 그렇치 않어도 산하에서 제일 나이든 사람 쉽게 말하면 꼰댕이로 알려진내가 눈치코치도 없이 낄대 안낄때 다 끼어든다는 자책감을 갖으며 포기를 할까 망설이기도 몇일을 하였건만 얻은 결론은 참석으로 결론짖고 내딴엔 쉽지않게 나선 행차이신데
이렇게 꼭두새벽 동암역에서 부터 45분여나 걸어서 부평역으로 오신 든든한 보디가드 운해님을 만나 출발에서 귀가까지 동행을 한다고 생각을하니 정말 기분이 띵호와다 혼자 쓸쓸히 나선 새벽길에 든든한 동행인을 만나 부평역에서 출발하는 첫차 5시40분출발 차량에 승차를하여 운해님의 자녀들에대한 이야기와 따님이 유달리 공부를 잘 한다는 운해님의 기쁜 소식을 들으며
나도 자식을 둘이나 교육을 시킨 선배로서 남의일같지 않게 마음이 기쁘다 세상에 사람사는 이야기중에 가장 기쁜일이 있다면 내자녀가 남달리 공부를 잘하고 성실하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만큼 더큰 기쁨도 드물다 그런맥락에서 운해님은 참으로 복받은 아빠이고 무엇보다는 그님의 따님은 물론 자신에대한 충실이기도 하겠지만 부모님에대한 효도가 대단한 따님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일 저런일 운해님과 사람사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우릴 싫은 전동열차가 신도림역에 도착하여 다시 사당역가는 수도권전철 2호선으로 갈아타고 사당역 5번출구를 나서니 이미 약속시간 보다 10여분 지나고있다 미안한 마음으로 서둘러 출구로 올라가니 어느새 한국의 산하운영자 김경중님과 관리자 이남주님 1500산 김정길 아우님 그리고 산하의 일꾼 권경선님 주왕님 김정목님등들이 운해님과 나를 반가히 맞아주신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들보다도 더 늦게 도착을 하시는 산님들이 속속들이 도착을 하시어 반가히 인사를 나누고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에 승차하여 출발을 하고보니 7시 10분이 지나고있다 차량출발과함께 산하의 일꾼 권경선 총무님의 유창하고 밝은 목소리로 이어지는 사회로 운영자 김경중님과 관리자 이남주님의 인사소개말씀이 있으신후 차에탄 여러 산님들이 앞에서부터 순서에따라 자기소개가 이어지고
반가운 인사말들과 덕담이오가며 우리 산하가족 40명을 태운 수도관광버스는 일요일이라 전용차선 적용이되는 잇점을 살려 경쾌하게 군더덕없이 잘도 달려간다 게다가 하늘엔 마치 가을 하늘을 연상하리만큼 선들선들 바람이 불어오고 몇조각의 뭉게구름이 한가로히 떠돌고있는 가운데 우리 일행을 싫은 버스는 남으로 남으로 향하고있고 차내에는 잔잔한 음악으로 우리나라 가곡이 흘러나오고
만남을 기리는 회원님들의 덕담과 아깃자깃한 담소에서 터져나오는 파안대소와 왁자지껄한 모습들이 마치 어린시절 소풍을 나가던 그 기분과 맥을 같이한다 내 나이가 이미 올해 환갑이되었건만 나이와 상관없이 길을 나서는것 자체를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는 나로서는 정말 기분 째지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게다가 본래 태생이 농촌출신인 나로서는 고속도로를 달려가며 스쳐지나가는 정겨운 농촌의 한가로운 모습에
잠시 어린시절 내가 살던 고향의 정취에 젖어들기도 하고 지금쯤 옛날에 죽마고우하며 함께 하늘과 땅사이를 밭갈며 무서운줄도 모르고 겁없이 청춘의 꿈을 함께 꾸던 그친구들은 무엇을 하고있을까 옛친구 생각에 잠시 가슴이 아릿한 감정이 흐르기도한다 싱그런운 실록의계절 오월 잠시 잊고살었던 나의 고향과 옛친구를 다시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나며 나는 남으로 남으로 남도여행 천리기를 달려가고있다
한바탕 정신없이 달려 숨고르기를 할 량으로 안성고속도로 휴계소에 도착을 하니 화성에서 오신 빵과버터님 부부를 이곳에서 만난다 모두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나누고 이른새벽 집을 빠져나오느라 휴계소에서 아침을 먹으려 계산을 하려하니 어느결에 곁에함께줄을 선 김정목 산님께서 나의 식대계산까지 하여주신다 막무가내로 만류을 하여도 선배님께 꼭 식사대접을 하고싶다고 하시니 더이상 사양을 하는것도 김정목님께 결례같아 감사의 마음으로 꿀맛나는 아침을 때운다 (김정목산님 고맙습니다)
촬영시간 : 2004-5-2 5:6
이른새벽 인적이 없는 부평역사의 모습
사당역 5번 출구에 도착하였을때 우리를 반가히 맞아주신
한국의 산하 운영자 김경중님과 이남주님 그리고 1500산 김정길 아우님 김정목님의 모습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양옆으로 스쳐지나가고 있는 무수히 많은 산들의 이름을 세상에 1500산 김정길님과 고석수님께선 마치 옛날 울엄니께서 잣알을 실에 꽤어 매듯이 줏어대시며 산에대한 내력과 유래에 대하여 우리 일행들에게 주지를 시켜주시는데 그 실력이 어느정도이냐하면 달리는 차내에서 우리일행을 바라보며 뒤도 바라보지 않고 이산은 무슨산이고 그 다음산은 무슨산이고 마치 동화책 읽어내려가듯이 쉽게 술술풀어 소개를 하고있다
한참을 1500산님의 설명을 듣고있자니 나는 도대체 저사람이 얼마나 이길을 수도없이 많이 달려 지나쳤으면 저정도로 뒤도 돌아보지않고 산을 나열해가며 설명을 할 수 가 있을까 생각이들며 속으로 혹시 김정길씨 저사람 전생에 산에서 태어나난 산신령님이 아니었나 아니면 등산전문 산행버스 가이드 출신이 아닌가 하는 의아한 생각이들며 마치 기인같다는 생각이들고 조금은 신격화된 인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들어 겁이날 정도이다 (1500산 아우님 미안합니다)
그러면서 또 웃기는것은 비슬산 거의 목전에 들어설무렵 웬편으로 나타나는 미인봉을 소개하며 이인산에 대한 소개를 입담좋게 소개를 하며 당신생각에 저런 미인은 상대를 하여보지 않아서 미인같지 않은것 같은데 보는 사람의 각도에 따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모양이라 소개를 하며 그 옆에 있는산이 숙성산인데 여자가 미인이되려면 완전히 숙성이되어야 여성미가 넘쳐난다는 소개를 걸죽하게 풀어서 하니 차에탄 일행들이 모두다 배꼽을 잡는다 배꼽을 잡고 웃다가보니 어느덧 우리일행을 싫은 차량은 비슬산 고견사 주차장을 들어서고있다
2004-5-2 11:31
서울에서 출발한지 4시간 20분을 달려 별유산 고견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미리와서 준비를 하며 기다린 남녁 산하가족 산님들과 서울산하가족 산님들이 반갑게 만나 서로 정경운 인사를 나누고있는 모습들... 그런데 대부분의 산님들의 손엔 디카를 들고있다 오늘 남녁산하가족모임엔 그러고보면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산꾼님들이 디카를 들고 모이었으니 오늘 산행이후에 태어나게될 산행기가 대단하리라 예상이된다
남녁 산하가족모임을 앞장서서 주선하신 이두영회장님(새한솔 산악회)의 인사말씀과 산행출발 선포에 이어서 드디어 한국의산하 남녁 산하가족모임의 산행이 시작이된다
2004-5-2
11:35
너덜지대로 이어지는 산행로를 따라 산하가족들이 일렬 종대로 산행을 하고있다 맨뒤에 반팔티셔츠를 입은 건장한 산님이 그 유명한 구수한 경상도 상투리의 산행기를 쓰고계시는 진맹익 산님의 모습이다 (내생각에 진맹익 산님은 50대정도 되신분으로 생각을 하였는데 나의 생각은 완전히 아니었다)
이곳에서 1차 산님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진맹익 산님께서 준비하여오신 딸기를 나누어 먹는다진맹익님 잘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04-5-2 11:54
서정길 김정목 산님들의 모습
2004-5-2 12:2
서서히 건너편에 의상봉 정상이 바라보인다
의상봉 산행구간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들 1
의상봉 산행구간 주위의 아름다운 풍치들 2
의상봉 산행구간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들 3
구 헬기장 : (현재는 헬기장으로 사용을 하지않고있다 )
이곳에서 우리 산하가족 산님들은 점심식사를 한다 그러데 놀란것은 우리 산하가족 5~60여명의 산님들을 위하여 뜻밖에도 통영에 사시는 이수영 산님께서 세상에 통도크시게 [감성돔]을 스치로폴 박스로 얼음을 깔고 한상자를 준비하여 오시어 난생처음으로 해발 1000여미터의 산에서 우리 산하가족님들이 흡족하게 돔회를 안주로 각자 준비하여온 주류를 반주로 마시며 점심식사를 한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이수영 산님께 지면을 통하여 감사를 드린다)
한국의산하 산행기 게시판과 메아리게시판에 사진하며 할 정도로
손을 꼽는 그 유명한 서디카(윤춘우)산님과 나도 한장찰칵!
좌측에서 우로부터 나,이수영 아우님,그리고 ? 산님 김찬영님.맨 마지막 1500산 김정길아우님
서디카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자료임
좌에서부터 [나 이수영님 서디카님 1500산 김정길님] 우린 그 한잔으로 건배를 나누며 더욱 끈끈한 우정으로 산하가족이 될것을 약속을 하였다
저기 보이는 스치로폴 상자 감성돔 회박스를 우리 산하의 가족 주왕 청년산님께서 운반을 자청하여 메고 올라오셨다 젊은청년이 일요일이며 할일도많고 밀린잠자느라 늘어지기 쉬운데 어쩌면 매주일을 거의 꼬박꼬박 산행을 하며 산행기를 쓸 수 가있는지? 그리고 오늘같은 날도 경남 거창의 의상봉산 까지와서 스스로 궂은일을 자청을 하여 봉사를 하고있는지 주왕님의 젊은 봉사정신과 산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2004-5-2 13:13
이날 의상봉 산행구간은 완전히 우리 한국의산하 가족 산님들의 산행 행열로 이어지고 있는듯...
이곳에서 부터 오늘 의상봉 산행구간의 하이라이트 등벽산행이이 이어진다
(일명 칼바위구간이라 이름을 붙여본다 )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1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2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3
(뒤에선 서디카님)이 사진을 박아대고있다 저분의 사진으로 찍어내는 우리 산하가족들의 모습은 또 어떻게 변모하여 게제가 될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4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5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6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7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8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9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10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11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12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13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14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15
사진비교 위에사진은 나의 카메라로 찍은것이고
아래의것은 서디카님의 카메라로 찍은그림이다
서있는 산님이 운해님 그리고 서디카(윤춘우)님 그리고 나
이수영 아우님과 나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칼바위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하가족님들의 산행모습
좌에서 부터 주왕님 운해님 서디카님 불암산님 이수영님
좌에서 우로 서디카님 나 그리고 이두영 새한솔 산악회회장님
산세가 아름답고 무엇보다 공기가 맑아서 기억에 남는다
2004-5-2 13:55
현위치에서 정상엘 올랐다가 다시 빽하여
우리 산하가족 산님들은 고견사 방향으로 하산을 할것이다
위의 사진은 서디카님께서 보내주신 사진 자료임(1500산 김정길님께서 산님들을 인도하고있다
2004-5-2 14:3
이곳이 우두산 의상봉(1046m)정상이다 이미 정상엘 올라왔다 하산을 한 산님들을 제외하고 정상에 남은 회원님들의 모습을 기념사진으로 박아둔다 찰칵!
우두산 가는길 이정표와 표지석
이름모를 부처상이 노천에 세워져있는데 그렇게도 불조심을 강조를하며 대부분의 국립공원들에서는 5월 15일까지 입산금지를 하여 산행객들에 불편을 토로하고있는데 이곳 좌불상 앞 촛대위엔 지키는 사람도없는 상태에서 위험천만하게 촛불이 몇개나 불이 켜져있다 혹시라도 가랑잎이라도 날아와 불타게되면 혹시나 산불원인의 원조가 안될것일지 걱정이된다 요지음세상 웃기는 말처럼 지들이하면 로멘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식의 용두사미 불조심 구호가 왜인지 이곳 현장에선 웃긴다 생각이드는것이 오직 나만의 생각일까? (부처님 그렇치 않습니까?말씀좀 해보셔요)
저는 오늘 산행에 참석을 하기위하여 새벽 첫 전철을 타고 참석을하여 산행을 하고 사당역에돌아와 신도림역에 도착을 하니 다행이 인천발 막차를 탈 수 있어서 운해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왔습니다 제가쓴 산행기분에 오늘은 유난히도 개인적인 산님들의 사진이 많이 게제되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만 알고 지내던 산님들을 알게되다보니 욕심에 인물사진을 많이 싫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첫댓글 디카야!! 사진 잘 봤다. 산행기도 잘 보았다. 혹시 어제 저녁 우리 모임할 때 우리가게로 부산에서 내 찾는 전화가 왔더라고 아이가 전하든데 너였니? 종수.임수와 통화 하는 것을 보았는데. 많은 산님들의 생각을 알게 해 줘서 고마워. 디카 모습도 멋지네.
아름다운신 편안이 앉아서 보니까 미안하네그려 인물 사진이 만아도 쾐찬아 디카는 힘들게 산행하면서 찍어 카페에올려지만 즐거웠읍니다 하이하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