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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 2007년 7월25일 첫삽 12.4km 왕복 6차로…2013년 개통 예정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동 관악터널 시점에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중 남부간선구간(12.4km 왕복 6차로)에 대한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착공은 서울 남부지역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서울시가 1994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13년 만에 이루는 결실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남부간선구간은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12.4km에 6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265억원 중 4900억원은 민간사업시행자가 투자하고 나머지 2365억원은 시가 부담하게 된다.
전 구간 지하로 건설
특히 이 노선은 관악산 공원과 주거지역 및 서울대학교를 인접해 통과하는 만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주거 및 면학의 쾌적성을 해치지 않도록 12.4km중 사당 IC를 제외한 전체 구간을 지하로 건설된다.
또 영업소 2개소와 관악IC 및 사당IC가 만들어지며, 터널내부에는 비상주차대 28개소, 차량용 대피통로 14개소, 보행용 대피통로 30개소와 화재시 자동물분무 장치 설치, 전기집진시설 등이 설치된다.
시는 2013년 남부간선구간이 개통되면, 일일 8만2000대 이상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집중된 교통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남부간선이 통과할 구로, 금천, 관악, 서초구 지역에서 경부·중부·제2경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잔여 구간, 목동 등 진출입 도로로 활용
한편 잔여구간 중 서부간선 11.9km 구간(성산대교 남단에서 시흥동)은 현 서부간선도로 지하에 추가로 4차로의 소형차 전용도로를 건설해 목동, 구일, 금천에서 진출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양재대로 8km는 현재 헌릉로 연결로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로 공사가 끝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도시고속도로의 흐름이 단절되지 않도록 양재대로상 주요교차로(염곡·구룡·대모·대청 등)에 대한 개선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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