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을 사랑하는 님들과 하루를 보내고>
蘭을 보러 간다는 산해들님의 얘기를 듣고
아무것도 모르는 난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갖고
난을 보러 가게되었다
새벽 4시에 일으나 머리감고 세수하고 옷 입고...
부랴부랴 수원 만남의 장소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5시다
안개가 자욱한 도시를 가로질러
해송님을 만나 합세하여
안개속을 무진장 달렸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여 여러 다른 회원님들과 만나
아침 식사도 하고
난 전문가 집에 있는 난도 후회없이 감상했다
내가 보기엔 뭐가 좋은 것인지 안 좋은 것인지도
구별못하고, 감상만 하다가 다같이 아침 식사하고
산행길에 올랐다
한참을 헤메이다 난 군락을 발견하였으나
난에는 왕초보라 그냥 이리저리 만져보고 꽃대 감상하고
그러길 몇시간! 우리팀은 생각을 정리하여
또 다른 제2의 장소로 이동하여
시퍼렇고 실한 난 몇 촉을 채취하였다.
나는 그 와중에 삽주뿌리도 몇 개 얻었다
하산하여 귀경길에 오를 무렵~~~
이게 왠 날 벼락!
산해들님의 차 키가 차속에 자고 있지 않은 가
차 주인은 밖에 있는데
차 키는 차 속에서 모든 문을 다 닫고 주무시고 있지 않은가
술깨는 산해들님의 목소리는 노란색이었다
수소문하여 키 센타에 연락하고 차 문을 열어 귀경하였다
해송님의 해미읍내 손짜장집도 뒤로하고
우린 수원을 향해 전진 또 전진하였다
정말 재밌는 하루였다
함께했던 우리 회원님들 정말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짜증 한번 안 내고 끝까지
웃으면서 하루를 함께 한
우리 산해들님! 해송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무엇으로 갚을지...
또 다른 의미있는 만남을 기약하며
오늘은 이만 접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안양에서 장호봉>
첫댓글 수고하셨네요...난 대구에 사는 데 같이할 동지가 있을래나...
ㅎㅎㅎ...두분 수고하셨습니다..담부터는 그런 실수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매주 산행하시느라 힘드실것 같은데...정신력과 체력들이 대단들하시네여...그때 가져온 난에서 꽃이 피었습니다...넘 이뻐요..3개나 나왔어요...좋은 일이 한꺼번에 생기려나?ㅎㅎ
우리집 것도 만개했습니다.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 매일 매일 감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