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전 지맥 완주 축하산행♧
●산행일시: 2022. 10. 12~13.(주말 무박)
●산행지: 문수지맥
●산행코스: 동막고개-만촌고개-나부산-가산고개-마산고개-사림봉-사림고개-내성천/낙동강합수점-(뿅뿅다리주차장&삼강나루 삼강주막)
●산행거리: 약 15.12Km
●누구랑: 무한도전클럽 45명
●준비물: 헤드랜턴, 스틱, 우의, 우산, 마스크2, 수건, 밧데리, 귀마개, 안대, 옷가지, 휴지, 구급약, 세면도구
●먹거리: 단백질바, 음료, 사과쥬스
●경비: 오만원(버스비 포함)
●디프리: 회룡포 미나리식당
●산행경과
- 03:35 : 동막고개
- 05:30 : 나부산
- 06:12 : 마산리쉼터
- 06:50 : 사림봉
- 08:10 : 합수점
- 08:43 : 삼강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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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회룡포행사 방장님 축사 - Daum 카페
문수지맥을 소개드리자면, 낙동강의 서쪽과 내성천의 동쪽을 흐르는 산줄기로 백두대간 박달령과 도래기재 사이에 솟은 옥돌봉 서남쪽 280m 지점에서 남쪽으로 가지쳐 문수산(1,207.6m)으로 내려와 봉화군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질러 명호의 만리산(791.6m), 도산의 용두산(665m)을 거쳐 녹전의 봉수산(569.6m) 북후의 불로봉으로 이어진 뒤 안동의 조운산(635m)을 지나 학가산(874m)에 이릅니다. 학가산으로 향하는 문수지맥은 조운산에 이르기 전에 다시 한 갈래를 나누어 봉정사가 있는 명산 천등산(575.4m)을 만들어 놓고, 문수지맥의 원 흐름은 학가산에서 보문산(641.7m)으로 이어진 뒤 풍천의 검무산(331.6m)을 거쳐 예천군 지보면 나부산(330m)을 일구고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삼강리를 돌아 예천의 명물로 알려진 의성포의 맞은편 절벽인 회룡대에서 낙동강 본류에 합수되는, 삼강나루터 앞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14.5km 정도되는 산줄기입니다.
장거리 전문 클럽 무한도전에서 1대간9정맥6기맥 162지맥을 완주하는 여섯분의 산줄기종주영웅(이용주님, 탱이님, 진강산님, 킹드레곤님, 다류님, 오삼구구님) 이 문수지맥 날머리 예천군 지보면 동막고개에서 용궁면 회룡포 구간에서 졸업산행을 가졌습니다.
오늘 한 분야에서 최고를 이루신 여섯분의 영웅 중 다류님과 킹드레곤님은 우리 홀대모 회원이시기도 한데 다류님은 6년 만에 남한 전 지맥을 달성한 신기록을 세우셨답니다. 낮밤 안가리고 쉼없이 내달린 덕분이죠. 일생에 커다란 과업을 이루신 여섯분의 선배님께 무한한 영광과 축복을 드리며,,,
1대간 794Km, 9정맥2,325Km, 6기맥 880Km, 162지맥 8,932km로 총 연장거리 12,931Km로 한세대 전만해도 20~25년이 소요된 대장정을 386세대인 이분들은 6~10년 안쪽으로 절반 이상 단축시켰습니다. 앞으로 MZ세대는 과연 어떠한 행보를 보일 것인지 기대됩니다.
동막고개 입구에서 03:3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일기예보에 5시까지 비가 들었는데 무한도전이다보니 야속하게도 기다리지 못하고 출발을 하는군요.
묘지 있는 곳에서 본격적으로 산길로 접어듭니다.
무한도전 20여명의 야간 행렬 불빛이 현란합니다.
나부산의 정상목은 쏱뚜껑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겔까요??
마산리 쉼터에 도착하여 한숨 돌립니다. 다행히 서울에는 폭우로 난리가 났다는데 비는 오지 않았고 마산리에 개들은 여름 복날을 넘기지 못하고 절반은 처분을 했는지 문수지맥을 하며 떼창으로 환영인사를 하던 그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사림봉으로 향하는 봉우리에 기다리던 준희선생님이 격려를 해주시고,,,
사림봉에서 단사를 남깁니다. 센스있게 회룡포 노래를 틀어주신 선배님도 계셨구요
내성천이 휘감아도는 회룡포마을 북쪽 끝으로는 백두대간이 장막을 둘르고 있습니다.
드디어 문수지맥의 합수점에 도착하고,,, 남쪽 건너편으로 운달지맥의 끝머리 달봉산입니다.
합수점에서 162지맥 졸업식 세레모니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체 못하는 완주의 기쁨을 안고 그대로 낙동강에 입수하는 다류 대장님!!!
배형도 시전해 보이시고...
지금 시원한 걸까,, 지금이 여름인가???
동쪽 건너편으론 삼강주막의 초가집도 지붕만 내어놓고 지맥 졸업식을 관전합니다.
흐미 시원한거~~
이 기쁨을 누구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습니까? 어머니! 그래 대한국민 만세다!!! 하시던 홍수환 선수가 오바랩 되면서...
문수지맥을 끝내고 원산성으로 되돌아 나가 장안사로 나가면서 회룡대에서 하트산도 살펴보았으니 이번엔 삼강주막으로 나가봅니다. 나강님, 준기고문님, 두건님과 함께 삼강주막을 관광하려 비룡교를 건넙니다.
가을이 꽉 차있는 문수지맥의 합수점 삼강교쪽으론 낙동강 강바람이 거세게 불어제칩니다.
금천과 내성강 그리고 낙동강이 합쳐지는 삼강나루....
옛날 주막촌에는 민속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낙동강을 오가며 물자를 교환하던 황포나룻배가 전시되어 있구요.
삼강교를 기준으로 건너편 왼쪽으론 운달지맥의 합수점이, 오른쪽으론 문수지맥의 합수점이 되는군요.
절경은 절경입니다.
450년 된 회화나무 아래 들돌도 전시되어 있고,
마중나오신 부뜰이 운영자님 차량으로 삼강교를 건너 미나리식당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하신 준희선생님과 비실이부부대선배님을 모시고 행사장을 미리 점검하고,,,,
뿅뿅다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본진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본진이 내려오고 계십니다.
용주팔경시비에서 환영식이 이뤄지고....
행사장에 걸린 환영 현수막
162자맥을 졸업하신 여섯분의 약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행사준비 하는 동안 정겨운 입담이 어우려 집니다. 처음엔 누구신가 했더니 임채원님이 부상 중임에도 인사를 나오셨네요.
본 행사가 시작됩니다.
무엇보다 뒷바라지는 해주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준희선생님 축사가 이어지고,,,,
영광의 여섯 분에게 축복의 인사를 건넵니다.
축하 케익에 촛불을 끄고....
케잌 커팅!!! 고구마 향기가 그득해서 어른들 취향에 딱입니다.
집안 개인적인 일로 탱이성이 불참하셔서 다섯분입니다.
행사 뒤풀이가 시작됩니다.
생삼겹 육질이 아주 고급집니다. 생삼겹엔 매운고추와 생마늘이 진리죠~^^
왁자지껄했던 삼강주막의 막걸리도 한잔하며,,,
지맥 졸업까지 음으로 양으로 지원을 해주신 비실이부부대선배님도 흐믓한 마음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상경하기 전 마지막 단사를 남깁니다.
무한지맥 162지맥 축하 졸업산행 너무 멋지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남한 전 지맥을 졸업하신 선배님들께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선수들이라 중간중간 쉼을 하면서 갔는데도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평속도 3.3이나 나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다시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대단하신 분들.. 진짜 자랑스럽습니다.
잘 계시죠?^^
무한에서 곧 지맥 2진이 꾸려진데요.
ㅎㅎ 저는 저의 저질체력을 너무도 잘 압니다
말씀은 고마우나~ 그냥 눈으로 오르는 것으로 ㅋㅋ
무한도전 멤버와 다류대장님 162지맥 완성을 겁나게 축하드립니다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산행기 잘보았고요 선답들을 따라서 열심히 산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1대간9정맥 6기맥 162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
세르파대장님!
얼마 남지 않았을거로 보입니다.
2023년도 졸업 맞으시죠.^^
전지맥을 마무리하신 여섯분의 건각님들께 축하와 경의를 표합니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심정입니다.~
마무리하신 날짜는 각각 달랐어도 문수지맥 날머리에서 함께 하신 정겨운 모습이구요.~
우리 산줄기의 등불이신 준.희선생님께서 변함없이 자리 해 주시고 멋진 선후배님들과 함께 하는 추억의 장을 새기셨습니다.
그동안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멋스럽고 즐거운 산하사랑을 기대합니다.^^
방장님!
다행히 비번, 휴무일이라 일찌감치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산을 벗삼아 다니시는 건강하신 분들이라 대화도 즐겁고, 기분도 최고였습니다.^^
먼길 마다 않으시고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퐁라라님^^
서울 출발 할때 비가 제법 많이 와서 못오시는 분들이 생기실까
생각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모두 참석해 주셨네요.
짧은 거리지만 오랜만에 함께 걸은듯 합니다.
얼결에 만나 땅끝탑 까지 함께 했었죠.. ^^
이번주 홀대모 행사에서 만나 뵙고 못다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류대장님! 버거운 등짐을 내려놓은듯 홀가분하시겠습니다.^^
일기예보에 다섯시까지 비가 들어 출발하면서 은근 걱정이 조금 되었는데 다행히도 일찍 그쳤네요.^^
저는 언제 끝낼지 기약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래오래 가지고 놀려구요.^^ 햐나하나의 지맥을 명품으로 만들 기회가 미구에 다시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간 장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퐁라라 운영자님 올만에 무게 있는 산행기를 올려주셨네요.
만나서 방가웠구요.
이번 주말에 또 뵈어요.
넵!! 부뜰운영자님~^^
지맥 진행하시랴, 머리 뽂으시랴, 행사 참석하시랴 넘 바쁘세요.^^
다류대장님 졸업 산행을 축하해주기 위해 먼길에 동참하셨군요
늘 홀로 다니거나 단촐하게 이어지는 산행기를 보다 많은 선배님들과 산친구들이 함께 왁자지껄 웃음꽃 피는 산행기를 보니 어색하기도 하구요
짧은 기간에 그 먼 길을 무탈하게 완주한 다류대장님에게는 진심어린 축하를 드리며 동참해 축하를 건넨 퐁라라 운영자님에게는 큰 박수도 보내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