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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옥녀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춘양(2001년 8월 인쇄본)
영주(1996년 3월 인쇄본)
백두대간 옥돌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주실령 문수산으로 이어져 내성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곳에서 끝나는 내성천의 온전한 남쪽 산줄기를 그 세가 100km가 넘어 일단 기맥급 산줄기이며 산경표의 기본원리인 산자분수령의 원칙에 따라 내성남기맥이라고 이름을 지어야하나 내성북기맥이 없으므로 북을 생략하여 내성기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 내성기맥이 흐르며 문수산 갈방산 36번국도 다덕재를 지나 봉성역 인근 옛고개 내려서기 0.3km 전 등고선상490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활개미고개도로(410, 1.3)-도로(390, 0.7/2)-영동선철로 봉성제1굴 위를 지나 918번 지방도로(390, 0.7/2.7)-잣고개도로(370, 0.2/2.9)에서 올라간 등고선상410봉(0.3/3.2)에서 남쪽으로 내성옥녀버드실단맥을 떨구고 북서쪽으로 흐르며 외삼봉(370, 1.3/4.5)-도로(350)-오로실고개도로(330, 1.6/6.1)-배골도로-4번군도 계밑고개(310, 1.6/7.7)-△325.2봉-구동고개도로(270, 1.1/8.8)-학동(하이골)고개도로(310, 1.5/10.3)-구915번지방도로 숲티재(310, 1.2/11.5)-신915번지방도로 숲티재(310, 0.3/11.8)로 내려선다
뱀재도로(330)-덧재도로(3.1/14.9)-덕골지도로(310, 0.7/15.6)-玉女봉(△357.3, 0.3/15.9)-도로(330, 0.2/16.1)-무름골고개도로(290, 1.3/17.4)-설매재2차선도로(290, 0.6/18)-원들재도로(270, 0.4/18.4)에서 다시 영주시 이산면과 봉화군 상운면의 경계를 따라 935번지방도로 사시골고개(270, 1/19.4)-창팔고개도로(250, 1.6/21)-덕골고개도로(250, 0.8/21.8)-△303.3봉(0.5/22.3)-큰골고개2차선도로(230, 0.5/22.8)-죽전고개도로(230, 0.3/23.1)-274봉(0.3/23.4)을 지나 영주시 평은면 천본리 토일천이 내성천을 만나는 곳(150, 0.6/24)에서 끝나는 약2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릴 수가 없을 정도로 잔떨림 잔물결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계능선은 그 능선을 따라갔으며 경계능선이 아닐 경우 등고선을 따라 그렸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도상거리는 내가 맵자로 잰 거리보다 상당히 길어질 공산이 큰산줄기다
도면상으로는 산이름이 옥녀봉 하나이고 e-산경표에는 외삼봉이란 봉우리가 하나 더 있으나 실제로 답사한 결과 그 봉우리는 그 근방 산줄기의 수많은 봉우리중 한 개에 불과하여 봉우리 이름으로 보기에는 많이 부족한것이 사실이나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e-산경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봉우리로 인정하기로 하였다 추후 더 많은 봉우리 이름을 발견할 경우 추가할 것이나 그래도 이름이 바뀔 공산은 거의 없는 산줄기이다
전체적으로 가시 잡목이 성가신 능선이고 굴곡도 심해 산줄기를 이어간다는 것이 난해하다
그러나 도로따라 가는 구간도 많아 2번에 나누어 답사를 하면 무난할 것이다
답사를 한 결과 어느 고산 산줄기보다 우리산줄기의 흐름이 어렵고
비록 고만고만한 능선이 계속되는 야산줄기로 짜증도 나지만
우리산줄기의 기본원리인 산자분수령의 원칙이 오묘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줄기로
산줄기를 종주하시는 산님들께서 한번 종주를 해볼것을 권하고 싶은 산줄기라는 것을 절감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내성옥녀단맥제1구간 지도
위 도면에서 외삼봉에서 오로실고개까지 능선을 잘못그려 수정합니다
위도면에서 수정이 안되어서 부득이 이렇게라도 수정하였으니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내성옥녀단맥제2구간 지도
내성옥녀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춘양(2001년 8월 인쇄본)
언제 : 2016. 1. 23(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경북 봉화군 봉성면 봉성리 봉성역 옛골에서 법전면 풍정리 불미골로 넘어가는 옛고개에서 내성기맥을 따라 서쪽으로 올라 분기봉을 확인하고 915번지방도로 숲티재까지
외삼봉(370) : 봉화군 봉성면
구간거리 : 12.1km 접근거리 : 0.3km 단맥거리 : 11.8km
구간시간 : 8:50 접근시간 0:10 단맥시간 5:30 휴식시간 2:10 헤맨시간 1:00
오늘 답사산행은 금년 겨울 2번째로 추운날이지만
그러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제일 추운날로 기록이 될것입니다
도요새님과 강매역에서 5시에 만나 오늘도 묻어 갑니다
영주에서 아침을 하고 봉화군 봉성면 봉성역을 지나 내성기맥상 옛고개에 나를 내려주고
도요새님은 청량산 들머리인 관청리로 가셔서
갈골마을에서 풍악산 응봉산 만리산을 찍고 원점회귀를 하신다며 서로 무사산행을 기원합니다
오늘이 구라청 발표로 영하15도 고도를 감안하면 영하20도 바람이 분다면
체감 온도는 급격히 떨어져 영하25도는 쉽게 넘어갈 것 같습니다
너른 1차선 도로인 옛고개입니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에 표시기 몇개가 달려있습니다
내성기맥 만리산방향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불미골 방향으로 고개를 살짝 넘어서
뒤로 돌아 우측 낮은 옹벽 끝나는 밭에서 오르는 좋은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내성기맥상 옛고개 도로 : 9:00출발
내성기맥을 따라 분기봉으로 오릅니다
10분 정도만 오르면 묘흔적이 있는 쉼터같은 등고선상490m 낮은 둔덕에 이르면
산책로 같은 Y자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가는 길은 내성기맥을 따라 다덕재로 가는 길이고 옥녀단맥은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대구의 길라자비 버반님 표시기가 그리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산경표따르기 회원으로 가입하셔서 도면등 어려운 작업을 요하는 작품들을 만들어
우리산줄기를 사랑하시는 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시는 님으로 한번 오프라인에서 뵙고 싶은 분이십니다
잘 계시죠^^
등고선상490봉 둔덕 내성옥녀단맥 분기봉 : 9:10 9:15출발(5분 휴식)
길은 산책로입니다
등산로라는 A4용지로 만든 코팅지가 가끔 보입니다
이런 길만 계속되기를 천지신명님께 빕니다 그러나 얼마안가 그 기대는 무참히 작살이 납니다 ^^
등고선상490봉 직전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을 따라갑니다
9:20
등고선상470m 안부 : 9:25
우측으로 철그물울타리가 계속되고
개조심 팻찰이 가끔 나오는데 개소리는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Y자길에서 그 울타리는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이런 등산로 팻찰이 가끔 나오다가
좌측으로 몇m만 오르면 등고선상490봉으로 좋은 길은 좌측으로 살짝 휘어서 군다리골로 내려가버리고
등산로 팻찰도 그쪽으로 내려가버리는 모양입니다
좋은 산책로와 그렇게 이별하고
우측 가야할 산줄기가 나뭇가지로 그려지면
길 흔적으로 가시 잡목을 헤치며 내려갑니다
무심코 가다가는 군다리골로 갈 수 있을 확률100% 지점입니다
등고선상490봉 : 9:30 9:40출발(10분 휴식)
잔줄기들이 수도 없이 많아 자칫하면 엉뚱한 곳으로 내려갈 수 있으니
그래도 길 흔적이 제일 잘나있는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2차선 도로 절개지가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가 묘와 밭가로 나갑니다
우측으로 고개를 넘으면 활개미마을이 있어 활개미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활개미고개도로 : 9:55 10:00출발(5분 휴식)
이곳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도 잣고개입구에서 만나지만
능선으로 가기로 합니다
내려온 곳에서 길건너 좋은 길로 오릅니다
등고선상450봉 : 10:10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남서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등고선상430 둔덕봉에 이릅니다
10:20
남쪽으로 내려가다
반남박계양묘에서
ㅏ자길 십자안부 지나 등고선상430 둔덕봉으로 올라섰습니다
10:30
기차소리를 들으며 남쪽으로 내려가 Y자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살짝 오른 등고선상410m 낮은 둔덕에서
유턴하는 2차선 도로가 내려다보이면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2차선 도로로 우측 활개미고개에서 내려온 도로에 이르고
앞에 보이는 등고선상410봉은 절개지 절벽이라 오를 수가 없으니 우측으로 도로따라갑니다
2차선 도로 : 10:35 10:45출발(10분 휴식)
도로따라가다 우측 산으로 새끼손톱만큼 남아있는 산줄기는
좌측 사면으로 난 도로따라 가기로 합니다
대형 물탱크를 지나
좌측으로는 간이화장실과 육각정 쉼터가 있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도로삼거리에 이르면 918번지방도로 고갯마루 좌측입니다
높고 큰 교통안내판에 우측으로 가면 봉화 좌측으로 가면 재산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무조건 산으로 올라 쥐꼬리만큼 남은 산줄기를 넘어도 되지만 어차피 잣고개입구로 가도 되기에
도로따라 잠깐 내려가면
다시 도로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민가가 있는 신잣고개로 살그머니 오릅니다
도로삼거리 : 10:55 11:0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양쪽 도로가 없던 옛날에는 이길로 봉성리 사람들이 잣고개를 넘어 봉화를 다니던 길입니다
이 1차선 포장도로 입구에서 우측 잣고개로 가야하는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신잣고개로 올라가는 바람에 대형 알바를 하게 됩니다
민가를 지나
민가 뒤 텃밭있는 곳이 고갯마루입니다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측으로 올라서 내성옥녀버드실단맥 분기봉으로 올라
본능선을 이어가면 되는데 도면을 보니 좌측으로도 마루금이 그려져 있어 무심코
교통안내판 밑으로 가시 잡목을 헤치며 오릅니다
무려1km정도를 갔다가 빽을 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알바 때문인지 고요하던 날씨가 강풍이 불어대니 손을 주머니에서 꺼내기만 해도 손끝이 아려옵니다
신잣고개도로 : 11:05
어느 정도 오르면 길 흔적이 나오고 성긴길이 되면서 조망도 터집니다
지금 가고 있는 능선이 내성옥녀버드실단맥인 줄은 까맣게 모르고 지도에 그린 마루금을 따라갑니다
도요새님이 가신 만리산 같은데 아무리 보아도 도요새님은 보이질 않는군요^^
65번철탑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63번철탑도 지나고 얼마를 가다가 불현듯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 잘 가고 있나 ............
이런 옆 산줄기로 가고 있구면 미련없이 빽을 하다가 바람이 없는 비탈면으로 살짝 내려가 에너지보충을 하고
신잣고개 높은 교통표시판이 있는 곳으로 정확히 내려가 좌측으로 고개를 살짝 넘어
뒤돌아서 본 신잣고개입니다
신잣고개 : 12:30 12:35출발(1시간 헤맴 25분 휴식)
좌측 밭으로 올라 밭을 잠간 가로지르면 오르는 성긴길이 보입니다 가시 잡목 길흔적으로 올라
내성옥녀버드실단맥 분기봉인 등고선상410봉으로 올라서면 Y자길이 있습니다
우측 잣고개에서 올라 좌측으로 가는 제법 좋은 성긴길이 내성옥녀단맥 능선으로
대형 알바를 하고 이제부터 다시 옥녀단맥을 이어갑니다
버드실단맥 분기봉 : 12:40 12:45출발(5분 휴식)
장송숲길 밑으로 키작은 가시 잡목길이라 갈만합니다
다른 등고선상410봉에서 좌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12:50
용트림을 해대는 잔떨림 잔물결로 진행해 좋은 길은 우측 영동선철로 제암굴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고
길 흔적으로 등고선상370봉을 넘어서 가시 잡목 능선은 계속됩니다
13:05
좌측으로
밭이 내려다보이는 등고선상3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15 13:20출발(5분 휴식)
가시 잡목길은 여전하지만 그런대로 성긴길이 이어지고 있어 갈만합니다
좌측으로 늡실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등고선상3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25
Y자능선이 나오고 좌측으로 살짝 오르면 지금까지 지나온 고만고만한 봉우리중에 하나인 등고선상370봉인데
e-산경표를 확인해 보면 외삼봉이라는 산이름이 있는 봉우리입니다
외삼봉 : 13:30
산야초울타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울타리를 따라 내려갔어야했는데
좌측으로 오르는 바람에 또 빽을 해서 울타리를 따라갑니다
산야초울타리 : 13:45 13:5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따라 내려가며 아무리 보아도 능선이 아니라 아예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럴 수는 없구 할 수 없이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울타리를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능선으로 울타리가 올라가지만 묵밭으로 나가면
좌측으로 오로실마을 집들이 보이고 신잣고개에서 잘못 진행한 버드실단맥 산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이르고
우측 고갯마루 전봇대 있는 곳에서 오르는 길있습니다
늡실고개 도로 : 14:00 14:10출발(10분 휴식)
과수원 울타리를 따라가 살짝 오른곳에 이르면 Y자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4:15
봉성면과 상운면의 경계능선을 만나 우측 북쪽으로 따라 오릅니다
성긴길로 바뀌고 등고선상350봉을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14:25
길이 좋아지고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올라 약간 공터가 있는 Y자길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4:35 14:45출발(10분 휴식)
좌측 아래로 오로실마을 민가가 보이고 우측으로 내려가
오로실고개 콘크리트포장 도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오로실고개 도로 : 14:55 15:0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올라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좌측 아래로 오로실 마을로 내려가는 길과 하눌저수지와 정자 등이 보입니다
좌측 계곡일대가 하얀 자작나무숲인 곳을 지나
밭인 능선에 이릅니다
잠시 진행하면
등고선상310M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좌측에서 올라온 콘크리트 도로끝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신길도 있습니다
15:20 15:3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면 배골마을이 있는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좌측으로는 밭과 논이 있습니다
배골십자안부 : 15:40 15:45출발(5분 휴식)
십자길에 이르면
우측으로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ㅏ자길이 있으면 그 비닐하우스로 내려가는 것이 능선입니다
비닐하우스 좌측 끝에는 한우축사인지 한우몇마리가 보입니다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오고 좌측 비닐하우스와 목장 앞으로 나가면 바로 그곳이 마루금입니다
16:00 16:0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보이는 야산줄기가 마루금이지만 올라붙을 수가 없어 도로를 따르다가 적당히 능선으로 붙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을 가늠하다
등고선상310봉 : 16:15
성긴길이 나오고 절개지를 만나면 좌측 묘로 내려가
밭을 가로질러 2차선도로에 이릅니다
좌측 아래 계밑이라는 동네 삼거리에는 높은 교통안내판이 보입니다
4번군도 계밑고개 : 16:20 16:25출발(5분 휴식)
밭을 가로지르며 적당히 오릅니다
등고선상310봉 지나 우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가는 길목에 올무들이 난립해 있어 잘못하면 넘어질 수도 있어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발견되는대로 죽 잡아당겨 짐승들이 걸리지 않도록 하면서 지나갑니다
좌측으로 엄청나게 큰 축사가 보이면 그리로 내려가야 능선인데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계속따르다가 적당히 내려가 콘크리트 도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능선을 찾아갑니다
원래 내려올 능선을 가늠해보고
엄청나게 큰 축사앞 삼거리가 마루금입니다
도요새님 전화가 왔지만 밧데리가 다되었다고 난리를 칩니다
이 추위에 길바닥에 앉아 바람 맞으며 밧데리를 가는 것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16:55 17:10(15분 휴식)
우측으로 포장도로따라 산을 넘어가는 곳이 능선으로 가는 길입니다
2차선도로가 나오고
이 도로는 좌측으로는 하눌리 산정마을 우측으로는 구동마을을 거쳐 거촌기차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4번군도 구동고개도로 : 17:20
1차선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가면
다시 십자안부에 이르고 물탱크로 오릅니다
좌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가며 도요새님의 전화가 빗발칩니다
이 추위에 밤중에 가는 것은 큰일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내려갈 길이있어야 내려가지요
드디어 등고선상310M 십자안부 포장도로로 내려서
우측으로 가면 학동(하이골)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산정마을 내려가는 길입니다
좌측으로 무조건 내려가 구동고개에서 내려온 길을 만나 길따라 가면
이길은 워낭소리 촬영지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915번지방도로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 삼거리 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내일은 천상 1.2KM정도 남은 구간은 생략하고 915번지방도로 숲티재부터 이어가기로 하고
우리 민초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능선인 살가운 산줄기 오늘 답사를 끝냅니다
숲티재 동측 산정삼거리 : 17:50
잠시 기다리니 정확하게 도요새님의 애마가 도착합니다
잠시 길따라 오르면
봉화읍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는 숲티재 정상입니다
에필로그
옛고개에서 북쪽으로 약300m 정도 오른 등고선상490m 살짝 오른 둔덕에서
우측으로는 내성기맥을 따라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가는 길이 오늘 답사할 내성옥녀단맥길입니다
이곳 영주 봉화 안동지방은 큰산줄기인 내성기맥을 중심으로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일부구간을 제외하면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어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리는 것도 쉽지않은 지형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마루금을 그려놓았지만
교통편과 접근로 그리고 산줄기 흐름의 어려움 등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엄두도 내지 못한 산줄기인데
마침 도요새님이 만리산을 가신다고 하여 뜻밖의 호기를 만난 것입니다
엄청나게 어려운 산줄기입니다
도면을 가지고는 판단이 서질 않은 잔떨림 잔물결이 계속됩니다
잣고개에서 올라간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하는데
신잣고개까지 가는 바람에 좌측으로 다시 분기한 산줄기를 무심결에 진행합니다
그 산줄기도 같은 도면에 표시가 되어있으니 무심코 맞다고 추호의 의심도 없이 진행하다가
빽을 하는 불상사를 당하고 나니 기운이 좍 빠집니다
초장부터 대향 알바를 하고 가는 능선을 갈데까지 가기로 느긋하게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번 산줄기는 오늘 하루종일 갔으나 지도상에는 산이름이 하나도 없는 그런 산줄기입니다
다만 e산경표에는 외삼봉이란 산이름이 딱 하나 있긴 하지만
답사결과 고만고만한 300m급 봉우리로 그냥 평범한 수많은 무명봉중의 한봉우리입니다
지도에는 없는 포장 비포장 길들이 사방으로 나있어 표현하기도 힘든 산줄기입니다
오후부터는 설상가상 바람까지 불어 손을 주머니에서 내놓기가 무섭게 아려와 죽을 맛입니다
메모하기도 힘이들고 볼펜도 얼어 써지지도 않아 손난로와 같이 잡고 있어야만 써집니다
춥다보니 밧데리 소모가 심해 손을 호호불며 헨폰밧데리를 3개나 갈아야했습니다
보조가방에 넣고 다니던 물은 입구가 얼어붙어 마실수가 없어 주스처럼 짜면 겨우 한모금 마실수가 있습니다
어떤 곳은 가시 잡목이 자꾸 목덜미를 잡아 당기고 발걸음을 잡습니다
대형 알바 덕분에 야간 산행을 좀 해야 오늘 목표지점인 935번지방도로 숲고개에 떨어질 것 같은데
도요새님의 전화가 빗발칩니다
이런 추위에 큰일난다며 해지기전에 탈출을 하라는 것입니다
심한 갈등끝에 해지기 전에 좌측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로 탈출을 해
도로따라 신기마을 산정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에서 도요새님을 만나
숲고개를 넘어가며 정상적으로 왔으면 바로 이리로 떨어진다
잠깐 서서 주변을 둘러본 다음 봉화읍내 버스터미널에 이릅니다
나만큼 만만찮은 산행을 하신 도요새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대구탕에 하산주를 거하게 하고 생맥주를 준비해 모텔에서 주거니 잣거니 산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어느덧 날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들날머리 같이 해주신 도요새님 고맙습니다^^
내성옥녀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춘양(2001년 8월 인쇄본)
영주(1996년 3월 인쇄본)
언제 : 2016. 1. 24(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경북 봉화군 봉화읍에서 상운면 하눌리 신기마을을 넘는 신915번지방도로 신숲티재에서 올라 산줄기 끝까지
옥녀봉(△357.3) : 영주시 이산면, 봉화군 상운면
구간거리 : 13.2km 단맥거리 : 12.2km 하산거리 1km
구간시간 : 8:50 단맥시간 6:05 휴식시간 2:35 하산시간 0:10
5시쯤 일어났다가 곤하게 자고있는 도요새님을 깨우지 못하고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다가 어느 순간에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늦잠 일어나보니 8시가 넘었습니다
7시부터 산행을 시작하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거리가 남았고 그래야 완주를 할 것 같았는데 걱정이 앞을 섭니다
도요새님 시동이 안걸리는 차량을 어렵게 운전을 하고
그래도 아침을 해야한다고 하니 일찍 문을 연 음식점을 찾아갑니다
함바집으로 외지에서 온 근로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늘이 이번 겨울들어 제일 추운 날이라고 합니다
영하 17도 아침을 먹는 함바집 온도계로는 영하18.9도
오늘도 영하20도는 쉽게 넘어가는 날인 것 같습니다
도요새님이 숲고개에 나를 내려주고
치악기맥상 가창산을 원점회귀 하시기 위해 영월로 가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숲티재 고개입니다 어제 달아놓은 내표시가 나를 반겨줍니다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길은 없지만 절개지가를 치고 오릅니다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이지만 바람이 안불어 어제보다 훨 괜찮습니다
숲티재 : 9:00
치고 오르면 우측에서 온 경운기 길을 만나게 됩니다
9:05
좌측으로
경운기길을 따라 시나브로 갑니다
등고선상310m 십자안부에서 좌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따르다가
경계능선이 우측 서쪽으로 꼬부리지는 지점에서 가시 잡목을 헤치고 오르면
관리되고 있는 묘인데 양쪽 토성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 좀 특이한 묘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9:25 9:35출발(10분 휴식)
잡목을 헤치고 잠간 나가면 과수원이 나오고 한가운데로 능선이 이어집니다
사방으로 포장농로길이 내려다 보이고 절개지 절벽이라 좌측 파진 곳으로 가시를 헤치며 내려가다
이렇게 완전히 지면과 평행으로 자라고 있는 잘보면 제법 멋이 있는 소나무 밑으로 내려가
1차선 포장도로 내려가 우측으로 가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으로 밭옆으로 올라가는 포장길로 오릅니다
9 : 40 9:45출발(5분 휴식)
이런 포장길이 능선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사방으로 갈림길들이 많으니 방향 선택을 잘해야합니다
암튼 무쟈게 어렵습니다
도로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는 지점에서
능선으로 진행하는데 경운기길 같이 좋습니다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0:15
살짝 넘어서 내려가면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르고
등고선상350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0:20
능선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길로 오릅니다
바람이 안불어 어제보다 따듯하고 물도 안얼어 그야말로 비단결 같은 길을 지나가며
억새 만발한 운치있는 능선도 가고 길이 좋아지며
콘크리트 너른 포장도로인 덧재고개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반송마을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덕골마을입니다
덧재도로 십자안부 : 10:30 10:40출발(10분 휴식)
앞 산으로 올라도 되지만 잠깐 가면 다시 도로와 만나므로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잠깐 가면 십자안부가 나오고
내친김에 좌측으로 내려가 도로따라 다음 도로까지 가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지만
조금 내키지 않습니다 마루금과 300m 이상 비켜나기도 하고 계곡길이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적당히 능선으로 올라 등고선상350봉으로 올라섭니다
영주시 이산면, 봉화군 봉화읍, 상운면의 삼경봉입니다
좌측 남쪽으로 이산면과 상운면의 경계를 따라 내려갑니다
삼경봉 : 10:55
제법 높아 보이는 옥녀봉을 바라보면서 내려가 좌측으로 조망이 있는 묵밭 능선으로 진행해 산으로 들어가 진행을 하다
좌측 바로 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잘만들어진 덕골지라는 작은 저수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좌측으로 1차선포장 삼거리길이 내려다보이는 절개지가에 이르고
절개지를 내려가는데 마사토에 잡을 것이 없어 줄줄 미끄러지면서 내려갑니다
앞으로 밭이있고 절개지라 능선으로 오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르다가 우측 산으로 오르는 비포장길로 올라야할 것 같습니다
이런 삼거리 포장길이며 좌측으로 가면 용궁사라는 작은 안내팻말이 있고 그 앞으로
잘 만들어지진 멋진 소류지가 있는데 덕골지"라고 합니다
덕골지도로 삼거리 : 11:10 11:20출발(10분 휴식)
좌측 사면으로 난 도로따라 그 다음 안부로 가도 되지만
오늘 이산줄기 이름이 있게한 옥녀를 만나보고 가야지요
도로따라 잠깐 가다 우측으로 오르는 비포장길이 보이면 그리로 올라
너른 밭에 이르고 끝에서 길 흔적을 잘 더듬어 산으로 오릅니다
길이 조금 좋아지는 Y자길이 있는 옥녀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옥녀봉 정상입니다 앞으로 조망이 좋습니다만 가스 때문에 실루엣으로 보일 뿐입니다
우측으로 가면 경게능선을 따르는 길이지만 단맥능선은 좌측으로 상운면내로 들어가 내려가야합니다
옥녀봉 : 11:25 11:30출발(5분 휴식)
절개지가에 이르러 좌측 묘로 내려가면
좌측 덕골지삼거리에서 온 포장도로 삼거리입니다
포장도로는 우측 골마 설매마을로 내려가고 비포장 도로로 오릅니다
11:35 11:40출발(5분 휴식)
이런 비포장길이 계속되고 잠시후
그길은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는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면 약간의 공터가 있는 쉼터에서 우측 남쪽으로 진행합니다
길은 성긴길이 있으며 우측으로 가야할 능선이 그려지고
잠시후에 조망터지는 능선으로 진행하며
좌측으로 내성기맥과
당겨본 내성기맥산줄기 만리산에서 용두산가는 산줄기입니다
우측으로 백두대간이 아스라한데
당겨 보았습니다 도솔봉인 것 같습니다
가야할 능선 제일 높은 장송들이 뭉쳐서 있는 봉우리가 도면상348봉인 것 같습니다
우측 아래 조그만 쇠진골소류지가 적나라하게 보이고
가시섞인 억새능선으로 갑니다
좌측으로 다시 한번 더 그 황홀한 하늘에 떠있는 내성기맥을 숨막히게 바라보고
당겨 보았습니다 아름답져 산그리메^^
지독한 가시덤불을 무릅으로 기어서 나가
정송들이 즐비한 도면상348봉 정상에 이릅니다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조망도 좋구요
348봉 : 12:00 12:10출발(10분 휴식)
고약스러운 가시 잡목 능선은 계속되고
까투리 수십마리가 푸드덩하며 일제히 날아오릅니다 에고 미안혀라 ~~^^
이런 곳을 헤치며 나가는데 죽을 맛입니다
절개지에서 좌측 묘로 내려가면
포장 십자안부입니다
우측으로 무름골마을이 보이고 멋드러진 거대한 고묵이 한그루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350살 잡수신 군나무라는 보호수입니다
사람이고 짐승이고 나무든 무엇이든 나이를 먹으면 보호를 받아야하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세맨콘크리트로 인공관절을 해넣었구먼유
그래게 해서라도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경외스럽기까지 합니다
무름골도로 십자안부 : 12:30 12:35출발(5분 휴식)
비포장 길은 계속됩니다
솔숲 등고선상310봉에서 경운기길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우측 성긴길로 내려갑니다
12:40 12:45출발(5분 휴식)
천만길 2차선도로절개지 위에 이릅니다
우측 무명쌍묘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밭가로 해서
2차선도로 절개지 옆 밭 오르는 경운기길입구 포장이 된 곳에서 쉽니다
설매재 도로 고갯마루 모습입니다
따듯한 햇빛을 받으며 에너지보충을 하면서
오리털 잠바가 아작이 났습니다
가시지역을 통과하면서 발기발기 찢어진 것도 모르고 지나온 것입니다
마눌한데 치도곤 혼날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전에도 한번 아직이 났는데 일산 판매점에서수선을 해왔는데 그때보다 훨 많이 찢어졌습니다
앞으로 그 잠바는 산에 갈때는 절대 입지 말라고 잔소리 들을 것은 뻔한일이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가끔씩 지나가는 찻속에서 쳐다보는 눈빛들이 어느 걸뱅이를 본 것 같았을 것입니다
설매재 도로 : 12:50 13:15출발(25분 휴식)
절개지가로 오르는데 칼날같은 절개지 가라 오르기가 위험해서 다시 내려와
적당히 다른 방법으로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가시 잡목이 고약스럽지만 안 오를 수도 없습니다
등고선상290봉 : 13:20
콘크리트 포장삼거리로 내려가 도로따라 오릅니다
원들재 도로 : 13:25 13:30출발(5분 휴식)
도로따라 몇m만 오르면 또 ㅏ자포장삼거리가 나오고
잠시 오르면 그 도로는 넘어가고 우측 비포장길로 오릅니다
공터쉼터 : 13:35 13:40출발(5분 휴식)
길은 좌측 사면길로 이어지고 갈림길에서 등성이 안부를 넘어가고
능선 좌측 아래로 강열한 청색 인삼밭을 보며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묘를 연결해서 길인 이어집니다
등고선상310봉 지난 본능선 : 13:45
헤어졌던 이산면과 상운면의 경계능선을 만나고 Y자길이 나오면 좌측 경계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좋습니다
1차선 콘크리트 길로 좌측으로 내려가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나서 도로따라가
2차선도로 935번지방도로 사시골고개에 이릅니다
14:00
길건너
길건너 비포장길로 오릅니다
길 이름이 영봉로라고 합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립니다
14:05 14:10출발(5분 휴식)
도로끝에서 산길로 올라 등고선상290봉으로 올라서면
201번탑이 있는 등고선상290봉 정상입니다
14:20 14:2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좋은 길을 따릅니다
잣나무와 소나무 수피 차이를 위 사진으로 확실하게 구분이 됩니다
Y자길에서 우측 철탑쪽으로 가지말고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4:30
잣숲길이 이어지고 있는 등고선상2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35
능선으로 올라 Y자길 290m 둔덕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4:40
산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입니다
비록 영하20도 날씨지만 바람이 없어 그만큼 쾌적한 산길을 열어갈수 있습니다
살짝 오른 Y자길에서 우측 남서방향으로 묘지능선을 내려갑니다
14:45
확실이 날씨는 엄청 추운 모양입니다
보조가방에 넣고 다니는 물이 얼어 마실수가 없습니다
절개지를 미끄러져 내리면
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 십자안부로 앞에 밭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창팔마을입니다 창팔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창팔고개도로 : 15:00
밭으로 올라 길 흔적을 잘 찾아 오릅니다
능선으로 오르면 길이 좋습니다
키큰나무숲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그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성긴 산길로 오릅니다
15:05
무명묘에서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언제 흘렸는지 오른쪽 장갑이 없어졌습니다
맨손으로 진행하려니 손끝이 얼어들어오는지 아려서 못가겠습니다
수시로 사타구니 신세를 지다보니 바치춤이 흘러내려 자꾸 들어올리느라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15:10 15:40출발(30분 휴식)
y자능선에서 좌측으로 올라 내려가면서 영주시 평은면, 이산면, 봉화군 상운면의 삼경지점에 이릅니다
15:45 15:5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영주시 이산면과 평은면의 경계를 따라갑니다 드뎌 영주시 관할 구역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가시 잡목길이라 또 잠바가 찢겨질라 엄청 조심합니다
2차선도로 절개지절벽에 이르면
좌측 쌍묘로 2차선도로로 내려가
우측으로 잠깐 가면 2차선도로 큰골고개입니다
2차선도로 큰골고개 : 16:05 16:10출발(5분 휴식)
일단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길로 가다가 민가가 나오기 전 우측 묘로 오르는 길로 오르면
처사경주정명훈 합징묘가 나오고
가시 잡목 능선으로 올라가 살짝 ㅇ노른 등고선상290봉 둔덕에서
좌측 남쪽으로 살짝 내려갔다가 오릅니다
16:20
좌측 아래로 민가들이 보이고
판독불늠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303.3봉 정상에 이릅니다
16:30 16:35출발(5분 휴식)
누군가가
나무들이 점령하고 있는 능선으로 가다가
등산로를 정비해놓아 고마운 마음입니다
y자능선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Y자능선에 이르고 좌측 쌍묘로 내려갑니다
16:50
밭이 나오면 밭고랑을 진행해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죽전마을이 있어 죽전고개도로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죽전고개 : 16:55
당연히 능선으로 올라야하지만
웬지 마지막봉우리인 도면상274봉으로 오르기가 싫어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깐 내려가면
잘 보면 포장임도 사거리입니다
능선 우측 사면으로 새로 만든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도면상274봉 지나 그 임도는 좌측으로 유턴해서 가버리고 나는 우측 능선을 가늠해 보는데
전부 절벽 밀림지역이라 능선을 이어가기가 망합니다
17:10
빽을 해서 좌측 쇠줄차단기 설치가 된 포장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얼마안가 농막이 나오고 비포장길로 바뀌다가
옛날에는 좋은 길이었을 것 같은 계곡으로 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갑니다
내성천 물줄기가 내려다보이고 단맥능선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너른 1차선 포장도로가 좌우로 나있고 강변으로는 도로가 역시 나있습니다
너른 강폭을 자랑하고 포장도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토일천이 내성천을 만나러 가는 위로 토일천을 건너는 다리가 새로 생겨났습니ㅏ다
영주댐우35 리도209호"라는 팻말이 서있는데 나중에 도로따라 가면서 이런 팻말이 가끔 나타납니다
드디어 토일천을 건너는 다리 앞에서
우측으로 너른 강폭을 자랑하고 있는 내성천과 합수점을 확인하고
저멀리 보이는 영주댐을 가늠해 봅니다
토일천 내성천 합수점 : 17:40
다시 온길로 가야 영주로 가는 길이 열릴 것 같아 도로따라 걸으며
가끔 나오는 영주댐 팻말을 지나갑니다
판넬로 지은 아담한 두월슈퍼
에필로그
신915번지방도로 숲티재에서 길없는 절개지를 치고 오르면 우측에서 오는 경운기길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길도 잠시 다시 가시 잡목길이 시작되고
옷은 발기발기 찢어지고 오른쪽 장갑마저 언제 어디서 흘렸는지 찾을 수가 없이 되고 말았지만
여벌 장갑을 꺼내기가 귀찮아 손난로에 의지해 가는데 손등이 발갛게 얼어들어옵니다
아리고 쓰리고 아프지만 참아야죠
잔떨림 잔물결 그저 그렇고 그런 별 특징이 한군데도 없는 엄청 어려운 구릉성 산줄기가 계속되지만
잘 찾아만 가면 능선은 명확합니다
밭과 과수원길도 있고 산으로 이어지는 임도도 아니고 그렇다고 도로도 아닌
그런 콘크리트 포장길 또는 비포장길을 잘 이용하면 한동안 축지법을 쓰면서 가는 길도 있어
생각보다 빨리 진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에도 지도에는 없는 도로가 있어 도로를 따르다가 마지막봉인 270봉어깨까지 올라야하지만
새로 만든 도로를 따라가서 보니 천길만길 절개지 절벽이라 내려 올 수가 없습니다
빽을 해서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절벽 비슷하고 길은 전혀 없어
인간뿐 아니라 짐승들조차도 못들어 갈 그런 곳이라 할수 없이 빽을 해서
사거리에서 좌측 계곡으로 방향을 잡고 조금 내려가면 밭에서 비포장이 되더니
그 다음부터는 길 흔적이 이어질뿐입니다
즉 능선 우측 계곡으로 내려간 것입니다
지도에는 없는 너른 1차선 도로가 내성천변으로 나있고
그 아래로는 비포장길이 강변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잠시 가면 토일천과 내성천이 만나는 곳을 볼수 있는 곳에 토일천을 건너는 다리가 있습니다
합수점까지 왔으니 이제부터는 차가 다니고 있는 마을이 있는 도로까지 걸어가야합니다
빽을 해서 하염없이 걷고 있는데 영주댐이라는 팻말들이 수시로 나옵니다
즉 내성천 일부를 막아 댐을 만들었는데 수량이 적어 그렇게 안보인 것뿐입니다
이 도로는 영주댐을 만들면서 댐일주도로로 새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도로로 차가 한대 뒤어서 오고 있습니다
단박에 전혀 생각치 못했던 힛치가 성공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댐을 만들면서 새로 건설한 다리를 건너 월림리보건지소가 있고 민가 한채가 있으며
그 밑으로는 두월슈퍼가 있는 곳에 6시에 내려줍니다
슈퍼안으로 들어가 영주가는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6시30분에 있다고 하여
맥주 한병을 시켜 하산주를 하며 시간을 죽이다가
보건지소입구로 가 시간 맞추어 두월리에서 온 버스를 나혼자 전세내어 타고 영주 시내버스 종점에 이릅니다
버스를 갈아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자마자 7시 센트럴시티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기록적인 한파 덕분인지 잘도 달려 2시간30분만에 강남에 도착합니다
전철을 갈아타고 가면서 마눌한테 국수를 부탁하고 23시전에 집에 도착합니다
그제서야 국수 안주로 하산주를 하며 24시를 넘깁니다
이렇게 해서 답사를 한 결과 어느 고산 산줄기보다 우리산줄기의 흐름이 어렵고
비록 고만고만한 능선이 계속되는 야산줄기로 짜증도 나지만
우리산줄기의 기본원리인 산자분수령의 원칙이 오묘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줄기로
산줄기를 종주하시는 산님들께서 한번 종주를 해볼것을 권하고 싶은 산줄기라는 것을 절감합니다
내성옥녀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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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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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오리털 잠바가 잡목숲길에서 많이 상했네요.
그래도 겨울이 다가서 다행입니다...먼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눌한테 산에는 절대 입고 가지말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금년 한해도 산줄기사랑 산하사랑 변함없이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시구요^^
숲티재에서 어제 이은 2구간을 마무리하셨습니다.
봉화에서 영주로 넘어가는 산줄기이군요.
산자분수령에 따른 오묘한 원칙을 이어간 산줄기이기도 하면서...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열정적인 모습에 항상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이어지는 산행 내내 건강한 여정이시길 빕니다.
고산준령만이 산줄기가 아님을 다시 한번 절절히 느낄 수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금년 한해도 산줄기사랑 산하사랑 변함없이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시구요^^
ㅎㅎㅎ 대단하십니다, 선배님.
거친 잡목을 뚫고 나가시는 선배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난도질 당한 오리털 잠바를 보니 겨울철이 아닌 여름에는 아예 통행이 불가할 듯 싶습니다.
미묘하게 흐르는 내성옥녀단맥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 큰 어려움은 없는 산줄기입니다
산줄기사랑하시는 님들은 그런 경험 많으실 것입니다
금년 한해도 산줄기사랑 산하사랑 변함없이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