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마음을 모아서, 삼위일체로서 사랑의 원천이 되시고 또 일치의 기쁨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하느님 아버지를 찬미하고 흠숭하면서 또 감사드리면서.. 우리도 사랑의 일치를 늘 맛보고 살 수 있는 그런 은혜도 함께 감히 구하면서 주님의 기도를 봉헌합시다." <교중미사 주의기도전 신부님 말씀>
교중미사 후 묵상곡입니다.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XERXES) 가운데 페르시아 왕 세르세가 더운 남국에로의 먼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면서 그 지친 몸을 플라타나스 나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며 부르는 아리아(Ombra mai fu)였습니다. 참된 휴식과 진정 삶의 기쁨이 솟아나는 것은 나무 밑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 곁'입니다. 하느님 곁에서 우리가 이러한 영적인 감사함과 기쁨을 노래 부를 수 있는 상태에까지 가야 그것이 바로 참된 신앙인의 삶이 될 것 입니다. 헨델은 1737과 38년, 2년 동안 이 오페라 세르세를 작곡 했습니다. 헨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다고 합니다. 이 오페라, '세르세'는 헨델이 살아 생전에는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페라의 원작 자체가 별로 그렇게 심오하거나 흥미로운 내용도 아니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헨델이 인생의 고비와 어려움을 느낄 때 이 곡을 작곡하면서 제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이지만.. 한 신앙인으로서 하느님 안에서 참된 평화와 행복을 누리고 싶다는 내면적인 욕구 속에서 이 곡을 작곡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와서야 이 곡이 널리 알려지면서 악기로 연주가 많이 되면서 헨델의 '라르고(Largo)'라는 이름을 사람들이 붙인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우리 신앙 생활 안에서도 주님과 함께 하면서, 주님의 손을 잡고 그분의 사랑의 그늘 밑에서 이러한 평화와 안식의 기쁨을 누리는 한 주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골고루 많은 사진과 삼위일체에대한 신부님의 말씀ㆍ묵상곡에 내용을 상세하게 올리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맘 나눔 감사합니다♡
삼위일체대축일! 공동체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삼위일체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주님 사랑의
그늘 아래서 평화와 안식의 기쁨을 누리면서
주님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5월27일(목) 저녁미사 후 7개월 만에 함께 자리한
사목평의회 회의 모습이 너무 평화롭습니다.
신자들을 위한 배려로 본당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에 아이디어를 내시고 공사의 모든 것에 열정을 가지시고 헌신해주신 주임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의 감염에 대비하여 공동체 전체를 보시고 사목자로서 올바른 선택을 해주심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 공동체를 굽어 보시어 공동체에 강복하시고
구원의 방주안에서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