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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계
 
 
 
카페 게시글
추억의 편짓글 통 운계형님이 지으신 제문-2( 경산형수님께 올린 우리 삼형제의 제문)
인계 추천 0 조회 248 15.11.14 19:1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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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1.17 12:32

    첫댓글 숙부님 쓰신 제문을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고생만 하시다 좋은 세상 못보시고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 일생이 너무 불쌍하고
    살아계실 때 늘 큰집 걱정하시고 저희들을 극진히 살펴주신 숙부님이 돌아가시고
    안계신다고 생각하니 정말 가슴아픕니다.
    지금이라도 대구에 전화드리면 "형기가" 하시며 반가워 하실 건데...
    살아 계실 때 좀 더 효도 할걸 하는 후회만 앞섭니다.
    좋은 자료 찾아올려 주시 인계숙부님 정말 감사합니다

  • 15.11.17 16:53

    雲溪兄任!
    존경 합니다
    저희 집안 실록을 재문으로 담아내신 운계형님의 정성이 너무나 생생하고 현실감이 나는 사료 입니다,

    제가 5살때 시집오셔서 없는 살림에 갖은 고생 하셨지요
    무서운 시조모밑에 시부모내외까지 식구는 많아 상차림이 마루에 길게 뻗어 늘 부족한 식량에
    없는 반찬에 얼마나 상차림이 힘드셨을까,
    부억에 나무는 왜 생나무로 연기가 부억 가득 사람잡는 굴이였지요
    남들은 미리미리 나무를 많이 샇아 마른 나무로 밥을 하는데(그시절 제 느낌이였습니다),

    6.25전쟁후 불탄 집을 원망하며 원산댁 아래체에 새를 살면서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먹을꺼리가 적어 큰형님께서 먹거리공급에 애태우시고,

  • 15.11.17 17:11

    아침저녁 상석을 아버님의 령으로 우리집에서 상을 들고 강을건너 저근댁에 차려진 빈소에 가서 상석을 올리는 일을
    그 추운 겨울에도 형수님과 번갈아가며 다닌기억,

    지난일들 지금 필설로 표현 하기가 너무 가슴아프고 우리집안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기까지
    모두가 고생하셨지요
    저에겐 큰형수님은 어머니역활을 하여 주셨고
    막내시동생 멀리 타향가서 고생한다고 안타까워 하시던 일이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조금만 더 살아 계셨더라면 형수께 효도하고 손잡고 동서들과 여행하며 즐거움을 함께 하셨을텐데,

    운계형님
    부디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형님 형수님들 만나시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 15.11.18 08:08

    없는 살림에 큰 아버님도 일찍 돌아가셔서 너무 고생하신 큰 엄마.ㅠㅠ 방학 때마다 큰 집에 가서 사촌들과 즐겁게 지낸 일, 잊지 못하겠네요~이 글을 보니 더욱 그립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우째 이리 가슴이 아리도록 잘 표현 하셨을까요?
    글을 보니 더욱 아버지가 뵙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계실 때 잘해드려야 하는데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렇게 편집을 잘해 주셔서 새삼 추억을 되새겨주신 작은 아버님 감사드립니다.
    부디 두 분 작은 아버님 건강 조심하셔서 오래 우리 곁에 계셔 주십시요~~♥

  • 15.11.18 12:00

    저희 할머니께서 고생 많으셨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히 알지 못했었습니다.
    앨범에 할머니와 함께 민속촌에서 찍은 사진을 꺼내보았습니다.
    저 초등학교 1학년때였는데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제 기억속에 저를 항상 이뻐해 주셨었습니다.
    오늘 따라 할머니가 많이 보고싶습니다.

  • 15.11.21 08:48

    작은 할아버지께서 쓰신 제문 잘 보았습니다.
    글을 보니 할머니께서 고생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너무 어릴때 돌아가셔서 제대로 효도도 못해서.. 할머니가 보고 싶네요

  • 16.01.05 13:11

    저의 마음이 흔들릴까 적은아버지 제문은 지금도 다 읽지 안습니다. 어머니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또 그 시절을 회상하면 눈물이 날것 같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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