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주입니다
제가 아는 선생님들은 모두 잘 계시죠. 건강한 하루하루 지내시길 바랍니다.
예그리나에서 함께 한 쌍용자동차 파업노동자 심리적지지를 위한 치유프로그램 서울 강의가 끝나게 되어 졸업식 및 수련회를 잡았습니다. 프로그램에 많은 신경을 써주신 예그리나 강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좋은 강의로 프로그램 초반을 잘 잡아주신 이은호, 조현옥 두 분 강사님께는 '고맙습니다.'라고 한번 더 인사드립니다. 두분 선생님은 세상의 다른 반을 보신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이후로도 평택, 창원 등에 강의가 진행될텐데, 그때도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우리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좋은 소문이 나서 금속노조 다른 사업장에서도 신청을 하고 있고 금속노조 감사위원회에서도 좋은 프로그램이니까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내서 추진해 달라는 공식 감사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쌍용차파업노동자들의 다음 카페 '77동지회' (- 77일동안 공장 안 옥쇄파업을 진행하였었지요.)에 올려 놓은 자료입니다. 문화국장은 바로 저를 표현합니다.
** 조현옥, 이은호 선생님은 꼭 오셔야 합니다.
** 우리는 가끔 이렇게 노래부르며 술을 마십니다.
'사랑을 할려거든 목숨 바쳐라. 사랑은 그렇게 쉽지 않아라. 술 마시고 싶을 때 한 번 쯤은 목숨을 내걸고 마셔 보아라.
전선에서 맺어진 동지가 있다면, 바쳐야 한다 죽는 날까지. 아낌없이 바쳐라. ~~~'
** 그날은 이렇게 마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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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국장입니다.
- 6개 분반을 목표로 했던 치유프로그램 강의가 이제사 1개반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 치유프로그램 마지막 강의(마술), 졸업식, 쌍차 정비지회 수련회 등으로 버무려진 1박 2일 단합대회를 떠납니다.
- 살펴 보시고 다시 일어섬을 준비해 나가는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 동지들을 격려해 주세요.
- 그간 100일 동안의 과정에서 치유프로그램 기획단은 많은 중요한 일을 진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심리분석 설문조사를 통하여 기자회견하고 지금 우리의 힘든 상태를 세상에 널리 알려냈습니다. 싸움이 너무나 처절했음을 알려내었습니다. 평택으로 의료진이 달려가는 성과가 있었고, 심층상담 체계도 갖추었습니다. 다양한 치유강사님들을 네트워크화하여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후의 예정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치유기획단의 발빠르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처음 집행하는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노조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배정받기도 하였습니다.
- 무엇보다도 11월 7일 노동자대회 전야제에서 최고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던 쌍차 공연(정비지회+본조 간부의 '잘살꺼야')을 해내면서 우리의 투쟁의지를 내외에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 투쟁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말들을 합니다. 각진 표현만으로, 각진 언어구사만으로, 각진 목청만으로, 각진 문장만으로, 각진 표정만으로 투쟁하고 있는 나를 화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투쟁의 재결의는 나를 들여다봄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아픔을 인정하고 주변과 상의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조금 더 다가선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듯한 뒷담화로는 상대를 설득할 수 없습니다. 세치 혀의 요설로 이간질하는 것으로는 승리를 안아올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들은 어깨를 조금씩 풀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 우리를 도와줄 마음이 있는 모든 개인과 단위를 연대로 묶어야합니다.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모든 단위에게 연대를 품앗이 해야합니다. 그럴려면 내가 준비되어야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사람으로...
- 우리는 지난 8강 동안, 대단히 어려운 사건들이 계속 있었지만, 강의시간과 뒤풀이 시간에서 만큼은 편해질려고 노력했습니다.
- 이제, 3달여의 기간을 마치면서 힘찬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는 쌍용차 정비지회 동지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합니다.
- '나도 열어놓고 소통할 만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참가 희망 문자를 주십시요. 좋은 모습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 강의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과 강사선생님들, 기획단 동지들께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 아울러 창원 프로그램이 힘있게 진행되길 바라며, 평택 프로그램이 되살려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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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파업노동자 심리적 지지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 제 9강, 졸업식 및 쌍용차 정비지회 수련회
-20091118 기획단 총간사 (금속노조 문화국장)
□ 개요
○ 일시 - 2009년 11월 24일(화) ~ 25일(수). 1박 2일
○ 장소 - 경기도 장흥 일영유원지 내 ‘그린랜드’ - http://www.ilyeong.co.kr
○ 취지
- 치유 프로그램 성공적 진행을 자축하고 수강생들의 마음 다짐을 확인하는 자리
- 치유프로그램 기획단 및 강사단의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자리
- 쌍용차 정비지회 정리해고 박살 원직복직을 결의하는 수련회
- 서울지역 쌍용차 정리해고 투쟁의 연대를 재구축하는 자리
○ 참가비 - 1인당 1만원(기획단 제외)
□ 참가 단위
○ 수강생 (목표 30명)
- 금속노조 쌍용차 파업노동자(정비지회) 중 프로그램 수강자
- 쌍용차 정비지회 조합원 중 파업노동자
- 쌍용차 정비지회 파업노동자 가족
○ 쌍용차 지부, 정특위
○ 강사단 - 전체 9강의 강사
○ 쌍용차 파업노동자 심리적 지지를 위한 치유프로그램 기획팀 - 금속노조3, 민주노총 교육원1, 노동건강연대1, 인의협1
○ 치유 프로그램 고문단 - 정신건강 관련 전문의
○ 금속노조 쌍차 대응팀 - 금속노조 3
○ 기자, 문화활동가 - 매일노동뉴스 등
○ 연대단위 - 쌍차 정비지회에서 조직
□ 프로그램
- 박스로 만들었더니 이 곳에서는 깨지네요. 화일을 첨부할테니, 꺼내 보세요.
□ 협찬
- 이하는 사람들의 '작은책' 에서 조합원 참가자 전체에게 책 4권씩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전태일 평전 포함)
□ 업무분장
※ 준비팀 1차 회의 - 19일(목) 오전 11시 - 참가 대상 : 이장주(금속노조 문화국장), 박성희(민주노총 교육국장), 강연하(금속노조 문화부장), 이서치경(노동건강연대 사무장), 권용식(노동건강연대), 문선오(쌍차 정비), 이명하(인의협), 그 외
※ 졸업생, 강사단, 기획단의 공연은 신청 받음 : 담당 - 이장주
※ 연대 단위 사전 조직 : 담당 - 정비지회
※ 저체 진행, 기자단 조직 : 담당 - 이장주
※ 슬라이드 제작 : 담당 - 이서치경
※ 불꽃놀이 : 담당 - 금속 문화국
※ 꾸미기, 이름표, 빔프로젝트, 노트북 : 담당 - 이서치경
※ 영상막 : 담당 - 강연하 ※ 회계 : 담당 - 박성희 ※ 찰영 : 담당 - 강연하
□ 예산
- 뭘 할건지 들어 있는 난이라 살펴보실 수 있도록 기획안을 첨부합니다. 기획안을 확인해 보세요.
- 총 170만원 예산입니다.
□ 비용 마련 방안
※ 기획단과 쌍용차지부(정특위)가 힘을 합쳐 마련.
※ 치유 강사 강의료(9강) 및 재료비(특강)비는 금속노조 치유프로그램 예산에서 집행.
□ 참고
※ 이 자료를 보는 분들의 다양한 협찬을 기대합니다.
※ 금속노조 본조 사무처 간부들은 금속노조 대의원대회가 23-24일 충주호리조트에서 있는 바 행사 시간에 조금 늦게(목표 : 오후 5시 이전)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차량 없이 오실 분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전화하시면 모시겠습니다.(승용차 5분 거리)
※ 참가 대상 외라고 느끼는 분들은 담당에게 참가 희망 문자 요망.
- 문의 : 이장주(011-890-8164, 금속노조 문화국장)
20091124 9강 수련회 기획안.hwp
첫댓글 환하게 웃는 선생님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람의 인연이 참으로 오묘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인연으로 인해 또 다른 세상을 보게 되었고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쌤을 통해 또 다른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길 바라며, 첫 만남의 완성을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