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빛 속살과 부드러운 단맛, 속노란호박고구마 품종과 영양 가치
일반 밤고구마에 비해 섬유질과 수분 함량이 월등히 높아 굽거나 쪘을 때 퍽퍽함 없이 크림처럼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호박고구마 특유의 진한 주황빛 속살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탁월합니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돕는 식이섬유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이 풍부하여 바쁜 아침 식사 대용이나 건강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대표 품종으로는 우리 토양에 잘 맞고 병충해에 강한 호감미, 풍원미 계열이 있으며 당도와 촉촉함이 뛰어나 가을철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 봄 식재부터 가을 수확까지, 정성으로 일구는 친환경 고구마 농사
늦서리가 완전히 물러간 5월 초순 건강한 모종을 비스듬히 눕혀 심은 뒤, 약 120일에서 130일 동안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튼실하게 자라납니다.
물 빠짐이 좋은 모래 섞인 참흙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키워내야 모양이 고르고 껍질 색이 선명한 자줏빛을 띱니다.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는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 사이, 첫서리가 내리기 전 땅이 마른 날을 골라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낼 때는 고구마 껍질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줄기 주변을 넓게 파고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야 상처로 인한 부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 멍든 곳 없이 매끈한 상등품 고구마 고르는 실전 안목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끄러우며, 타원형 모양으로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속이 꽉 찬 고구마입니다.
껍질 색은 옅은 갈색보다 선명하고 짙은 자주색을 띠는 것이 영양과 당도가 우수합니다.
싹이 길게 자라 있거나 검은 반점(흑반병)이 보이는 것은 쓴맛이 나고 속이 썩었을 확률이 높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잔뿌리가 너무 많지 않고 만졌을 때 단단함이 유지되는 단단한 놈을 선택하는 것이 신선합니다.
■ 썩지 않고 당도를 폭발시키는 큐어링(아물이)과 완벽 보관법
수확 직후의 고구마는 껍질에 미세한 상처가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3일에서 5일간 수분을 날리는 큐어링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갓 캔 상태는 전분이 당분으로 전환되지 않아 밋밋하므로, 서늘한 상온에서 10일에서 2주 정도 후숙하면 꿀이 뚝뚝 흐르는 단맛으로 변합니다.
고구마는 열대성 작물이라 10도 이하의 찬 공기에 닿으면 세포 조직이 파괴되어 검게 썩으므로 절대 냉장고에 넣지 말아야 합니다.
골판지 상자 사방에 주먹 크기만 한 환기 구멍을 여러 개 뚫고, 신문지에 낱개로 감싸 12도에서 15도 내외의 실온에 두면 겨울 내내 썩지 않고 맛있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촉촉한 꿀물이 흘러나오는 단계별 황금 조리법
세척 시에는 껍질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러운 수세미나 손으로 흐르는 물에 흙만 가볍게 털어내듯 씻어냅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군고구마를 만들 때는 200도 이상 고온보다 160도에서 170도 사이 중저온으로 50분에서 60분간 은근하게 익혀야 당화 효소가 최대로 활성화됩니다.
냄비나 찜기에 찔 때도 센 불로 급하게 찌지 말고, 물이 끓어오른 후 중약불로 줄여 30분 정도 천천히 익힌 뒤 10분간 뜸을 들이면 속까지 촉촉하게 익습니다.
껍질 안쪽에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일상에서 건강하게 챙겨 먹는 별미 활용과 찰떡궁합 꿀조합
달콤하고 진한 군고구마는 아삭하고 톡 쏘는 동치미나 잘 익은 배추겉절이와 함께 곁들이면 목메임 없이 산뜻한 단짠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유나 무가당 두유와 함께 믹서기에 곱게 갈아내면 바쁜 아침 든든하고 속 편한 홈메이드 고구마 라떼로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찐 고구마를 으깨어 견과류를 살짝 섞은 뒤 샐러드로 만들거나, 얇게 썰어 기름 없이 바삭하게 구워내면 아이들 건강 간식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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