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방향성]
가사의 1-2줄을 하나의 사진으로 투영한다.
나만의 주관적인 감정만 표현하기보다, 연인, 가족, 인생의 목표 등 그 어떤 것도 포함할 수 있다는 곡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다.
모든 상황을 표현할 수 없으니, 대표적으로 3가지 방향성을 결정하겠다.
1) 객관적(과학적) 해석: 은유적 표현을 배제하고, 말 그대로 '포인트 니모'와 '인공위성'의 입장, 그리고 질량 및 에너지 보존 법칙을 직접적으로 연관시켜 해석한다. 인공위성이 '가장 멀리까지 날아가' 수행한 임무를 마치고 포인트 니모로 떨어지는 과정은 에너지의 소멸을 뜻하지만, 질량 및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통해 이 소멸이 파멸이 아닌 '우주 총량 안에서의 순환'임을 보인다.
2) 만남과 이별: 이별 후 찾아오는 쓸쓸함의 시간을 '포인트 니모'에 비유한다. 당장에는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지만, 그동안의 모든 과정은 '영원히 남을 소중했던 순간들'임을 인정하고, 상대와 자신 모두 멋진 앞날을 향해 달려나갈 것을 선언한다.
3) 성공과 실패: 치열한 경쟁과 성공 강박으로 인해 번아웃을 겪고 완전히 멈춰선 지금을 '포인트 니모'에 비유하여 삶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한다.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는 것만이 정답이라 믿었던 과거를 되돌아보며, 비로소 '손에 쥐는 성취'보다 '지나쳐가는 일상과 주변의 사랑'이 더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끝으로 인생의 매 순간을 살피며 다시 걸어나가겠다는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완성하게 된다.
위의 3가지 방향성을 적절히 결합하되, 정말 와닿는 가사는 주관적인 감정을 투영한다.
즉, 노래가 원래 나타내고자 하는 특징을 존중하고 재현함과 동시에 주관적인 감정을 투영하는 입체적인 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지만 인물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무언가였음을 짐작할 수 있는 핵심 피사체: 천리안* (날개)를 직접 제작하여, 천리안을 중심으로 인물이 독백하는 컨셉으로 서사를 풀어나간다.
* 천리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정지궤도 인공위성의 이름. 이 사진집의 서사에서만 새롭게 등장하며, 원곡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단락마다 서사의 시간 순서를 배치(1~5, 5가 현재)했으며, '가사의 객관적 시간대(인물의 독백 시기)'는 항상 5(현재)이다.
[가사]
총 20장의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1): 객관적(과학적) 해석
(2): 만남과 이별
(3): 성공과 실패
★: 주관적 감정 투영
<Verse 1> // 성성호수공원
(촬영 완료 2026-05-29)
* 시점: 3인칭 (인물 + 천리안)
* 서사 시간: 1
1. 마음을 좀 편히 먹어도 될걸 / 지금 아무도 없잖아 | (1) 호수의 수평선 + 호숫길 구도
2. 너의 나와 하늘과 바다 그뿐인걸 | ★ 호수를 배경으로 천리안을 손에 들고 있는 인물을 촬영
3. 수많은 사람들 속 어쩌면 지쳐 왔던 걸지 몰라 / 수고했다 참 | (3) 호수 벤치 + 천리안 + 가방을 벤치 위에 올려놓기
<Pre-Chorus 1> // 성성호수공원
(촬영 완료 2026-05-29)
* 시점: 1인칭 (인물)
* 서사 시간: 1, 5 (동시 연출)
4. 고요한 일상도 나쁘지는 않아 / 마음껏 그리워할 수 있으니 | ★ 벤치와 호수, 수평선 및 하늘이 같이 담기는 구도 + 극명한 후보정 대비를 이용한 합성 진행
<Chorus 1> // 천안 타운홀 전망대 (힐스테이트 천안) + 학교 캠퍼스 1공학관
(촬영 완료 2025-05-30 ~ 2025-05-31)
* 시점: 1인칭 (천리안)
* 서사 시간: 2
5. 세상의 기쁨을 죄다 누린 것 같은 기분이었지 | (1) 맑은 하늘 + 일본 여행 때 구매한 시부야 스노글로브를 세상의 기쁨 삼아 밀착 촬영
6. 한켠에 피어나던 불안함과 싸워 이기면서도 | (3) 1공학관 내부에서 계단 위에 스노글로브를 배치 후, 손전등을 들고 비추며 그 위로 나아갈듯한 1인칭 시점 촬영
7. 어디까지 멀리 날아오르고 싶었던 걸까 | (3) 광각 렌즈를 이용, 높은 건물을 더욱 왜곡하여 촬영, 인물을 비교 대상으로 하여 더 높게 보이도록 함
8. 그땐 그게 정답이었어 | ★ 전망대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
<Verse 2> // 천안역 주변 골목
(촬영 완료 2026-05-30)
* 시점: 1인칭 (인물)
* 서사 시간: 4
9. 무슨 말이 좋을진 모르겠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 서로서로 그만한 사정이 있잖아 | (2) 오랜 세월을 거친, 복잡하거나 낡은 피사체를 담은 골목 촬영
10. 내 삶 1 회찬 나고 / 네 삶 1 회차는 너일 이유가 / 있을 테니까 | (2) 평행하기 때문에 만날 수 없는 두 길에서, 천리안의 소유였던 가방을 길에 두고, 그 옆길에서 바라보는 1인칭 구도
<Pre-Chorus 2> // 암실
(촬영 완료 2025-05-31)
* 시점: 1인칭 (인물)
* 서사 시간: 3 (천리안 소멸 분기점)
11. 피어나고 질 때 세상의 총량은 / 어쨌거나 우릴 포함할 테니 | ★ 질량 및 에너지 보존 법칙 연출 - 천리안이 소멸하지만, 결국 계 안에서 순환됨을 연출
<Chorus 2> // 천안역 주변 길목 + 암실
(촬영 완료 2026-05-30 ~ 2026-05-31)
* 시점: 3인칭 (인물 + 날개의 영혼)
* 서사 시간: 5
12. 석양이 지는 하늘에 물들어 밤을 기다리는 낮 | (2) 빛의 대비: 한 쪽은 밤인 것처럼, 한 쪽은 낮인 것처럼 촬영하며, 낮인 쪽 가장자리에 인물이 기대있는 것을 실루엣처럼 연출
13. 다시 태어나도 종착할 여기 포인트 니모에서 | (2) 천리안이 포인트 니모에 빠지는 연출: 천리안 먼저 촬영, 빛의 궤적 따로 촬영 후 합성)
14. 멀어져 가는 그때의 나와 그 곁의 너에게 /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 | ★ 가사 12번 배경 + 인물이 중앙으로 뛰어가는 연출 + 13번 결과 합성
<Bridge> // 캠퍼스 1공학관
(촬영 완료 2025-05-31)
* 시점: 1인칭 (인물) | 날개는 인물이 보는 환상(영혼)임
* 서사 시간: 5
15. 손에 쥐고 싶은 것 / 이뤄내고 싶은 것 / 그게 전부는 아냐 | (1)★: 가사 6번 오마주: 어두운 계단을 비추며 밖으로 나아갈듯한 지점에서, 그 왼쪽에 또 다른 밝은 길을 발견하는 듯한 1인칭 시점 촬영
16. 잊지 말아야 할 건 / 소중히 여겨야 할 건 / 사라지는 모든 것들과 사랑 | ★ 가사 11번 오마주: 그 길을 걸어갔는데, 앞서 소멸된 천리안을 다시 발견하지만 다가갈 수는 없는 1인칭 연출, 실제로는 내려가는 계단이지만, 로우 앵글로 낭떠러지인 것처럼 연출
<Chorus 3> // 학교 캠퍼스 + 암실
(촬영 완료 2025-05-31)
* 시점: 3인칭 (인물 + 날개의 영혼)
17. 세상의 기쁨을 이젠 모조리 다 알아봤으면 해 | (2) 찬란한 분위기의 배경 1
18. 지나는 길목을 샅샅이 살피며 걸어갔으면 해 | (2) 찬란한 분위기의 배경 2 (배경 1과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야 함)
19.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 어느 날엔 | (2)★: 가사 17 배경 + 인물이 손을 뻗는 장면과, 가사 18 배경 + 천리안이 손을 뻗는 것 같은 장면을 따로 찍은 뒤 중앙 그라데이션 처리 합성
20. 소중했다 여겨주기를 / 사랑했다 확신하기를 | (1)(2) 암실에서, 완전한 흰 색 배경에 인물과 천리안이 손을 서로 잡은 장면을 촬영 후, 후보정으로 둘 다 최대한 검은색으로 처리
첫댓글 현섭군!! 잘하고 있습니다! 사진집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