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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하면 다음 경기에는 내가 선발이 될 수도 있다.
실수가 있어도 다음 기회가 있었다.
모두가 비슷한 출발선이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즌2에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박민서는 리틀야구 경험으로 이미 기본기가 갖춰져 있었고,
최혜빈은 소프트볼 선수 출신이라 송구, 포구, 타격 감각이 일반 초보와는 출발점이 다릅니다.
즉,
같은 100시간을 연습해도 출발점이 다르면 도착점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입력
그래서 기존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은 단순히 "주전 경쟁이 생겼다"가 아니라,
"노력만으로는 좁히기 어려운 격차가 생겼다."
라는 현실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스포츠에서는 흔한 현상입니다.
프로팀도 신인 드래프트나 FA 영입이 이루어지면 기존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백업으로 밀려날 수 있습니다. 감독 입장에서는 팀 승리가 우선이므로 현재 가장 좋은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의 입장에서는 조금 복잡합니다.
시청자는 시즌1부터 성장 과정을 지켜본 선수들에게 감정이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즌2에서 실력 있는 새 멤버가 들어오면서 기존 멤버들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 단순한 경기력 향상과는 별개로 '성장 서사'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작진도 앞으로는 균형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승리를 위해 최강 라인업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선수들의 성장과 출전 기회도 함께 보여줄 것인지.
김성연 선수의 한마디는 바로 이 딜레마를 잘 드러낸 장면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즌은 아직 초반입니다. 부상, 컨디션, 상대 팀의 유형에 따라 선발 라인업은 바뀔 수 있고, 기존 선수들도 수비 안정성이나 대주자, 대수비, 특정 포지션 전문성 등으로 자신의 역할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주전 구성이 시즌 내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그럼에도 첫 경기만 놓고 보면, 사용자의 관찰처럼 기존 멤버들은 '노력하면 주전이 될 수 있다'는 단계에서 '실력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한다'는 단계로 팀의 성격이 바뀌었다는 점은 분명히 느껴지는 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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