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로 상담을 진행한 화북면 입석의 000 어르신(남,85세)은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집에서 혼자 지내고
계셨습니다. 도움받기 어려운 자녀로 인해 제도권 안에서는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그야말로 사각지대의
노인입니다. 난방설치가 되지 않아 땔감을 구해야 하는데 고령으로 거동이 어렵다 보니 전기장판에 의지하고
지내는 실정입니다. 얼마 전에 시설에서 보호받던 동생의 장례를 마치고, 여동생은 뇌전증으로 시설에 입소 되어
있습니다. 여동생보다 하루라도 늦게 하늘나라로 가는 것이 소원이라며 눈물을 보이시는 어르신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후원자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단풍인 양 하루가 다르게 붉게 물들어가는 감들과 끝없이 펼쳐진 황금 들녘이 수확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려 줍니다. 봄 여름내 수고한 농부들이 활짝 웃을 수 있기를, 풍성한 결실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9월에도 변함없이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필요한 물품도 전달하고 고민도 나누었습니다. 은척면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에 참석하기를 원하시는 어르신을 모시고 다녀오기도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방문할 때마다
필요한 물품을 사다 드리기도 합니다. 9월에는 추석명절이 있어 홍삼 선물세트를 준비하여 전해 드렸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이라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우리 어르신이 계시는 외서면 연봉리 이장님께서 좋은 일을
한다며 배 한 상자를 후원해주셔서 외서지역 어르신들에게 잘 전해 드렸습니다. 전병순 후원자님께서 밤을,
김은숙 후원자(엘리트교복)님께서는 방한용 타이즈를, 상주푸드뱅크에서 생닭, 미성베이커리에서 빵을,
뚜레쥬르 낙양점에서 케잌을, 박세일 꽃집에서 생신 꽃을 후원해주셔서 어르신들에게 잘 전해 드렸습니다.
또한, 9월에는 경북재가노인복지협회 주관으로 청춘 두드림 한마당 행사가 개최되어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기념식, 공연, 식사 한 끼가 전부였음에도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센터장님의 긴급
제안으로 인근에 있는 직지사도 산책하고 송담 추어탕에서 저녁식사까지 대접하고 모셔드렸습니다.
센터에서는 3/4분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이용자 대표로 남옥남 어르신이, 보호자 대표로 김종석
어르신이 처음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경북행복재단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는 인증심사
포럼에 김한숙 센터장님과 강화자 과장님이 참석하였으며, 재단의 박종철팀장님이 방문하여 인증심사 관련
대한 컨설팅을 해 주셨습니다.
9월에도 변함없이 후원금(품)으로 함께 주신 분들입니다.
엘리트(김은숙), 경상측량(임종환), 함창제일교회(김재영), 이인화(정영옥), 우일란, 박무혁, 강화자, 김영자,
이기연, 김한숙, 김봉배, 강정희, 상주푸드뱅크, 김도영, 뚜레쥬르 낙양점, 박세일꽃집, 전병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확의 계절, 후원자님의 가정마다 풍성한 결실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2019. 10. 11.
담향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가족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