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유독 부산은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금융결제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경우 올해 청약을 실시한 대부분 사업장들이 순위 내 마감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금융결제원 청약접수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21일 현재 올해 부산지역에서 분양된 사업장은 모두 37곳, 1만8059가구이다. 이 가운데 36곳, 1만8023가구가 순위 내 청약 마감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7월 공급한 '더샵 센텀포레'는 평균 7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16일 청약 접수를 실시한 '래미안 해운대'가 평균 8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식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3~4년간 신규공급이 부족했던 점과 부산~울산 고속도로,
거가대교, 김해~부산경전철 등의 교통 호재를 지목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말까지 알짜 분양물량이 이어져 부산의 부동산 열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번달과 다음달 부산지역 분양 예정단지는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을 포함해 모두 9곳, 5130가구다.
먼저
한신공영 (6,290원
530 -7.8%)은 11월 서구 서대신동3가에 '대신공원 한신휴플러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39~120㎡ 규모로 구성된 총 321가구를 모두 일반 분양한다.
동일도 이달 정관신도시 A-2블록에서 '부산정관 동일스위트3차' 1241가구 대단지를 분양하며
GS건설 (87,400원
1000 -1.1%)도 연제구 연산동에서 '부산연산 자이2차'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분양 예정인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 지하 3층~지상 27층, 4개 동 규모에 총 375가구로 조성된다.
해운대구 재송동 재개발 아파트인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는 전용면적 72~127㎡ 규모의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