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화가이자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바로크 미술의 거장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 ~ 1640, Peter Paul Rubens)"가 1617년 그린 "레우키포스 딸들의 납치(Rape of the Daughters of Leucippus)"이다. 이 그림에서 남성들은 제우스와 인간 레다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쌍둥이 형제다. 이들은 우애가 좋아 늘 함께 했는데 한번은 전쟁터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다른 무리들과 싸움이 붙었는데 이 와중에 카스토르가 목숨을 잃었다. 동생은 제우스에게 자신도 죽여 달라고 부탁하지만 제우스는 너는 불사신이라 목숨을 거둘 수는 없고 둘의 모습을 하늘에 올려놓을 테니 영원히 빛을 내거라 하여 둘은 쌍둥이 별이 되었다. 카스토르 별은 변광성이다. 루벤스는 특히 여성의 살결을 묘사하는데 뛰어난 솜씨를 보였다고 한다. 루벤스의 "조선 남자"는 서양 화가가 최초로 그린 우리나라 사람의 그림이다. 또한 동화 "플란다스의 개"에서 주인공인 네로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카티트라르 성당"에 있는 루벤스의 그림이 1612년 작 "십자가에서 내림"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된 플랑드르 지방(네덜란드, 벨기에 지역의 저지대를 말하며 고대 프리지아 말로 "홍수가 잦은 땅"에서 유래됨 )의 안트워프는 화가 루벤스의 고향이다. 루벤스는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가서 9년간 견문을 넓혔으며 귀국해서는 유럽 5개 왕실에서 궁정화가로 활동했고 100명의 도제를 고용한 공방을 운영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래서 "군주들의 화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파울 루벤스"의 1618년 작품 "탕자의 귀환(Return of the Prodigal Son)".
"파울 루벤스"의 1625년 작품 "시몬과 페로(로마 자선)(Simon and Pero (Roman Charity))". 시몬과 페로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시몬이 역모죄로 몰려 아사형을 선고 받자 페로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젖을 물렸다. 결국 시몬은 아사 직전에 목숨을 구했으며 이런 이야기를 전해들은 로마 왕은 페로의 효성에 감탄하여 시몬을 석방시켰다.
"파울 루벤스"의 1635년 작품 "삼미신(The Three Graces, 三美神)". 이 그림은 1497년 뒤러가 그린 "세 마녀"를 참고하여 그린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