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5:1~23 / 아브라함의 죽음과 은혜의 복음
(창 25:5)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창 25:6)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
(창 25:7) 아브라함의 향년이 175세라
(창 25:8)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창 25:9)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창 25:10)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불안하고 두려워집니다. 절망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보면 우리의 미래를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를 예정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미래를 영광스럽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신다고 해서 우리는 로봇과 같이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며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서 영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순종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그리고 우리의 믿음을 통하여 신비롭게 이루어집니다. 오늘 말씀에는 야곱과 에서에게 두신 하나님의 섭리가 나옵니다.
또한 야곱과 에서의 가치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1. 아브라함의 후처(1~4)
이 말씀에는 아브라함의 후처에 대한 말씀입니다.
저는 창세기 말씀 공부를 하다가 이곳에서 멈출 때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사라가 죽은 후에 그냥 살지 꼭 후처를 얻을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몇 가지 깨달은 바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후처를 얻은 것을 성경에 기록한 것은 성경이 진실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살았던 모든 사람들의 빛과 그림자를 다 기록해 놓습니다.
아브라함의 모든 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두 번에 걸쳐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것, 첩을 얻은 것, 사명의 땅을 두 번이나 떠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사람들의 위대한 점만 기록하지 않고 부끄러운 일까지도 기록해 놓았습니다.
다윗의 살인, 간음 사건, 모세의 살인 사건, 혈기를 부린 사건을 다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훌륭함보다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드러나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후처를 얻은 것은 그가 사라를 사랑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내가 죽은 후에 혼자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사라 없이는 살 수 없어서 후처를 얻은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처 소생 중에는 모세의 장인 이드로(미디안제사장)와 같이 휼륭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를 통해서 모세의 후손이 태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을 공격한 미디안 족속과 같이 죄악 된 자도 있습니다.
미디안 족속은 이스라엘을 약탈하고 이스라엘을 괴롭힙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이 후처를 얻은 것을 일방적으로 정죄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연약함을 감당하며 모든 것을 통하여 선을 이루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후처를 얻은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놀랄만한 건강을 주셨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사라는 127세에 죽었습니다. 현재 아브라함의 나이는 137세가 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낳은 후 아브라함을 회춘하게 하셔서 아브라함이 137세가 넘도록 아브라함을 강건하게 하시고 생명력이 넘치게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사는 자를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하십니다.
2. 아브라함의 명품 제자의 양성(5~6)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이삭과 모든 서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서자들은 이삭을 떠나 동방으로 가게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 한 사람만을 자신의 계승자로 인정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종도 믿음이 있었고 이스마엘도 믿음이 있었습니다. 후처의 아들들도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삭만이 약속의 땅에 거하게 하였습니다. 이삭만을 진품으로 인정하고 참된 자신의 계승자로 인정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 한 사람만을 후계자로 인정함으로 철저한 제자 양성을 하였습니다. 명품 제자 양성을 하였습니다.
3.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죽음(7~10)
아브라함은 175세까지 살았습니다. 75세에 믿음으로 출발하여 100년을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살다가 믿음으로 죽었습니다. 그는 죽어서 열조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와서 하늘나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죽어서 믿음으로 약속받았던 땅 아내 사라를 묻었던 막벨라 굴에 묻혔습니다. 그는 고향인 메소포타미아 지방으로 돌아가지 않고 약속의 땅에 묻히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을 자손들에게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약속의 땅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면서 죽었습니다.
11절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은 이삭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복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이 복 받은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믿은 하나님을 이삭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죽었으나 하나님은 죽지 않으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듯이 이삭에게도 복을 주셨습니다.
4. 이스마엘의 열두 방백(12~18)
하나님은 이스마엘에게서 열두 방백을 낳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이나 후계자로 살기를 바란다고 하였을 때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이 열두 방백을 낳을 것을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대로 이스마엘의 후손을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은 허물과 실수로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하나님은 그 연약함과 허물을 감당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후손들을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마엘의 후손들도 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
5. 기도의 사람 이삭과 리브가(19~21)
이삭은 믿음의 결혼을 통하여 리브가를 아내로 얻었습니다. 이삭이 결혼한 나이는 40세였습니다. 그런데 40이 지나고 50이 되어가는데 리브가는 아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도 자녀를 낳지 못하였는데 아들 이삭도 자식을 낳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시련을 통하여 훈련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아들을 낳지 못하자 문제에 빠져서 하나님께 불평하기도 하였습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피해의식에 빠진 적도 있었습니다. 첩을 얻어서 서자 이스마엘을 낳기도 하였습니다. 사명을 떠나서 13년을 방황하며 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이런 아브라함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습니다. 이복형 이스마엘은 열두 아들을 낳았는데 자신은 아들을 낳지 못했다고 하나님의 사랑을 불신하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과 주권을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했습니다. 낙망하지 않고 믿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을 잘 계승하며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의 믿음을 받으시고 60세가 된 리브가에게 쌍둥이를 잉태하게 도우셨습니다. 우리도 이삭처럼 변함없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좋은 열매를 주실 것을 믿습니다.
6. 기도를 생활화한 리브가(22)
리브가가 쌍둥이를 잉태하였을 때 아이들이 배에서 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들은 서로 먼저 나오려고 싸움을 벌였습니다. 리브가는 복통을 임산부의 당연한 현상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리브가는 배가 아픈 데도 그 가운데 하나님의 무슨 뜻이 있는가를 여쭈었습니다. 리브가는 이 작은 사건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리브가는 기도가 생활화되어 있었습니다. 리브가의 기도는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입니다. 우리가 배가 아플 때, 마음이 아플 때, 몸이 아플 때, 이런 모든 때에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응답을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의 기도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맺어야 함을 배웁니다.
7. 은혜의 복음(23)
하나님은 리브가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두 아이를 통하여 두 국민을 만드신다고 하셨습니다.
둘째가 더 강해지고 첫째는 둘째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야곱과 에서는 아무 선악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어떤 의지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야곱을 택하시고 야곱을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를 보면 하나님을 편애하시는 분이 아닌가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하나님의 깊은 복음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하여 복음을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태중에서 야곱을 택하신 것을 통하여 은혜의 복음을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에 기초하여 부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에 의해서 부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와 주권에 기초하여 합당한 자를 부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절대적인 은혜입니다.
우리의 부르심이 창세 전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영접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는 우리의 의지가 들어가지 않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속한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주권 가운데 황인종으로 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남자나 여자로 태어난 것도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우리의 키, 얼굴 형태, 성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다만 믿고 순종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과 부르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어미 태에 있을 때부터 계획하시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처음에 구원받고자 하는 소원도 없었고 타락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찾아오사 우리에게 소원을 주시고 우리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절대적인 은혜입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피의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으므로 우리의 구원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조금 잘못했다고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십니다.
아들이 잘못했다고 부모가 아들을 호적에서 파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을 믿음으로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태어나고자 하는 아무 소원도 의지도 없는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다만 태어난 사실을 받아들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다만 믿음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부모를 선택할 수 없듯이 우리는 하나님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새군산교회를 선택했습니까?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섭리로 우리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부부를 선택했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부부를 짝지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부부를 선택했다면 우리는 싫어지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셨으므로 우리는 다만 영접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따라서 부부간에 이혼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는 너무 운명적이고 답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단이 주는 생각입니다. 운명과 섭리는 전혀 다릅니다. 운명은 우리를 망하도록 결정한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를 망하게 합니다. 사단은 인간의 자유의지도 인격도 무시합니다. 운명은 인간의 의지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결정론입니다.
하지만 섭리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으로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며 인도하십니다.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십니다. 우리를 잘되도록 예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셔서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찾고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성령을 주시고 예수님을 믿도록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에서도 믿음으로 살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삼아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신비롭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를 영광스럽게 인도하십니다.
(롬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태초에 우리를 미리 아시고 예정하셨습니다. 때가 되자 주의 종을 통해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부르신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 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예정된 미래입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미래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