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도 우동 먹고 나갑니다.
그런데 이집에서 먹은 우동은 망했구요, 사진도 망했네요..
안개가;;
시코쿠-스마일-스테이션
무슨 컨셉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왕 미는거 시코쿠-우동-스테이션이 더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죠.
마린라이너나 타겠습니다.
그전에 잠깐 열차 구경 좀 하구요.
뭐죠 이 애매한 행선표시기는;;
나중에 다른 차에다가 창문째로 떼 가려는 술책인가
지정석이므로 지하에 앉아갑니다.
먹구름이 너무 낮아서, 천장 낮은 건물에 들어와있는 느낌입니다.
살짝 답답하기도 하구요.
오카야마!
잠깐의 시코쿠 우동 기행이 망할 걸 알았더라면 오카야마에서 자는 것도 괜찮았을텐데..
이제 다 부질없는 이야깁니다.
오늘은 열차 탑승이 짤막짤막해서 어제보다는 재미있을 것입니다...
[탑승열차 #7. 산요 본선 히메지행 / 오카야마-히메지 / 탑승거리 88.6Km / 누적거리 528.1Km / 7:07-8:34]
캬.. 경치 쥑인다..
신나게 철교를 건넙니다.
일단 앞이 보이기만 해도 여행이 몇 배는 재밌어집니다.
쿠마야마역에 접근 중
아직 115계의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
잠깐의 산간지대를 지나 와케역에 정차합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합니다.
맑았다가 여우비오다가 흐리다가 맑다가
일기예보를 보고 날씨를 짐작하는건 접은지 오래
이제 그만 보고 싶은데 -_-
대체 이 동네는 언제 신차 들어오죠?
또 되지도 않는 반영사진 시도 중
카미고오리. 이제 슬슬 많이 들어본 동네들이 자주 나오는군여?
여기서부터 이제 효고입니다. 곧 케이한신이라 이거죠. 신쾌속도 여기부터 다니고.
근데 다니는 열차가;;;
읍읍
얘도 참 멀리까지 가는 놈이군요.
하늘은 좋은데
흙탕물 말고 발좀 담그고 싶어지는 계곡을 보고 싶어요..
오 드디어 좀 삐까번쩍한 차 나옴 ㅜㅜ
물론 어디까지나 115계에 비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히메지!!
타고 온 차는 반슈아코행으로 돌아가는군요.
이제 한동안 이런 고물차를 탈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히메지 오니까 이런저런 차도 많이 보입니다.
각역정차 여행이니까 쾌속이나 타겠습니다.
아카시 전까지는 아예 보통으로 안내를 하는군요.
이미 몇몇 회원님들께서 답사를 하고 가신 걸로 압니다.
시설부터가 나 새삥입네-하고 말하는 거 같군요.
니시아카시에 도착했습니다.
적응이 안됩니다.
일단 타고 온 열차 헤드샷을 날려줍니다.
행선막은 언제 쾌속으로 바꿨대..
어제 쫄딱 비를 맞고 다녀서 날씨에 예민해졌거든요.
산요 본선의 끝이 보입니다.
첫댓글 시코쿠 우동 스테이션을 멋대로 그려봤습니다. 위에 불룩 나온데가 면발이면 좋겠네요. 곱빼기 우동일까요.
뭐 이제 와서 내, 외장공사를 하라는 건 무리 같고, 그려주신 컨셉마냥 데칼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우동 면발을 형상화해서 -_-
그러고보니 입장권은 우동역 입장권으로 디자인까지 해서 팔던데 말이죠(...) 지금도 팔고 있는진 모르겠는데 3년전에 사왔던 기억이..
이런 확고한 지역 정체성이 있는데, 생뚱맞은 스마일 스테이션보단 우동 컨셉을 살리는게 나을거 같은데 말이죠.
예를 들면 역내에 카가와 유명 우동가게 분점을 몇 점포 내고, 우동역 입장티켓이라고 몇백엔 더 얹어서 판 다음에 우동 쿠폰으로 쓰는 식으로던지요.
아무래도 모처럼 확고한 지역 브랜드를 활용하지 못하는 거 같아서 말이지요. 이미 우동현 역명판에 광고까지 내고 체면 그런거 없는 마당에..-ㅅ-
니이미~~ 니이미까지 가는데 115계를 타라니??? 이거인가요?ㅎㅎㅎㅎㅎ
히메지에서 타신 보통/쾌속/보통;; 열차는 니시아카시 부터 쾌속 달고 운행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니시아카시부터는 각정이 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그렇죠. 저는 행선판에 쾌속 달아놓고 각역정차하다 니시아카시부터 쾌속운전하는줄 알았는데, 보통을 달고 들어와서 한 2초간 어리둥절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