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막으심인가 마귀의 방해인가(2)
내게 닥친 이런 반대와 고난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가 마귀로부터 온 것인가를 분별하는 한 가지 비결이 있다.하나님이 일하시는 스타일과 마귀의 일하는 스타일을 알면 쉽게 분별이 될 수 있다. 사람도 각자 일하는 스타일이 있어서 누가 일처리를 한 것인지 말 안해도 알때가 있듯이 말이다. 내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에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그분은 `반드시' 그분의 이름으로 일하신다는 것이다.그분은 무명으로 익명으로 일하시지 않으신다.그분은 마귀처럼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뒤에서 몰래 일하지 않으신다.그분이 하는 모든 일은 선하고 영광스러운 일이기에 당당히 그분의 이름을 걸고 행하신다.그분은 자신을 감추고 가장하기 위한 이상한 아이디(ID)같은 것이 없으시다.그분은 시편 23편 말씀에 있듯이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역사하신다.따라서,그분은 당신의 이름을 존중하고 내세우시듯이 우리에게 어떤 것을 지적하고 교정하시기 위해서도 우리 각자의 이름을 먼저 부르시며 인격적으로 지도하신다. 아담이 에덴에서 범죄했을 때 그분은 아무 설명도 없이 당장 쫓아내지 않으시고 먼저 아담의 이름을 부르시며 `네가 어디 있느냐'하고 자초지종을 듣고 말할 기회를 주셨으며 죄에 대한 벌만 내리실 뿐 아니라 `여인의 후손'으로 말미암아 다시 회복될 것에 대한 소망도 주셨다.하나님께는 결코 벌과 저주만 있지 않고 복과 소망의 여지도 남겨두셔서 피할 길을 내신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능력이 많으시지만 무례한 분이 아니시다.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려고 할 때도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아브라함의 이름을 두번이나 급히 부르심으로 이삭을 죽이는 것을 막으셨지, 갑자기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서 아브라함의 손을 맞추어 칼을 떨어뜨리는 식으로 하지 않으신다.
이에 반해 마귀는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고 익명성을 가지고 훼방을 놓는다.하나님과는 달리 우리에게 대화로 접근하지 않는다.우리에게 대처할 시간도 주지 않으려 하고 사후처리도 없다.오직 일이 안되게 저지르기만 할 뿐이다.욥의 자녀들이 갑자기 불어온 바람으로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몰사했을 때,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심판이나 막으심이 아니라 마귀의 방해였다.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하실 일을 그 종된 선지자들을 통해서 미리 말씀하시고 행하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마귀가 행한 사건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며 아무도 그 원인을 밝히지 못한다.왜? 진범인 마귀가 철저히 자신의 범죄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들도 몇몇 미친 사람들 외에는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밝히고 죄를 짓지 않는다.가짜 이름을 가지고 복면을 하고 죄를 짓는다.그것이 바로 마귀의 속성이다. 그러나,하나님께서는 축복으로 역사하실 때는 물론이고 벌을 내리실 때에도 반드시 그분의 이름을 밝히시고 왜 벌을 받는지 당사자가 알도록 하신 후에 심판하시고 막으신다. 우린 때로 하나님께서 왜 마귀를 단번에 멸망시키지 않으셔서 아직도 세상에서 활개를 치게 하시는지 궁금해 한다.그러나,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다.하나님은 즉결심판을 내리실 능력이 충분히 있으시나 그분의 이름과 성품의 영광을 위해 확실한 범죄 증거가 온천하 피조물들에게 공인되게 하실 그날까지 마귀를 제한만 해두시고 계신 것이다. 이처럼 범죄사실이 뻔하고 감히 하나님을 대적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마귀에게도 아무 설명도 없이 즉결심판을 내리지 않으시는데,하물며 그분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사역자들이 잠깐 그분의 뜻밖에 벗어나거나 연약함으로 인해 시험에 든다고 해서 우리가 좌절할 정도로 막으시고 심판하시겠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하면서도 우리 삶에 닥치는 여러 고난과 막힘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인지,우리의 원수 마귀로부터인지조차 구별 못한다면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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