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하남실버합창단 정기공연 실황 동영상(프로그램 全曲 - You Tu.be)
河南市民과 함께 하는 Classic과 Popuiar Music의 饗宴
일시 : 2016년 10월 15일(토) 오후 5시 장소 :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 후원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2013년 3월에 창단한 하남실버합창단이 드디어 제1회 정기공연을 개최하였습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멋진 무대의상도 마련하여 어엿한 극장에서 "하남시민과 함께 하는 Classic과 Popuiar Music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그 동안 틈틈이 갈고닦은 합창과 중창 실력을 조심스럽게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를 수가 없다는 말처럼 부끄러운 무대였습니다.
프로그램별로 동영상을 올려놓았습니다.
아래의 공연 순서에서 YouTube 주소를 C/L 하세요.
Program | 합창 | 언덕 위의 집 ․ ․ ․ ․ ․ ․ ․ ․ ․ ․ ․ ․ ․ ․ ․ ․ ․ ․ American folksong 이현철 編曲 잊혀진 계절 ․ ․ ․ ․ ․ ․ ․ ․ ․ ․ ․ ․ ․ ․ ․ ․ ․ ․ ․ ․ ․ ․ ․ ․ ․ ․ 박건호 詞 이범희 曲 내 마음에 음악 있네 ․ ․ ․ ․ ․ ․ ․ ․ ․ ․ ․ ․ ․ ․ Nancy Price 詞 Don Besig 曲 https://youtu.be/2bdUtwwovmI
| 중창 (여성) | 만남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박 신 詞 최대석 曲 고독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황인호 詞 조성은 曲 Sop : 김덕순 김민순 김연미 심재명 Mez : 구영숙 박혜경 조영숙 최봉자 Alt : 김문자 김일수 김정임 서정선 https://youtu.be/Ox4Dw0kPuF0
| 중창 (혼성) | 사랑을 위하여 ․ ․ ․ ․ ․ ․ ․ ․ ․ ․ ․ ․ ․ ․ ․ ․ ․ ․ ․ ․ 김종환 詞 ․ 曲 박지영 編曲 바위섬 ․ ․ ․ ․ ․ ․ ․ ․ ․ ․ ․ ․ ․ ․ ․ ․ ․ ․ ․ ․ ․ ․ ․ ․ ․ 배창희 詞 ․ 曲 김민지 編曲 Sop : 김경자 박영자 손미순 엄재숙 Bar : 김경안 박용성 유기환 최희육 Alt : 김복례 음연옥 이죽형 이춘자 허애자 https://youtu.be/_-4lr8pDroI
| 초청 기악 (Flute Duet) | Concerto in G major 2 Flutes & Piano ․ ․ ․ ․ ․ ․ Domenico Cimarosa 曲 Flute 김진선, 박미정 Piano 최유진 https://youtu.be/KqS_0qUJMCc
| 합창 | 등대지기 ․ ․ ․ ․ ․ ․ ․ ․ England folksong ․ ․ ․ ․ ․ ․ ․ 고 은 詞 김규환 編曲 아리랑 모음곡 ․ ․ ․ ․ ․ ․ ․ ․ 한국 민요 ․ ․ ․ ․ ․ ․ ․ ․ ․ ․ ․ ․ ․ ․ ․ 이선택 編曲 어머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윤명선 詞 ․ 曲 https://youtu.be/y2oqQC3UfK8
| 초청 성악 (남성중창) | Oh Happy Day ․ ․ ․ ․ ․ ․ ․ ․ ․ ․ ․ ․ ․ ․ ․ ․ ․ ․ ․ ․ ․ ․ ․ ․ E. Dwin Hawkins 曲 오페라 투란도트 中 공주는 잠 못 이루고 ․ ․․ ․ ․ ․ ․ ․ Giacomo Puccini 曲 Stein Song(우정의 노래) ․ ․ ․ ․ ․ ․ ․ ․ ․ ․ ․ ․ ․ ․ ․ ․ ․ ․ ․ ․ E. A. Fenstad 曲 창조 Voice Tenor 박기훈, 이일희 Baritone 이동준 Bass 이장기 https://youtu.be/N_SCK3HCH2s
| 전체 합창 (모두 함께)
앵콜曲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 ․ ․ ․ ․ ․ R. Loveland 曲 한경혜 詞 윤소회 編曲 https://youtu.be/BSzNbcZA8-c
사랑으로 ․ ․ ․ ․ ․ ․ ․ ․ ․ ․ ․ ․ ․ ․ ․ ․ ․ ․ ․ ․ ․ 이주호 詞 ․ 曲 Intermuz 編曲 https://youtu.be/146u6UI_924
즐거운 나의 집 ․ ․ ․ ․ ․ ․ ․ ․ ․ ․ ․ ․ ․ ․ ․ ․ ․ ․ ․ ․ ․ ․ ․ ․ ․ ․ ․ Bishop 曲 https://youtu.be/90I8jJxM8DI |
Greetings |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이 추억과 낭만을 꽃피우는 계절을 맞이하여, 하남실버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합창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자리하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건강하게 무병장수하는 비결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 보약이나 비타민 이상으로 크게 역할을 하는 것은 건전한 취미생활과 가능한 일을 찾아 스스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삶을 누리시면서,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음악을 마련하신 하남실버합창단의 열정에 먼저 감사를 드리며, 음악회를 함께 빛내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각계각층의 여러분들께 그리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예총 하남지회 회장 김 영 철 | | 가을잔치에 한참 한가을에 가을 같은 사람들이 어설피 가을을 마련했습니다. 해마다 한줌씩 열음 모아 어깨 방아에 찧어내 소슬바람에 말렸습니다. 그러기를 몇 해 조금은 부대끼는 쟁반에 여나믄 가알떡을 올립니다. 이제 된바람 불어도 北邙 너머로 벅찬 가을을 아스라이 보내렵니다. 부디 오셔서 둘레둘레 얼굴 마주하며 맛깔스레 바람떡 드시옵소서. 하남실버합창단 단장 최 희 육 | 하남실버합창단이 창단되고 첫 번째 정기공연을 열기까지 3년 남짓. 참으로 저에게는 기쁨이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합창연습도 열심이지만, 또한 해마다 2~3번 외부공연을 할 때에 길든 짧든 합창곡을 모두 외어 부르시는 모습은 참으로 감명 깊었습니다. 또 연습 때마다 바리바리 챙겨주시는 정성과 격려의 말씀들은 커다랗게 밀려오는 감동이었으며,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을 진사랑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열정과 많은 세월 동안 한데 어울린 정성과 결실을 모아 저희들이 감히 한층 발돋움하고자 정기연주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공연입니다만 꾸짖음보다 세움의 박수를, 아쉬움보다 해맑은 미소의 격려를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음협 하남지부장 겸 하남실버합창단 지휘 이 정 근 | |
C0ngratulations |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 10월에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을의 정취를 더욱 느끼게 해 줄 제1회 하남실버합창단 정기공연이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첫 정기공연 개최를 위해 많은 열정을 쏟으신 단장님을 비롯한 하남실버합창단 단원 어르신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남실버합창단은 2013년 창단 이래 한국음악협회 하남지부의 산하단체로서 하남시의 각종 행사에 기여함은 물론, 이렇게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합창단의 첫 단독 정기공연을 열어 하남시민들과 음악의 감동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데 대하여 축하를 드 리며, 끝으로, 오늘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그 동안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합창단 단 원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끊임없는 발전과 왕성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남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 종 수 | 하남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하남실버합창단의 첫 번째 정기공연이 개최됨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고자 이번 공연을 위해 정성을 기울여 주신 하남실버합창단의 단장님과 총무님, 각 파트장님, 그리고 모든 단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공연을 통해 하남시민에게 여유와 행복을 선사하고, 지역 문화예술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하남실버합창단의 기념비적인 제1회 정기공연을 축하드리며, 오늘 여기에 참석하신 가족친지 되시는 분들과 하남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이 헌 재 |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높아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 좋은 가을날, 『제1회 하남실버합창단 정기공연』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정서함양과 하남시의 문화예술 수준 향상을 위해 애쓰시며, 오늘 공연 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하남실버합창단의 단장님을 비롯하여 관계자 한분 한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젊음의 기운보다 아름다운 황혼의 하모니가 은근히 기대됩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시고, 다함께 즐기는 행복한 공연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남시의회 의장 윤 재 군 |
Short stories for Appreciation | 公演曲 短想 (編輯者 註) | | ■ 언덕 위의 집 미국 서부의 비공식 國歌로까지 불렸고, 현재는 미국 Kansas주의 州歌로 채택되었으며, 카우보이의 聖歌로 유명한 이 곡은 1873년 브루스터 히글레 박사가 작사하고 댄 겔리가 작곡한 곡으로, 캔자스와 텍사스지방에서부터 불리기 시작했는데, 1908년 민요 연구가 존 A. 로맥스가 이 노래를 듣고, 1910년 『Cowboy's Songs』라는 노래집에 수록하여 전해졌다고 합니다. 1930년에 데이비드 W. 기온이 편곡하여 1980년 개봉된 영화 'Where the Buffalo Roam(들소가 노니는 곳)'의 주제곡으로 올려지면서 널리 알려졌고, 당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애창곡임이 밝혀져 화제가 되었으며, 뜨거운 태양 아래 목화밭에서 노동과 폭력에 시달리던 흑인 노예들이 언젠가 돌아가고픈, "사랑과 행복이 숨 쉬는 언덕위의 집"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노래이기에 더욱 애상적입니다. | | ■ 잊혀진 계절 국풍81에서 "바람이려오"로 금상을 수상하면서, 혜성처럼 데뷔한 가수 이용의 노래. 매년 10월이 저물 때면 모든 방송 매체에서 흘러나오기 때문에 도저히 잊혀질 수가 없는 유명한 노래입니다. 1982년 이용은 이 노래로 가요대상, 10대 가수 가요제 등등 온갖 가수상을 휩쓸며 대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가사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끝으로 볼 수 없게 된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버린 아련함이 배어 있으며, 특히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라는 마지막 가사는 절절한 이별의 슬픔을 더해줍니다. | | ■ 내 마음에 음악 있네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주의 빛 안에 살면’, ‘축복의 노래’ 등 성가대원들에게 낯익은 성가곡들을 지은 Don Besig은 서부 뉴욕에서 30년 동안 공립학교 음악교사였으며, 그는 학생찬양대에서 부를 합창곡을 주로 작곡했습니다. 1960년 이후 낸시(성악가 겸 작사자 - 베이식이 발탁한 성가대 제자)의 가사에 작곡한 것이 50여 곡이고, 그 외 편곡하여 출판한 것도 400여 곡에 달한다고 합니다. Don Besig의 곡들은 대부분 부르기 쉬우면서 화려하고 평안하며, 특히 음악성과 가사내용이 매우 감동적입니다. ’내 마음에 음악 있네’는 Don Besig의 몇 안 되는 일반 합창곡 중 하나인데, 세상에서 겪게 되는 시련과 좌절 속에서도 음악이 있기에 위로와 용기를 얻고, 그래서 행복하다는 음악인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는 노래입니다. | | ■ 만남 1989년 노사연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하더니, 드디어 1992년에는 10대 가수상과 인기상을 차지하게 한 "만남"은 당시 방송 3사에서 5주, 7주 연속 1위를 휩쓸었던 노래입니다. 당시 대중가요 평론 중 한 도막에 의하면, "만남"의 서정적이며 감동적 호소력이 강한 가사와 멜로디를 허스키한 목소리로 불러 더욱 노사연의 캐릭터가 돋보인다는 것입니다. 우연이 아닌 필연의 만남, 잊기엔 너무 모진 사랑이기에 숙명적 고뇌로 극복해야하는 아픔을 노래하면서도, 끝내는 "너를 사랑해"라는 넋두리 같은 고백으로 자기 긍정의 어쩔 수 없는 심정을 반복해서 터트리고야마는 이 노래는 많은 사람들과 공통분모를 갖고 있기 때문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고 봅니다. | | ■ 고독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에 황인호의 시 "고독"에 곡을 붙인 작곡자는 윤용하인데, 젊은 작곡가 조성은이 2000년대에 다시 새로운 음악적 정서로 작곡한 곡으로, "밤은 고이 흐르는데 어데선가 닭소리, 산뫼에선 달이 뜨고 먼 산슭의 부엉 소리, 외롭다 내 맘의 등불 꽃같이 피어졌나니, 내 사랑 불되어 타고 님 생각아 내 마음에 차라(중략) 사랑아 내 사랑아 금빛오리 임 생각, 이 몸 깊이 아롱져 이끼 핀 돌 되라(하략)". 황인호 시인의 아름다운 시상과 글에, 윤용하 작곡가는 무거운 침묵 속에 애절한 그리움을 승화했다면, 조성은은 여성적인 정서로 살뜰한 참음의 사랑을 나타내고 있는데, 두 곡 모두 절절한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가슴에 와닿는 노래입니다. | | ■ 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는 1998년 30대 나이로 유명한 젊은 가수들과 아이돌들을 제치고 골든 디스크를 수상한 곡이며, 2년 연상의 부인은 김종환이 20대 초반 음악다방 DJ로 있을 때, 항상 'Stand by your man'을 신청하던 인연으로 처음 만나서, '눈비가 오거나 그대가 아플 때나 그대 곁에 남아서 끝가지 살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살고 있는 작곡자의 진한 자기독백적 노래입니다. 그래서인지 부부애창곡으로, 특히 주부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인데, 이는 오랜 세월 후에도 잠에서 깨면 언제나 바라보고 싶은, 변하지 않는 사랑의 초심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서로가 가까이 있기에 소홀하기 쉽고,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잃고 난 후에야 아쉬워하는 우리의 일상에서 떠나, 변색되어가기 쉬운 우리 사랑의 현주소를 한 번쯤 반추해 보라는 권면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 | ■ 바위섬 1980년 당시 전남대 재학 중이던 김원중을 스타 가수로 만든 '바위섬', 그리고 이 곡을 작사-작곡한 배창희씨는 조선대학교 출신인데, '바위섬'은 당시 5.18로 고립된 광주를 의미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워낙 멜로디와 가사가 서정적이고 인기가 높아 당국에서 눈치(?)를 채지 못해 금지곡의 봉변은 면하게 되었다고... 벌써 30년도 훌쩍 지난 먼 이야기가 되면서, '바위섬'은 5.18의 본의에서 점점 자기만이 고집하고 싶은 이상향으로, 어떤 시련 속에서도 지켜내고자 하는 철학적, 종교적인 신념으로, 더 나아가 질곡한 애정의 대상으로 그 상징의 외연이 넓어졌지만, '바위섬'은 5.18을 직접 겪은 세대들에게는 아직도 '윌리엄 프데데릭 홀시'의 "이 세상에 위대한 사람은 없다. 단지 평범한 사람들이 일어나 맞서는 위대한 도전이 있을 뿐이다."라는 외침으로 들리는 것입니다. | | ■ 등대지기의 유래와 감상 "등대지기"의 원곡은 1864년경부터 미국에서 찬송가들과 함께 발간된 음악교본에 수록된 "The Golde-n Rule(황금률)"이라는 제목의 찬송가입니다. 작곡자는 "Richard Storrs Willis"라는 설이 있고, 작사자는 다수의 자료에 의해 "I. J. Zimmerman"으로 확인되었으며, 근래에도 유니테리언교단 주일학교 찬송가 27쪽에 "The Golden Rule"로 실려 있습니다. 이 곡을 1854년 일본이 미국에 개항하여 서양문명이 전래될 때, "The Golden Rule"이란 곡에 다른 가사를 붙여 "등대수(灯台守)"라는 노래로 부르기 시작하였고, 이 곡이 다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유경선 선생(나운영 장로 부인)이 일본 소학교 5학년 교과서에 실렸던 것을 번역해 소개하였다고 하며, 가사는 고은 시인이 붙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등대는 우리 마음속에 자리하는 영원한 위안이면서도, 누군가의 숙연한 희생과 헌신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진정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기에, 등대지기는 이기주의사회에 피어나기를 바라는 숙명적 염원이기도 합니다. | | ■ 아리랑 모음곡 아리랑 모음곡은 "아랑 전설(阿朗傳說)"과 연관되어 있다는 밀양아리랑, 한과 슬픔을 즉흥적 해학과 익살과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진도아리랑, 산골처녀의 사랑과 하소연을 담고 있다는 강원도아리랑, 서정적이며 감정 표현이 부드럽고 가락이 경쾌한 경기도아리랑, 이렇게 우리나라 4대 아리랑과, 그리고 역사는 짧지만, 통일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는 한돌 작사-작곡의 '홀로아리랑'... 여기에 이선택 편곡자의 '아리랑서곡'까지 곁들여, 우리나라 전통 민요 "아리랑"들의 벼리를 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리랑은 대부분 세마치장단(덩 덩따 쿵따/ 덩 덩따 궁 따 등)에 우리 겨레의 한이 담겨 있는 가락으로, 주관성 높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토로하는 서정시이면서, 원한과 아픔의 넋두리나 푸념을 대화체(떼소리)나 독백체(혼잣소리)의 형태로 풀어내어, 때로는 절로 한숨짓듯, 더운 숨결을 토하듯, 혹은 막힌 한(恨)들을 퍼내고 있지만, 한편 삶의 고뇌와 한을 달래고 애간장을 삭이며 끝내는 의연한 승화로 마무리하는 노래로서, 우리 민족의 진정한 의미와 삶의 가치가 담겨 있으므로 깨달음이 있고, 순수한 영혼에 대한 열망이 있고, 그리고 만대에 이어나갈 우리 한민족의 혼이 담겨 있다고 하겠습니다. | | ■ 어머나 1999년에 MBC강변가요제의 대상으로 데뷔한 후 2003년, 장윤정씨가 트로트가수로 빅히트를 치게 된 '어머나'는 누구보다도 장윤정씨 본인이 '어머나!'하면서 놀랐다고 합니다. 처음 노래가 나왔을 때 음악관계자들은 "NO"였고. 심지어 "이 노래가 뜨면 내가 손에 장을 지진다"고까지 했으며 장윤정씨도 처음에는 이곡을 부르기 싫어서 사흘 밤을 울었다고 합니다. 독특한 리듬과 어색한 가사, 그리고 윤명선 작곡가가 원래 계은숙씨를 위해 만든 곡인데 가사 내용이 너무 어리다고 사양(?). 그 후에 주현미씨 등 몇몇 가수들에게 거절당하고 본인한테 왔다는 소문도 꺼림칙했다는데, 실상 '어머나'는 세상에 나오나마자, "어머나!", "Surprise!", 음악관계자들을 놀라게 했고, 당시 각종 프로그램의 인기순위에서 1위는 물론, 장윤정씨를 요즘까지도 광고모델로 보게 할 정도로 크게 주목을 받았던 곡입니다. | |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원래 Secret Garden의 1995년 1집 'Song from a Secret Garden'에 수록된 'Serenade to spring'이라는 원곡의 제목을 바꿔 'Dance Mot Var(Dance towards Spring)'을 노르웨이 최고의 여가수 Anne Vada가 아름답고 예쁜 목소리로 불러 유명해진 곡입니다. 이후 노르웨이 출신 뉴에이지 음악그룹인 "Secret Garden"이 'Serenade to Spring'이라는 곡으로 편곡하여 연주하였는데, Anne Vada의 원곡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곡의 제목인 'Dance towards Spring', 'Serenade to Spring'은 봄인데, 작사자 한경혜'씨가 가을로 배경적 정서를 바꾸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성악가 김동규 조수미 등이 부르면서 가을이면 사랑을 받는 곡이 되었습니다. | | ■ 사랑으로 "사랑으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우리 모두의 애창곡입니다. 이 노래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 한창일 때, 어느 환경미화원의 4자매가 가난과 배고픔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 세 살 배기 막내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이 뉴스를 듣고 있던 해바라기의 리더 이주호씨는 너무도 슬픈 나머지 커튼을 젖히고 넓은 하늘을 보며 떠오르는 감상을 눈물을 흘리면서 오선지에 옮겼다고 합니다. 가사 중에 '솔잎하나 떨어지면'은 막내 죽음의 간접표현이며,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는 작사-작곡자의 감성적 의지라 하겠습니다. | |
아래의 가을 靜趣도 감상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