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이야기.. 오늘은 찬송가 539장 이 몸의 소망 무엔가...이 찬송의 배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찬송은 세상 풍파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두렵고 답답할 때 큰 위안을 제공하는 찬송이죠...
이 곡을 작사한 에드워드 모트는 1797년 4월 3일, 런던의 작은 여관집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손도 쓸 수 없는 말썽쟁이로 신의 존재 같은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요...
16살 때 토테남 코트 교회의 존 하이야트 목사의 설교를 듣고 감명을 받아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후에 그는 런던 외곽의 사우쓰워크에 정착하여 가구제조업자로 성실하게 일하며 바쁜 나날 속에서도 교회에서의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55세 되던 해에는 저축한 전 재산으로 사세크스 주 호샴 마을에 침례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에서 21년간 목회하다가, 1874년 8월 4일 “내가 이제까지 설교해 온 그 진리대로 살다가 가오.”하고 77세를 일기로 삶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여가만 있으면 글을 쓰거나 시를 쓰는 취미를 가졌습니다.
1834년 어느 날 모트가 자신의 목공소가 있는 홀본 고개의 바위 위에 앉아 명상에 젖어 있을 때였습니다.
문득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산성, 나를 구원할 자, 나의 하나님, 내가 의지할 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높은 망대라’라는 시편 18편 2절이 떠올라 이 찬송의 후렴을 만들었습니다.
‘굳건한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목공소에서는 뚝딱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지만 그는 영감에 도취되어 시를 썼습니다.
단숨에 이 찬송가의 1절을 썼고, 집에 돌아와 4절까지 완성했습니다.
그 날 저녁, 그는 죽음을 기다리며 병상에 누워 있는 친척인 킹 여사를 방문해 이 가사를 들려주었고, 그녀는 큰 위로와 평안을 얻었습니다.
그는 이 시를 ‘한 크리스천의 은혜의 경험’이라는 제목을 붙여 1,000부를 인쇄해서 성도들에게 나눠주었고, 어느 잡지사에도 실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찬송가집에 실리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지난 시간 소개해드렸던 예수 사랑하심은...의 작곡자 브래드버리가 1863년에 곡을 붙이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크리스천들이 즐겨 부르는 찬송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