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배
(Louis Choi, 한국)
한국의 카운터테너 최경배(Louis Choi)는 소프라노 박혜순 교수와 김영미 교수를 사사하면서 처음으로 카운터테너에 입문하였고, 배재대학교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후 잠시 음악교사로 재직하다가, 2005년 독일 독일 뒤셀도르프 로버트 슈만 국립음악대학 오페라과에 입학, 본격적인 카운터테너의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유학 중 그의 자질은 빠른 시간에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다. 뒤셀도르프 국립음악대학에서 첫 번째 아시아 카운터테너로 두각을 나타냈고, 2007년 뒤셀도르프 국립극장에서 뮤지컬 “Mio, mein mio”의 카운터테너 주역으로 데뷔한 이래, 헨델의 바로크 오페라 “Orlando”의 주역과 벤자민 브리튼의 “A Midsummer night s dream”의 주역으로 출연하고, 모차르트 “Idomeneo”에도 출연했다.
뮌헨에서는 파리넬리 주역 콘서트로 성공리에 데뷔하기도 했다. 또한 Schmolz+Bickenbach 클래식 콩쿨에서 전체부분 3등을 수상하고, 마인츠 고음악 페스티벌 장학생으로 합격한 그는 헨델과 바흐 독창자로 활동하는 한편, 독일 Muenchen, Siegen, Geldern, Duisburg 등지에서 초청독창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고음악 앙상블 Col Voc 단체에서 유일한 아시아 단원으로 소속되어 독일 및 유럽 각지에서 연주 활동을 왕성히 했다.
한국 카운터테너로서는 유일하게 최고 연주자 과정을 합격하여 카운터테너 Martin Woelfel에게 오페라와 고음악, 가곡 등을 사사하였고 Lions Club 국제성악콩쿨, 무지카 사크라, 비냐스, 드레스덴 콩쿨에서 특별상, 관객상 등으로 입상하며 유럽에서 Sopranist Countertenor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소프라니스트 최경배는 바로크 오페라에서의 연주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현대 오페라, 뮤지컬 그리고 고음악과 종교음악에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독일 최초로 헨델 메시아 전곡을 소프라노 파트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유일한 카운터테너이며, 요한수난곡(Johann Passion) 알토 협연, 페르골레지의 Stabat mater를 소프라노와 알토파트 모두로 협연한 가수이기도 하다.
2010년 귀국하여 국내활동을 시작한 그는 정통 카운터테너로 주목 받으며 각종 콘서트에 출연하고 있으며, 국립오페라단의 국가브랜드 오페라 “아랑”의 김유석 역으로 서울예술의전당에서 열연하여 호평 받는 등 오페라와 종교음악 그리고 가곡에서 연기력과 음악성을 입증 받고 있다. 그는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오페라와 종교음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귀국 후 오페라 ‘박쥐’와 ‘피가로의 결혼’에 출연했고, 뮤지컬 ‘파리넬리’에서 주인공 역과 ‘어린 왕자’에서 생 떽쥐베리 역을 맡고 각종 공연무대에 오르면서 국내 오페라와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뮤지컬 파리넬리 출연
2012년 MBC TV ‘나는 가수다’ 특집에 설운도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열애’의 전주와 간주에서 피처링을 해 카운터테너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가요팬들을 매료시켰다.
2014년에는 팝페라 가요 ‘추억’(윤자영 작사/작곡) 등 창작곡 8곡을 수록한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오페라와 뮤지컬을 벗어난 크로스오버 가수로 자신의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사계 프로젝트로 유치환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행복’(이진욱 작곡)을 발표했다.
조항조가 2021년 2월 발표한 노래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안선영 작사/김정묵 작곡)는 해동사에서 매년 열리는 추모제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만들어진 엄숙한 분위기의 곡이다. 조항조의 남다른 가창력도 돋보이지만 노래의 전주와 간주에서 피처링으로 천상의 소리를 낸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에 대한 가요팬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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