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하면 상제님이 원하는 인간으로 바뀌어 나갈 것인지, 어떤 식으로 우리가 상제님의 뜻에 따를 것인지, 그것에 대해 생각을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푯대라는 게 있거든요. 거울이라는 게 있다고요. 그러니까 그 거울과 푯대로서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이나 따르고 싶은 사람의 일생을 참고로 하거나 또 그 분의 말씀을 참고로 해서, 나는 그 사람을, 그 사람의 정신을 닮고 그 사람의 삶의 자세를 배워서, 내가 사회에 쓰임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렇게 다짐하고 또 그렇게 열심히 살아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전 세계적인 인물 중에서 대표적으로 자기의 푯대를 세워서 자기의 행동하는 삶의 나침반을 삼아가지고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 중에 청나라를 건설한 누르하치가 있어요. 이 양반이 무얼 갖고 다녔냐면 항상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우리가 얘기하는 삼국지(三國志), 이 소설을 항상 갖고 다녔대요. 그래서 그것을, 틈만 나면 삼국지 소설을 봤다는 거예요. 누르하치란 사람이 배움도 부족하고 그렇지만 자기 나름대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서, 소위 말하는 평천하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사람을 만나고 어떤 전략을 세우고 어떤 식으로 인간을 상대하고 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작전을 어떻게 짜고, 이런 것을 삼국지를 통해서 배웠다는 거예요, 이 사람이. 그래서 그것을 많이 읽어서 삼국지에 달통을 했대요, 누르하치란 사람이. 그러니까 우리가 보기에는 누르하치란 사람이 말 달리고 칼 잘쓰고 아주 용맹무쌍하게 해서 여진족을 통일하여 청나라를 건설했다 이렇게 알고 있지만, 사실상은 누르하치란 사람이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과 인물의 행적을 자기와 비교해가면서, 현실하고 비교해가면서 치열하게 자기를 연단했다는 거예요.
또 1949년에 중국을 통일했던 모택동 같은 사람은 사기(史記) 있잖아요, 사마천의 사기, 이것은 항상 갖고 다녔대요. 보따리 같은 데다가 항상 싸갖고 다녔대요. 다른 거는 다 내버려도 그 사기는 항상 자기 옆에 두고서 시간나면 봤대요. 중국의 그 면면한 역사 정신, 중국 땅을 기반으로 여러 왕조가 명멸해 가면서 어떤 왕이 어떤 신하와 더불어서 어떤 명분을 가지고 나라를 세우고 그런 게 사기에 다 써있으니까, 그걸 통해 중국 땅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만들려고 하는 꿈을 키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기를 보면 사마천의 관점에서, 왕과 신하의 대의명분 이런 것을 평가하는 게 자세히 나오잖아요.
어떤 인물에 대해서 사기열전(史記列傳)을 보면 그 인물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나온다고요. 그것을 모택동이란 사람이 골방에서 대장정을 하는 그 생사의 위기 속에서 내가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어떻게 작전을 세우고 어떻게 책략을 세울 것인가, 자기 동지들하고 어떤 대의명분을 다져나갈 것인가, 그런 걸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랬다는 거예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면 모택동은 공산혁명을 성공한 사람이니까 레닌, 마르크스 책을 많이 읽은 걸로 생각하잖아요? 근데 사실은 사기(史記)를 통해 자기 삶의 대의명분, 자기가 역사적으로 받아놓은 소명, 자기 천명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갔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사기를 볼 때마다 자기의 지친 몸을 회복시키고 나약해져가는 명분을 다시 단단히 다지고 그랬다는 거예요.
또 서양에서는 미국의 부시대통령 있잖아요? 이번에 조선일보에서 주최한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통일문제를 발표한다고 신문에 나왔던데. 이 양반 같은 경우는 성경(聖經)을 항상 끼고 있었대요. 우리가 보면 부시대통령하고 성경하고 잘 어울리지 않잖아요. 근데 부시 어머니가 아주 신앙심이 좋았던가 봐요. 아들내미가 마약도 하고 친구하고 싸우기도 하고 하도 말썽을 부리니까 어머니가 굉장히 노심초사를 했대요. 그러면서 아들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했다는 거예요. 그걸 보면서 부시대통령이 “아, 우리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간절한 사랑은 성경에서 나오는구나, 내가 성경을 봐야 되겠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서 마약도 끊고 술도 끊고, 자기의 성실하지 못한 행동을 고쳤다는 거예요. 성경을 통해서, 미국이 성경이라는 가르침의 토대에서 세워졌으니까. 영국에서 청교도들이 넘어 왔잖아요. 미국의 헌법 정신도 성경이고, 미국을 세웠던 대통령과 주요 인물들도 다 성경을 통해서 나왔으니까, 아, 내가 성경을 공부를 하면, 읽으면, 뭔가 내가 우리 어머니의 뜻에 거스르지 않게 되겠다. 성경을 통해 자기의 꿈을 하나하나 다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부시 대통령이 어느 순간에 ‘아,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세웠던 미국을 다시한번 내가 재건해 보겠다, 이런 꿈을 가졌다는 거예요. 부시대통령이 성경 속에 나와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읽으면서, 기운도 얻고, 어떻게 인간관계를 할 것인가, 어떻게 대의명분을 세워나갈 것인가, 어떻게 자기를 잘 간수해나갈 것인가, 이런 걸 꾸준히 연구하고 고민하고 그랬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침내 부시 대통령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누루하치란 사람도, 모택동이란 사람도, 부시라는 사람도, 자기의 포부를 위해서, 자기의 꿈을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거예요. 자기가 푯대를 세웠던 그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사기(史記), 성경(聖經)을 통해 자기 인생을 설계하고 목표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옮겨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 목표를 완성한 거죠.
그러면 상제님을, 상제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우리들은 과연 우리 삶의 푯대가 뭐냐.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삶의 멘토가 누구냐. 그거는 상제님과 고수부님이라는 거예요. 누르하치와 모택동과 부시가 열심히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를 읽고 사기(史記)를 읽고 성경(聖經)을 읽었듯이, 우리도 상제님, 고수부님의 말씀을 열심히 공부해서 그 속에서 우리의 대의명분을 발견하고, 삶의 좌표를 확인하고, 삶의 목표를 정하고, 인간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내가 확인하고, 이런 것을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세 번 읽고 네 번 읽고, 읽을 때마다 그 말에서 느껴 오는 기운이 다르다고요. 상제님, 고수부님의 말씀은 천심(天心)을 그대로 전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읽으면 상제님과 고수부님이 말씀해 주신 인간의 대의, 인간으로서 어떻게 떳떳하게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이런 것이 다 나와 있다고요. 어떻게 삶의 자세를 가질 것인가, 어떤 인간상을 가질 것인가.
오늘 상제님 말씀을 보면 강증산과 태을도 267 페이지에, 핵심 말씀이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라.” “ 그러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룬다.” 또 박공우 성도한테 말씀하시길 뭐라고 하시냐면, "네가 싸움을 많이 하였느냐." 박공우 성도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불의의 현장에 들어 가가지고 본의 아니게 정리한다고 하는 게 싸움을 많이 하게 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박공우 성도가 "그러하였나이다." 그러니까 상제님께서 "표단(豹丹)이 들어서 싸움을 즐기나니 이제 표단(豹丹)을 빼내고 인단(仁丹)을 넣으리라." 그러니까 싸움을 하는 기운을 빼고 어진 기운을 상제님께서 넣어주신다는 거죠. 인단(仁丹)을 넣어주시니까 공우의 성질이 온순하게 되어 싸움을 즐기지 아니하고 혹 싸우는 자가 있으면 두려운 마음이 생겨서 곧 멀리 피하게 됐다는 거예요. 불의(不義)를 의(義)로 바꾸는 방법이, 불의의 현장에 쳐들어가서 시비를 무력으로 갈라내는 방법도 있지만, 상제님께선 그렇게 하지 말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싸움의 현장에 들어가면 본의 아니게 무력을 행세하고 악다구니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하지 말라는 거예요.
또 그 다음에 말씀하시는 것이 뭐냐면 "남이 트집을 잡아 싸우려할 지라도 마음을 눅여서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라 복이 되는 것이요, 분을 참지 못하고 어울려 싸우는 자는 하등(下等)사람이라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하나니, 어찌 잘 되기를 바라리요." 누가 이렇게 트집을 잡아서 싸우려고 그러면 마음을 눅여서 져주라 이거에요. 그래야 상등(上等)사람이지, 어울려 싸우는 사람은 하등(下等)사람이다. 신명의 도움을 못 받는다. 그러니까 상제님이 아까 “원수를 은인과 같이 사랑하라.” 그다음에 “표단을 빼고 인단을 넣어 준다”는 말씀. “남이 트집을 잡아 싸우려 할지라도 마음을 눅여서 지는 것이 상등(上等)사람이라.” 이런 말씀을 우리가 읽으면, 상제님은 우리들한테 이런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구나, 이런 인간이 되길 원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세 번 읽고, 그러면 힘이 생기고 또 이성이 깨어져 가지고, 내 스스로 결단하는 힘이 생긴다구요. 이제까지 혹시 내가 싸움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면, 아! 그러면 안되지, 다투려는 경향이 있으면, 아! 다투면 안되지(라고 하는), 내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그런 이성적인 힘이 길러진다구요. 그러니까 앎이 깊어지면 행동의 경위가 올바르게 된다구요. 상제님 말씀을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하다보면 내가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 가정에서 사회에서 대인관계를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이 방법이 나온다구요. 상제님께서 이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하는 그런 게 나온다구요. 그래서 이렇게 상제님 말씀을 읽고 또 읽고, 읽고 또 읽고 해가지고 이것을 내 것으로 체화를 해야 돼요. (상제님 말씀이) 내 것으로 되면 상제님 마음을 닮아간다고요. 상제님 마음을 닮아가게 되면 나도 상제님과 같이 처신하게 된다고요.
그래서 첫 번째가 상제님 말씀을 많이 읽는 것이고, 그다음에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상제님을 닮은 사람으로 갈 수 있느냐의 두 번째는, 우리가 기도를 많이 해야 된다구요, 기도. 쉽게 말하면 상제님하고 대화를 많이 해야 된다구요. 내 속마음과 상제님의 속마음이 서로 교류가 많이 되면 상제님으로부터 내가 위안도 받기도 하고, 상제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기도 하고, 상제님으로부터 내가 인도를 받기도 해요. 상제님이 그런 얘길 하시잖아요. 너희들이 나한테 아뢸 일이 있으면 심고(心告)를 해라. 기도가 일종의 심고거든요. 기도를 많이 하면 독기와 살기가 풀어져요, 자연스럽게. 독기와 살기가 풀어져서 사랑과 용서하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간다고요. 상제님한테 기도를 많이 하면, 대화를 많이 하면, 누구를 복수하고 싶은 마음, 누구를 욕하고 싶은 마음, 누구를 트집 잡고 싶은 이런 마음이, 점차 용서하고 사랑하고 감싸안고 이런 마음으로 바뀐다고요.
또 기도와 더불어서 무얼 많이 해야 하냐면, 수행(修行)을 많이 해야 해요. 수행한다고 하는 것은 내 마음을 닦는 거예요. 기도하는 것도 마음을 확인하는 거지만, 수행하는 것도 내 마음을 닦는 거예요. 내 마음을 닦고 닦으면 내 마음이 편안해져요. 안심안신(安心安身)이 된다고. 마음을 닦으면 마음이 깊게 들어간다구요. 내 마음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천심자라고 하는 거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과 그런 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이 천심자예요. 감정적으로 행동안하고 객관적으로 공의(公義)에 맞게. 그래서 기도와 수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사랑과 용서하는 마음이 생기고 안심안신하게 돼요.
그러면서 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설계하시는 후천의 모습, 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원하고 바라시는 후천 인간상의 모습, 이런 것을 내 스스로 상상을 한단 말이에요, 변화된 내 모습을. 상제님 말씀을 많이 읽고 기도하고 수행을 통해서 내가 변화된 모습. 상제님 말씀 같이 아! 원수를 풀어서. 내가 어떤 용서를 못할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잘 풀어가지고, 은인과 같이 사랑을 해서, 사랑을 하니까 나한테도 덕이 되고 저 친구한테도 덕이 되고 그런 모습을 그려 보고. 누구하고 싸우려고 하는데 싸우지 않고 화해하는 그런 모습. 그러니까 독기(毒氣)와 살기(殺氣)를 가지고 행동했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생기(生氣)와 화기(和氣)를 가지고 온화하고 공근한 마음으로 행동하는 자기 모습을 이렇게 상상해 본단 말이에요. 그렇게 상상해 보는 것만 해도 기분이 좋잖아요. 그런 모습을 상상하면서 현실 속에서 자기를 확인해 보라 이거예요, 현실 속에서. 내가 실질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는가.
인제 상제님이 여러 말씀으로 교육한 다음에, 제자들을 직접 현장으로 데리고 다녔다고요. 박공우 성도를 술집으로 데리고 가서는, 공우 보고 “너, 술시켜 봐라.” 그러니까 박공우 성도가 옛날 자기 버릇이 나오는 거예요. 반말로 “어이! 주모!” 뭐 이런 식이었겠지요. 그동안 상제님께서 박공우 성도한테 쭉 가르치셨거든요. “누구를 만나더라도 다 존경하라.” 그런데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거라. “너, 그러지 마라. 존경하라고 했잖냐.” 그렇게 현장경험을 시켜서 행실을 바로잡는다고. 또 박공우 성도가 자기 마누라하고 대판 싸움을 하고 상제님한테 오니까 “나는 천하의 악함도 가졌고 천하의 선함도 가졌는데 네가 어찌 내 앞에서 이런 패악을 부리느냐.” “천지신명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가정에서 분위기를 살피고 다니는데 그렇게 솔성이 용착하면 네가 어찌 천하사를 할 수 있겠느냐.” 상제님께서 점검을 시킨다구요. 그러니까 박공우 성도가 ‘아, 그렇지. 상제님께서 부인하고 잘 지내라고 하셨지.’ 그렇게 현장 확인을 통해 박공우 성도의 모습을, 현실의 모습을 확인시켜주고 다시 바꾸라고 하신다고요. 그러니까 박공우 성도 뿐만 아니라, 김형렬 김경학 차경석 안내성 이 모든 사람들을, 상제님께서는 이렇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 끊임없이 가르쳐주면서, 현장을 데리고 다니면서 그걸 확인시켜 주셨다구요.
그랬듯이 우리도 상제님 말씀을 통해서 이렇게 이렇게 해야 한다, 그런 당위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 현실에 부딪칠 때에는 그게 쉽게 되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현실 속에서 적용해 가면서 ‘아! 내가 올바르게 행동하고 있는지.’ ‘내가 변화가 되었는지.’ ‘내가 상제님, 고수부님이 원하고 바라는 인간상으로 바뀌고 있는지.’ 이것을 하나하나 점검하다 보면, 그러니까 나를 객관화시키는 거지요. 그러다 보면, ‘아, 이런 면에선 내가 부족했고, 저런 면에선 내가 잘 하고 있구나’” 이렇게 자기 체크가 된다구요. 그래서 그런 과정을 통해 내가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어가는 거예요. 상제님, 고수부님이 원하고 바라는 인간상으로 점점 바뀌어가는 거예요.
연습은 대가를 만든다고 하잖아요. 하루 아침에 안 된다구요. 아무리 상제님, 고수부님의 말씀을 많이 읽어도, 이성적으론 생각했지만 한순간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상제님 말씀을 잊어버려요. 그러니까 부단히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점검하고 또 점검해 가지고, 내가 현실 속에서 상생인간으로 바뀌어간다는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의 인간성이 잘 안 바뀌어요. 상제님도 차경석이란 제자로부터 독기와 살기를 빼려고 얼마나 노력을 하시나요. 서전서문(書傳序文)도 읽으라고 하고, 밥도 손수 날라가면서 서전 서문을 읽으라고 하시잖아요, 차경석 성도한테. 제자들에 대한 가르침이 극진하시잖아요. 그랬는데도 잘못되어 버리니까, 상제님께서 담뱃대를 내던지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시잖아요. “팔자(八字)대로 되거라.” 인간성을 고쳐나가는 게 그렇게 힘들다는 것을 상제님께서 얘기하신다구요.
의통(醫統)이란 건 뭐냐, 고쳐서(醫) 통일(統一)한다는 거예요. 뭐를 고치냐, 사람을 고치는 거예요, 사람. 인간이 천지의 진액이고 열매인데, 상극인간을 상생인간으로 고쳐서 통일하는 게 의통이라고요. 그러니까 버릇을 고치는 거예요, 상극의 버릇을. 그렇게 하나하나 고치는 일, 그 인간사업을 상제님 고수부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셨다구요.
누루하치나 모택동이나 부시나 이 사람들은 선천속의 방법으로 천하를 경륜하려고 했던 사람들이예요. 전부는 아니지만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적인 측면으로 천하를 경륜하려고 했던 사람들이라구요. 그런데 우리는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로 천하를 경략하는 거다 이거예요. 그러려면 내가 바뀌어야 된다는 거예요. 내가 모범적으로 바뀌어가지고 사람들로 하여금 바뀌게 해서 하나둘씩 만들어나가라는 거예요. 상생의 새 사람으로 만들어 가라는 거예요. 그것이 의통(醫統)이란 거예요. 상제님, 고수부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기도하고 수행하고 그런 속에서 내 마음을 확인하는 거예요. 고수부님이 그런 얘기 하시잖아요. “심심지문(尋心之門)을 열어 개개히 새사람.” 자기 마음속에, 심중(心中)에 직통하는 길이 있다는 거예요. 하늘과 땅과 직통하는 길이 있고 태을(太乙)과 직통하는 길이 있다는 거예요. 천주님과 직통하는 길이 있다는 거예요.
그 직통하는 길, 마음 속에 있는 직통하는 길을 각자가 찾으라는 거예요. 그건 각자가 할 일이라는 거예요. 고수부님이 그러시잖아요, “후천의 천지사업은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 하나뿐이로다. 각자 할 일이다.” 각자가 자기 마음을,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을 닦고 닦아서 시천(侍天) 태을(太乙)을 발현시켜서,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신성과 생명력을 회복해 상생의 새 사람으로 변화되어라. 그 상생의 새 사람이 태을도인(太乙道人)이라는 거예요. 원래 태을도(太乙道)를 닦은 태을도인(太乙道人)인데 그걸 잊어버렸다는 거예요. 자기 진면목을 찾아가라 이거예요. 자기 참모습을 찾아가라 이거예요. 자기 진면목을 찾고 자기 참모습을 찾아가는 시천주 봉태을의 길이, 상제님 고수부님의 말씀에 들어 있다 이거예요. 읽고 읽고 또 읽고 하다보면, 이 글 속에 붙어 있는 신명이 인도해 준다는 거예요. 충정(忠正)도인이 카페에 글을 올렸더라구요, 글에 혼령(魂靈)이 있다고.
천지에 가득한 게 신(神)이라고 하잖아요. 상제님 말씀을 통해 깨침을 일러주어서, 인간을 변혁시키려고 하는, 개조하려고 하는 천지신명들이 기다리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 신명들이 상제님 말씀을 통해서 우리한테 온단 말이에요. 하나하나 글을 읽으면 상제님 고수부님을 닮게 만들려고 하는, 그런 안내해주는 훌륭한 신명들이 보이지 않게 알음귀를 열어준다는 거예요. 그런 양반들이 보호신(保護神)이 되기도 하고, 내 진리를 안내해주는 진리신(眞理神)이 되기도 하고, 문명신(文明神)이 되기도 하고, 그렇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상제님, 고수부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기도와 수행을 통해 자기를 확인하라 이거예요. 사람이 이성적으로 깨쳤어도 몸으로 체득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불교에서도 불교 스님들이 견성을 했어도 보림과정을 거친다고요, 보림. 한문으로는 ‘보임(保任)’이라고 써 놓고 읽기는 ‘보림’이라고 읽어요. 보호할 보(保)자, 간직할 임(任)자라고 하는데. 닦아서 깨친 거를 잘 보호한고 간직한다는 거예요, 흩어지지 않게. 그것이 뭐냐면 점검하는 거예요. 정말로 자기한테 자비로운 마음이 있는지, 정말로 자기가 보시하려는 마음이 있는지, 그것을 시장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 보고. 또 멀리 여행도 다녀보고. 돌아다니다 보면, 감정이 격해져서 자기 이성을 잃을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스님들이 견성(見性) 후에 보림(保任) 과정을 거친다구요. 항상 그런 과정을 거쳐서 명실상부한 부처님의 제자가 되는 공부를 그렇게 했다구요. 그러니까 우리같은 경우에도 상제님, 고수부님의 말씀을 읽고 읽고 또 읽고. 이성적으로 깨치고, 그걸 깨쳐 가지고 자기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힘도 기르고, 상제님, 고수부님이 원하는 인간상으로 변화시켜가는 그런 용기와 희망도 얻고, 그렇게 해나가라는 거예요.
오늘 경칩절에 개구리가 깨어난다고 해요, 동면(冬眠)에서. 우리도 선천 오만 년의 어둠에서 깨어나야 되는 거예요. 무얼 기준으로? 선천 상극의 오만 년 세상을 후천 상생의 오만 년 세상으로 만들어 놓은 천지공사를 보시고 신정공사를 보신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푯대로 해가지고. 그분들은 마음 속에 있는 시천 태을을 깨쳐서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분들의 말씀을 따라서 그분들의 행적을 따라서 그대로만 가면,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고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간다는 거예요. 지난 번 제가 용봉서신 까페에 ‘증산종단에서 태을종단으로 가야 된다.’ 이런 애기를 썼는데, 인제는 우리가 더 이상 개벽과 도통이라는 환상을 좇아서 자기 내면을 보지 않고, 자기 관리를 하지 않고, 욕심이 앞서 자기 관리를 하지 않아서 낭패보는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마지막으로, 결국은 나의 운명을 만들고 나의 미래를 만드는 건 결국 나다. 내 마음을 어떻게 간수하고 어떻게 닦고 내 말과 행동을 어떻게 잘 다듬질해나가는가에 내 운명과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정말로 상제님, 고수부님의 말씀을 열심히 읽고 또 읽어서 푯대를 세워서, 열심히 모범을 보이는 태을도인이 됩시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의통(醫統)이란 건 뭐냐, 고쳐서(醫) 통일(統一)한다는 거예요. 뭐를 고치냐, 사람을 고치는 거예요, 사람. 인간이 천지의 진액이고 열매인데, 상극인간을 상생인간으로 고쳐서 통일하는 게 의통이라고요. 그러니까 버릇을 고치는 거예요, 상극의 버릇을. 그렇게 하나하나 고치는 일, 그 인간사업을 상제님 고수부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셨다구요. "
"인제는 우리가 더 이상 개벽과 도통이라는 환상을 좇아서 자기 내면을 보지 않고, 자기 관리를 하지 않고, 욕심이 앞서 자기 관리를 하지 않아서 낭패보는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을 해야..."
" 결국은 나의 운명을 만들고 나의 미래를 만드는 건 결국 나다. "
천지부모를 닮은 상생인간으로 바뀌기 위해 첫째 상제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둘째 상제님께 많이 기도하고, 셋째 수행을 많이 하라는 당부의 말씀, 명심해서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