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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봉산 산행기 ~~~~~
* 소 재 지 : 경북울진/강원삼척 * 산 높 이 : 999m * 산행코스 : 덕구온천(03:00)-옛재능선-제1헬기장-제2헬기장-응봉산- 당귀골 - 제3용소-제2용소-제1용소-덕풍마을 (11:00) - 풍곡리매표소(11:20) * 산행시간 : 8시간 * 어 떻 게 : 부산 상봉산악회 동행 산행 - 산행자 : 회장님부부, 홍추희부부,정경연부부,이상석부부,손영은, 김희돈, 한영철 그리고 나 13명 * 참가회비 : 1인당35,000원
부산 상봉산악회에서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에 걸쳐있는 응봉산 정기산행에 산악회 회원들 중 희망하는 회원들로 동참했습니다. 8/22 토요일밤 10:30분에 밀양에서 출발하여 8/23 일요일 새벽 2시경 울진군 덕구온천에 도착, 상봉산악회에서 라면을 끊여 제공하기에 그것으로 간식 때우고03시경 산행을 출발~~~ 05:20분경 정상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이 채 걷히지 않아 어두컴컴 했으며 저멀리 먼동이 트고 있었다. 기념촬영후 정상주 한순배 돌리고 갈길이 멀어 일출은 뒤로하고 돋바로 하산히기로 결정~~~~ 능선을 타고 조금 이동하니 경북경계를 벗어나 강원도 삼척으로 이어졌다~~~ 우리회장님을 고향마을이다. 당귀골로 한참 내려와 제3용소에서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 하기로했다. 제3용소 폭포위 바위가 펑퍼짐하고 넓쩍했으며 오랜 세월에 침식으로 바위는 곳곳에 움푹 패여 흐르는 물이 두어곳이 고여있는 곳이 잔잔한 호수같아 아름다웠다. 작은것은 부부탕, 조금 큰것은 가족탕으로 이름붙이고 우리 회원님들 동심으로 돌아가 물장구치고 야단법석들이었다. 아직 해가 뜨지않은 이른 아침~~~ 강원도여서 그런지 제법 싸늘하여 추위를 느껴 여분으로 준비해간 옷을 꺼내 입었다. 하마터면 감기걸릴것 같았다. 산신도사와 산사람님이 맛있게 끊인 꽁치찌게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약주 한모금 들이키니 다시 힘이 솓아났다. 여기부터 본격 용소골 계곡 산행이 시작된다. 계곡 등산로가 위험하다 말에 모두들 술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응봉산의 용소골은 여느 골짜기와는 달랐습니다. 산이 높아야 골이 깊고 골이 깊어야 계곡이 계곡다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응봉산의 용소골은 여러모로 달랐습니다. 용소골을 오르내리는 길이 계곡에 바로 붙어있어 계곡산행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만치 아래로 떨어져 계곡물이 흐르는 일반적인 계곡 길에서는 좀처럼 가까이할 수 없는 곳이 계곡이었다. 산행도중 알탕중 물속에 몸을 담그니 금방 주위의 물고기 중택이가 몰려들어 온몸을 할퀴니 기분 또한 묘했다. 이런 풍경은 용소골이 아니고는 체험하기 힘들것입니다
산신도사, 산사람등 우리 일행은 바로 건빵과 코펠을 이용하여 중택리를 잡아 날로 된장에 찍어 회로 먹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구수하여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용소골은 구조물이 별로 치되지 않아 아무나 쉽게 오르내릴 수 없다는 점입니다. 몇 번이고 계곡을 건너야하고 계곡물 위 바위를 아슬아슬하게 가로지르는 곳도 꽤 많아 비오는 날이면 절대로 들어설 수 없는 위험한 곳이어서 아직도 몇 안 되는 오지로 남아 있으며, 그래서 신비로움이 더했습니다.....
계곡을 돌고돌아 나오니 덕풍마을이 있었습니다. 몇 안되는 주민이 사는 오지중 오지로 여기서 버스가 대기했있는 풍곡까지는 거리상으로는 6Km 걸어서는 1시간30분거리 정도다. 오늘같이 땡볕에 포장길을 걷기에는 무리다. 덕풍마을 주민 소형트럭을 이용하면 풍곡까지 데려다 주는데 1인당 2,000원 받는데 그것도 15명차야 운행한다. 다행이 우리회장님이 고향마을인데다가 회장님 형님이 손수 스타렉스로 우리일행을 태우려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덕분에 예산도 절감하고 별로 기다리지도 않고 수월하게 나올수 있었다. 회장님 감사합니데이~~~ 우리 무서마는 풍곡매표소 버스옆 시멘트 노상에 앉아 다른 일행이 다올때까지 상봉산악회에서 제공해주는 술로 하산주로 몇순배 돌리고 있었는데 우리 사모님들은 회장님 형님집에가서 사워하고 거기서 점심까기 얻어 먹었따나~~~~ 한참 있어서야 일행이 모두 도착하여 오후 1시경 삼척을 출발~~ 창가에 펼쳐지는 시원한 동해바다를 감상하며 기분도 상쾌 마음도 상쾌~~~ 잠제대로 자지 못한 대가는 충분한것 같았다. 모두들 피곤해서인지 얼마가지 못해 잠에 떨어졌다. 응봉산 산행에 참석하신 울 회원님들 수고많았슴다. 다음에 또 좋은산에 많이 가도록 합시데이~~ 하산중 틈틈이 찍은 사진 즐감하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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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칼리님 사진잘보았슴다,다음에또 즐산,안산 합시다...
즐거운 산행 하셨군요~~~부럽당~~~~~~하지만 요거 밧슨께 담에 모기장 갖고 내혼자 사부재기 갖다 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