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컵밥거리도 '텅'…"이젠 장점보다 단점을 보니까요" / SBS / 모아보는 뉴스
SBS 뉴스 조회수 607,115회 2023. 3. 19. #SBS뉴스 #공무원 #컵밥
한때 100대 1에 육박했던 9급 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 올해엔 22.8대 1로 집계됐습니다.
31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에 경직된 조직 문화는 바뀌지 않는 현실 때문인데요.
힘들게 시험에 합격한 뒤 일을 막 시작한 젊은 공무원들은 이직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빠르게 식고 있는 공무원 인기, 뉴스로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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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공시생은 어디로 갔나 [신동욱 앵커의 시선]
뉴스TVCHOSUN 2023. 3. 31. #노량진 #공무원 #고시원
"힘내요 #노량진 박, 당신 꿈이 있잖수?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고시원에서 쪽잠을 자며, 추리닝 바람으로 컵 밥을 먹는 젊음들을, 시인도 응원합니다.
"합격해도 3천 원, 떨어져도 3천 원. 절망은 팔지 않는다. 청춘에, 깨지고 터질 실패의 자유가 있다"
소설가 김훈도 '공시촌'으로 불리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 9급 공무원 준비생의 고달픈 청춘을 그렸습니다. 그 여덟 가지 풍경 '노량 팔경' 중에, 컵밥거리에 길게 늘어선 줄을 제1경으로 꼽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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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준비생들 다 어디로?…올 9급 경쟁률, 31년만 최저
기사입력 2023-03-17 08:45 l 최종수정 2023-03-17 09:20
올해 9급 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은 22.8대 1로,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53.8대 1) 이후 꾸준히 감소세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 원인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 비교적 낮은 '공무원 보수'로 파악됐습니다.
9급 신입 공무원의 초임은 월 206만원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살짝 웃돕니다.
연차별 고정된 공무원 임금 제도는 성과에 따른 보상을 원하는 청년 세대를 더욱 멀어지게 했습니다.
경직된 조직 문화 또한 공직 취업을 망설이게 한 이유입니다.
한편 공무원에 돌아선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은 이공계 대기업과 고소득의 전문직 등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정보 기술(IT) 산업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의 이공계 직종 선호도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소득에 안정성 있는 전문직을 향한 열기는 더 뜨겁습니다.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고도 의대 진학을 위해 다시 입시에 뛰어드는 등 의약학 계열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회계사, 변리사 등 여러 전문직 시험의 응시자 비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공무원을 하려는 사람은 급감하고 저연차 공무원의 조기 퇴직이 급증하자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능력에 따른 승진 및 성과급 정책을 도입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위한 기성세대 교육 및 협업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주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bninternj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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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짜리 `컵밥로드` `노량진, 요우커` - 2015.1.19.중앙 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Ix/176
노량진 컵밥거리, 이전 마치고 `거리가게`로 새 출발-2015.10.23. 연합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N5R9/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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