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적 119기갑척탄연대 1대대, 178기갑엽병대대, 293방공대대를 상대로 아군은 제243근위소총연대 2대대와 제137전투기연대를 투입하여 공격하였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적의 기갑엽병대대와 방공대대가 증원될 예정이었으나 어떻게든 Total Victory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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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293방공대대. 전설의 88mm 대공포와 Flak38 4연장 플렉비어링을 하프트랙위에 얹어놓은 물건이 수두룩하게 편제되어 있습니다.
이녀석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됩니다...
7월 25일 오전이 되어 제1항공군으로 부터 제237전투기연대와 제9근위전투기연대를 증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불렀습니다.
제237전투기연대는 Yak-9들이 편제되어 있습니다.
차량과 전차를 확정킬 내서 가장 귀중한 PTAB 클러스터 폭탄 탑재기가 2기 있습니다.
제9근위전투기연대에는 미국으로부터 짬처리 받은 P-39 에어라코브라가 잔뜩 편제되어 있습니다.
에어라코브라는 고공성능이 별로란 이유로 미육군항공대로부터 버려진 탕아지만, 저공전투가 주가 되었던 동부전선에서는 37mm 기관포 1문에 50구경 M2 기관총을 4정이나 장착한 짱짱맨입니다.
고속도로를 따라 남하할 예정입니다. 적의 포병대대만 줄창있어서 즐겁게 공격합니다.
에어라코브라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적은 방어에 25포병연대 3대대, 178포병연대 1대대, 2야간폭격기전대를 투입하였습니다.
아군은 공격에 제30근위공병대대와 제9근위전투기연대를 투입하였습니다.
적의 방공능력이 제로인데다가 보너스로 슈투카까지 격추시킬 수 있을듯합니다.
제9근위전투기연대에는 에어라코브라 뿐만 아니라 소련제 LA-7 전투기들도 편제되어 있습니다.
20mm ShVAK 기관포를 2문 장착하고 있어서 공중전은 몰라도 CAS에는 포인트대비 쏠쏠했습니다.
붉은색은 고지, 파란색은 시가지, 군데군데 숲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어차피 적은 호위병력이 얼마 없는데다 기총소사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끝내서 병력손실을 최소화 할 것입니다.
시작부터 대놓고 에어로코브라 4기를 띄웁니다. 뒤이어 LA-7도 띄워서 기총소사.
겁없이 슈투카들이 작전지역에 나타났습니다. 물만난 에어라코브라들이 사냥합니다.
공병대대에는 4인 Avtomatchiki분대와 닷지에 올려놓은 12.7mm DhSK 기관총이 1개조로 편성된 분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닷지에 40mm 고속유탄발사기를 올리고 다니기도. 앞으로는 한국형 험비에 올리고 다니려나요.
순조롭게 Total Victory. 아군의 병력손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바로 이어서 감히 아군의 후방을 차단하려 혼자 덤벼오는 적의 256포병연대 2대대를 혼내주려합니다.
이번엔 소련제 LAGG-3로 구성된 제291전투기연대를 투입합니다.
적은 방어에 256포병대대 2대대와 4대대, 1근접지원비행단 1전대를 투입하였습니다.
아군은 공격에 제167근위소총연대 2대대와 제291전투기연대를 투입하였습니다.
위의 전투와 똑같은 상황입니다. 빠르게 적의 지상병력을 제압하며 보너스로 슈투카를 사냥할겁니다.
이전과 같은 맵입니다. 가시선 표시 기능을 이용하여 고지만 표시하겠습니다.
적이 감히 초장부터 슈투카를 투입하였으므로 LAGG-3로 응징하였습니다.
이번 전투는 지상병력보다 공중전 스샷이 많네요.
적 포병지휘분대와 Avtomatchiki분대의 1:1 정면대결. 파파샤로 갈아버렸습니다.
적의 150mm 야포위로 LAGG-3가 고폭로켓을 쏟아냈습니다.
완벽하게 Total Victory. 슈투카의 후방터렛에 LAGG-3 한대가 격추당한것 외에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적의 종심을 다시 정찰. 아무 병력도 없어서 제1소총사단의 증원병력을 부르기 위해 전진하였습니다.
증원병력을 불렀습니다. 이대로 쭉 적의 종심으로 들어갑니다.
전체적인 전황. 적의 종심에는 어떤 병력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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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라코브라 너무 조아.
첫댓글 게임의 배경이 루프트바페가 뒤져나가던 1944년인걸 고증한건지, 슈투카가 엄호기도 없이 튀어나오네요ㅋㅋㅋ
그러게요. 독일측 정찰대대에 Me-109가 편성된건 봤는데 정식 전투비행단은 한번도 못봤네요;;
전술맵 지휘 자체는 콯 하는 느낌으로 하면 되나요?
일종의 덱을 짜서 그 덱에 해당하는 유닛들만 가지고 운용하는거죠?
전술맵 지휘는 콯시리즈보다는 제작사의 이전작인 Wargame : Red Dragon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갑, 사기, Line of Sight(가시선, 콯2에서 트루사이트라고 부르던 요소) 등의 주요요소들이 훨씬 큰 전장속에서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콯시리즈와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블로빙과 전장크기 입니다. 콯시리즈에서는 커버신경안쓰고 보병들이 한데 막 몰려다니는 행위에 전술적 이점이 있었지만, 스틸디비전2는 그렇게 했다간 한꺼번에 제압당하거나 포격당해 다같이 전멸합니다. 또 워낙 전장이 넓어서 한데 몰려다니면 깃발을 다 커버하지 못하기도 하구요.
유튜브에서 워게임 레드드래곤과 스틸디비전2의 전투영상을 보시는게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간략하게는 제가 제일 처음으로 썼던 스틸디비전2 글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cafe.daum.net/shogun/8jpK/116778
http://cafe.daum.net/shogun/8jpK/116779
싱글의 스커미시나 멀티플레이는 내 마음대로 덱을짜서 그 유닛들만 가지고 운용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제가 진행하고 있는 시나리오 있는 캠페인인 아미 제너럴은 덱을 짜는게 아니라 상부에서 저에게 한정된 병력을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증원병력은 턴을 넘기면 차차 해제되는 형식입니다. 다만 전투를 겪고 손실을 입은 제대(심지어 분대단위까지)는 다시 충원할 수 없습니다.
콯으로 비유하자면 맨파워만 있으면 t를 눌러 분대를 본진에 돌려보내 r키를 누르면 무한히 충원이 가능하지만, 스틸디비전2에서는 한번 죽은 병력은 영원히 충원할 수 없습니다.
이런류의 게임은
결국 헤비커버 끼고 탕야탕야 하면서 누가 더 유기적으로 교환비 좋게 상대방 보병 갉아먹나 아닌가요.
공군과 기갑이 강력해보이지만 어디까지나 포병과 보병의 지원속에서 강력한것이고.
기본적으로는 공비님말이 맞습니다. 공자는 방자의 3배는 있어야 한다는 말처럼, 이 게임도 커버끼고 니가와하는게 더 좋은 교환비를 뽑아내는데 유리합니다. 공자가 리스크를 감수하고 꼴아박다 허점을 노출하여 반격당해 지는 것. 이전작인 Wargame : Red Dragon의 게임으로서 가장 큰 결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틸디비전2는 두가지 변수로 인해 내가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일지라도 대놓고 커버끼고 니가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왼쪽에서 수세를 취하더라도 오른쪽에선 공세를 취해야만 전술적 이익이 작전적 이익으로 이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첫번째 변수는 전장이 매우 넓다는 점과 가시선애 있습니다. 내가 중기관총반을 헤비커버를 끼고 거치해놓아도 언제든지 우회당할 수도 있고, 가시선을 가리는 장애물들로 인해 접근을 허용할 사각들이 넘쳐납니다. 게다가 아예 장애물따위 없는 드넓은 평지들도 있습니다. 평지에선 접근하는 적 병력을 커버하기 싑지만 가시선이 트여있어 포격당하기도 쉽습니다.
두번째 변수는 스틸디비전2의 승리판정 시스템에 있습니다. 전술맵애서 전투는 맵상에 깃발로 표시된 거점들을 가변성있는 제한시간내에 더 많이 차지해야 승리합니다.
기존의 RTS게임들은 20분이면 20분, 40분이면 40분 다 채워야 종료되었습니다. 그러나 스틸디비전2의 전술맵에서는 A-B-C페이즈가 있고 각 페이즈마다 승리여부를 판정하여(미니맵 아래 막대 두개) 한쪽이 원사이드하게 거점을 안먹고 있으면 조기에 전투가 종료됩니다. 지휘관들의 의사에 따라 전투가 치열해지면 에스컬레이트되고 미진하면 조기에 진화되는 점을 구현한거 같습니다.
이러한 승리판정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적보다 교환비를 좋개 가져가는게 전술적 이익을 가져다 줌애도 불구하고, 작전적 이익(전략맵에서 작전걔획을 원활히 이행하는 것)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미트그라인더 마냥 교환비에 상관없이 부하들을 사지로 밀어넣어야만 할때가 많습니다.
상부가 부여한 데드라인에 쫓기는 일선 지휘관들의 딜레마를 구현했달까요...
콯에서도 주로 하던게 빅포끼고 종심방어-힘싸움 하면서 교환비 싸움하던거라 ㅎㅎ 익숙한 얘기네요.
스팀에서 일단 찜해볼까합니다 ㅋ
흥미 있으시면 환불할 수 있도록 2시간만 넘지않게 아미제너럴을 트라이 해보세요 ㅋㅋ
워낙 호불호 갈릴 게임이라 '아 츄라이 츄라이'하긴 좀 그렇지만, RTS 침체기인데 진중한 놈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찍먹해볼만 합니다^^
요즘 제작사에서 힘을 빡주고 있는지 아미제너럴 캠페인 DLC도 볼륨 왕창 크게 만들어주고 이것저것 업데이트 해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