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3. 06. 17(토)
2. 산행장소 : 오봉산(강원 화천 간동)
3. 산행코스 : 배후령-1봉~5봉-급경사길-청평사-주차장(5.66Km)
4. 산행시간 : 2시간 44분(휴식시간 49분 포함)
5. 누구하고 : 오산운암뜰산악회
(오봉산)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있는 산.
높이는 777.9m이다.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오봉산,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부르다
등산객에게 알려지면서 오봉산이 되었다.
기차와 배를 타고 가는 철도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봉산(두산백과)
10년전 2013.05.12
진달래 피는 봄날에 오봉산을 찾았더라
그리 안된 줄 알았는데,, 참 오랜시간이 지났구나
근래 돼지삼겹이 겁나 다닥다닥 붙으고
산행을 자주 안해서
오늘 뜨거운 날씨에, 바람은 불었지만
어마무시하게 육수를 흘려야만 해다는 말이다.
오늘 가장 큰 실패작은
천단방향으로 하산하지 않고
완만한 경사라는 계곡으로 내려와서
완존 낭패를 봤다는 것이로다.
완만이 아니라 급경사 였던 것이다
천단방향이 암릉구간이라 급경사라 했지만
그 길이 더 편하고 스릴이 넘치는 좋은 길이다.
에전에 그길을 걸었기에
오늘은 안가본 길을 걸었는데
경사도가 70도는 되고 미끄럽고, 날파리에,,,
에휴 말을해서 무엇하랴, 이미 지나간 추억인데
담에 누군가 완만한 길로 내려온다면
도시락 싸들고 가서 말려야 겠도라.
오늘은 스마트폰으로 추억만들기였다.
배후령 들머리가 되시겠다
오늘 오산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거의 4시간이 걸렸다
시작부터 치고 오르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금방 1봉을 만난다.
오봉산은 봉과봉 사이가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이다,
3봉까지는 별 조망은 없다
3봉을 넘어서면서 아기자기한 암릉 덩어리라는 것이다.
여름에는 더더욱 조망이 없다
겨우 360m 오르면 능선길이라 할 수가 있다.
가끔 요로케 생겨 먹은 바위가 나온다.
그렇다, 조망도 없는데 이런거라도 나와줘야 한다는 것을
오봉산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곰새 1봉이다,
나는 올만에 운암뜰산악회를 따라 왔지만,
홀로아리랑을 하였다.
고것은 바로, 몇일전부더 당뇨약을 먹기 시작하였다.
몇개월간 먹고 마시고 돌리고 돌리고 하더니
결국은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일행들 하고 어울리면
또 마시고 돌리고 퍼 부어라 할 것 같았기에
홀로아리랑을 하였단다.
병주고 약주고,,, 개고생한다
몸뚱이가 그러더라,
아프면 내가 아프냐, 니 몸뚱이가 아프지라고,,,
겁나 뜨거운 날씨였지만,
그늘도 많고 바람도 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저 안에 들어가 추억을 만들어도 되는데
이 돼지 몸뚱이는 절대 용납이 안된다.
3봉이되시겠도다.
이제부터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큰바위가 청솔바위와 4봉이 되시겠다.
그 다음이 오봉산 대장인 5봉이 된다.
오늘 산그리메는 이정도로 만족을 해야했다.
헐, 헐, 헐,
쌩뚱맞게 나타난 장난감 같은 다리다.
왕복 둘이는 동시에 못 지나간다.
청솔바위 뒷 모습이다.
청솔바위 오르는 암릉이 제법 쏠쏠하다.
5봉 가는 길에는 더 많고, 난이도까지 더 높다는 말이다.
청솔바위다,
굳은 의지로 바위와 공생하는 소낭구다.
짧은 거리지만,
이런거라도 나와줘야 산꾼들 마음을 달랜다는 것이다.
정상이다.
여기서 김밥 한줄 먹고 하산을 시작한다.
혼밥이다,,, 혼김밥이 맞는 표현이다.
그놈의 당 떄문에 돌리지도 못하고
맘껏 먹지도 못하고,,, 에휴,,,, 우짜스까나...
고사목과 함께 나타난 소양호다,
혼자 즐기기에 아까웠다는 그런 얘기가 있더라.
소양호만 땡겨본다.
예전에는 청평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갔었다.
아기자기한 암릉이 홀로아리랑을 달래준다.
홈통바위다,,
예전에 잘 지나 갔는데,,,
오늘은 여기 찍고 또 찍고,
안 찍힌데 골라 찍히고 하였다.
여기 홈통바위가
오봉산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이다.
여기까지 제법 암릉구간이었다.
여기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다,
예전에 급경사 구간으로 갔었기에
오능은 완경사로 진행하였다, 커다란 낭패를 본것이다.
급경사 구간은 완존 스릴이 넘치는 암릉구간인데 말이다.
아쉬워서 예전 암릉구간을 소환하여 보기로 하자
에휴,,, 이런 스릴을 즐기지 못하고
계곡길로 내려 갔다는 멍충이, 망충이, 송충이,,,,
현길로 돌아와서
이런 길이 완경사란 말이더냐.
경사도가 어마무시하고 미끄럽고 장난이 아니더라
두번 다시 이코스는 만나지 않겠다.
식암폭포란다.
2단폭포로 높이가 10m라는데,, 격하게 부족하다.
그냥 이거라고 먹고 떨어지라고 붙혀준 듯하다.
이것 또 므시냐
척번대라고 하는데,
수행자들이 위에서 참선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또한 먹고 떨어지라는 듯 하다.
청평사다
예전에는 구경하였기에
오늘은 날씨도 겁나게 더워 그냥 지나간다.
구송폭포다.
요건 제법 그럴 듯하다.
예전에 들어가 물놀이 하였는데,,,,
거북바위다.
약간 거시기하게 부족하다는 느낌이 왜일까요?
궁금하면 500원,,,, 500원이 없다.
공주설화
당나라 태종의 딸에 대한 설화가 으짜고 저짜고 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출랑다리가 생겼도다.
10년이면 나도 변했다, 오봉산아, ㅠㅠ
10년전에 청평사선착장에서
배를 타는 모습을 또 소환해 본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