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Shimonoseki (下關), Hotel Dormy Inn, 자전거 주행 오늘 61km, 누계 1,028km (오늘의 경비 US $92: 숙박료 6,490, 점심 800, 커피 100, 식품 1,450, 환율 US $1 = 97 yen) 오늘 날씨는 이번 여행 중 최악의 날씨였다. 강풍, 비, 추위 등 나쁜 것은 다 있었다. 어제도 나빴는데 오늘은 훨씬 더 나빴다. 그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었는데 이번 여행의 마지막 2일인 어제와 오늘은 갑자기 나빠졌다. 날씨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번 여행의 날씨 불평은 할 수 없다. 마지막 이틀을 빼놓고는 너무 좋았다. 오늘은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달렸다. Kitakyushu에 도착해서 기차역에 찾아가서 Shimonoseki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려했는데 시내 중심가에 보통 나오는 기차역 표지판이 나오지 않아서 기차역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Lonely Planet에 Kitakyushu에서 페리선을 타고 Shimonoseki로 가는 방법이 있다고 나와 있는데 페리선을 어디에서 탄다는 정보는 없었다. 기차역에 가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기차역을 찾을 수 없으니 페리선을 이용하는 방법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나머지 남은 방법은 Shimonoseki 표지판을 따라서 도로로 해서 가는 방법뿐이다. 결국 Kitakyushu 시의 일부인 것 같은 Moji 항에 (門司) 도착해서 해저터널인 Kanmon (關門) Tunnel을 걸어서 통과해서 오후 3시경에 Shimonoseki에 도착했다. 원래 Shimonoseki에서 오늘밤을 묵고 내일 Shimonoseki 시내 구경을 좀 하고 내일 밤 7시에 출발하는 페리선을 타고 부산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오늘 날씨가 하도 나빠서 오늘밤 7시에 떠나는 페리선을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정을 못하고 Shimonoseki 페리선 터미널에 도착해서 매표소 직원에게 내일 Shimonoseki 일기예보를 물어 보았다. 내일 날씨가 좋으면 오늘밤을 Shimonoseki에 묵고 날씨가 나쁘면 오늘 페리선을 탈 생각이었다. 컴퓨터로 Shimonoseki 내일 일기예보를 찾아서 보여주는데 보니 청명한 날씨다. 그래서 내일 배표를 예약하고 숙소를 찾아서 들었다. 그런데 숙소에 있는 WiFi로 내일 Shimonoseki 날씨를 확인하니 오늘같이 나쁜 날씨다. TV에 나오는 일기예보도 마찬가지였다. 페리선 터미널 매표원이 보여준 일기예보는 틀림없이 좋았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내일 떠날 수밖에 없으니 내일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내일 Shimonoseki 구경도 하고 쇼핑도 좀 하고 싶다. 어쨌든 내일은 귀국 페리선을 탄다. 모래 아침 일찍 부산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면 오후에는 분당아파트에 도착이다. 여행지도 비와 강풍을 동반한 추운 날씨였다 파친코 도박장은 일본 도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데 일본 사람들은 그렇게 도박을 좋아하는 것인가?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대망의 Shimonoseki가 27km 남았다 Shimonoseki로 가는 터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Kyushu 섬과 Honshu 섬은 이렇게 좁은 해협으로 분리되어있는 줄은 몰랐다 해저터널 입구 많은 사람들이 해저터널을 산책로로 사용한다 해저터널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 Kyushu 섬에서 Honshu 섬까지 걸어서 건널 수 있는 곳이다 춥고 지처 보인다 드디어 Shimonoseki 쪽에 도착했다 Shimonoseki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탑같이 생긴 건물 Shimonoseki 쪽에서 보이는 해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