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0일, 목요일, Barcelona, St. Christopher's Inns (오늘의 경비 US $118: 숙박료 20, 점심 7.20, 맥주 6.50, 식수 1.50, 커피 1, 지하철 2.15, 2.15, 2.15, 배낭 40, 환율 US $1 = 0.7 euro) 오늘 아침 배낭을 사고 나니 어제 배낭 도난의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었다. 뉴질랜드 때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되었다. 이제 외출할 때 배낭은 웬만해서 내 등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등에서 내려야 할 경우에는 꼭 다리 사이에 놓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배낭에는 잃어버려도 쉽게 빠르게 그리고 비싸지 않게 복구할 수 있는 것만 넣을 것이다. 삼성 탭, 카메라, 여권, 주민등록증은 배낭에 넣지 않고 밖에 나갈 때는 항상 몸에 붙어 있는 전대나 거의 허리에서 떠나지 않는 허리 백에 넣을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전대와 허리 백이 좀 무거워 질 것이 좀 걱정되지만 그렇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배낭을 산 다음에 Barcelona 제일의 볼거리 La Sagrada Familia 성당을 지은 (아직 미완성) Modernista 건축가 Antonio Gaudi의 작품을 보러 갔다. 우선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그의 다른 작품인 Casa Batllo를 걸어가서 보았다. 안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입장료도 비싸서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나처럼 밖에서만 구경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옆 건물 Casa Amatller와 조금 떨어져서 있는 건물 Casa Lleo Morera도 Modernista 건물들이다. 다음에는 지하철을 타고 La Sagrada Familia 성당을 보러갔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역시 들어갈 생각은 안 하고 밖에서만 구경을 했다. Barcelona에 왜 Modernista 건축가들의 건물이 많은지 모르겠다. 이들 건물은 Picasso의 그림과 콘셉트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의 작품이 아니고 꿈속의 작품 같다. 오늘의 마지막 볼거리로 Barcelona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Parc de Montjuic 공원에 지하철과 funicular 전차를 타고 같다. Barcelona에 와서 처음으로 조용한 곳에 와보는 것 같았다. Barcelona는 너무 혼잡스러운 곳이라 내 취향에는 맞지 않는 도시다. 그룹으로 몰려다나는 고등학생들도 왜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시끄럽고 걷기가 힘들 정도로 복잡한 도시다. 내 적성에는 Zaragoza 같은 그리 크지 않은 도시가 맞는 것 같다. 점심은 La Rambla 거리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먹었는데 오후 2시가 넘었는데도 웬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먹는 것 같지도 않게 빨리 먹어치우고 나왔다. 점심 전에 La Rambla 거리에 있는 야외 음식점에서 맥주 한 잔을 사서 마시면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거리 구경을 한참 동안 했는데 맥주 한 잔에 6.50 유로를 받는다. 바가지 가격이다. 내일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의 하나로 치는 Andorra에 다녀올 것이다. Andorra에 교통편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없이 가는 것인데 인터넷에 나온 정보대로 Barcelona의 Estacion Sants 버스 터미널에 오전 7시 반쯤까지 나가 볼 것이다. 오전 8시에 떠나는 버스가 있는 것 같은데 있으면 11시 반 정도에 Andorra에 도착일 것이고 두어 시간 둘러보고 오후 2시나 3시 버스를 타고 Barcelona로 돌아올 생각이다. 여행지도 새 배낭을 산 상점 Modernista 건축물 Casa Lleo Morera Modernista 건축물 Casa Amatller Antoni Gaudi의 modernista 작품 Casa Batllo Casa Batllo를 구경하는 사람들 Modernista 건축물을 보러 온 관광버스 지하철 악사 Barcelona 제일의 볼거리 La Sagrada Familia 성당 기념사진 La Sagrada Familia 성당을 보러 온 사람들 아직도 공사 중이다 언제 공사가 끝날 것일까 다른 방향에서 본 La Sagrada Familia 성당 La Sagrada Familia 성당 근처에 있는 조그만 꽃밭 건물만 보다가 조용한 꽃을 보니 눈이 식혀지는 것 같아서 좋다 Parc de Montjuic 공원에서 보이는 Barcelona 전경, 사진 가운데 뒤쪽으로 La Sagrada Familia 성당이 보인다 La Sagrada Familia 성당은 Barcelona에서 제일 높고 덩치가 큰 건물 같다 맥주를 마시며 한참 동안 사람 구경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