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인 사
전국의 종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새 해 인사를 드립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모든 서흥 김문 일가 한 분에게도 고향의 마음을 담아
안부를 전합니다. 이번 갑진년은 청룡(靑龍)푸른 용의 해. 해 돋는 방향을지
킨다는 우두머리 신(神)청룡(靑龍)이 올 한 해 우리 종원 여러분과 집안, 하시는
일에도 굳건한 울타리가 되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새 해를 맞으며 특별히 기쁜 것은 그동안 대종회에서 노심초사 삼년 여 준비해
왔던 대전뿌리공원 조형탑(造型塔)이 년내에는 설치 된다는 소식입니다.
종친 여러분의 정성으로 이루는 탑입니다. 대종회 득식 사무총장에 따르면 3 년
여 조형탑 기금 모금에 지금까지 600 여명 종원이 참여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 문중이 경기(京畿), 호남(湖南), 영남(嶺南)으로 각기 우거
(寓居)하여 터잡아 내려 온 칠백년 오백년 세월을 돌이켜 봅니다.
산이 가르고 강으로 끊겨왔던 그 긴 시간도 아랑곳 없이 우리는 다시 서흥 대종
회(瑞興大宗會)를 이루었습니다. 전국을 망라한 이 문중 모임 그리고 성금으로
세우는 21세기의 조형탑은 가히 기적이라 자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종친여러분,우리 뿌리의 출발 경기도 안성 무열사(武烈祠)경내에 들어가면 “음수
사원(飮水思源)” 우리의 근본(根源)을 잊지 말라는 네 글자가 맨 처음 눈에 들어
옵니다.
이번 조형 탑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종원들의 정성과 그동안 우리 서흥
문중이 이루어 온 일(履歷)또 앞으로의 포부(抱負)가 아로세겨질 것입니다.
지금부터 문중 자부심의 틀이 되는 대종회가 어떻게 더 번창하는가는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의 몫입니다.
현 임기의 회장으로서 저도 종중의 대소사에 앞장 서겠습니다. 경기, 호남, 영남
문중과 국내외 흩어져 있는 모든 종친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랍니다.
잊지 맙시다. 일찍이 조선의 조선의 성리학자(性理學者)들은 우리 서흥 문중을
소학세가(小學世家)로 불렀습니다. 실천(實踐)하며 명예(名譽)를 지닌 문중이라는
부름입니다.
종친 여러분, 동쪽에서 올라오는 청용(靑龍)의 서기(瑞氣)를 흠뻑 받으시고 두루
평안(平安)하시기 바랍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김 창 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