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북단에 자리한 담양(潭陽)은 호남 평야의 젖줄인 영산강의 시원지이다. 군의 모양은 남북이 긴 형세인데 남쪽은 평지형, 북쪽은 산악 지역이다. 동쪽으로 곡성군, 서쪽은 장성군, 남쪽은 광주광역시 및 화순군, 북쪽은 전라북도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선사시대에는 담양을 술지(述只)라 하였고, 백제 시대의 담양을 보면 근초고왕이 전남 지방을 아우를 당시 지금의 담양읍과 무정면 일대에 추자혜군(秋子兮郡), 금성면 일대에 율지현, 창평(昌平) 지역과 고서면 일대에 굴지현(屈支縣)이 있었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경덕왕 16년(서기757년) 대에 추자혜군이 추성군으로 바뀌어 그 아래에 지금의 금성면 일대인 율원현(율지현)과 곡성군 옥과면인 과지현을 두었으며, 굴지현(군지현)은 기양(祈陽)현으로 바꾸어 무주의 관할 하에 두었다.
고려 시대에는 태조 당시 기양현이 창평현으로, 율원현은 원율현으로 바뀌어 추성군,창평현,원율현이 함께 무주의 관할에 들었다. 그후 현종 9년(1018)에 추성군이 담양군으로 바뀌면서 담양(潭陽)이란 이름이 첫선을 보이는데 담양군은 나주목의 다섯 개 속군 중의 하나요, 원율현과 창평현은 나주목의 열 한 개 속현의 하나가 되었다. 고려 후기 공양왕 3년(1391)에 담양의 감무가 원율현을 겸하여 다스리게 함으로써 담양 지역에는 창평현과 담양군만이 존속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지리적 위치상 군사적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는 등 여러 이유로 태종 13년(1413)에 군에서 부로 승격되어 담양도호부가 되었는데 얼마 후 현으로 강등되기고 하였으나 영조 47년(1771)에 다시 복구되었다. 창평현은 성종 5년(1474)에 현이 없어지고 광주에 예속되기도 하였으나 다시 복구되어 한말까지 존속되었다. 근대에 접어들어 담양은 지방 관제의 대폭적인 개혁의 영향을 받았는데 담양과 창평은 남원부 산하 20개 군에 소속되었다. 그후 부제가 없어지고 13도제가 시행되어 담양군과 창평군은 전라남도의 관할에 들었다.
일제시대 1914년에 창평군은 인근 지역인 곡성과 장성, 그리고 담양 등으로 분할 소속되더니 계속된 개편으로 담양,장성,곡성,광주간에는 읍면의 통폐합이 있었다.
2. 담양군(潭陽郡) 소개
1943년 담양면이 담양읍으로 승격됨으로써 담양군은 고서면,금성면,남면,대덕면,대전면,무정 면,봉산면,수북면,월산면,용면,창평면 등 1읍과 11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37리 291마을로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1955년과 1957년,1983년에 약간의 개편이 있었으나 큰 골격은 변하지 않고 오늘에 이르러2018년에는 군의 일천회 생일을 맞게 된다.
[현황]담양은 인구 약5만7천여명으로 면적 455.05Km2(임야61.7%, 경지25.3%, 기타13%)로 50%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축산과 시설원예 등을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자동화된 농업의 고장으로 지대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문화유산으로는 국가지정 문화재 10정과 도지정 문화재 37정 등이 있고,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그대로 이어지는 전통과 예, 맛과 풍류의 고장이 바로 이 곳 담양이다. 특히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려졌던 창평엿과 전통 명물 죽세공예품은 빼놓을 수 없는 우리 민족의 귀중한 유산이다.
[특성]담양군의 지형은 대체적으로 북쪽은 높고, 남쪽은 평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담양군의 북쪽으로는 노령산맥의 지맥인 추월산(729m), 광덕산(584m) 등 높은 산들이 전라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병풍산(822m), 장군봉(557m), 불태산(602m) 등이 장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서남쪽으로는 전남의 평야부와 연결이 되어 있다.
담양군의 하천은 대부분 영산강 유역으로 흐르는데 영산강의 최상류인 담양천은 추월산의 연봉인 용추봉에서 발원하여 군의 중앙부를 가로질러 흘러들며 증암천 등과 합류하면서 극락강을 이루어 서쪽으로 흘러 간다. 이 결과 군의 중앙부와 서남부는 관계시설이 용이한 비옥한 평야부를 형성한다.
[상징]군화는 아름다움, 겸손, 인내의 상징인 매화이고, 군목은 곧음과 굳음이 덕과 진실을 상징하는 대나무이며, 군조는 길조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이다.
[기후]내륙에 위치하므로 한서의 차가 비교적 큰 편으로 연평균 기온이 12.7℃이고 1월 평균기온이 -0.6℃, 8월 평균 기온은 25.4℃이며 연 평균 강수량은 1.295.2mm 로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한다.
[환경]담양군은 비옥한 평야로 논농사가 활발한 군이다. 총 경지면적 1만 2,517ha 가운데 논이 9,004ha로 72%나 되며, 밭은 3,513ha로 28%에 불과하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과 보리이며, 특용작물인 딸기는 전국에서 제일 유명하다. 임산물로는 대나무의 생산이 전국 제일이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죽세 공업이 예로부터 유명하였다. 담양의 공업은 무정면의 농공단지와 금성면에 공업단지가 형성되고 있으며, 대도시 광주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까닭 에 새로운 산업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다.
3. 대전면(大田面) 소개
대전면은 1910년까지 광주군 대치면과 갑향면으로 분할되었다가 1914년 합병되어 담양군 대치면으로 개칭되고 이후 1917년 대전면으로 비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 황]
면적 30.6km2로 군 전체면적의 약7%를 차지함 가구수가 1,797세대인구 5,431명이며 행정구역상으로는 법정리 12, 행정리 27, 자연부락 35, 반 54로 구성되어 있음.
[특 성]대전면은 담양읍에서 서편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노령산맥의 병풍산과 불태산이 있고 남쪽 으로는 영산강이 흐르며 광주광역시와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 담양군 수북면, 서쪽으로는 장성군 진원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북으로 국도13호선과 동서로 국도 24호선이 통과 하는 교통요충지이다.
대전면에는 크고 작은 7개의 중소기업이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시설 원예농가(43ha) 증가추세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딸기, 토마토, 열무 등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오충정려(지방문화재 제16호)와 느티나무(천연 기념물 제284호)가 있다. [교통]교통은 두개의 고속도로가 군의 동남부를 지나고 있어, 전남에서 가장 교통이 발달한 지역중의 하나이다. 호남 고속도로(광주-순천)와 88고속도로(광주-대구)가 고서면에서 만나 육상교통의 요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