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생선,야채가게의 현실(제주감귤)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원룸한칸만한 가게를 하고 있는 총각입니다.^^; 요즘 전세,월세값때문에 큰일이네요...-_-;  (뜬금없이..)   오늘은 요즘 제일 흔하디 흔한~~길을걷다가도 100m도 안가서 또보게 되는 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하우스귤이 365일 나오기는 하지만 제철시작은 10월 정도부터죠 10월전까지는 3kg박스 하우스귤을 팔았는데 어느덧. 10kg짜리 귤이 여름철3kg짜리보다 더싸게  나오네요   자 이제 귤에 대해 들어갑니다. 귤은 노지귤, 타이백(비가림귤), 하우스귤 요렇게 간단하게 나뉘어집니다. 노지귤이 제일 싸고 타이백이 그다음 하우스귤이 가장 비싸죠(과일은 무조건 비싼게 맛있읍니다.-_-+)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간단하고 크게 나누면 낑깡(맞나..-_-?), 그냥 귤, 천혜향(만리향, 황금향.....), 한라봉 등이 있죠   일단 10월 귤은 맛이 없읍니다....^^; '극조생'이라고도 하는데....시고, 껍질이 두껍고, 식감도 떨어집니다. 뭐 무지무지 비싼하우스귤은 맛있을 수도...-_-;(하우스귤도 싼건 맛없읍니다.)  그렀다고 맛없는 귤을 파는냐...그건 아니되죠~~~~~~~ 맛없는 귤을 저희 가게에서 판다는건 죄악입니다.-_-+ 그렇다고 맛있지만 무지무지 비싼하우스귤을 파느냐... 그런건 백화점가서 찾으시고....-_-;   저는 10월에도 달고, 껍질도얇고, 맛난 귤을 팝니다. 물론  일반 과일가게나. 마트 그리고 백화점 귤들을 먹어보고, 가격도 파악한후 적당한 가격으로.... 아주 정직한 가격....흐흐흐^-^+   그런 귤이 무었이냐~~~두구두구두구둑~~~~~ 000입니다.(기업기밀-_-+)   가격은 조생귤보다 쪼금 비싸지만, 맛있고 비싼 하우스귤보다는 훨씬싸지요 생긴것도 이쁘고 색깔도 진해서 식감도 자극하고, 당도는 ...마냥 답니다. 마냥 달아^^   저희가게는 일단 가격보고 놀라고(0-0;) 맛보고 더놀라고(<A href="mailto:0@0">0@0</A>;) 혹 "요즘 귤철인데 귤이 다 맛있지 여긴 너무비싸~~-_-+ 라고 말한 누님, 형님들도 몇시간 뒤나 다음날 반드시 저희 가게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물건을 사가시면서 꼭 뒤끝이..."여긴 그래도 너무 비싸...."  "흐흐흐 그럼 사드시지 말던가요^-^+"   하지만 문제가 있읍니다. 요귤은 박스로는 안팝니다.-_-; 왜냐!! 당도가 좋은 만큼 잘썩읍니다. 저도 딱 팔만큼만 가져오지, 아침 저녁으로 박스당 5~6개씩 썩어나가는데... 요거 박스로 팔면 당장 크래임 들어옵니다. 꼭 박스로 사신다는 분한테는 잘썩는다고 말하고 박스에서 그새 또 썩어있는 귤을 골라내 버리고 드립니다.   이제 11월 중순쯤되니까 극조생이 가고 조생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그럼 이젠 박스 판매에 들어갑니다. 조생이 000귤보다 달달함은 떨어지지만 단단해서 오래가고  약간새콤하지만 당도도 진하면서 식감도 좋읍니다.^^ 가격은 비슷비슷하지만...게중에 완전맛난게 가끔나옵니다. 그래서 요즘 새벽에 생산자마다 귤맛을 모두 보고 다닙니다. 수십게씩...-_-; 요거 빈속에 많이 먹어도 안좋은데...위장이.....-_ㅜ;      부수적으로 천해향, 만리향, 황금향도 몇박스씩 가져와서 판매를 합니다. 요건 달고 맛있어도 제고 걱정이 없죠 한달넘게 멀쩡하거든요 가격은 조금 세지만 요건 주말 선물세트로 그만~~~^0^   한라봉은 아직 시장에 안도네요...12월에나 나오려나..-_-?   귤은 감기예방에도 특효지만, 우리 니코틴과 알코올에 찌들어 사는 형님분들의 폐와 간을 해독하는 성분도 풍부합니다. 그러니까 한겨울에 말도 안되는 수박, 포도, 참외 요런거 찾지말고..(요런손님들 많읍니다.-_-;) 제철 귤 많이 드세요~~ 10월에는 비싼귤이 맛있지만, 11월부터는 웬만한 귤은 다 맛있읍니다. (너무 싸구려 귤사지마시구요 가격책정에는 나름 이유가 있는겁니다.^^;)   오늘은 요기까지~~~내일부터 더 추워진다네요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