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에 작은아들 군입대를 앞두고 일본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10월 8일 ~ 10월 10일(2박3일) 일본 오사카 교토 여행을 다녀왔다.
첫날 새벽4시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나서는데 비가 장난이 아니게 쏟아붓는데 호우주믜보 수준이다
어두운데 비까지 내려 김해공항까지 어찌갔는지 모르게 비몽사몽 도착해서 수화물 보내고 공항내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나니 살것같은 기분이다
정신을 차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 쇼핑으로 탑승시간을 기다리다 일본행 에어부산을 타고 일본으로 行
간사이 공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오사카 난바역 까지 50여분 이동하여 우리일행이 2박할 숙소를 걸어서 겨우 찾아 갔는데 문전박대를 한다.
말도 안통하는데다 영문도 모른채 쫒겨나와 다시 알아보니 숙소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인데 한시간 먼저 도착한 것이었다. 청소하고 정리하는 중에 불청객이 밀고 들어가니 박대하는 것이 당연한 것. 사정사정 해서 캐리어 짐만 방에 두고 숙소를 나서 늦은 점심을 숙소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고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하였다.
가족 자유여행이라 여행코스는 짧고 여유롭게
0. 1일차 일정 : 김해공항 - 간사이공항 - 숙소이동 - 오사카성 관광 - 도톤보리관광 - 숙소
0. 2일차 일정 : 청수사 관광 - 쇼핑 - 숙소
0. 3일차 일정 : 숙소 - 간사이공항 - 김해공항
[1일차 늦은 점심을 먹은 식당에서]

○ 점심을 먹고 오사카성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관광을 하고 천수각 입장은 3명만 하였다.
- 날씨가 덥고하니 귀차니즘 4명은 나무그늘에서 쉬기로
- 오사카성은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하였다. 벚꽃나무가 많은 걸 봐서는 봄에 벚꽃이
필무렵 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천수각에서 내려다본 오사카성 광장]


[오사카 시내 중심가 도톤보리 관광] ※ 잘못발음하면 도통모리로 들림




[더운 날씨에 낮설은 타국에서의 지친 몸을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원기회복]


○ 2일차 찾아간곳은 교토에 있는 청수사
- 난바역에서 교토 가와라마치역까지 가는 래피도 급행을 타기위해 30분을 헤매고 나니 모두가 출발도 하기 전에 지쳐버렸다.
- 우여곡절 끝에 가와라마치역에 도착하여 청수사까지 버스(207번)를 타고 이동하여 청수사 관광
○ 기요미즈[淸水]는 '성스러운 물'을 뜻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성스러운 물을 마시기 위해 찾아온다. 깍아지른 절벽 위로 돌출되어 있는 본당의 툇마루 '기요미즈노부타이[淸水の舞台]'에서는 교토 시내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노타키폭포에서는 물을 받아먹을 수 있는데, 왼쪽의 폭포수는 지혜·중간은 사랑·오른쪽은 장수에 좋다고 한다.
- 청수사는 주변 경관과 나무 숲이 어우러져 가을 단풍이 아름다울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기회가 되면 가을에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폭포물 한번 먹어볼거라고 줄을 섰는데 알고보니 새치기였다. 미안한 마음에 포기하고 발길을 돌려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을 찾아 다시 교토역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역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쇼핑까지 마치니 일본 여행이 마무리되어 간다.




○ 교토에서 오사카로 이동후 마지막 저녁을 숙소에서 즐기기로하고 숙소앞 마트에서 이것저것 장을 봐서는 만찬을 즐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김해공항에서 진주로 이동후 그냥 헤어지면 서운해 한우마을에서 삼겹살 파티로 2박3일 여행을 마무리하였다.(2박3일동안 밀가루만 먹었더니 고기가 땡기는 아이들을 위해)

2박3일 짧은 여행이지만 가족의 사랑과 중요성을 느껴보는 계기가 된것 같아 보람된 여행이었으며, 기회가 되면 자주는 못헤도 가끔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