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지구] "교통난에 학군 망가져... 행복주택 반기는 사람 없다"반면 목동지구는 자가 주택을 가진 주민들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뚜렷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부근에 건설되는 목동지구에는 빗물펌브장 부지 10만5000㎡에 임대주택 2800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부지 중 절반 정도는 현재 이 지역 대규모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나이가 비교적 젊은 주민들은 우선적으로 교통난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행복주택 예정지가 목동 초입인 데다 도로가 넓지 않고 일방통행로가 많아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곳 주민 이아무개(28)씨는 "행복주택 들어오는 공영주자창 바로 옆 블럭에 백화점들이 있어서 평소에도 잘 막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목동 20년 토박이 주민인 김아무개(30)씨 역시 "안 그래도 요즘 이 지역 연고를 가진 프로야구 구단이 야구를 갑자기 잘하는 바람에 주말만 되면 강남처럼 길이 막힌다"면서 "2800세대가 차 갖고 들어오면 교통 체증이 극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 새로 들어올 2800세대가 목동 학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목동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특목고 진학 상위 5개 중학교가 몰려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목1동 주민 양아무개(40)씨는 "행복주택 단지에 별도의 학교가 함께 들어오지 않는다면 목운초등학교, 목운중학교에 배정될 텐데 학급 인원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학습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면서 우려를 드러냈다. 목운초등학교는 지은 지 4년 된 신설 초등학교로 시설이 좋아 목동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초등학교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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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공영주자창. 행복주택 목동지구 부지로 활용될 곳으로 인근에 종합운동장, 아이스링크 등이 자리잡고 있다. |
ⓒ 김동환 |
오목교역 부근에서 만난 이아무개(45)씨는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사회 인식이 있다 보니 행복주택 선정을 반가워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면서 기자에게 행복주택의 주민 구성 비율을 묻기도 했다. 현재 정해진 바로는 행복주택 전체 물량의 60%는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층에게, 20%는 일반인에게, 나머지 20%는 주거취약 계층에게 공급될 계획이다.
이곳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이민진(가명)씨는 "발표 뉴스 뜨고 나서 주민들에게 문의전화를 20통가량 받았다"면서 "'대부분 집값 떨어지지 않겠느냐', '피해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국토부가 공개한 조감도를 보니 아파트가 6개 동을 짓는 것 같던데 그러면 높은 층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이페리온 같은 고급 오피스텔들도 중간층까지는 조망권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은 학군 이점 때문에 주택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지역"이라면서 "주민들은 다소 피해를 보겠지만 이 부근의 상가는 많이 발전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출처 : http://land.naver.com/news/newsRead.nhn?source=aside&type=best&best_tp_cd=WW&prsco_id=047&arti_id=0002025243
최근 수년간 계속된 주택시장 침체로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락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값 순위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은 수위권을 지켰지만 목동으로 대변되는 양천구는 7위권 밖으로 밀리는 등 서울 시내 집값에도 변동이 생겼다. 특히 경기 분당, 용인, 평촌 등은 6년 새 아파트 값이 평균 20% 이상 하락해 수도권 다른 지역과 비슷한 위치까지 뒷걸음쳤다.
■양천·분당·용인 등 순위 밀려
22일 국민은행이 지난 4월 기준으로 처음 실시한 전국 시·도별 아파트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936만원으로 2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는 3.3㎡당 342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는 6년 전인 지난 2007년 4월과 비교할 때 11.59% 떨어졌지만 아직까지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경기 과천이 3.3㎡당 299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과천은 재건축시장 침체로 같은 기간 26.11% 하락했지만 서울 지역 지자체들을 제치고 2위를 지켰다.
서울 서초구와 용산구는 각각 3.3㎡당 2980만원, 2818만원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서울 송파구(3.3㎡당 2342만원), 광진구(2083만원), 중구(200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목동이 위치한 양천구는 3.3㎡당 1984만원을 기록, 2000만원 밑으로 하락하며 8위에 그쳤다. 양천구는 2007년 4월 대비 하락률이 서울에서 두번째로 높은 13.22%에 달했던 탓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 성남 분당구도 아파트 가격이 3.3㎡당 2000만원 밑으로 떨어진 1932만원에 그쳐 간신히 10위에 턱걸이했다. 분당은 2007년 4월 대비 아파트 가격 하락률이 22.94%에 달했다.
출처 : http://land.naver.com/news/newsRead.nhn?source=aside&type=best&best_tp_cd=WW&prsco_id=014&arti_id=0002886961
양천구 "목동 행복주택 당혹"…사실상 반대 표명
목동 유수지가 행복주택 시범지구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양천구청이 사실상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박근혜 정부 핵심 주택 공약인 행복주택 사업이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25일 "구와 사전 협의 없이 국토교통부에서 일방적으로 대상지를 선정 발표해 당혹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행복주택과 같은 대규모 주택단지 건립은 사전에 교통ㆍ교육ㆍ환경문제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해당 지자체와 협의 후 대상지를 선정해야 하지만 이런 과정이 없었다는 얘기다.현재 양천구청 홈페이지에는 '목동 행복주택 사업을 반대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목동지구는 복개유수지로 사업면적 10만5000㎡에 행복주택 2800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번에 선정된 7개 행복주택 시범지구 중 건립 가구 수가 가장 많다.목동 주민들이 행복주택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학군 때문이다. 행복주택이 목동에 들어설 경우 이들 원주민과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행복주택 입주민들의 자녀가 함께 학교에 배치돼 학군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양천구는 주민들이 목동 유수지에 행복주택 건립을 반대하는 만큼 뜻을 함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행복주택대책반'을 구성, 개발계획과 교통·교육·환경 등 주민생활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해 면밀히 검토,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정부 생각대로 행복도시 추진 일정이 진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 양재동 212일대에 들어설 619채 규모의 시프트(장기전세주택)는 서초구와 주민 반대로 중단되기도 했다.전 권한대행은 "구에서도 주민의 뜻과 함께하고, 주민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소통 없이 추진돼 많은 분이 실망과 우려를 표하는 상황을 구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행복주택은 철도부지나 유수지 등 사용하지 않는 국공유지 등 땅값이 저렴한 토지를 활용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공급물량 가운데 60%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에, 20%는 주거취약 계층, 나머지 20%는 소득 수준을 감안해 차등 공급된다.
출처 : http://land.naver.com/news/newsRead.nhn?type=headline&bss_ymd=20130525&prsco_id=366&arti_id=0000126439
중간 버블세븐 몰락 기사는 그냥 목동주민들이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거..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기사를 접하고 스크롤을 내리는데... 한 목동주민이 반대하는 이유가 학습 수준의 저하때문이라는 걸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 허탈했다. 하이페리온/트라팰리스등 고가 아파트들의 조망권 침해나 굳이 교통체증이 가중되는 지역에 설립한다는 건 충분히 반대사유가 될 수있지만.. 뭐, 학군저하?ㅋㅋㅋㅋ...덕분에 기사 댓글에서 괜한 양천구 주민들이 신명나게 까이고 있더군요. 같은 지역민으로서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발언을..
개인적으로 행복주택의 설립자체는 굉장히 좋은 의도이고 정책 자체는 찬성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망설여지는 것이 저 부근에 아파트가 지어지면 목운중/목운초, 혹은 목동중 쪽으로 학생들이 몰릴 확률이 높은데, 이는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목운/목동중은 전교생이 2000명(한 학년에 600~700명정도)이 넘는 대략 포화상태로 인원이 너무 많아 수학여행도 제대로 못 즐기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게다가 행복주택 건립 예정지역을 보면 목동구장 근처 같은데, 심각한 교통체증 증가도 불보듯 뻔히 예상되므로 찬성에 조금 망설여 지는 건 사실입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점을 고려해서 건립 위치를 조정하거나(양천구 내에서 조금 여유가 있는 지역으로~) 학교를 하나 더 건립하거나. 어쨌든 일부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학군저하 발언은 같은 양천구 주민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이 부끄러워라..;;
마지막으로 좋은 댓글이 있길래 첨부합니다.
첫댓글 양천구는 3.3㎡당 1984만원을 기록, 2000만원 밑으로 하락하며 8위에 그쳤다
서울시에서 양천구가 평당 2000만원도 안되는데
집값 하락 때문에 행복주택을 반대한다라고 이야기하는 미친 언론들은 각성하라!!!각성하라!!!
아~~~ 짜증나네요!!! 목동주민들의 절박한 사정도 모르고 님비니~~ 집단이기주이니 하고 몰아부치는 XX들 !!!
님비니 집단이기주의니 하는 말들 저는 신경안쓰여요 그들이 님비 생각에서 그들의 동네에 들어올까 걱정되서 우리쪽에 몰표 하는거겠죠 사실 신혼부부와 취약층 가구수만 해도 약2000세대로 보고 있어요 그럴때 어린이집 유치원 최고 과밀학급이 있는 지역환경을 개무시한 학교하나 구상을 안한다는것 자체가 정말 있을수 없는 얘기죠
학군저하를 우려하는 이유는 과밀학급 때문입니다
박근혜 정부도 교육정책중 핵심정책으로 한반 25명 정원을 내세우고 있는데
행복주택 부지 근처 학교는 이미 40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그 점을 말하는 겁니다 과밀학급에선 질을 기대하기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