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비 문화
사회가 고도로 발전하고 복잡화해지면서 소비의 형태들도 변화하고 있다.
충동구매가 강하고, 마음에 드는 상품은 꼭 사고야마는 집단 심리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물건의 용도성보다는 상품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세대로 볼 수 있다. 때문에 그 또래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는 가격의 고하를 막론하고 신세대 소비자 집단에게 점령당하고야 만다.
상품의 현실적인 필요성에 따른 구매보다는 이미지의 선호에 따라 행동하며 유행이라는 나름대로의 기준을 더 중시한다 .이런 심리는 불가피하게 자신의 경제능력과는 상관없는 비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진다.
한국소비문화의 형태
변화의 속도와 관계없이 유행은 한국 사회에서 대단히 위력적이다.
94년 국내에 잔스포츠와 함께 엄청난 유행을 일었던 이스트팩
유행이 대다수 사람을 포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옷을 입든 주말에 여행을 떠나든 '남들이 하니까 한다'는 경향이 지배적인 분위기인 것이다.
하나의 유행과 경향이 거리를 뒤덮는 현상은 달리 말하면 시장상황이 강요한 것이기도 하다. 선택할 여지가 별로 없다. 유행을 따르고 싶지 않아도 매장에서 마땅히 선택할 것이 없다. 자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려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보니,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유행에 충실 할 수밖에 없다.
지배적인 경향에서 벗어나는 것의 한국 사회가 잘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10년동안 유학하고 귀국한 모대 사회학과 현 아무개 교수는 옷과 헤어스타일 때문에 고통스럽고도 오랜 적응 기간을 거쳐야했다. 화려한 꽃무늬가 있는 와이셔츠, 넥타이와 짧은 머리에 무스를 바르기를 좋아했던 그는 귀국 후 교수 사회에서 '또라이' 취급을 받았다. 겉으로야 물론 멋있다고 한마디씩 했지만, 그의 옷, 헤어 스타일과 관련해 좋지 못한 이야기들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그는 수군거리는 뒷이야기를 감당하지 못해 화려한 셔츠를 흰색으로 바꾸었고 이발관에 가서도 '뒷머리를 이부로 깎느냐, 살이 하얗게 드러나도록 깎느냐'를 두고 한참 고민해야 했다고 털어 놓았다. "일상 생활에서 집단 문화가 너무 강하다. 우리 사회는 튀는 모습을 용납하지 않아 지금도 개성 죽이기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행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사회 심리는 튀는 것뿐만 아니라, 유행에 처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화여대 앞 준오미용실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7년째 일하고 있는 은현숙씨는 대부분의 손님이 '유행을 따르지 않으면 뒤진다, 촌스럽다'라는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님들은 탤런트 누구처럽 해달라는 말을 자주 한다 특이한 스타일을 제안했을 때 받아들이는 사람이 드물고 개성보다는 일반 유행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아 헤어 디자이너로서 별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소비문화의 원인
대중 매체, 특히 90년대 들어 텔레비전이 큰 힘을 발휘하면서 브라운관 스타들이 어느 때보다 강력한 ' 패션 리더' 로 떠올랐다. 대중은 옷과 액세서리, 안경 등으로 자기를 표현하는데 별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 아무개처럼'만 하면 촌스러움은 일단 면하기 때문이다. 백화점 매장에서 손님을 맞을 때면 ' 이것은 누가 입었던 옷이다' 라는 말이 가장 잘 먹힌다. 손님들 가운데도 아예 취향이나 체형에 관계없이 최진실처럼, 이승연처럼, 김희선처럼, 입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패션 전문가들은, 한국 사람들이 유행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소득 수준과 관련해 설명한다. 지금은 원호 가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말았지만, 국민 소득 만 달러는 '남에게 보이기에 치중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패션 쪽에서 보면 이 시대는 옷, 그 가운데서도 브랜드로 남과 차별화하려는 시대이다. 너도나도 남들과 달라 보이려고 첨단 유행을 따라가다 보니 거꾸로 하나의 경향이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 쁘랭땅백화점과 대구 동아백화점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김대권 과장의 말이다.
국민 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선 선진국에서는 하나의 유행이 거리를 휩쓰는 법이 별로 없다. 대중 문화 평론가로서 최근 <나는 일본 문화가 재미있다 designtimesp=28336>라는 책을 펴낸 김지룡씨에 따르면, 일본에는 유행하는 패션이라는 것이 없다. "최근 들어 아마도 가장 참여율이 높았던 유행은 여고생들이 헐렁헐렁하게 신는 하얀 양말인 루즈 삭스일 것이다. 그러나 루즈 삭스는 여고생 매춘과 관련해 크게 부각 되었을 뿐, 실제 참여율은 20~30%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그 정도만 해도 큰 사회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라고 김씨는 말했다. 그 외의 패션 붐은 기껏해야 참여율이 10% 정도여서, 한번 히트하면 거리를 지배하는 한국의 유행과 건주기에는 어림도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선진국의 경우
국민 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선 선진국에서는 하나의 유행이 거리를 휩쓰는 법이 별로 없다. 대중 문화 평론가로서 최근 <나는 일본 문화가 재미있다 designtimesp=28336>라는 책을 펴낸 김지룡씨에 따르면, 일본에는 유행하는 패션이라는 것이 없다. "최근 들어 아마도 가장 참여율이 높았던 유행은 여고생들이 헐렁헐렁하게 신는 하얀 양말인 루즈 삭스일 것이다. 그러나 루즈 삭스는 여고생 매춘과 관련해 크게 부각 되었을 뿐, 실제 참여율은 20~30%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그 정도만 해도 큰 사회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라고 김씨는 말했다. 그 외의 패션 붐은 기껏해야 참여율이 10% 정도여서, 한번 히트하면 거리를 지배하는 한국의 유행과 건주기에는 어림도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선진국을 여행하는 한국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외국인들의 겉모양만을 보고 착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우리보다 패션 감각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 사람들은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차원을 달리한다. 의류업체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선도하거나 개발하는 새로운 유행에 그들은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남에게 보이기'보다는 ' 자기 만족'에 더 큰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이른바 '토털 패션' '라이프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웰빙(Well-Being) 이란?
의 미
웰빙의 의미는 사전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사전적의미로는 안녕, 행복, 복리 등을 나타내며, 사회적 의미로는 몸과 마음의 균형 있는 건강을 추구하며,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평화로운 휴식과 생명에 대한가치 존중 등을 지향하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말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한 신조어 '웰빙족'은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얻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보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는 균형 있는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등장배경
웰빙의 등장은 10년전 미국에서 건강과 생식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게 되었고 이후 뉴욕에서 '웰빙'은 요가와 자연을 즐기는 세련된 젊은층이라는 이미지로 굳어지면서 문화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국내의 경우 1997년 친환경화장품 '아베다'가 수입되면서 '웰빙'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후 외환위기를 겪으며 2~3년간 사용되지 않았으나 2001년 이후 건강/뷰티가 일상생활의 주요코드로 사용되기 시작함으로써 2003년 식품/의류/피부관리/향/스파 등 다양한 상품이 인기를 얻고 보급되어 대중 속에 웰빙트랜드가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웰빙 소비자의 특성
건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소비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소비방안은 소득수준과 비래하여 나타난다. 이러한 개념에서 LOHAS(Life Of Health & Sustainability), 다운시프터(Downshifter)와 같은 단어들이 파생되었는데
LOHAS: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후대에 물려줄 지속 가능한 소비기반을 생각하는 소비패턴
Down shifter: 고액연봉을 포기하고 한적한 시골로 낙향하여 삶의 여유와 인생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 정보탐색을 통한 스마트 웰빙을 추구한다. 무비판적 수요자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정보탐색을 통해 이로운 것, 해로운 것에 대한 구별을 하며 이를 통해 합리적인 방법의 웰빙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맞춤형 웰빙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최고급 건강제품 뿐 아니라 알뜰형 웰빙제품의 보급으로 자신의 현 수준에 맞는 웰빙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앞에서 말한 소비방안의 소비수준과 비례한다는 개념에서 일맥상통하다고 할 수 있겠다.
5. 웰빙 소비 트렌드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소비 트렌드는 중산층 이상의 2030세대의 명품족이 중심에 있으며 합리성보다는 유행이나 고가품을 통해 감성적 만족을 선택하는 emotional 경향이 강하며
웰빙 소비 트렌드는 폭 넓고 대중적인 문화로 기존의 소비 트렌드와 구분될 수 있는데, 이는 남녀노소 무관하게 건강 및 여유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게 한다.
명품
한국의 명품소비문화
제품의 기능을 소비는 것이 아니라 상징의 소비, 이미지의 소비 소비자보호원에서 실시한 결과를 보면 백화점에서나 판매하는 고급상표의 P의류보다 중저가 M의류가 내구성등 여러면에서 우수한 품질임을 수치로 나타냈다. 한 마디로 제품의 질보다 브랜드 광고에 치중했다는 결론이다. 우리는 그 브랜드 이미지를 따라 간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수단
타인을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명품을 선호하는 이유
명품만이 가질 수 있는 부의 척도
상류층을 동경하는 대리 만족: 상류층의 부의 상징인 명품을 사용함으로써 대리만족을 느낀 다. 잡지의 연예인들 또한 명품을 사용함(Opinion reader)
외모지상 주의: 내면보다는 외모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고, 명품은 이런 심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액세서리다.
명품만이 가지는 미의 척도: 명품은 쓰다보면 그 미를 알 수 있다. ex) 루이비통
명품소비의 문제점
-한 번 사면 계속 똑같은 것만 사용한다는 인식 때문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계속 구매를 하는 중독성이 있다.(백화점에서 명품을 판매하는 곳만은 불황이 없다.)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자신의 경제능력과는 상관없는 비합리적인 소비
값이 비싸면 한두 달 더 돈을 모았다가 나중에 사면된다. 비싸다고 포기하는 법은 없다. 부작용으로 신용불량, 개인파산
-얼마전 강남의 초등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구찌지우개, 14만원, 한번 지우는데 1300원
L-제너레이션이란
L-제너레이션(Luxury-generation)이란 소위 명품이라 불리우는 고가의 수입 정장이나 가방류 구두 액세러리 등의 소비를 일상화하는 것으로 정체성을 찾는 일부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
원래는 미국에서 명품소비를 통해 귀족과 부유층의 소비행태를 모방하는 고소득 여피족들을 일컫는 용어였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명품소비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명품의 주요 소비층으로 이들 20대가 급부상하면서 과거 명품을 주로 소화해내던 40·50대들은 자연스럽게 한발 뒤로 물러선 상태다.
과시소비
소비를 위해 구매한 상품에 대하여 사용가치에 의해 만족을 얻는 것이 아니라 과시된 부에 대한 다른 사람의 반응에 의해 만족을 얻게 된다.
따라서 과소비는 행동적인 차원 과시소비는 사회적 차원이라 할 수 있다.
네가지 유형
1보상적인 소비생활 패턴의 선호로 소비지출의 질적, 양적인 면에서 나타나는 과시소비
2신상품을 구입하여 능력을 인정받으려는 과시소비
3높은 가격 또는 낮은 가격의 재화구입으로 나타나는 과시소비
4상점 및 상표선택에서 나타나는 과시소비
소비를 위해 구매한 상품에 대하여 사용가치에 의해 만족을 얻는 것이 아니라 과시된 부에 대한 다른 사람의 반응에 의해 만족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순수한 과시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제품의 가치는 재화의 상징적 의미에 대한 그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그가 의사소통하고 싶어하는 중요한 준거집단의 판단에 의해서 결정된다.
과거에는 상류계층의 소비문제로만 언급되던 과시소비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점점 더 보편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놉 효과(Snob effect):비싸고 남의 것과 틀린 상품을 사는 것, 개성의 표현으로써 보다 특출하고 희귀해서 가치가 있다.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 널리 알려진 상표를 구입함으로써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심리의 표형 “내가 이런 것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과시할수 있는 좋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