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림 회원님 안녕하세요~^^ 골때리는축구부 김영도 감독입니다.
궁금하실테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프사이드 반칙이 맞습니다.
해당 자료를 찾다보니까 정확히 이 부분에 대해서 축구 전문기자가 작성한 블로그의 글이 있어 복사해 왔습니다.
특히 아래 노란바탕 그 부분이 바로 토레스림 회원님이 고민하신 딱! 그 고민인 것 같아서 강조를 좀 해놨습니다.
[출처] [심재희의 패스미스] 오프사이드 반칙에 대한 이해|작성자 kkamanom
독일의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고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막판 '박치기 달인' 밀로슬라프 클로제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잡아냈다. 하지만 TV 화면은 골이 터진 이후 제 2부심과 주심을 번갈아 비춰줬다. 오프사이드 논란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클로제는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다. 설사 그의 머리에 볼이 닿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다. 올리치의 헤딩 패스 시점에서 분명히 클로제가 상대의 2번째 최종수비보다 앞서 있었고, 공격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오프사이드의 규칙 가운데, 1. 관여, 2. 이득, 3. 방해가 있다. 오프사이드 포지션에서 공격의지를 드러내며 플레이에 관여할 경우,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거나 골키퍼의 펀칭이나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골로 연결할 경우, 그리고 볼을 건드리지 않았더라도 직접적으로 상대 수비를 방해하면 오프사이드 반칙이 성립된다.
클로제의 오프사이드 논란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해석도 있다. "로벤이 슛을 할 때 클로제는 오프사이드가 아니었고, 올리치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다음 클로제에 패스를 했기에 오프사이드 아니다"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해석이다. 올리치가 피오렌티나의 두번째 최종수비수보다 앞서면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깬 상태에서 클로제에게 패스를 했다 하더라도 클로제의 플레이는 오프사이드 반칙에 해당한다.
흔히들 오프사이드를 정의할 때 "공격 상황에서 상대 2번째 최종수비수보다 앞서서 패스를 받을 때"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하지만 이 표현은 논란을 낳을 여지가 많다. 오프사이드에서 기준이 되는 것이 상대수비와 함께 공이 되어야 하는데 이 점이 빠졌기 때문이다. 피파 규정을 해석해보면 이 쯤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봐진다. "하프라인을 넘은 위치에서 상대 2번째 최종수비수와 공보다 앞서서 패스를 받을 경우는 오프사이드 반칙에 해당한다."
만약, 올리치가 로벤의 슛이 바운드 된 것을 잡아서 수비수 두 명을 제쳤다고 치자. 그리고 슛을 할 각도가 없어서 앞서 있던 클로제에게 전진패스를 건넸다고 하자. 그렇다면 어떤 판정이 내려질까. 정답은 오프사이드 반칙이다. 조기축구에서도 자주 논란이 되는 부분인데, 상대 최종수비를 돌파하고 나서도 공격수가 공보다 앞선 상황에서 패스를 받으면 오프사이드 반칙이 맞다. 위에 언급한 '상대의 2번째 최종수비수, 그리고 공보다 앞서 있는 경우'가 모두 충족되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이런 부분을 보고 오프사이드가 축구의 흥미를 반감시킨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없다면, 축구는 공격에게 너무나도 유리한 스포츠가 되고 만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나서도 전진패스를 할 수 없다면 공격의 부담이 생길 수도 있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골키퍼나 수비수와의 1-1 상황은 공격 쪽에 매우 유리한 '찬스'임에 틀림없다. 만약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난 뒤에 전진패스가 가능하다면, 상대 수비진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하프라인 바로 밑까지 절대로 끌어올릴 수가 없을 것이다. 패스 한 방에 오프사이드 트랩은 뚫리고, 골문 가까이에 짱박혀 있던 공격수는 누워서 떡 먹듯 골을 넣으면서 더 큰 혼란을 낳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축구가 만들어 놓은 수많은 전술과 전략이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오프사이드 반칙을 논할 때, 항상 붙는 말은 '주심의 재량 하에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더욱 애매한 상황을 만들기도 하지만, 수비든 공격이든 스스로 오프사이드 반칙을 미리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어쨌든, 오프사이드 반칙은 난해한 부분이지만 축구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최고 발명품이다.
첫댓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제가 딱 겪었던 상황이랑 너무 비슷하네요 거의 같다고 봐야겟죠 ㅎㅎ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어버이날이네요 가족분들과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
약간은 다른 생각인데요. 오프사이드의 일반적인 정의는 공격 상황에서 상대 2번째 최종수비수보다 앞서서 패스를 받을 때입니다. 이때 골키퍼까지 포함해서 2번째 선수가 오프사이드 라인입니다. 다만 한가지 예외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문의하신 내용같이 2번째 선수보다 공이 골라인쪽에 앞에 있을때는 공을 기준으로 한 라인이 오프사이드 라인이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는 아군에게 패스를 받는 선수가 공을 주는 시점의 공을 기준으로 한 라인으로 부터 뒤쪽에 있다면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고 그 공을 받아서 골을 넣었다면 오프사이드 반칙이 아니구요, 만약 공을 패스할 순간에 공을 기준으로한 라인보다
앞쪽에서 공을 받아서 골을 넣었다면 오프사이드 반칙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공을 받은 분이 공보다 뒤쪽이나 동일선상이시면 오프사이드 반칙이 아니구요, 공보다 앞쪽에 있었다면 오프사이드 반칙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