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제자 권대현 & 이보라 결혼주례 서론-김낙현 목사
“죽을 때까지 이 손 절대 놓지 않을게~”
카카오스토리 & 카페 친구 분들의 웃음을 위해서
<신랑 권대현군 & 신부 이드보라양>을 위한 '주례사'를 특별히 '서론부분'만 올려봅니다.^^
오래 전에 대현 군, 드보라 양과 함께 <인사동>에서 저녁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식사 후에 거리를 산책할 때 대현 군이 드보라 양을 매우 사랑스럽게 쳐다보면서 한 손을 꼭 잡더군요.
그러다가 무심코 내 눈과 마주쳤는데 살짝 웃으면서
그리고 마치 목사 앞에서 결심이라도 한 듯이
다시 드보라 양을 쳐다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죽을 때까지 이 손 절대 놓지 않을게~”
이때 그 고백을 들은 드보라 양의 얼굴이 어떻게 변했는지 아십니까?
자세히 보니 입 꼬리가 하늘 높이 올라가고 얼굴이 막 광채가 나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순간 드보라 양이 대현 군을 살며시 쳐다보는데 그 눈동자가 예사롭지 않아요.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요~ 정말 고마워요. 나 또한 죽을 때까지 이 손 절대 놓지 않을게요~’
이 부분은 내 생각인데 신부 이 드보라양~ 내 생각이 맞는 거죠?
(신부 표정을 보며) 네, 정확히 맞다는 표정이네요.^^
저는 5분도 채 안된 짧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
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한 폭의 그림을 보면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녀석들, 아직 결혼식도 안했는데 목사가 옆에 있다고 결혼서약을 거리에서 당장 해버리는군~^^’
여러분, 사실 결혼식 서약식은 그날 ‘인사’동 거리에서
이름 그대로 서로 ‘인사’하면서 이미 해버렸습니다.^^
이분들이 정말 매우 급했는가 봅니다.^^
“죽을 때까지 이 손 절대 놓지 않을게~” 이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은
‘죽을 때까지 언제나 항상 늘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겠다!’는 뜻으로서,
사실 신랑 신부가 평생토록 반드시 서로 고백하고 기억해야 할 매우 중요한 언약입니다. ~~~~~~~
첫댓글 정말 유머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는 멋진 주례사 서론이네요~~~ㅎㅎ 그런데 본론 결론 내용이 궁금합니다요~~^-^
“죽을 때까지 이 손 절대 놓지 않을게~”...정말 멋진 주례사 제목이었던걸로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