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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에서 천사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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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 말브랑쉬 (Malebranche, 1638-1715) 년보.
천야 추천 0 조회 119 24.02.06 00:2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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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2.06 13:06

    첫댓글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자의 길을 가는 자들이 18, 19세(열여덟아홉)에 깨달았다고 할 때, 기존의 두가지(또는 세가지) 체계 속에 있다. 하나는 그 당대의 종교, 다른 하나는 그 당대의 도덕과 제도의 관례에 관해서 공시태의 체계를 깨달았다고 한다(명진도 그 나이에 그랬다). 그런데 종교든 제도든 기존의 틀을 벗어나 사유해야다는 것을 알게 되면, 도(道)와 스승을 구하러 노마드가 된다(책 속에 파뭍히든, 온세상을 주유하든). 그러다가 통시적 관점에 이르면 영혼(자아)이 우주의 범(梵)과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하늘과 땅 사이에서, 땅에서부터 삶을 다시 사유하게 된다(땅에 노력이 여름 뙤약볕의 고통인지, 가을의 들녘을 보는 즐거움인지 – 들뢰즈가 후자를 “눈의 잔혹성”이라 했다). 서양은 긴 철학사가 하늘에 땅에 내리게 하였고 그리고 그 땅위에서 무엇을 찾는 작업을 했다는 과정을 보여 준다. 그런데 불교는 과정의 통시적 설명이 사변적이다. 불교의 이해를 위해서 니체에게서 세 단계 탈바꿈, 즉 원한, 원죄, 부채를 벗어나는 통시적 과정을 보게 되면, 생명의 환희, 불성, 크리스트, 환, 삼황, 알라, 야훼 든 자연스럽게 품게될 것이다.(57M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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