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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망 대 연구와 그 이후
(예수의 모습과 우리 교회, 그리고 나의 모습)
이 종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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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신학과 교수
목차: 1. 시대의 소망 저술 배경과 과정
2. 시대의 소망 프로젝트의 결론
3. 문학차용 문제
4. 시대의 소망과 한국 재림교회 그리고 나의 모습
I. 시대의 소망의 저술 배경과 과정
A. 프로젝트 배경
1. 월터 레이(Walter Rea)의 문제 제기
1980년 전 재림교회 목사인 월터 레이가 엘렌 화잇은 남의 문학 작품을 도용하여 자기 것으로 한 도둑이며, 이런 도용 사실을 부인하는 거짓말쟁이라고 하며, 화잇 부부는 재림교회 교인들을 착취한 자라는 비난을 미국의 언론에 발표한다. 뒤이어 화잇의 거짓말()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재림교인들을 마치 남미 가이아나의 존스타운(Jones town)에서 집단 자살극을 벌인 짐 존스(Jim Jones)에 홀린 사람들과 같은 상태의 사람들로 묘사했다. 화잇부인의 저술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는 이 책에서 천국, 종교 및 하나님의 섭리 등을 공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묵은 화잇의 예언의 신 저술에 대한 표절 및 저작권 문제, 문학적 차용에 관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시대의 소망 프로젝트가 대총회 주관으로 계획되어 8년간에 걸치는 대 연구를 하게 되고, 특히 대총회는 퍼시픽 유니온 대학(Pacific Union College)의 벨트만(Fred Veltman)박사에게 시대의 소망의 15장을 비교 분석하여 화잇이 당시의 문학 자료들을 빌려서 썼는지를 결정하도록 하는 연구를 위촉하게 되었다.
2. 표절문제 역사적 배경
엘렌 화잇 저술의 표절 시비는 오랜 비판의 역사가 있다.
a. 배경
1) 화잇 생전: 이 문학적 차용 문제 또는 표절 문제는 화잇의 초기 시대부터 제기되었을 뿐 아니라 말년에 이르러서도 문제시되어서 각 시대의 대쟁투의 인용문 출처를 밝히는 작업을 화잇의 생전에 대대적으로 행한 바 있다.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제기된 것은 1885년인데, 화잇은 별로 개의치 않으셨다.
2) 1889년 칸라이트(D. M. Canright)가 재림교회 기본교리(재림, 십계명)를 부인하고 화잇의 봉사와 저술의 표절 시비 문제를 제기했다.
3) 이 문제는 1919년 성경연구대회(Bible Conference)에서 제기된 바 있고, 1935년에 화잇의 아들인 W. C. White이 캘리포니아주 앵귄(Anguin)에서 열린 목회자 수양회에서 다루었다.
4) 1951년에 리뷰헤랄드의 편집인인 니콜(F. D. Nichol)이 엘렌 지 화잇과 그녀의 비판자들(Ellen G. White and Her Critics)이란 책 28-30장에서 이 문제를 논했다.
5) 그 이후 25년간은 이 문제에 대해 별 논의가 없다가 건강 문제에 대한 표절 문제가 대두되었다. 넘버스는 건강 기별에 대한 표절 문제를 제기하면서 화잇의 선지자성을 부인함; 이에 대한 비판서--Critique of Prophetess of Health, 1976).
6) 1979년에 이 문제가 다시 논의된다.시대의 소망과 한나의 저술에 대한 개괄적 연구가 있었다: Raymond F. Cottrell, The Literary Relationship between the Desire of Ages, by Ellen G. White and the Life of Christ, by William Hanna, Part I; Walter F. Spect, The Literary Relationship between the Desire of Ages, by Ellen G. White and the Life of Christ, by William Hanna, part II).
7) 레이에 대한 대응책들: John J. Robertson, The White Truth(Mountain View, CA: Pacific Press Pub. Asso., 1981); Graybill, "EGW's Literary Work"; Robert W. Olson, One Hundred and One Questions on Sanctuary and on Ellen White, 1981; idem, The Literary Borrowing Issue; Roger Coon, Was Ellen G. White a Plagiarist?; W. Jones, "Prophet or Plagiarist? Ministry(June, 1982); White Estate, The Truth about The White Lie; Was Ellen G. White a Plagiarist?. . 등
B. 저술 배경
시대의 소망은 예수님의 대한 영적, 헌신적, 구속적 및 신학적 저술이다. 이 책의 내용은 성경 말씀에 기초해 있고, 성경 다음으로 모든 재림신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며 문체와 언어, 그리고 영적 힘에 있어서 화잇저술의 백미(白眉)이다. 그분 자신도 이 책에 관해서: “나의 모든 주제는 강단에서나 사석에든지, 음성이나 글로서든,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현재 대쟁투 총서 시리즈 중 제 3권으로 예수님의 생애와 봉사 그리고 교훈을 다루는 책이다. 저술연혁을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1. 첫 계시(1844년 12월) 및 후속 계시(1844년에서 1847년까지의 간헐적 계시)--1848년 A Sketch of the Christian Experience and View of Ellen G. White(1851)에 수록됨.
2. 영적 선물 1권(대쟁투 계시)--1858년 3월 4일 오하이오주 로브렛 글로브(Lovett's Grove)를 방문하면서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세기에 걸친 투쟁의 장면이 계시 중에 보여지게 되었다. 화잇은 그분 전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명, 그분의 봉사, 그분의 교훈, 그리고 우리를 위한 그분의 희생을 이 책에 잘 묘사하고자 했다.
3. 예언의 신 제 2권과 3권--엘렌 화잇은 예수의 생애와 사업에 관한 내용을 확대하여 1877년에 예언의 신 제2권(1877, subtitle: Life, Teachings and Miracles of Our Lord Jesus Christ)과 예언의 신 제 3권의 첫 부분(1878, subtitle: The Death, Resurrection and Ascension of Our Lord Jesus Christ)의 640페이지 분량의 책을 쓰게 된다.
4. 산상보훈, 실물교훈, 그리고 치료봉사--그리스도의 생애와 교훈에 관한 여러 해 전에 기록된 자료들을 문필 보조자들이 모으고, 본인이 그리스도에 관한 경험들이 새롭게 자신에게 제시될 때 추가로 글을 쓰셨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자료들의 순서로 배열하시면서 연속성이 있게 편집하여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해 지게 된다. 산상보훈, 실물교훈 그리고 치료봉사의 일부분이 이미 내용 상 두꺼운 분량이 된 시대의 소망에 포함시킬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산상보훈(1896년), 실물교훈(1900), 그리고 치료봉사(1905)로 별도 책으로 출판한다.
5. 현재의 시대의 소망(최종판): 호주 선교 기간 중(1892년-1897년)의 6년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1898년 835 페이지 책으로 출판되었다. 이 시대의 소망 최종판은 책은 40년(1858-1898년)에 걸쳐 완성된 것으로 재림교인들 뿐 아니라 비재림교인들에게도 애독되는 인류 문화 유산에 해당되는 책이다.
C. 저작 과정
1. 영감의 과정
a. 계시--선악간의 전 내용에 대한 계시를 받음. 이것을 기록하여 전하라는 하늘의 분부를 받게 된다.
b. 전력투구의 인(人)적 및 신(神)적 연합
성경 연구, 계시적 설명과 도움, 기도, 명상, 문필 조력자들과의 토의, 그리고 열렬한 사고 및 통찰력을 동원한 노력 등 모든 것이 동원되어 성령의 감화와 지도하게 집필하게 된다.
c. 문필 활동의 조력
화잇은 문법, 철자, 구두점, 혹은 문장이나 문단 구성 등에 있어서 도움을 받음.
2. 초판의 집필 경험
초고는 반드시 화잇의 자필 원고였다. 매일 아침에는 화잇의 서재 2층에서 글을 쓰시고, 점심 후에는 문필 비서인 메어리 크라우그(Mary Clough)에게 가서 그녀가 화잇의 원고나 서신 및 일기 등 기타 자료들에서 취한 원고들을 읽어 주면 소파에 누워서 그것을 들었다. 이렇게 모은 자료들을 스크랩북에서 편집해서 시대의 소망 자료가 되게 했다. 그분께서는 예수의 생애와 교훈에 관한 글들이 리뷰지(Review) 등 교회 출판물에 연재되었다. 어떤 경우에는 시리즈로 예수의 생애 중 특정 주제에 관해서 게재하신다.
3. 시대의 소망의 집필:
이 책은 매 장씩 써 내려간 것이 아니라 예언의 신을 위시한 6권 책들, 30권의 스크랩북, 50개의 원고철, 출판물 가사나 서신 등에서 관련 자료를 모아 확대하고 보완한 것이다. 1879년부터 1904년까지 문필 조력자로는 마리안 데이비스(Marian Davis)였다. 그는 여러 자료들이 모아지면 책의 개요를 준비하고, 장별로 내용을 모은다. 화잇부인과 데이비스는 함께 자료들이 주제를 잘 묘사하고 있는지 또는 화잇이 더 추가할 것이 있는지를 면밀히 연구한다.
본문과 관련되어 부족한 부분들을 화잇이 채우면서 책을 완성하게 되었다. 모여진 자료들을 각 장들로 배열하고, 사건의 순서에 따라서 신중하게 배열했다. 책의 최종적 형태로 원고들이 화잇에게 읽혀지고, 허락을 받은 뒤 편집이 완성된다. 예를 들어, 이러한 편집 일을 위해서 스위스 바벨(Basel)에 계실 때에 사건의 순서에 관해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성경 역사책들을 구해 보라고 말한 적도 있다. 화잇으로부터 순서에 대한 지시 사항이나 자료들에서 이에 대한 단서가 없을 때에는 데이비스가 복음조화을 사용했다.
4. 레이시(Herbert C. Lacey)장로의 경험
책 완성 단계에서 서두의 3장: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 “선택된 백성,” 그리고 “때가 차매” 등의 장들을 작업하고 있을 때, 데이비스는 호주 아본데일(Avondale) 대학의 성경 교사인 레이시 장로에게 문단의 배열에 관해서 질문한 적이 있다. 이것이 그가 화잇저술의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소문으로 번져 그는 분명히 문장, 문단 혹은 더 적합한 말의 선택 등에 대하여 질문이 있으면 도와주었지만, 단 한번도 화잇이 쓰신 원문에다 어떤 사상을 변경하거나 아이디어를 삽입한 적은 전혀 없었다고 증언했다. 모든 사본들은 화잇에게 다시 제시되어 그분의 최종적 허락을 받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시대의 소망 최종판은 성령의 지도하의 화잇의 정신의 산물이며 편집은 기술적인 것에 불과했다고 했다.
5. 서명과 각 장별 제목
화잇은 대쟁투를 제외하고는 책들의 서명을 선택하지 않으셨는데, 이 결정은 주로 화잇 자신과, 문필 조력자들, 그리고 출판사와의 협의로 결정되었다. 그래서 시대의 소망에 대한 서명의 경우 출판사에서는 “모든 민족의 소망,” “시대의 소망”이 제안되었는데 모두 학개 2장 7절의 말씀에 근거한 것이었다. 여기서 시대의 소망이 결정되었다. 책의 서명이 결정되자 각 장별의 제목도 결정되는데 이는 자연적으로 주제의 성격과 성경상의 내용에 따라서 그리고 다른 저술들을 참고해서 결정되었다. 선택의 기준은 내용에 맞는 적합성과 독자들에 대한 호소의 관점에서 결정되었다.
6. 고난의 풀무에서
시대의 소망의 저술이 진행되면서 화잇은 거의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깊은 감동을 받고 이것을 쓰게 된다. 밤낮으로 그분은 이 작업에 전념하셨고, 예수의 생애와 교훈에 대한 효과적이고도 적절한 표현을 위해서 불철주야로 씨름하셨다. 종종 “하나님의 천사들의 임재를 의식했었다. 그리고 여러 번 내가 쓰려고 하는 장면들이 내 앞에 다시 밤의 계시 중에 제시되었다. 그래서 그것들은 나의 마음에 생생하고 선명했다”고 하셨다. 이 최종판을 쓰실 때의 정신적 긴장과 혼신의 모습을 우리는 아래에서 살펴볼 수 있다.
나는 하나님 앞에 떨면서 걷는다. . . . 나는 대속의 희생이라는 그 큰 주제를 펜으로 어떻게 말하고 밝혀 낼지를 모른다. 나는 그것들이 내 앞에 제시되는 바의 산 능력으로 그 주제들을 표현할 줄 모른다. 나는 값싼 말들로서 구원의 그 위대한 계획을 흠잡히게 할까 두렵다. 나는 내 영혼을 하나님 앞에 두려움과 경외심으로 꿇어 엎드린다. . .
호주에서의 이 기간 동안 쓰신 여러 서신들에는 다른 의무들로 너무 바빠서 이 작업을 서서히 진행시킬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실망을 표현하고 있다. 증언의 기별을 쓰고, 여행하며, 가난한 자들을 돌보고, 교회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러한 부담과 일들 때문에 그분께서는 다른 사람들이 잠자는 동안에 저술 활동의 많은 부분을 수행하신다. “나의 글쓰는 시간은 보통 새벽 3시에 시작한다. 그 때 집의 모두가 잠자고 있다. 종종 나는 12시 반이나, 한 시, 또는 두 시에 잠이 깬다". 그분 일기의 한 아침의 글은 다음과 같다:
나는 2시 반에 일어나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렸다. 나는 신체의 힘이 약하다. 나의 머리는 고통으로 무겁고, 나의 왼쪽 눈이 나를 괴롭힌다.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해서 쓰면서 나는 깊은 감동을 받는다. 나는 내가 해야 할대로 숨쉬기를 잊는다. 나는 우리 세상에서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신 것을 생각할 때 이르러 오는 강렬한 느낌을 감당할 수 없다.
이 역작은 세상의 많은 불후의 작품들과 같이 고난의 용광로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리스도의 봉사와 생애에 대한 그분의 저술의 대부분은 이러한 와중에서 진행되었다. 그분께서 호주에 도착하자마자 루머티즘으로 고통을 당하고 11개월 동안 계속적인 통증을 겪으셨다. 그분은 고통과 무력함의 큰 시험을 통과하고 있다고 하시며 이 경험에 대해 말씀하셨다.
. . . . 나는 오래지 않아서 나의 고난은 하나님 계획의 한 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나는 부분적으로 눕고 부분적으로 않아서 나의 마비된 손들을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되었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 나는 상당한 양의 글을 쓸 수 있었다. . . . 지난 9개월 동안 여러 날 밤 나는 단지 2시간밖에 잘 수 없었다. 어떤 때는 흑임이 주위에 몰려왔다. 나는 기도했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좋은 지를 깨달았다. 예수님께서는 신성하시면서도 나에게 가까이 계셨다.
나는 지난 11달 동안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 나는 고통을 경감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병세가 좋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밤낮으로 주님 안에서 빛을 가졌다. 나는 이 때에 그리스도에 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러한 고난의 풀무 속에서 쓰여진 책이 시대의 소망이라는 사실을 우리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든다. 1893년은 근 일년 가까이 화잇은 방에 갇혀 지낸다. 여기서 그분께서는 여행과 많은 공적 봉사를 하실 때보다는 많은 문제에서 해방되어 주님께서 그분을 위해 행하신 것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다른 때보다 더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었다. 시대의 소망의 내용 중 가장 아름다운 문장의 어떤 것은 이렇게 방에 갇혀서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 있던 때이다. 숨을 죽이는 감동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희생의 값의 위대함에 압도되어 밤을 지새우며 고뇌하고 감격하면서 쓰게 되었다.
시대의 소망 저술의 전 과정을 통해서 화잇은 계시적 도움을 받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여러 해 동안 예수의 생애가 묘사되는 계시들, 그리고 시대의 소망 원고를 저술하시는 중에 주어진 반복된 계시들, 그리고 새로운 개념들을 생생하게 다시 일깨워 준 계시들이 시대의 소망 최종판의 기본 자료원이 된다.
D. 문필 조력자들
1. 파노라마식 계시
대쟁투 계시는 말로써 교훈을 설명하는 그런 것들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큰 장면의 섬광 촬영 사진(flashlight)과 같이 주어져서 이러한 하늘의 계시를 인간의 언어로 기록하려고 애쓴다. 그분께서는 “받은 계시를 쓰는데 주님의 성령을 의지하고 있지만,” 본 바의 것을 묘사하는데 사용하는 말들은 본인 자신의 것이다고 했다.
2. 화잇의 인간적 제약
공식적 학교 교육을 초등학교 3년밖에 받지 못한 것으로 인한 저술의 기술적 한계로 인한 부담을 한 평생 지니고 사셨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시려고 문필 조력자의 도움을 받고, 개선하려고 애를 쓰셨다. 1873년에 “나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슬프다 . . . 나는 문법 학자가 아니다”. 자신의 무능력을 절감하면서 밤에 잠을 자지 않고서 성령께서 임재하셔서 그분의 영혼을 불태우는 예수님의 진리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애쓰셨다. 20년 후에도 역시 동일하게 이러한 저술의 부적격성을 한탄하신다: “나는 내 펜을 놓고 말한다, 오 주님, 나는 유한한 사람입니다, 나는 연약하고 무지합니다. 당신의 크고도 거룩한 계시들을 표현할 말들을 결코 찾을 수 없습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저술 활동을 제쳐 두고. . . 주께서 나를 도와주시면, 나이가 44살이지만 내가 문학자가 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탄식하셨다.
3. 초기 조력자: 제임스 화잇
이러한 필요에 대한 도움을 처음에는 남편이자 초등하교 교사로서 이러한 자질이 구비된 제임스 화잇으로부터 얻는다. 1858년에서 1864년 간 영적 선물을 이라는 책을 집필하실 때에는 그의 조력을 받았다. 그가 직장(Review and Herald)에서 집에 돌아오면, 그분께서 쓰셨던 내용을 읽어 준다. 그러면 제임스 화잇은 내용에 관해 이야기하고, 문법이나, 반복되는 표현 등의 문장의 약점을 지적하고 보완하곤 했다. 그가 업무에 바빠서 이러한 일을 하기 힘들자 조력자들을 고용하여 문법이나 문장을 보완하고 여러 개인들에게 주어지는 계시의 지시 내용을 쓰게 되었다.
4. 조력자들의 직무
필경사(copyist)들은 문법이나 철자를 고치거나, 불필요한 반복을 제하고, 문단별로 자료들을 모으고, 서신을 기록하고, 자료를 모으고 편집하거나, 문장이나 단락을 필요한 곳으로 옮김.
5. 조력자들의 자세
이들은 양심적인 그리스도인들로 이 일을 위해서 선정되었지만, 엄정한 직무 규율을 따라서 일하도록 되어있었다. 사상은 반드시 화잇의 것으로 문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때는 반드시 그분의 표현을 썼다. 문장 배열로 기별이 약하게 된 경우 비서들은 문장 배열을 다르게 하고, 필요 없는 말을 반복할 경우에는 이러한 것을 삭제하도록 지시 받았지만, 이것도 반드시 화잇의 허락과 지시 감독을 받고 그렇게 했다. 친필 원고들 중, 여행이나 설교 또는 교회의 일로 과도한 부담을 지시고 있지 않은 때의 문장은 아름답고, 힘이 있으며, 표현에 있어 우아하고, 문법에도 거의 완벽했다. 그러나 여러 염려와 부담에 눌려 있을 때, 특히 매우 바쁘다든지, 또는 원고가 속히 완성되어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쓴 것들은 반복어가 많고, 문법들에 서툴렀다. 그래서 이러한 부족 부분을 필경사나 비서들이 고쳐 주기를 기대했다. 초기의 저술들 중 이러한 보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출판된 서적들은 위의 언급한 것처럼 재판시에 수정을 하게 되었다. 조력자들은 반드시 화잇이 원고를 쓴 다음에 그것을 가지고 작업했다.
6. 조력자들
a. 1860년: 압비(Lucinda Abbey), 집 관리인; 1861년, 패턴(Adelia Patten), 필사 및 3자녀들의 가정교사; 1863년, 엔 요리사인 호웨(Adeline Howe); 1867년-1868년, 버게스(Julia Burgess); 1869년-1870년, 예언의 신 제 1권이 준비되는 기간으로 미스 엠마 스투게스(Miss Emma Sturges)와 해일(Miss Annie Hale); 1872년 콜로라도 방문시 질녀 메어리 크라우(Mary Clough)를 알게 됨, 1874년과 1875년에 그가 예언의 신 제 2권과 3권 편집을 도왔다. 이 사람이 처음으로 공적 집회에서 알려진 공보 비서였다. 대학 교육을 받고, 신문기자로서의 경험, 일에 대한 성공과 칭찬 등으로 말미암아 영적 통찰력이 결여되어 고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음, 볼톤(Fannie Bolton)도 비슷한 지시를 받음.
b. 나중에는 번함(Eliza Burnham), 휘트니와 볼튼(B. L. Whitney and Miss Fannie Bolton)이 고용됨; 사라 팩(Sara Peck)도 호주와 세인트 헬레나(St. Helena)에서 유능한 조력자였고 교회증언 제 6권의 편집함; 크러슬러(Clarence C. Crisler), 훌륭한 조력자로 설교와 인터뷰의 기록자, 서신들의 필사가로 활동했으며 정기간행물의 원고를 준비하고 사도행적과 선지자와 왕의 편집을 도움.
7. 전문가의 조언
a. 폴슨(David Paulson)의사--치료봉사 원고 독해 요청 받음, 1905년에 화잇부인의 아들인 윌리 화잇(W. C. White)이 치료봉사 원고를 폴슨 의사에게 보내어 수정이 필요한 곳을 고쳐 달라고 요청했다. “나는 당신이 읽는 모든 부분에 의료 전문가로서 특히 비판의 여지가 있게끔 사상이 표현된 것을 발견할 시에는 동일한 사상을 어떻게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할 지 당신의 지식을 최대한 이용하여 우리들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b. 와그너(J. H. Waggoner)--원고의 평가 및 개선을 위한 제안을 부탁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자 불쾌감을 표시함.
화잇은 성경의 저자들도 편집 조력자를 역시 필요로 했다고 여겼으며, 그래서 사도행전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 당시 저자는 그의 원고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어 검토하고 비판하게 했다. 누가는 데오빌로를 택했는데, 그는 그가 신뢰하고 이 중요한 일을 행할 수 있다고 믿었다”.
E. 조력자 마리안 데이비스의 역할
1. 마리안 데이비스(Marian Davies)--시대의 소망 최종판의 조력자
이 여성은 화잇의 글을 베끼고 교정하는 것 이상의 것을 요구한 특별한 사람들 중의 한 분이다(1874-1904). 그녀는 필요 없는 말들을 제외할 수 있는 권위가 부여되고, 또 간혹 필요할 경우 말들을 고칠 수 있었다. 그녀는 화잇부인을 시대의 소망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를 도운 분이다.
a. “책을 만드는 사람”(bookmaker); 1900년 어윈(George A. Irwin)장로에게 한 데이비스에 관한 언급: “나의 편집인들은 나의 말을 바꾸지 않는다. 그것은 나의 말이며, 내가 쓴 그대로이다. 그녀는 신문에 기고된 글들을 모아서, 그것들을 빈 종이에다 붙인다. 그녀는 역사 내가 쓴 모든 편지들의 한 부를 가지고 있다. 책 한 권을 준비하는데, 마리안은 내가 그 특정 주제에 관해서 쓴 것을 기억하고, 그것이 어떤 사안을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녀는 이것을 찾아서 만약 그것을 발견하고 그것이 그 장의 내용을 더 분명하게 하는 것임을 확인한 뒤에는 그것을 거기에 첨가한다. 책들은 마리안의 작품이 아니라 나의 것이다. 특히 나의 모든 저술들 가운데서 모은 것들이다. 마리안은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여러 분야를 가지고 있다. 사물들을 정렬할 그녀의 능력들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화잇부인의 일기들, 편지, 그리고 기고문들 중 예수의 생애에 대한 자료를 추려 내고 문장들을 분리시켰다. 이런 것들을 스크랩북에 붙이곤 했다. 그분은 이러한 스크랩북, 천으로 제본된 시대의 소망, 그리고 어떤 장문의 원고들로부터 자료를 모았다. 자료들을 각 장으로 조직하는데, 마리안은 화잇의 펜으로부터 나오지 않은 어떤 분야를 주목하게 되었다. 외형적으로 이 두 여성은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서 마리안이 화잇에게 그녀가 시대의 소망으로부터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제안하기도 했다. 예를 들자면, “the rock, when the water was flowed,"라는 제안은 초판에 받아들여졌고, ”the building a tower"와 “the war of the kings"라는 것은 거절되었다. 엘렌 화잇은 ”주님의 성령께서 나를 지도하시고 계시는 것처럼“ 느끼지 않는 한 이러한 주제들을 쓰지 않았다.
b. 개선의 필요가 있을 경우 제안을 했으며 이와 같은 제안을 의심 없이 고맙게 여겼다. 내용이나 본문은 분명히 그분의 것이며, 마리안의 것이 아니었다. 그분께서 쓰시는 주제를 결정하는 것도 화잇의 결정으로 이루어졌다. 화잇은 본인의 책에 결과적으로 나타난 모든 말들에 대해서도 완전한 책임을 지셨다. 그분은 여동생 마리안에게 “나는 출판된 것을 여러 번 모든 것을 읽고 난 뒤 그것을 출판업자에게 보냈다”고 했다. 이것은 분명히 그분의 일반적 방법이었으며, 어떤 것도 화잇이 인정하지 않은 것은 책에 들어갈 수 없었다.
F. 자료원
1. 계시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한 1858년도의 첫 설명에서 화잇은 종종 “나는 보았다,” “나는 그 때 보았다,” "나에게 보여졌다“는 등의 묘사를 하셨다. 초기에는 이러한 표현들이 많지만, 후기에 가서는 이러한 표현을 쓰시지 않으셨지만, 그분은 그분께서 쓰셨던 그리스도의 삶의 모든 사건들을 계시 중에 보신 것이었다. 1889년에 그분께서는 ”이 모든 것이 일일이 나의 앞에 지나갔다“라고 쓰셨다. 어떤 내용은 2-3번, 어떤 것은 여러 번 반복적으로 주어졌다. 특히 종교개혁에 관한 것들 중 일부는 역사적 장소들을 직접 보고 사람들을 만나 봄으로써 그분의 기억을 새롭게 상기시키고 많은 내용들을 더 사실적으로 쓸 수 있었다.
2. 성경
시대의 소망은 성경에 나타나는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함. 다른 저술들에는 여러 추측으로 기인하는 내용들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특히 비신자 독자들에게 의혹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화잇은 이러한 것들을 모두 배제하시고 성경에 근거한 말씀들을 중심으로 쓰셨다.
3. 성경 역사서들과 다른 참고 서적들
주님께서는 화잇에게 성경 사건들의 순서를 계시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여러 성경 역사서들로부터 자신의 개인적 연구로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정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기셨다. 그래서 그분은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된 몇 책들을 사용하셨다. 그분은 오크랜드(Oakland)에 있던 자신의 가족들에게 그분께서 놓아두셨던 어떤 책들을 보내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이러한 책들의 서명을 밝히시지는 않으셨지만, 그것을 중의 하나는 윌리엄 한나(William Hanna)의 예수의 생애인 것처럼 보인다. 이 당시에 쓰여진 그분의 예언의 신 제 2권에 나오는 문장의 어떤 표현들은 한나의 글과 비슷하다. 한나의 책에 대한 그분의 인용의 성격과 한계 등은 이러한 책을 면밀한 분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화잇은 성경과 역사 서적들을 함께 사용하시면서 대쟁투 총서를 준비하셨다. W. C. 화잇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지자와 왕이나 사도행적, 그리고 각 시대의 대쟁투와 같은 것에서 제기된 역사적 사건들에서 주요 개관은 그분에게 분명하게 [계시로 주어졌지만], 이러한 주제들에 관하여 쓰실 때는 본인이 성경과 역사서를 연구하여 이러한 자료들을 연구해야만 했다. 그래서 날자 및 지리적 관련성들을 알았고, 자세한 내용들에 대해서 완전한 묘사를 할 수 있었다. . .
G. 시대의 소망, 그 특징과 기여도
이 책은 엘렌 화잇의 불타는 심령으로 기록되고 제시된 진리를 선포하시기 위해서 노력한 역작이다.
1. 거룩한 신임장
영감의 책으로 거룩한 신임장을 매 페이지마다 가지고 있다. 그것은 하늘 정신을 호흡하는 책이며, 우리는 이 책에서 주님 자신과 대면하게 된다. 시대의 소망을 통하여 성경 이외의 어떤 다른 책에서 경험할 수 없는 주님과 친숙하게 될 수 있다. 전심으로 그리고 성령의 감동으로 이 책의 매 페이지를 읽는 모든 자들에게 이러한 축복이 임할 것이다.
2. 엘렌 화잇의 초미의 관심사
시대의 소망 주제는 마치 자신의 호흡을 멈추게 할 정도의 매력과 초미의 관심사였다는 사실은 이 작품에 대한 그분의 기대와 이것에 대한 정열을 가늠하게 해 준다. 이토록 애쓰셨기 때문에 그와같이 좋은 문장을 구사하게 된 이유들 중의 하나이다. 그분은 이러한 측면에서 다른 출처로부터 좋은 보석들을 활용하셨다.
3. 마리안 다이비스의 특출한 문필력
그녀는 6년간 이 작품을 위해서 전 삶을 바쳤다.
4. 대 쟁투 사관
시대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그분의 삶, 봉사, 죽음 그리고 부활을 선과 악의 대쟁투의 시각에서 연구하고 이것을 중심 주제로 만든 것은 화잇 저술의 큰 기여임.
5. 작은 예수화 경험
이 책을 연구함으로써 우리는 인간적 삶의 궁극적 관심, 예수의 모습으로 화하여 가는 첩경을 걷게 된다.
II. 시대의 소망 프로젝트의 결론
A. 진행
연구자들은 800여 페이지의 시대의 소망 전체를 연구하도록 과제가 할당되어 추진하다가, 이것의 시간 및 연구 인력의 배정 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어 통계학자들이 무작위로 87장 중 15장(3, 10, 13, 14, 24, 37, 39, 46, 53, 56, 72, 75, 76, 83, 84)을 선택하여 한나(William Hanna)의 예수의 생애(The Life of Christ)와 비교 연구하게 된 것이다. 한나는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목사로 영국의 글라스고(Glasgow)와 에딘버그(Edinburgh)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그 책을 1863년에 저술했다. 그것은 잘 쓰여진 주님의 헌신적 삶을 잘 기술한 책으로 넓은 성경 지식과 깊은 영적 통찰력을 지닌 역작인데, 화잇 서재에도 한 권이 있었다. 그래서 이것을 읽고 참고했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화잇은 시대의 소망을 매 장마다 순서적으로 쓰시지 않고, 이전의 기록된 내용들을 대부분 편집하는 형식으로 완성되었다. 그래서 1898년 이전의 그분의 기고문들이나 원고들을 중심으로 편집되었다. 15장의 주제들을 중심으로 그것과 관련된 1898년 이전의 모든 서신, 원고 또는 기고문들을 조사했다.
B. 연구 방법
화잇의 문학적 자료를 연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글의 근원을 분석하고 비교하는 연구이다. 문학적으로 한 단락을 선정하고 가능한 자료원들과 비교하게 된다. 그래서 양 자료들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지를 검토하게 된다. 시대의 소망의 15장은 2,624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고, 1898년 이전의 자료들은 1,180개의 문장들로 되어 있었다. 이것을 7등급의 관련성으로 분류한다. 이것은 축어적 단어들과 문장 요소들의 순서로 중심으로 평가한다. 예를 들어, 화잇의 문장이 비교 자료 내용의 것과 완전 동일시에는 “완전축어(strict verbatim)"로 규정하고 의존치를 7로 부여한다. 문장 내용이 동일하지만, 어떤 단어들에 대해서 동의어가 사용되었을 때에는 "축어”로 의존치 6을 부여했다. 화잇의 본문과 비교 본문이 어떤 내용에 대해 성경의 본문을 직접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서로 같을 때에는 “성경 인용”으로 구분하고, 의존치 0을 부여한다. 엄격한 의역(意譯)은 5로, 단순한 의역은 4, 느슨한 의역은 3, 성경으로부터 인용된 것은 2, 그리고 부분적으로 독립적인 문장은 1 등으로 수치를 부여했다. 문학적 상관 관계는 평행 문장 구조나 문자적 유사성뿐만 아니라 문장의 배열이나 주제의 전개 등도 포함되어 연구되었다. 그래서 시대의 소망 분석은 가능한 한 편집상의 또한 교정상의 의존 관계도 모두 고려되었다.
이 연구에서 19세기의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한 저술들의 500여 이상의 문헌들을 살펴보았다. 화잇은 설교집, 목회적 서적들, 성서공회 소책자들, 성경 주석들, 일반 기독교 문학서들을 참고했고 이러한 자료들을 활용했다. 그분께서 활용하신 위의 모든 자료들을 다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에 이 연구는 완전하다거나 속속들이 다 파헤친 것으로는 볼 수 없다.
C. 요약
이 연구의 처음에서부터 직면된 문제는 다음과 같다: 이 연구에서 무엇을 발견하는 가? 영감성을 부인하다가 목사 신임서를 회수 당하는 위험은 없는가? 그분의 비서들이 복사했는가? 성경을 잘못 인용한 것은 없는가? 영감의 글의 출처를 밝혀도 되는가? 화잇의 영감성을 믿는가? 등이었다. 이런 문제들보다는 우리가 본문의 내용을 어떻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가? 우리들의 결론이 15장의 다른 문장 길이, 내용, 의존치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정확성을 보장할 수 있는가? 우리의 결론이 시대의 소망 전체에 대한 건전한 일반적 개념으로 활용될 수 있는가? 이것이 화잇의 다른 저술들에도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가? 이러한 사항들과 함께 질문들을 각종 자료들을 바탕으로 고려하였고, 새로운 사실이나 의혹들을 공정하게 다루었다.
이 연구의 질문 문항들은 다음과 같다.
1. 시대의 소망의 원본(손으로 쓴 것)이 있는가?
시대의 소망 최종판의 어떤 장도 손으로 쓰거나 복사본으로는 발견되지 않았다. 처음 3장들의 일부 문장들이 화잇 일기장에서 발견되었다. 다른 3장의 상당한 내용들이 1897년의 원고로부터 발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손으로 쓰거나 베낀 일부 내용들이 시대의 소망 1897년 이전 판(Pre-DA)에서 발견되었다.
2. 시대의 소망 최종판은 초기의 시대의 소망에서 다룬 내용을 축소 혹은 확장했는가?
어떤 주제는 확대되고 어떤 주제는 축소되었다. 확장된 부분에서는 더 많은 독립적인 부분들이 있다. 최종판 시대의 소망은 이전 판보다 다른 문헌들에 대해 더 적은 의존 관계가 있다.
3. 시대의 소망 최종판은 초기의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한 그분의 저술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출처에 관한 어떤 영향을 발견할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초기의 저술들과 후기의 저술간에는 강한 연대가 있다. 상당 부분의 일치점은 초기와 후기의 저술들 중 일부는 동일한 출처를 사용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시대의 소망은 강한 영적 호소력을 지니는데,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가 전도적 목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4. 시대의 소망 초기판과 최종판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가?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한 순서나 초기의 내용 중 어떤 성서 외적 내용들은 최종판에서 제외되었다. 자료들이 화잇의 시대의 소망의 목차와 연대 그리고 이야기 등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 개정이 어떤 자료로부터 영향을 받았는지 또는 성경을 더 면밀히 읽고 연구한 결과인지를 밝히는 것은 항상 가능하지 않다.
5. 시대의 소망의 내용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문학적 의존성을 나타내는가?
6. 시대의 소망 저술 중 문학적 독립성은 어느 정도인가?
7. 시대의 소망의 의존성은 어느 정도인가?
2,624 문장 단락 중 833문장(31%)이 어느 정도 분명하게(in some degree clearly) 500여개의 문학 서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12문장(61%)은 연구된 서적들의 어떤 것에도 유사한 것이 없이 독립적인 내용이다. 그래서 823개의 의존적 문장은 평균 느슨한 의역(loose paraphrase)의 수준 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다.
8. 시대의 소망 저술에서 화잇은 많이 참고한 작품들은 어떤 것인가?
연구자들은 10권의 책들로부터 화잇의 시대의 소망의 내용과 평행 되는 부분들을 발견했다. 한나(William Hanna)의 그리스도의 생애(The Life of Christ)와는 321개의 평행절을 발견했다. 마치(Daniel March)의 성경의 야경(Night Scenes of the Bible)과, 예수 그리스도의 자취와 가정(Walks and Homes of Jesus)과는 129 평행절을 발견했다. 화잇은 한나의 책으로부터 15장 중 거의 모든 장에서 인용했다. 그러나 다른 저술들로부터는 그렇게도 일반적으로 인용하지 않으셨다. 대체적으로 연구된 장들의 매 장에 대해서는 하나의 자료들을 참고한 것처럼 보인다.
9. 시대의 소망에 참고한 다른 자료들이 있는가?
주요 자료들 이외에도 20명의 저자들에 의해서 기록된 21권의 저술들을 참고하셨다.
10. 시대의 소망 이전 판의 저술에 참고한 자료들은 어떤 것인가?
마리안 데이비스는 화잇이의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한 교훈을 편집했는데, 이것이 시대의 소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책 편집의 이러한 방법의 결과로 많은 자료의 평행절을 시대의 소망 최종판에 나타나는데, 이러한 것들은 초판에서도 나타난다. 예외는 초기의 본문 내용들이 최종판에 포함되지 않았다든지, 최종판이 초판에 다루지 않았던 내용을 다룰 경우에는 최종판에 포함되지 않았다.
11. 문학 자료들을 활용하는데, 최종판은 초판과 어떻게 비교되는가?
초판과 최종판의 모든 문장들을 비교하는데 인력과 시간의 제약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초기의 자료들을 분석할 때, 초판이 최종판보다 더 자료들에 의존했음을 나타낸다. 조사한 1,180 문장들 가운데 879문장이 의존적이었음을 발견했고, 6개는 완전 축어적으로, 80개는 축어적으로, 232개는 의역, 232는 느슨한 의역을 보여서 평균 의존률은 최종판 3.3에 비해서 3.57로 나타난다. 이러한 자료들의 문학적 의존성을 연구할 때, 화잇부인이 자료들로부터 인용하셨다는 사실이다. 저술 비서들이 이러한 일을 하지 않았다.
12. 독립적 문장과 의존적 문장은 어떻게 비교되는가?
내용상에는 큰 차이가 없다. 서술적, 헌신적, 영적, 신학적 그리고 도덕적 교훈을 주는 데 있어 동일하다. 양자는 목격자나 계시를 본 자의 입장에서 세부 사항들을 묘사한다. 차이점은 사실이 확증되고 문장이나 강조의 수준이 주어지는 경우에 차이가 난다. 화잇의 독립적 자료들은 묘사적, 영적, 신학적 그리고 헌신적 주석류 등에 나타난다.
자료가 제한적이고 명확하지 않을 때는 화잇은 명확하고 적극적이었다.
13. 시대의 소망에 나타나는 문학적 및 주제의 구성들은 성경의 영향을 받았다가 보다는 참고한 자료들의 구성들을 반영하고 있는가?
대부분의 시대의 소망의 각 장들은 한 자료를 많이 참고한 면을 보이고 있지만, 그것들의 대부분은 한 자료 이상의 출처와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편집은 어떤 자료의 것이라기보다는 전반적인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시대의 소망의 여러 장들은 화잇의 특정 원고를 반영하고 있다. 화잇이 초기 원고들은 시대의 소망 최종판이 보여주는 것처럼 여러 다양한 자료들을 참고한 사실을 나타내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그것들을 쓰실 때, 즉 그분께서는 어떤 주제나 그리스도의 삶의 어떤 부분을 쓰실 때는 한 번에 한 자료만을 참고하셨다는 사실이다. 동일한 주제를 다른 경우에 쓰실 때에, 그분께서는 일반적으로 다른 자료들을 사용하셨다. 시대의 소망 최종판이 다양한 자료들과의 유사성을 나타내는 것은 화잇은 한 장을 쓰기 위하여 여러 자료들을 참고했다기 보다는 마리안 데이비스가 화잇의 원고나 월간지 자료들을 모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4. 초판들은 주제의 정렬을 위하여 다른 자료들을 의존하고 있는가?
대부분의 경우 그분의 일기는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변하고 있으며 한 주제에 대해서 광범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분의 초기 작품들이 한 주제를 다루고 있을 때, 그것들은 참고한 자료의 논지의 전개를 따르고 있다. 특히 후기의 원고들이 이러한 경향을 띠고 있다. 그러나 화잇의 자료들의 기본 구조가 참고한 자료들에 의존하지만, 그분의 강조점은 다르다.
E. 결론
1. 화잇은 시대의 소망을 저술하시는데 문학 자료들을 사용하셨다.
화잇은 문학 자료들을 선정하고 사용하시면서, 다른 저자들의 표현들을 사용하셨으며, 그분의 문필 비서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분은 다른 저자들의 표현을 의식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사용하셨다. 문학적 유사성은 우연한 것이거나, 사진술적 기억에 의한 것이 아니다. 시대의 소망은 그분 자신의 일기와 원고의 내용을 인용하셨다. 그래서 원고의 내용을 가지고 다른 문헌들을 비교하는 것이 문학적 의존성에 대한 연구이다. 그간 화잇부인의 영감성을 옹호하거나 심지어 부인하는 사람들은 이 면을 간과했었다.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잇의 영감관과 자신의 선지성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고, 특히 19세기의 문화적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2. 시대의 소망 최종판은 독창적이기라기 보다는 대부분 자신이 이미 쓰셨던 것들에서 옮겨온 것이다.
재림신자들은 화잇의 저술의 독창성, 독특성 등을 강조하는 하는 경향이 있어 왔다. 그러나 궁극적인 의미에서 그분께서는 자신의 작품은 항상 파생적(derivative)이라고 말했다. 그분은 자신이 계시를 통해서 받은 자신의 견해를 기록한 것으로부터 정보를 얻기도 하고 마음의 어떤 인상들, 그리고 성경으로부터 정보를 얻곤 하셨다. 자신을 주님의 사자(messenger)여기셨다.
3. 화잇 저술의 특성은 성경의 실제적 사용에 있고, 영적 실제와 개인적 헌신을 강조하는데 있다.
화잇 저술의 대부분이 파생적이지만, 매우 독창적이다. 공식적 교육의 결여, 문학 자료들의 의존과 문필 비서들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쓸 수 있었고, 사상을 분명히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다른 자료들에 집착하시지 않고, 그것들의 내용 중 더 좋은 표현들을 자신의 저술에 참고한다. 성경 본문을 성경학자처럼 접근하시지 않고, 실제적 목적으로 접근했으며 거의 대부분 문자적 의미를 취하셨다. 그분께서는 마리안 데이비스에게 초판이 개선의 여지가 있는 지를 결정할 권한을 위임했다. 어떤 경우 개정은 화잇의 저술들이 성경의 본문과 조화되도록 사건의 순서에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다른 두드러진 특성은 영적 실존에 대한 강조이다. 하나님, 천사들, 사탄, 그리고 그의 악령들에 대한 활동이나 견해들에 대해 강조하셨다. 다른 세상, 보이지는 않지만 실존하는 천국에 관해 이야기 할 땐, 그분께서는 다른 자료들 보다 매우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개연성, 가정, 상상 등의 표현을 보고자나 증인의 형식으로 실제적 사실로 대체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화잇의 독립성은 자료를 선정하는 데도 나타난다. 자료들은 그분의 노예들이지, 결코 주인이 아니다. 또한 그분 사상의 일부도 바뀐다. 계속된 연구에 의하면 그분의 사상이 발전하는 면이 있다. 이는 시간과 공간적 요소를 예언의 신 해석에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4. 화잇는 여러 문학 서적들 중 적어도 23권의 책들을 참고하셨다.
사실상 얼마나 많은 서적들을 참고했는지를 알기 어렵다. 이들 중에는 소설류도 있었다. 그분께서는 문학 형식, 신학적 견해, 그리고 학자적 깊이 등의 문학 자료들을 읽으셨다. 중요 참고 문헌은 다음과 같다. John Harris, The Great Teacher; Frederic Farrar, The Life of Christ; George Jones, Life-Scenes From the Four Gospels; Alfred Edersheim, The Life and Times of Jesus the Messiah; J. H. Ingraham, The Prince of the House of David; Francis Wayland, Salvation by Christ; John Cumming, Sabbath Evening Readings on the New Testament; John Fleetwood, The Life of Our Lord and Saviour Jesus Christ; George Pentecost, Bible Studies; James Miller, Week-Day Religion; Robert Boyd, The World's Hope; James Bennett, Lectures on the History of Jesus Christ; Marcus Dods, The Gospels of John; E. W. Thayer, Sketches from the Life of Jesus; John Kitto, Daily Bible Illustrations; William S. Kennedy, Messianic Prophecy; Daniel March, Days of the Son of Man; Johann Lange, The Life of the Lord Jesus Christ; Daniel March, Night Scenes of the Bible; George Jones, Life-Scenes From the Four Gospels; Alfred Edersheim, The Life and Times of Jesus the Messiah; Francis Wayland, Salvation by Christ; Samuel J Andrews, The Life of our Lord upon the Earth. . .; Charles F. Deem, Who Was Jesus; Joseph Hall, Contemplations on the Historical Essays of the Old and New Testaments; Frederick Wilhelm Krummacher, The Suffering Saviour; Henry Melvill, Sermons; William Smith, ed. A Dictionary of the Bible; W.R. Nicoll, The Incarnate Saviour, A Life of Christ; Octavus Winslow, The Glory of the Redeemer.
5. 화잇는 문필 비서진을 두셨는데, 특히 마리안 데이비스는 최종판 시대의 소망의 출판에 크게 기여했다.
화잇의 저작은 문필 비서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특히 책을 반드시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한 마리안 데이비스이다. 화잇은 당대에는 저술가보다는 공중 연사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저술의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저술가로서의 능력에 대해서는 강하지 않았다. 그분의 교육이 저술가로서는 부족을 느끼게 했다. 매일 일기를 쓰셨고, 한 주제에서 다음 주제로 이어가면서 글을 쓰셨다. 한 번에는 한 자료를 참고해서 한 주제에 관해서 쓰시고 다른 주제를 위해서는 다른 자료를 참고하셨다. 이러한 글들은 문법, 구문, 그리고 철자 등을 위해서 비서진 중의 한 사람에게 넘겨서 교정을 보게 했다. 이러한 글들을 모아서 그분의 비서들이 교단의 간행물에 기고했다. 더 큰 출판물들은 스크랩북에서 취해졌다. 이런 형식으로 시대의 소망이 편집되었다. 그분의 조력자들이 때때로 원고들을 교정했다. 원고들의 상당량은 초기 작품들의 발췌들이다. 완성된 본문과 화잇과 마리안 데이비스가 쓴 원고들의 비교를 통해 마리안 데이비스가 문장 구조를 수정하고, 절을 다시 정렬하거나, 장의 길이를 정했음을 보여준다. 화잇은 일반적 문장의 내용, 출판 비용, 그리고 가능한 한 속히 서적을 일반 대중들이 보는 것 등에 관심을 두었다. 그분께서는 그분 저술의 예증으로 사용될 삽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셨다. 그러나 마리안 데이비스는 화잇의 원래의 원고들의 어떤 것도 작성하지 않았다.
III. 문학차용(Literary borrowing)
A. 엘렌 화잇의 문학차용
화잇은 인용문의 권위를 중히 여기셨다. 차용이란 타인의 정신적 작품을 적법하게 활용하는 것을 말하고, 반면에 표절이란 타인의 사상이나 글 등을 자신의 것인 양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표절이란 라틴어의 plagiarius(유괴자)란 의미의 말에서 나온 말로, 마치 정신적 도둑에 해당된 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개념으로는 인용한 출처를 분명히 밝히고, 문장 그대로 인용할 때는 그 사실 그대로 인용한 사실을 겹따옴표(“. . . .”)로, 그리고 의역이란 타인의 저술의 내용 일부를 자신의 말로 표현하고 출처를 밝혀야 한다. 시대의 소망의 내용 중 일부가 타 저술의 내용과 유사한 것이 발견되어 그 동안 큰 논란거리로 제시되었다. 여기서 화잇의 저술의 표절 시비 문제가 제기되었고, 교회 내에는 이 문제가 여러 해 동안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어 왔었다. 교회는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대단히 관용적이면서도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을 시도했다. 재림교회는 진리의 보고이며 진리를 연구하고 선포한 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이 진리를 추구하는 자세를 천명했다. 이러한 이슈들에 대한 반응으로 니콜(F. D. Nichol)의 엘렌 지 화잇과 비판자들(Ellen G. White and Her Critics)란 책이 나오기도 했다. 드디어 대총회는 대총회 법인 사무실의 존스(Warren L. Johns)변호사가 딜러, 라믹, 와이트 법률사무소(Diller, Ramik & Wight)의 천주교인인 라미크(Vincent L. Ramik)변호사에게 월터 레이에 의해서 제기된 표절 시비에 대해서 저작권법과 표절에 대한 법적 문제를 위촉했다. 라믹 변호사는 300시간 이상을 들여 미국의 1,000 여 법적 문제를 연구했다. 1790년에서 1915년까지의 저작권법 침해와 표절 관련 법률문제들과 화잇의 타 저술 참고 및 활용을 검토했다. 그래서 27페이지에 달하는 법적 문서를 제출했다. 이 사례 연구의 법률적 결론은 다음과 같다:
화잇은 표절가가 아니며, 그분의 저술은 저작권법 침해가 전혀 없다고 선언했다. 설령 1850년에서 1915년 사이 이 문제가 법정에서 조사될 지라도 화잇은 저작권법이나 표절 문제에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 법률적 연구는 각 시대의 대쟁투, 시대의 소망, 바울의 생애의 스캐취(1883년/ 후에 사도행적이 됨)를 검토한 결론이다. 화잇은 생전 25백만 단어들의 팜플렛을 포함하여 90여권의 저술을 하셨고 현재 100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애독되고 있다. 화잇은 다른 저자들의 저술들로부터 인용하거나 참고한 문제는 그분 당시에는 도무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교회 지도자들이나 본인 자신도 그러한 사실을 여러 번 언급하셨다.
화잇은 참고한 저술들을 간에도 유사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사실상 어느 자료가 어디서 인용된 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화잇의 타 자료들의 인용은 진리의 권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주제 설명을 쉽게 그리고 힘있게 해 준다는 의미의 활용이었다. 화잇은 매우 열렬한 독서가였다.
1. 즉 본인이 계시를 통해 본 진리를 소개하고 주제를 잘 나타내는 표현 등에서 도움이 되는 것을 사용하셨다. 화잇은 계시에서 보신 취리히(Zurich) 호수를 보시고 윌리의 책에서 그 호수에 대한 묘사를 인용하셨다.
2. 계시에서 이미 보신 것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참고하셨다.
3. 역사, 지리, 연대 등의 세부 사항들은 계시에서 주어지지 않았을 경우 자세한 것들을 차용하셨다.
4. 다른 사람의 글들에서 아름다운 보석들(beautiful gems)을 활용하는 심미적 요인도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해 하늘로부터 종교 저술들과 출판물에서 값진 내용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것을 구분하고 오류를 분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의 주어질 것이라는 지시를 받았다.
5. 다른 사람들의 교리적 진술들을 인용하셨다. 교리적 발전은 공동체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공동 자료의 활용이 필요 되었다.
진리의 해설은 종종 연합된 집중된 연구의 결과로 주어졌다. 다른 저자들의 표현의 형태는 서로가 비슷할 수도 있다. 모두는 이렇게 된 진리는 공공의 자산이며 진리의 표현에서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았다. 그래서 서로 간의 훌륭한 진리를 공유했다. 화잇이도 다른 사람들의 표현들을 출처를 밝히지 않고서 인용하셨고, 예언적 해석이나 교리적 설명을 하실 때에도 그분께서 표현하시기를 원하는 그러한 표현들이나 사상들을 자유로이 인용하셨다.
화잇은 본인의 저술에 당시 관습대로 다른 저자의 글들을 참고하셨다.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천명하셨다. 다른 저술들을 인용하시고 심지어 그 책들을 소개하시지 까지 했다. 심지어 교우들이 이러한 책들을 읽도록 권장까지 하셨다. “코니베어와 호손(Conybeare and Howson)의 바울의 생애(The Life of St. Paul)는 매우 가치가 있는 책이다. 나는 이것이 신약 역사의 열렬한 학도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한 번은 “긴 겨울밤을 읽을 어떤 것을 마련하라. . . . 도빙(D'Aubigne)의 종교개혁사(History of Reformation)는 흥미 있고 유익할 것이다”. 이러한 문학적 차용 사실을 은폐하시지 않으셨다. 물론 이 시대의 관행대로 오늘날처럼 철저한 각주나 참고문헌으로 인용문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화잇의 아들인 윌리 화잇(W. C. White)은 화잇의 저술 중 다른 사람들의 글들에서 문장의 일부분을 취해서 자신 저술의 일부로 채우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이러한 습관은 1885년까지는 의문시되지 않았다. 당시의 문학적 차용의 법적 문제는 그것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었는가 라는 기준에서 고려되었는데, 화잇도 자신의 저술이 저작권법의 위반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분께서는 “누가 피해를 입었는가?”라고 대답했다. 이것이 당시 표절 문제에 대한 법정의 기준이었다. 인용으로 말미암아 원저자의 의도가 훼손되었다든지 저작자의 수고가 이 차용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표절 문제가 야기되어 법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화잇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개의하지 않으셨다. 화잇 당시의 문필 공동체의 관행은 진리란 공공의 영역에 속한 다는 것이었고, 문학 차용은 위법이 아니었다. 타인의 저술에 대한 출처를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한 유사한 견해를 화잇도 말씀하셨다. 이것이 오늘날 이 시대 상황에 처한다면 이 문제에 대한 태도는 달라질 것이었다.
화잇의 저술 과정 중 이 문학적 차용은 보편화된 관습이었고, 오늘날의 저작권법에서 규정되는 그러한 방식이 아님을 볼 수 있다. 현재의 차용은 의미있는 문장을 그대로 인용할 때는 인용문표(겹따옴표)를 반드시 각주나 미주에 붙여야 하고, 타인의 글들 중 중요 내용을 본인의 양식으로 표현하는 의역(paraphrase)의 경우도 그 출처를 밝혀야 한다. 또한 다른 출처의 중요 내용을 요약하여 이용하더라도 반드시 그 출처를 나타내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은 미국에서 현재의 MLA 규정 및 Turabian Manual의 논문이나 문학 방법론에서 다루고 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저작권 시효는 50년이고 이 법은 1976년에 개정된 저작권법으로 1978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설은 다음의 서적을 참고하면 된다: Univ. of Chicago, The Chicago Manual of Style, 14th ed. Chicago: Univ. of Chicago Press, 1993; Waltert S. Achtert and Joseph Gibaldi, The MLA Style Manual. NY: Modern Language Association of America, 1985; Kate L. Turabian, A Manual for Writers of Term Papers, Theses, and Dissertations. 6th ed. Chicago: Univ. of Chicago Press, 1996.
이 시대의 소망 이외의 다른 예언의 신 책들 중 교육의 과학과 성경 장에서는 대략 20%가 이전의 자료들과 유사하고, 개인 증언이나 서신들도 유사한 내용들을 발견된다. 대총회 예언의 신 연구소의 포이리어(Tim Poirier)는 각 시대의 대쟁투에서는 20%, 정로의 계단 10%, 교회증언(Testimonies)들에는 1% 정도의 차용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B. 성경의 문학차용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기록한 것이다(딤후 3:16; 벧후 1:21). 여기서 영감은 사람에게 대한 것이고 영감을 받은 사람이 기별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게 된다. 기록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 계시에 의한 것이 아니고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얻게 된다. 종종 성령께서는 선지자들을 인도하셔서 다른 출처의 자료들을 이용하게 하신다. 성경 저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직접적 계시 이외에도 여러 방법의 자료원을 활용하여 성경을 기록하게 된다. 화잇는 이러한 대표적 경험으로 누가의 저술 방식을 말씀하신다.
1. 성경의 문학적 차용 방향
기본적으로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주신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기준이다. 신약은 구약에 근거해 있다. 구약 성경은 모세 오경, 지혜 문학서, 선지서 등으로 구분되는데, 지혜 문학서 및 선지서는 모두 모세 오경에 기초해 있다. 일례로, 신명기 사관에서 역사를 기록한 것을 신명기 역사서(Deuteronomistic history)라고 하여,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등이 있다. 그리고 신약은 구약에 근거해서 기록되어 있다. 다윗 언약이 유대 국가의 멸망 이후 회복되어 가는 과정에도 어떻게 성취되는 가를 살펴보는 것이 역대기 역사라 불리는 역대기상하, 에스라, 느혜미야서들이다.
2. 성경의 다른 기록들의 직접 인용하거나 간접 인용하는 사례들:
시 22--삼하 18
사 2:2-4--미 4:1-3
사 36-39장--왕하 18-20장
렘 52:1-27,31-34--왕하 24:18-25:21,27-30.
마가복음의 내용의 95%가 마태와 누가복음에서 재활용됨
3. 역사적 기록의 이용
열왕기서와 역대기서에는 성경에 포함되지 않은 많은 자료원들이 제시되어 있다.
아살의 책(수 10:13; 삼하 1:18)
주님의 전쟁기(민 21:14)
다윗 왕의 역대 지략(대항 27:24)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대하 27:7; 35:27; 36:8).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대하 25:26; 28:26; 32:32)
이스라엘 열왕기(대하 대상 9:1; 대하 20:34)
열왕기 주석(대하 24:27)
이스라엘 열왕의 행장(대하 33:18).
이스라엘 왕 다윗의 글과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글(대하 35:4)
선견자 사무엘의 글(대상 29:29).
선지자 나단이 글(대상 29:29; 대하 9:29).
선견자 갓의 글(대상 29:290.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대하 9:29)
선견자 잇도의 묵시책/ 주석책(대하 9:29; 13:22)
선지자 스미야의 족보책(대하 12:15)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대하 20:34)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한 웃시야의 행적(대하 26:22; 32:32)
호새의 사기(대하 33:19)
3. 비정경적 자료의 인용
유다서 14,15; 에녹서 1:9와 모세의 승천기
계12-20장의 상징들: 에녹 1서와 2서, 12부조의 증언, 시빌라인(Sybilline) 신탁서, 바룩 2서, 및 에스라 4서
4. 고대 근동문헌의 자료들과의 유사성
5. 딛 1:12; 행 17:28--6세기 BC의 철학자 에피메니데스
6. 예수님: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데로 남을 대접하라”(마 7:12)--랍비 힐렐, “너희에게 가증스러운 것은 너의 이웃에게 행하지 말라; 그것이 전체 토라요 나머지는 그것의 주석이다.”; 주기도문--Ha-Kaddish기도문.
IV. 한국 재림교회와 시대의 소망, 나의 모습
A. 시대의 소망의 신앙적 가치
1. 이미지 훈련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애를 깊이 명상하는 데 매일 한 시간을 바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우리는 그의 생애를 한 조목 한 조목 연구하고, 각 장면 특히 그의 생애의 마지막 장면을 확실히 머리 속에 그릴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우리를 위한 그의 크신 희생을 깊이 생각할 때에 그에 대한 우리의 신뢰는 더욱 굳어질 것이며 우리의 사랑은 고무되고 우리는 더욱 그리스도의 정신에 깊이 물들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마침내 구원을 얻고자 한다면 우리는 십자가 밑에서 통회와 겸손의 공과를 배워야 한다.
이 책의 일차적 가치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예수를 바라보고 깊이 생각함으로써 그분의 모습을 닮아 가는 데 있다. 마치 식물들이 태양을 바라봄으로써 그 태양 에너지로 말미암아 사람이 필요로 하는 양식을 만드는 것처럼, 우리의 정신이 예수를 바람보고 그분의 인격을 닮고, 우리들을 위한 크신 희생을 주목하고 믿음으로 삶으로써 하늘의 품성을 형성을 형성하는 것이 신앙 생애의 핵이라고 볼 수 있다. 믿음은 이미지 훈련이다. 창조적 이미지 훈련을 거쳐 상상의 날개를 타고 예수님의 삶의 현장에 우리가 생생히 참여하는 경험적 신앙을 확립해야 한다. 이런 체험이 믿음의 요체이다(prophetic imagination). 우리는 매일 일정 시간 예수님의 생애를 바라보고, 특히 마지막 장면을 깊이 묵상하고, 우리가 그분의 생애의 구속적 사건 속에 직접 참여하여 그분의 용서하시고, 치료하시며, 회복케 하시는 은총을 체험해야 한다. 인간 삶에서 궁극적으로 구원을 얻자면 우리가 십자가 밑에서 통회하는 겸손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
2. 작은 예수 운동: 실천하는 믿음(practical faith)
예수를 바라보는 이미지 훈련은 매일의 삶 속에서 작은 예수로 나타나야 한다. 우리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예수의 모습을 회복하고 그분의 삶을 재현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예수님이 사람들과 섞이시고(contact), 그들의 삶에 관심을 나타내시며(concern), 필요에 도움을 주셨다(care). 이런 과정을 거처 다른 사람과 신뢰를 확립하셨다(confidence). 그런 뒤 그분은 주님을 따르라고 호소하셨다(call). 이는 화잇은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을 만나시고 구원하시는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작은 예수처럼 행동해야 한다. 크고 위대한 것도 좋지만, 문제는 우리 주변의 만나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나타내고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 가족과 친척, 우리 이웃, 그리고 나아가 우리의 동족과 타민족을 위해서, 도움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우리가 작은 예수로서 살아야 한다. 물론 교회로서 또는 집단으로 하는 것도 역시 중요한 일이다. 이런 제자화 운동, 소그룹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우리가 서로 사귈 때에 피차 축복이 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라면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고, 우리의 마음은 하늘의 감화로 부드럽게 될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 품성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그것을 바라봄으로 우리는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고후 3:18)를 것이다.
3. 승리하는 믿음(triumphant faith)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이루러 오신 사업을 완수할 때까지는 숨을 거두지 않으시다가 임종을 하시면서 “다 이루었다”(요 19:30)고 부르짖으셨다. 싸움은 승리로 끝났다. 그분의 오른 팔과 거룩한 손이 그로 승리하게 했다. 그분은 정복자로서 당신의 깃발을 영원한 고지(eternal height)에 꽂으셨다.
예수의 믿음은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고 승리하는 믿음이다. 즉 불퇴진의 믿음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따라서 그것을 믿고 살고 승리하는 믿음으로 생애 하셨다. 이것이 다른 말로 표현된 오스카 쿨만(Oscar Cullman)의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과 같은 논리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죄와의 싸움에서 영원한 승리를 이미 이루어 놓으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전투는 우리들의 마음에 아직 끝나지 않은 체 진행된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께서 2,000년전 갈바리 상의 승리의 믿음으로 모든 죄와 악을 이기고 영원한 승리를 하신 것처럼 믿음으로 생애하고 이러한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그늘 밑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를 다 받으시고, 세상의 죄악으로 인하여 심장이 파열되는 고뇌의 과정을 거치는 어두움에서 그리고 십자가 상에서 이러한 믿음으로 통과하셨다.
표면상으로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으신 그리스도께서는 무서운 암흑 중에서 인간이 마셔야 할 고통의 잔을 남김없이 마셨다. 이 무서운 시간 동안 그분은 이제까지 그분에게 주셨던 아버지의 가납하심의 증거에 의지하셨다. 그분은 아버지의 품성을 잘 알고 계셨으며 그분의 공의와 자비의 크신 사랑을 이해하고 계셨다. 그분은 자기가 즐겨 순종하던 그분을 믿음으로 의지하셨다. 그분이 순종하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맡겼을 때에 아버지의 은총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은 없어졌다.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승리자가 되셨다.
여기서 예수의 믿음은 이 위기의 순간에 아무런 승리의 보증도 주어지지 않았고, 하나님의 임재도 거두어졌던 순간이었다. 고통의 왕자로서 인류의 죄악의 모든 쓴잔을 마시면서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셨다. 여기서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이 승리하는 믿음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예언적 믿음(prophetic faith)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에 대해서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믿고 주장하는 믿음을 말한다. 절망적 어둠이 가득하고 외형적으로는 불가능하게 보이는 때에도 바로 예수남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고 갈바리 십자가상에서 승리하셨던 그런 자세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말씀의 증거 위에 세워진 믿음으로 사는 것을 말한다. 구속의 계획이 완성되고 하나님의 인격이 온 우주에 나타나며,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이 영원한 구원을 얻는 날을 우리는 눈으로 생생히 그려볼 수 있다. 하나님의 율법이 완전하며 불변인 것으로 드러나는 그 날, 하늘에 승리의 찬송과 기쁨이 넘치며 온 우주가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계 5:13)라고 선포되는 우주의 진동하는 소리를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B. 시대의 소망 연구와 영감의 해석
1. 영감의 해석 원칙
시대의 소망저술의 여러 면을 살펴보면서 영감의 기별에 대한 해석의 문제가 대두되게 된다. 선지자의 기별은 신적 요소와 인적 요소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시대의 소망저술에 그렇게도 엄청난 긴 세월 동안 그 숱한 인고의 수고, 그리고 많은 조력자들의 노력이 포함되어있다는 사실은 오늘날 영감의 기별에 대한 해석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진리의 성령께서 선지자에게 주셨던 영감의 은혜를 주셔서 영감의 기별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도우신다.
영감의 기별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 당시의 저자에게 어떤 기별을 주셨으며 그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일반적 원칙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시간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영감의 기별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다. 즉 동일한 성령의 은혜가 주어져서 오늘날 그 기별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는 것이다.
2. 시대의 소망 기별의 교회적 적용
이 책의 연구를 통해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예수를 본받고, 우리가 작은 예수로 산다면, 우리 교회는 집단적으로 대 국민적으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게 될 수 있다. 우리 교회의 집단적 이미지가 예수의 모습으로 화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한국에서 우리 교회에 대한 이단성 문제 등으로
부담을 지고 있다. 화이부인의 생전 모습에 대한 인상은 그분은 예수님을 그렇게도 사랑했던 분으로 기억되었다. 이와같이 현재적 예수의 모습을 구현하는 교회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C. 선교 1세기를 바라보는 성숙한 교회상
예수의 지상명령이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침례를 주고, 가르쳐 제자를 삼는 일이다(마 28:19-20). 예수를 닮는 다는 것은 그분을 바라봄으로 그분의 능력으로 품성이 변화되는 것이요. 봉사하고 선교하는 것이다. 이것의 결과가 교회상을 결정하게 된다.
1. 개신교 한 교단과의 교세비교
1904년 재림기별의 선포이래 선교 1세기가 도래하고 있다. 개신교단 중 성결교회와의 대략적인 비교를 통해서 살펴보자:
비교항목 교회 | 성결교회 | 재림교회 | 비고 |
선교 시작 | 1904. 5. 30 | 1905. 6. | |
현 교세 | 1,100,000명 | 144,000명 | |
선교사 | 428 | 28 | (장기 선교사) |
주요교리 | 중생,성결,신유,재림 | 안식일,재림,성소,예언의 신,, | 성결교의 건전한 진리를 수용함 |
한국 재림교회는 초기 선교 순서에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의 다음으로 등장한다. 기관 숫자 등을 따질때는 발전한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다른 아태지회 국가들과 비료해 보면 한국이 발전하는 것도 분명하다. 미자양에서 자양교회로의 장족의 발전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내의 비교우위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펴보자, 즉 다른 교단과 비교해 보자. 재림교회는 교인수를 가지고, 그것도 황금 토양이라는 한국 타 교단과의 비교를 하면 대단히 열악한 모습을 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수치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양 교단의 엄청난 차이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논의의 기초로 타 개신교단에 비해서 본 교회의 선교사들의 학력 수준이 낮고, 선교 시작을 중심부의 지도계층에서, 그리고 대도시 중심에서 한 선교전략과는 대조되게 우리는 시골에서, 하류층에서 거기다가 종말론 사관에 치우친 면이 있다. 여기에다 한국이라는 특수 상황, 남북이 대치되는 여건에서 안식일 준수의 어려움 등이 교세의 열세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예들: 삼육우유, 삼육대학의 의학과 설치에 관한 것들.
2. 영감과 성서 기별의 한국 토착화 과제
선교 1세기를 바라보면서, 성서진리의 토착화, 또는 성경의 진리에 근거한 재림문화의 뿌리를 깊고 견고히 내리는 면에서 생각할 점이 있다. 시대의 소망의 저술과정에서 그렇게도 엄청난 노력과 시간, 그리고 문필조력 등의로 영감의 기별을 개선한 면을 보았다. 이는 오늘날 이 시대에 영감의 글로부터 이것을 읽을 때는 바로 영감의 기별에 대한 해석의 은혜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복음선교의 새 장을 열기 위해서 어떤 면들에서 신학적 개념의 극복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3. 대 국민적 교회 이미지 재고
필자가 미국의 한 경험에서 재림교회는 존경받고, 깨끗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식으로 자리 매김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좋았다. 우리 한국에서만 유독 늘 이단이냐 아니냐 하는 식의 오해의 대상으로 본 교회가 전락된 면은 어떻게든 시정되어야 한다. 이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와 반성 및 이것을 극복하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고 교회의 집단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일도 필요하다.
4.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여는 발상의 전환
교회의 교인수가 30만이 되면 선교의 가속도가 붙는다(안 금영박사)는 의견대로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려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선교 전선의 확충을 위한 최소 교세로 보는 선인 30만 성도 제단을 위한 연구 노력이 요한다고 여겨진다. 선교 1세기, 그리고 2000년대를 향한 새로운 목회 및 선교 전략 등을 연구하는 장도 열려야 한다.
5. 희년의 선포
예수님의 생애는 한 마디로 희년의 선포였다. 이 모본을 닮아서 교회 내에서 희년의 바람, 성령의 신바람이 불도록 하자. 모든 교회, 기관 그리고 행정에 예수 그리스도의 희년 바람이 넘치고 신명나는 교회로 변모되도록 모든 구성원들의 공동체적 노력이 요한다. 모든 유, 무형의 폭력을 공동체적으로 극복하고, 자신의 재능을 성령의 지도하게 최선것 선양하며 선교하고 봉사하며 교회발전에 헌신하고 기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자. 엘렌 화잇이 그렇게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헌신했던 그런 모습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와 하나님을 위해서 헌신하자.
우리와 교회의 모습, 그리고 나의 모습에 대한 열린 질문(open question)
과연 나는 개인으로서 예수님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가? 나의 가족, 친척, 이웃, 동료, 그리고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예수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는가? 거울을 보면서 밝고, 쾌활하셨던 예수의 아름다움이 드러나고 있는가 물어보자. 우리의 일상 생활에 예수님을 드러내고 있는가? 강의에 성령이 없는 가르침은 아닌지, 그리고 내가 힘과 지식이 있다고 하여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고 있지는 않은지?
교회 지도자들의 모습에서 예수를 볼 수 있는지? 교회의 의사결정과 집행과정 등에 예수을 나타내는지? 십자가 상에서 죽으시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도상에서 누가 크냐는 문제로 씨름했던 제자들처럼 살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는 예수를 바라봄으로 변화된다!!!
부록 I. 자필원고와 교정본
부록 II. 자필원고와 교정본
부록 III. 시대의 소망에 나타난 예수의 외형적 모습(일부)
깊은 눈
사려깊게 닫쳐진 입
길고도 밝은 얼굴
얼굴에 나타난 겸손과 말할 수 없는 사랑
표정과 말투에 나타난 사랑
표정과 말에 나타난 부드럽고도 동정적인 정신
부드러운 제스처
듣기 좋은 음성/ 언어
모든 사람을 향한 관대한 자세
생기가 넘치는 눈
항상 만족한 모습
깊은 평안과 성실성
만족스런 미소
하늘의 우아함/ 정중함
밝고 아름다운 얼굴
얼굴에 나타난 사랑, 평안, 만족, 결의, 자비
얼굴의 온화함
부드럽고 친절한 매너가 사람들의 사랑과 신뢰를 삼
위기 시 침착하지만, 하늘의 권위와 왕의 위엄을 지니심.
인격의 사랑스러움
얼굴의 아름다움
상냥하고 진지하며, 아름다운 음악같은 음성
평온하고 엄숙한 얼굴에서 사랑, 자비와 충만한 권위을 읽을 수 있었음.
신체적으로 흠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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