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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나의서재] 아주대 김경일교수외,성공으로 이끄는 한국인의 사고방식✨ 일본에겐 없지만 우리나라에는 있는 '이것'
https://www.youtube.com/watch?v=EUXDPz8xQyE
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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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더 지오그라피 오브 더 생각이 주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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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입니다 제가 대학원생 시절의 6년 동안 미국 유학을 다녀온 적 있어요 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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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랍고 그리고 심지어 적재하는 충격을 받았던 것이 그 미국인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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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 먹는 걸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점심시간이 됐는데 제 연구실 동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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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밥을 따로 먹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대학교에 입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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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고충을 조사해보면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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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사람이 없어서 고민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분들에게도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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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녹록한 일이 아닐 겁니다 혼밥 할 수 있는 가게에 가도 우리나라에는 칸막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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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무슨 얘기냐 어떤 면에선 혼자 밥 먹는다는 건 벽을 칠 정도로 상당히 조심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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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라는 거죠 그래서 인터넷에 혼밥 레벨 테스트라는 것도 돌아다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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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습니까 [음악] 하루는 미국에서 혼자 밥 먹는게 너무 어색하고 힘들어서 제지도 교수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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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미국과 달라서 혼자 밥 먹는 걸 이렇게 자연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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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했더니요 저한테 재밌게 또이 생각이 지도라는 책을 주시면서 한번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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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시더라고요 이 생각의 지도라는 책은 비교문화 연구의 대가로 평가받는 사회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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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리스벳 교수가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은 왜 그리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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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지를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아주 환상적으로 잘 기술해 놓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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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책은 같이 연구를 하던 중국 출신 대학원생의 말에서 시작되었는데요 그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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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리스펙 교수는 굉장히 큰 지적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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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교수님과 저의 차이점이라면 저는 세상을 원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교수님은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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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으로 생각하신다는 점입니다 이전까지 저자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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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달라도 동일한 추론 방식을 사용한다고 믿고 있었거든요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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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라고 생각하는 동양 세상을 직선이라 생각하는 서양 동서양은 과연 어떻게 왜 다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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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명한 실험 하나를 해보겠습니다 자 a와 b 중에 어느게 더 가운데 있는 x랑 비슷해 보이세요 미국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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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색깔의 볼펜을 선물로 주면서 하나를 고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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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걸 골랐을까요 서양인은 개별적인 사물을 보고 있고 항상 남의 눈에 띄고 싶어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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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니다 동양인은 다양한 배경을 알고 싶어 하죠 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인들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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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태도나 행동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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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서양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있었고 동양인은 공자가 있었기 때문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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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재밌는 건 서양과 동양이 다시 재편되기 시작합니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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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알아보기에 앞서서 심리학에서 정말 유명한 실험 하나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그림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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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드릴게요 닭 소 풀이죠 저 세계를 하나는 빼고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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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묶으셔야 됩니다 자 어떻게 묶으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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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들은 대부분 소 풀을 고르고요 서양인들은 닭과 소를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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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은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왜 동물과 동물을 안 묻고 동물과 식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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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어 말이 돼 그런데 왠지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묻고 싶어집니다 왜 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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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을 먹기 때문이죠 즉 관계적 이유 때문이라는 거예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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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을 하나 더 해볼까요이 실험은 저의 그랜드 티처 즉 지도교수의 지도교수인 인지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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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리 겐트너 교수와 무침이 이마에 교수가 실제로 했던 실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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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파란색 원통은 a라고 하고요 오른쪽을 b라고 해보겠습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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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b 중에 어느게 더 가운데 있는 덱스랑 비슷해 보이세요 이걸 영국의 런던 프랑스의 파리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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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에 거리에서 길을 막아놓고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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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더 비슷해 이런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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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다양한 다른 나라에서는 70에서 80% 이상 그러니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반대로 비를 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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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왜 이런 차이가 나오는 걸까요 서양인들은 주로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물체를 선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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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들은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문체를 선택한다는 겁니다이 책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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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이렇게 나옵니다 [음악] 서양에는 개별적인 사물을 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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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은 연속적인 물질을 보고 있는 것이다 자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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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은 역할론적 관점에서 본다는 거예요 기능이 같기 때문에 더 유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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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겁니다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 같은 구멍에 끼워 넣을 수 있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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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본질주의적 관점이 상대적으로 더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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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주의가 뭐냐 쉽게 말하자면 이거예요 그놈의 근본이 뭔지가 궁금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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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안 출신인가 같은 집안 출신이잖아요 [음악]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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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활은 달라도 맥락 근본 이런 측면이 강조돼서 사물을 본다는 겁니다 자 이런 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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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반적으로 글을 쓸 때도 나타납니다 우리가 보통 자기소개서를 쓸 때 이렇게 쓰죠 저는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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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상하신 어머니 사이에서 3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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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반장을 두 번역임했으며 이런 얘기를 탔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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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학을 갈 때 제출한 제 자기소개서를 보고 제지도 교수님이 심사를 할 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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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하셨답니다 엄격하신 아버지 삼남 이녀종 셋째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얘는 도대체 언제 자기소개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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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까 자 그런데 저도 우연히 미 친구가 쓴 자기소개서를 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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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렇게 시작되더라고요 저는 해놓고 27세 활발한 성격에 컴퓨터 프로농인 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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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데니스라고 합니다 제가 이걸 보고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되바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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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아니야 자기소개서 쓴 자기 얘기만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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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에서 그러는데요 자 이게 어떻게 보면 모순적이지만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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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문화에서 자기소개서에서 보고 싶은 그 사람의 얘기가 다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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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예요 동양인들은 보통 주로 나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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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해 있는 사회적 맥락을 사용해서 대답을 하거나 혹은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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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언급을 하죠 그런데 이것과는 반대로 서양인들은 주로 나는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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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나는 근면한 사람이다 이렇게 성격을 얘기하는 형용사를 사용해서 자기의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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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할 때 그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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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그 사람의 다양한 배경을 알고 싶어 하죠 그 사람이 어떤 맥락 속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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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가 그래서 우리는 이런 표현을 굉장히 자주 쓰죠 느그 아버지 뭐 하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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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제가 실제로 서양 후배들한테 얘기를 해줬더니 그게 지금 왜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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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야 되는 질문이냐고 이유를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서양인들이 보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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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들은 소위 tmi인 사람들이고 동양인들은 서양인을 약간 되바라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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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지나치게 자신감 있고 더 나아가서는 심지어 자만스럽다고 바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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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게 된다는 거예요 동양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은 통합적 사고 대상간의 관계성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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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의 기초해서 내가 판단해야 하는 대상과 그 대상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을 하나로 묶어 사고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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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하는 반면 서양인들은 분석적 사고 주변에 있는 이런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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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보다는 그 대상 자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사고하는 방식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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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합니다 이러한 동서양의 사고방식 때문에 광고계에서 우픈 일화가 하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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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도 소개된 내용인데요 일본의 한 자동차 회사가 고급 세단을 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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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합니다 그런데이 광고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계속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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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에서야 그 자동차의 이름을 내보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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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는 미국에서 별로 성공하지 못했고요 대신 나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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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판매고만 증가했다고 합니다 자연과 하나가 느는 메시지는 서양인들에게 덜 매력적이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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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광고는 대부분 그 차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고 코너링은 어떤지 제동능력은 어떤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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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개별적인 기능을 열거하기 때문에 광고에서 자동차가 확실히 주인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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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광고 중에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인 장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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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광고가 있습니다 앞부분에는 장그래 회사 생활이 계속 보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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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쯤에 차가 달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거기서 장그래가 이렇게 얘기해요 나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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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생을 향해 내가 완승을 향해 가려면 뭔가 2차와 함께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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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요 당장 달려가서이 차를 사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거죠 아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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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더 이해 못 했을 겁니다 실제로 저는이 광고를 광고를 연구하는 심리학자인 제 미국인 동료와 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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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 저는 그 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했죠이 광고가 정말 잘 만든 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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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고가 뭐냐고요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말에 은조로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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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에서 제가 번역을 해 줬는데 번역하니까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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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말에 How are you 혼자로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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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하와이에 무슨 뜻이야 무슨 광고가 이래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그 당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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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센스있고 괜찮았던 광고였죠 주변 맥락보다는 사물에만 초점을 맞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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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사고방식과 관계와 맥락을 중요시하는 동양의 사고방식의 차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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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자 이와는 반대로 동서양 문화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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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떤 것을 가치있게 생각하는지를 잘 이해한 덕분에 사고를 해결한 일도 있었습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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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한국인들을 납치해 인질로 잡았던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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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본인들의 잔인함을 보여주기 위해 두 분을 살해하고 추가로 살해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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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죠 인졸로 잡힌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국정원 관계자가 아프가니스탄으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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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됩니다 보통 미국의 cia가 출동하거나 협상팀이 출동해서 정밀 타격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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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를 보낼까 고민하는데이 한국에서 온 그 국정원 관계자분은 현지의 도착하자마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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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로 기존 협상 담당자를 파슈특종족 말을 가장 유창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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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바꾼 겁니다 왜냐하면 납치한 괴한들이 파주톤족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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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아프가니스탄을 대상으로 한 서구의 협상에서는 오직 협상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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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만을 중요하게 보고 있어서 그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전략이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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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이 전략은 결국 성공했고 석방을 이뤄냈죠이 내용은 설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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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저자인 로버트 체할디니의 다음 자 초전설득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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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소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자 과연 석방을 이렇게 이뤄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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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을 이뤄낸 국정원 관계자는 협상의 핵심은 언어였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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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했지만 사실 언어적인 의사소통이 정확하고 명료했기 때문만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났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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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었죠 그 이유는 더 원시적인데 있었던 겁니다 바로 친밀감 때문이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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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쇼트 종말을 유창하게 사용하는 것을 본 괴한들이 우리 쪽 관계자와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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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이상의 친밀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협상이 유리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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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실제로 합니다 부산에 가면 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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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에서 아침에 한번 해봅니다 그러면 서울 아저씨가 아이고 예뻐 보이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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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어묵 하나 더 주세요 또 한번은 광주에 가서 식당에서 떡갈비를 먹는데 그냥 장난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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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더운 거 이렇게 해봤어요 이러면 또 아이고 귀엽다고 성의가 가상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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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을 떠주시더라구요 사실이 모든게 언어에서 오는 친밀감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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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들은 인간관계 속에 조화롭게 적응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기 비판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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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은 개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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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인들은 하나의 환경에 적응해서 나아가기 위해 내가 중심이 되는게 아니라 보통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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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환경을 중심으로 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뭘 잘못했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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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게 중요하게 되죠 자기를 검토하고 비판한다는 얘기는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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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서 내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잘 지내겠다고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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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정말 잘 쓰는 자기 비판적인 말이 하나 있죠 부모님들이 보통 결혼식 때 잘 쓰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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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 것 없는 제 아이의 결혼식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제가 제 서양 친구에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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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했다면 정말 의아해할 겁니다 경인 왜 그래 다른 사람도 아닌 최소한 너는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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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좋아해야 되지 않아라고 말을 하지 않을까요 사실 동양에서는 자기를 비판한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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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특성을 부정적으로 본다는게 아니지요 나를 좀 더 낮춰서 상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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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 보겠다는 뜻입니다 내가 높은데 있는 것보다는 낮은 곳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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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더 잘 볼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동양인들의 겸손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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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겸손은 내가 너를 더 잘 살펴보겠다 그러니까 나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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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춘다라고 하는 굉장히 전략적이고도 현명한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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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이 책에서도 동양인들이 타인의 진짜 속마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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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서양인에 비해서 더 잘 읽어낸다라는 표현들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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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곧이곧대로 잘 안 보잖아요 그 사람이 말한 정보만 가지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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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맥락을 고려해서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 걸 기억하고 많은 걸 파악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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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요 식당에 들어가면 식당에 본래의 기능인 음식 외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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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들에도 정말 많은 신경을 씁니다 미국에서 제가 한번 이런 적이 있어요 어떤 대학원생 하나는 이제 친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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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같이 갑니다 저는 계속 두리번거리면서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괜찮고 조명도 딱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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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랬어요 여기 너무 괜찮다 그랬더니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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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저한테 이겁니다 너 여기 쳐맞고 음식 아직 안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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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거예요 아니 뭐 저는 이미 분위기를 파악하고 음식을 맛있게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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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를 했던 것뿐인데 서양인인 그 미국 친구는 지금이 식당에 볼레 기능을 음식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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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지도 않고 왜이 평가를 하냐고 저한테 얘기를 하는 겁니다 동양인들은 주변 상황에 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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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려고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태도나 행동에 서양인들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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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걸 맥락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주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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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니다 동양 사람들은 주변 상황에 맞춰서 행동하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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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넘어지면 원인이 그 사람이 아닌 미끄러운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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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귀인이 잘 된다는 겁니다 저도 실제로이 연구를 해본 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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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면이 있습니다 대략 3분짜리 필름이에요 며느리와 시어머니로 보이는 두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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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합니다 그리고이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뭔가 다툼이 있는 거 같아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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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을 서양권 국가에서 온 학생들에게 보여주고이 논쟁 혹은이 말다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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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뭘까라고 하면 필름의 두 명 나오죠 며느리와 시어머니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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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파와 시어머니파로 나뉩니다 이게 바로 서양문화권에서 온 학생들의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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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런데 제가 이걸 한국 학생들한테 보여줍니다 그리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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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느냐라고 물어봤더니 옆에 있는 서양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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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해할 수 없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당연한 반응이 나오죠 그놈 때문이에요
17:16
서양 학생들이 이래요 아니니까 그 인간이 누구냐고 여기선 지금이 여성 두 분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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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데 아니 도대체 필름이 안 나온 사람이 원인이라는게 말이 돼 하지만 우리는
17:28
알고 있죠 그 인간이 처신을 잘못했기 때문에이 두 사람이 지금 싸우고 있다는 거 제
17:35
3의 원인 즉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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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만들어내는 더 주변과 맥락의 제3의 원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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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나 추론이 갈 수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런 현상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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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언론사들의 기사들을 비교해봐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내용들이죠 생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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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도 소개가 된 내용입니다 해고를 당한 미국인 우편배달부가 자신이 일하던 우체국에 들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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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와 동료 고객들을 총으로 쏴서 살해하고 스스로도 목숨을 끊은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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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습니다 심리학자 마이클 모리슨은 미국의 기사는
18:15
범인의 개인적인 특징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 주목했죠 예를 들면 무술의 지나치게 빠져 있었다든지
18:22
급한 성격이었다든지 범인의 지극히 개인적인 면에 치중에서 부각을 한다는 거예요
18:29
그런데이 사건을 중국 신문에서는 어떻게 달았을까요 그 범인이 최근에 해고를 당했다
18:36
상사가 굉장히 고압적이었다 이렇게 범인의 생활 환경에 초점을 맞춰서이
18:42
사건의 원인을 분석해 놓았다는 거죠 그래서 마이클 모리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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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대학원생인 중국 출신의 펀카이핑과 함께 연구를 더 확장해서 동서양 문화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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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이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 요인들을 제시하고이 요인들이 달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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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그래도 발생했을까를 물어봤습니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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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요 상황이 달랐더라면 그 살인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고 반응을
19:11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미국 학생들은 살인 사건의 원인이 오랜
19:17
시간에 걸쳐서 형성된 그 사람 그 범인의 내부적 특성 때문이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졌어도
19:24
동일한 사건이 일어났을 거라고 반응을 보였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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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를 참 많이 쓴다는 거예요 나 돈 있어 이거를 I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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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이라고 하죠 심지어 물질이 아닌 걸 표현할 때도 해부를 자주 사용합니다 나 아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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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이럴 때도 아헤븐 노 아이디어죠 그리고 나는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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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근데 우리는 감기에 걸리는 거죠
20:47
가지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서양인들은 콜들을 가지는 거라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이게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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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람이 주체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인지심리학적 관점을 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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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랭귀지가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언어라는 추론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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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에서도요 서양의 나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그런 문화를 엿볼 수 있는데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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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해볼 수 있죠 왜 서양에서는 젓가락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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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함은 떠오르는 음식이 뭐가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스테이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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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이 스테이크 때문에 나이프와 포크는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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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음식은 먹는 사람이 알아서 잘라 먹도록 보통 덩어리채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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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양에서는 요리사가 먹는 사람의 입장을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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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우리 앞에 놓여집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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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문화가 가능했던 거죠 제가 동양권에는 속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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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권에 있는 속담 여러 가지를 섞어서 이런 연구를 해본 적도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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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보여준 뒤 자기 인생을 가장 잘 얘기해주고 대변해주는
22:10
그런 속담과 사자성어를 고르라고 했어요 미국 학생들은 어떤 걸 1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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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았냐고요 1등으로 뽑힌게요 어쨌든 일은 0보다 크다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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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적 사고의 백미를 보여주는 속담이죠 근데 왠지 우리는 영도 1보다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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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있다 이런 얘기를 더 멋지게 생각하지 않나요 자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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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들이 뽑은 나의 인생 그리고 우리 인간을 가장 잘 대변하는 속담과 사자성어에는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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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들은요 무조건 이겁니다 20대 초반만 돼도 다이 얘기합니다 대학교 2학년 밖에 안된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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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이럽니다 교수님 제가 살아봤는데요 [음악]
22:55
좋은 일 있으면 나쁜 일이 있습니다네 새옹지마이 새옹지마와 관련된 재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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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가 있죠 늙은 농부에게 말이 한 필 있었는데 도망을칩니다 사람들이 농부에게 찾아와
23:09
위로를 하죠 하지만이 농부는이 일이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알겠냐며 신경
23:15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말은 돌아왔고 심지어 튼튼한 야생마를 한 마리
23:21
데려오죠 이웃들이 이번엔 축하하자 다시 농부가 말합니다이 일이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알겠냐
23:28
[음악] 그러더니 정말 며칠 뒤에 아들이 야생마를 타다가 그만 다리가 부러지고
23:34
만 거예요 녹물은 또 저번과 같은 말을 남깁니다 어느 날 전쟁이 발발해서 마을
23:41
사람들이 강제징집을 당했는데이 아들은 부상 때문에 면제를 받아요
23:46
농부가 또 다시 말합니다이 일이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알겠냐 [음악]
23:51
자 듣는 사람의 인내심이 굉장히 필요한 사자성어입니다 사물은
23:57
늘 변화하며 언젠가는 다시 원점으로 회개한다는 동양적 사고를 제대로 보여주는 사자성어죠 지금 좋아지거나
24:04
나빠지고 있는 건 조만간 나빠지거나 좋아지는 정반대의 추세를 언제든
24:09
그리고 얼마든지 보일 수 있다라는 것 바로 그런 생각이라는 겁니다
24:14
하지만 일반적으로 서양의 관점은 직선적 세계관으로 불려요 지금까지
24:20
특정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앞으로도 그럴 확률이 높고 증가 혹은 감소하는 것 역시
24:27
앞으로도 그런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생각을 의미한다는 겁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이 동서양의 세상을
24:34
바라보는 시선이 차이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이 왜 이렇게도
24:41
다른지 궁금해서 한 중국 철학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
24:46
철학자는 농담조로 그야 서양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있었고
24:52
동양인은 공자가 있었기 때문 아니겠소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음악]
24:59
동서양의 사고방식 차이의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은 고대 중국과
25:05
그리스의 서로 다른 생태 환경이라고 말합니다 고대 중국의 자연환경은 대체로 농지와
25:11
낮은 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농경에 적합했고요 중앙집권적 권력 구조의 유리했다는
25:17
겁니다 이로 인해 농사가 발달했고 자연스럽게 공동 작업이 필수가 됐기 때문에
25:24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중시하게 되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들에게 행복이란
25:31
화목한 인간관계를 맺고 평범하게 사는 겁니다 모든 것들이
25:36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믿음 때문에 중국인은 어떤 사물이든지 주변 맥락에 따라
25:42
변할 수 있음을 당연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반면 고대 그리스는 해안가와 산으로
25:47
이루어진 지형 특성상 사냥 수렵 목축 무역이 발달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은 사실
25:54
협동보다 개인적 역량이 더 중요하겠죠 그래서 개인의 자율성이 강조되었고
26:00
자연스럽게 논쟁의 문화를 꼽히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행복이란 자신의 자질을 자유롭게 발휘하는 것이
26:08
된 거죠 관계 중심의 문화에서 순환론적 사고방식을 지닌 동양권
26:15
문화인 고대 중국에서는 장기들의 관계와기를 중시하는 침술이 발달했구요
26:22
개인 중심의 문화에서 분석적 사고방식을 지닌 서양권 문화인 고대 그리스에서는
26:29
문제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의 기초가 마련되었다는 거예요
26:34
그래서 잘 돌게 만들고 순환시켜서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하는
26:40
동양에 의학 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서양에 의학의 차이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잘 찾아볼 수가 있죠
26:48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들 해 오셨던 것처럼 체했다 그러면 어머니께서 손을
26:55
따추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느 정도는 이거를 할 줄 알죠 제가 미국 유학
27:01
시절에 제 대학원 동료 한 친구가 누가 봐도 체한 얼굴이었습니다
27:07
약도 먹어보고 다른 것도 마셔봤는데 백약이 무효더라구요 제가
27:13
헌트 이리로 와 그래서 손을 잡았죠 그 친구는 나중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27:19
처음에 제가 기도해주는 줄 알았대요 [음악] 그런데 기도가 아니었죠 바늘을 하나 소독해서 저는
27:27
헌트에 손을 따졌어요 손을 따졌습니다 그 친구는
27:33
갑자기 저한테 f가 들어가는 욕을 하더군요 그 f가 설마하니 판타스틱은 아닐 겁니다 왜 나한테 이런 짓을
27:40
하느냐 근데 제가 조금만 기다려봐 이거 굉장히 좋은
27:46
방법이야라고 알려줬죠 아니나 다를까 이제 트림을 한번
27:51
시원하게 하더니 어메이징하다 어떻게 너는 이런 걸 알고 있냐고 너 혹시 의대 다니다 자퇴하다 온 거 아니냐
27:58
저한테 얘기를 하더군요 바로 각자의 문화에서 남이 모르는 상대방의
28:04
모르는 방법으로 우리는 서로를 신기하게 했던 거죠 문제는 그 다음부터
28:09
체하기만 하면 저한테 오는 수많은 미국인 대학원생들 때문에 저는 공부가
28:14
정말 많은 방해를 받았다는 거죠 하지만 그래도 저는 기꺼이 해줬습니다
28:20
시작부터 달랐던 두 나라 이후의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각각 동양과 서양 문화의 기초를
28:27
잃었고 그 결과 전혀 다른 사고방식과 지각의 방식을 낳게 됐다는 거죠
28:33
이 차이는 각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사회적 규범과 육아 방식에서도
28:39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동양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남들과
28:45
마찰없이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지만 서양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을
28:50
특별한 존재로 느끼도록 가르친다
28:55
동서양 사람들이 자신을 얼마나 독특한 존재로 보는지에 대해서도 재밌는 실험을 하나 있죠 미국
29:03
한국 사람들에게 각각 여러 가지 색깔의 볼펜을 선물로 주면서 하나를 고르겠습니다
29:08
과연 어떤 걸 골랐을까요 미국인들은 가장 희귀한 세계의 볼펜을 골랐는데
29:15
한국인들은 가장 흔한 세계 볼펜을 골랐다고 합니다 미국인들은 항상 남의 눈에 띄고 싶어 하지만
29:22
한국인들은 늘 남들 정도만 되고 싶어서 이런 색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는 것으로
29:28
밝혀졌죠 아이가 꽤 처음 갈 때 부모님들이 학교에서 오늘 너의 주장 분명히
29:34
하다와 이런 얘기 잘 안 하죠 대신에 이렇게 얘기하죠 선생님 말 잘 듣고
29:39
친구들이랑 잘 지내다 와 이렇게 얘기합니다 스스로가 제일 듣고 싶어하는 말도
29:46
원만하다에요 제가 독일 대학으로 보낼 추천서를 쓴 적이 있습니다
29:53
그런데 제가 추천하는이 학생을 원만한 학생이다 주변과 굉장히 잘 지낸다라고 추천서를 써서 보냈더니
29:59
그쪽 독일 교수에게 연락이 왔어요 물론 그 독일 교수는 저와 굉장히
30:04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그리고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30:10
그런데 저한테 이렇게 얘기합니다 김 교수 추천서 잘 받았는데이 학생의 장점이
30:15
그러니까 뭐냐고 무엇이 유니크한 거냐고 제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썼잖아
30:21
원만하다고 잘 지낸다고 [음악] 경일 그러니까 됐고이 학생의 장점을
30:26
얘기하라고 저는 분명 최고의 장점을 써서 보냈는데 왜 서양에서는 원만하다라는
30:33
것이 유니크 즉 그 사람의 독특한 장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거예요
30:39
그게 바로 서양에서는 학생들이 자기를 특별한 존재로 느끼도록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30:46
그러니까 서양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학생이 있다면 보통 이렇게 말한다는 거예요
30:52
네가 교장선생님이 될 필요는 없잖아 네가 여기서 원만하다는 건
30:59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외톨이가 안 되는 정도까지만 하면 되는 거 아닐까 이게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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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관점이라는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과 다 잘 지낸다 이건 그들이 별로 바라는게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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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예요 인간관계를 강조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감정에 민감해지기
31:19
마련이지 않습니까 서양의 부모님들은 자녀와 함께 노래를 할 때
31:25
특정 사물의 초점을 맞추고 그 사물의 속성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반면
31:31
동양의 부모님들은 사물의 감정의 특별히 신경을 써서 가르치는데
31:36
특히 자녀가 말을 안들을 때 이렇게 가르치죠 너 밥 안 먹으면 고생한 농부 아저씨가 얼마나 슬프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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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이 아야 아프다고 하잖아 책과 대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측면들이죠
31:49
사물의 속성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훈련받은 아이들은 스스로도 독립적으로 행동을 하도록
31:56
생각을 하고 길러지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초점을 맞춘 훈련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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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받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미리 예측하도록 교육받는 셈이 됩니다
32:12
성격검사 즉 빅5라는게 있죠 여기서 5 즉 5가지의 성격 요인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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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성 신경증 우호성 개방성 성실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말하는 기업과 정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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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고 창업을 주저하지 않는 정신입니다 그런데 기업가 정신이 뛰어난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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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원만성이 그리 높지 않더라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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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려고 하는 욕구는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는 겁니다
32:44
재밌는 건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
32:50
새롭게 창업한 혹은 스타트업을 시작했던 아니면 실패했던 사람들조차도 모두 보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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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는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야 한다고 하는 강박관념은 거의 안 가지고 있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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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요 개방성은 굉장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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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성이라는게 뭐냐면요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자세를 뜻하는 거죠
33:16
인생을 살다보면요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왔던 것이 아 이게 잘못된 거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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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죠 이렇게 기업가 정신이 강한 사람들은 내가 틀렸다라고 하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런
33:30
사람들을 만나면 바로 납득을 해버립니다 고집부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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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서양에서 창업이 예전에 더 많았던 이유는 즉 도전을 많이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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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성이나 원만성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아니냐를 한번쯤 돌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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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오히려 그들에게 배울 필요가 있는 대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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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우호적이지는 않아도 소위 말하는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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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하게 행복하다라는 결과들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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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살아가기 때문에 이런 면은 우리가 생각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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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미국인들은 아주 어릴 적부터 자기 의견을 주장하는 훈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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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자유롭고 활발한 토론이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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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이 집단의 화목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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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사회에서 개인의 과제는 남들보다 더 뛰어나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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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다라는 평가를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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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을 유지하고 집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몫을 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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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의미합니다 동양문화권 내에서도 역시 많은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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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며 심지어는 독립성과 상호 의존성이라고 하는 차원에서조차 차이가 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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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일본은 전형적인 집단주의 문화죠 집단주의 문화라는게 뭐냐면요 집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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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를 표현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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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일하던 회사가 망하거나 혹은 자기의 나라가 전쟁에서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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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자살을 하거나 할복을 하는 경우를 우리가 종종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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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장면을 한국분들이 보면 좀 의아해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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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과 애사심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거예요 나라가 전쟁에서진다는 건 당연히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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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속상해하고 슬퍼할 일이지만 그렇게 자기를 쉽게 소멸시키는 걸 보고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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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니다 아니 왜 저렇게 오버를 하지 저 사람은 가족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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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안 다녀 친구도 없어 무슨 일일까요 너는 나라가 망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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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관계를 맺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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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떻게 무책임하게 그렇게 쉽게 자아를 소멸시키냐는 거죠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럴 때 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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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시키는게 오히려 더 대의를 위하거나 아니면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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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일본의 집단주의와 한국의 관계주의의 차이를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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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입니다 그래서 되게 재밌는 건 한국 사람들을 볼 때 일본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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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능수능란하며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고 한국인의 관점으로 일본 사람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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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해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맹목적으로 보이기 쉽다는 거예요 [음악]
36:34
굉장히 다른 문화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산업사회 시대에서의 일본의 집단주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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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동력이 됩니다 한 목소리를 가기 쉬우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다변화된 사회
36:46
산업 사회를 넘어서 소위 말하는 정보화 사회 굉장히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해야 되는 사회에서는 오히려 한국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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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해지게 된게 아니겠는가라고 연구자들은 생각합니다
36:58
관계주의는 우리라고 하잖아요 우리라고 하는게 정말 독특한 겁니다 그래서
37:03
우리라고 하는이 한국 사람들은 다양한 개인이 존재한다기보다는 다양한 우리가
37:10
존재한다고 봐야 됩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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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하지만 다양한 관계 즉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37:21
우호성이나 원만성은 적정하게 유지하면서 개방성은 높이는게 좋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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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느슨한 관계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얘기는 21세기 한국 사람들이 좀 더 재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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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나아갈 수 있다는게 됩니다 이게 외국에 나가면 극단적인 차이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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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980년대 1990년대 해외에 나가서 현지의 공장을 지으면
37:47
그 사람들을 일본화 시킨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37:52
즉 일본 사람들처럼 만들려고 했다는 거예요 [음악] 그런데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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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관련 분야 종사자들에게 현지화를 더 잘한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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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한국의 기업은 그 나라에 가서 공장을 만들면 계속해서 그 나라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하고요 그리고 그 나라 사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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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맺으려고 한다는 거예요 자 그러니까 일본의 문화는요 우리
38:16
문화의 네가 따라와라고 강하게 압박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예전에 굉장히 가파른
38:23
속도로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못 쫓아올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 때는 효과가 있었고
38:29
분명히 긍정적 측면이 많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당히 많은 나라들이
38:34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죠 이럴 때는 그들과 같이
38:40
호흡해야 되죠 그래서 한국의 해외공장을 만들 때 더 좋은 더 나은 그런
38:46
결과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온다는 겁니다 일본의 집단주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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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관계주의는 완전히 다른 문화라는게 이젠 연구자들 사이에서 이견 없이 받아들이는
38:59
사실입니다 여기서 서양과 동양이 다시 재편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그저 동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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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으로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구분을 했지만 사실 잘 보면 서양 내부에서의 차이 혹은 동양
39:13
내부에서의 차이가 더 크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동양의 일부 서양의 일부가
39:19
묶여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이론이 있습니다 이른바 더러운
39:26
피이론이에요이 더러운 피의로는 우리의 머릿속에서 굉장히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9:32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예서가 엄마의 가난했던 과거를 알고 이런
39:38
말을 하죠 가난하고 무식하고 무능한 데다 파렴치한 술주정의 피가 흐르는 거잖아
39:43
그딴 유전자가 내 몸이 있다는 거잖아 지금 비슷했나요
39:48
[음악]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종류의 더러운 피로는 지금까지 알아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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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이론이 합쳐진 것 중 최악의 이론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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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낙서 실험 기억나시죠 그 이론에서 동양은 근본이 같으면 같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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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했죠 서양의 성격 이론은 소위 말해서 타고난 것들을 굉장히 강하게
40:12
유니크하게 보고 그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서양의 성격 개념과
40:18
동양인의 소위 말하는 근본주의이 둘이 합쳐져서 최악의 결과를 내놓으면 그게
40:24
바로 더러운 피이론이라는 겁니다 왜 아이들을
40:30
성인이 될 때까지 사회가 혹은 국가가 지원해 줄까요 왜 우리는 11살
40:36
12살짜리 아이들을 공장에 보내서 노동하게 만드는 걸 이젠 범죄라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생각하고 있는
40:43
걸까요 여기에는 타고난 피에 의해서 사람이 결정되는게 아니라
40:49
후천적인 교육과 남들과 지낼 수 있는 상생의 생각을 만들어 주는 것이
40:54
중요하다는 걸 우리가 뒤늦게나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40:59
사람이 결정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우리 모두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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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고 공유하고 있다는 거예요 여전히 더러운 피 이론에 대한 생각을
41:10
가지고 있다면 그 자체로도 인류가 지난 수백 년간 해왔던 노력 자체를 정면으로 거부한다는
41:17
겁니다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조심하셔야 되는 건 끊임없이 도양과 서양으로 나눠서
41:23
이분법적으로만 보려고 하신다면이 책의 취지에 안 맞는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이 책의 목적은
41:31
답이 하나가 아니다라는 걸 알려주는데 있습니다 그리고이 책을 읽으면서
41:36
여전히 그래서 동양인은 이렇다 그리고 서양인은 이렇다라는 식으로 소위 말하는 획이라든 지식을 쌓으시면
41:44
곤란하는 겁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타민족 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41:50
급격히 떨어지면서 베타성이 커지고 있는 사회로 변하는 것 같아서
41:55
걱정과 우려가 큽니다 외국인 혐오 여혐 남혐 이데올로기간에 대립 이렇게
42:03
사회가 다시 2분법적으로 구성화되면서 우리가 자꾸 다른 곳과 싸우고 있잖아요
42:09
나와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어요 21세기 초반까지 다양함을 인정하면서
42:16
가다가 왜 우리가 다양성을 오히려 더 인정하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그런
42:23
과거로 회개하는듯한 느낌이 드냐는 거예요 그걸 이겨내기 위해서이 책 생각의
42:30
지도를 한번 읽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우리가 얼마나 다른지 우리 한 사람 한
42:36
사람이 얼마나 다른지를 한번 생각해 보고 그걸 인정하는
42:42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이렇게 다른 사람한테 내가 누군지를 알리고
42:48
싶어 하는지 다른 사람이 나를 몰라줄 때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에 대한 얘기를 한번 해보려고 그럽니다
42:55
시작은요 이걸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임무하게 열광하고
43:00
특히 그 안에 심리학의 열광하고 있느냐 요즘 제가 그래서 많이 받는 질문이 뭔가 하면
43:06
심리학이 왜 이렇게 인기가 있어요라는 질문을 받아요 근데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43:11
대학교 들어갈 때만 해도 심리학과 간다 그러면 전부 다 좀 문제가 있는 애들이구나 이렇게 생각을
43:17
할 정도요 제 친한 친구는요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왜냐 그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그런
43:24
심리학 같은 이상한 학문을 하는 남자애한테 딸을 못 준다 그랬어요 그래서 그때 같이 술 마시고 토한 거
43:30
받아주고 술 사주고 이러면서 우리 인생 어떻게 사냐 이거 이거 해서 되는 거냐 뭐
43:36
이러면서 [음악] 근데 그때 같이 술 마시고 토하고 했던 그 친구는요 지금 외국계 회사
43:42
부사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걸 보면 그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미래를 보는 안목은 좀 없었다 이렇게
43:49
볼 수가 있어요 자기 이렇게 인기가 있어진 게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는 그럼
43:57
갑자기이 순간에 왜 심리학이 이렇게 인기가 있냐 그거는 어떤 분들은 대한민국이 중년의 위기다
44:03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있는데 저는 대한민국을 사춘기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이 무슨 사춘기냐 나라가
44:09
사춘기를 겪는 경우도 있냐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일에 대해서 이쪽에서 난리치고
44:15
저쪽에선 저 난리를 치고 이렇게 갈등이 심한이 상황을 만약에이 세상에 어떤 대한민국을 나온
44:22
부모님이 있다면 그 부모님이 저 위에서 이렇게 내려다보면 제 사춘기인가 봐 그럴 수 있다라는
44:29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을 사춘기라고 봅니다 사춘기에는요 이런 적당한 갈등을 겪는
44:36
것은 좋아요 왜냐 그걸 안 겪고 가는게 더 나쁜게 여기 계신 분들은
44:41
이제 뭐 2 30대 40대 뭐 요정도 되신다고 치면요 사춘기는 지나셨고 이제 중년의 위기를 향해서
44:48
달려가는데요 중년의 위기는 왜 우나 하면요 자기가 왔던 이유를 포기하는 시기에요
44:55
결혼할 때 주례가 물어봅니다 아플 때나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어쩔 때나 한결같이 사랑하겠습니까
45:01
거기다 대고 뭐 그건 그때 가서 뭐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
45:06
전부 다네 하고 대답합니다 나중에 가면 이걸 상대방은 거짓말이야 당신 사랑한다고 얘기해 놓고 왜 안 해
45:13
거짓말한게 아니에요 그건 착각한 거예요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 거예요
45:18
그런데 솔직히 결혼하고 나서 죽을 때까지 자기 배우자를 한결같이 사랑하면서 갔다
45:25
이거 사랑 아니에요 이거 집착이에요 정신병원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은 오늘은 너무
45:32
좋다가 내일은 너무너무 꼴도 보기 싫다가 좋다 막 이러면서 사는 거예요 그게 정상이에요 대부분
45:42
흔히 얘기해서 대한민국에서 명문대라고 하는 대학은 그냥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뒷바라지면
45:48
그런데 그 꿈이 하나하나 깨지기 시작하는게 언제냐 40대 중반입니다 이제 배우자는 동거인만도 못해요
45:55
하숙도 아니고 뭐 이래요 자식을 보면 눈앞이 캄캄해요
46:00
그래도 어떻게든 그걸 부여잡고 끝까지 가보려고 노력을 하다가 결국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 손을
46:07
들어야 될 때가 50대 초반입니다 왜냐 자기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이유가 다 의미가 없어진 거예요
46:14
그나마 옛날에는 나왔어요 왜냐 그 중년의 위기를 겪고 나면 그게 50대 중반쯤 되는데
46:20
그러면 수명이 60세 조금 넘어갔으니까 그냥 이러면 안 되는데 이러다가 보통 죽었어요
46:26
[음악] 근데 요즘은 그걸 깨닫고 나서 30년을 더 살라 그러는 거예요 나는
46:32
지금 내가 살아야 될 이유를 잃어버렸는데 다른 걸 채울 거라도 있으면 그걸 내려놓을 수 있는데
46:38
다른 걸 찾지도 못했는데 이걸 내려놓으면 내가 살 이유가 없어져 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려놓지도 못해요 그러면 못
46:44
들어가요 사회에서 속칭 뭐 꼰대라고 얘기하는 거 있죠 과거의 걸로 계속 얘기하고 있는 사람
46:51
내려놓지는 못하는 반대로 그걸 다 내려놓고 나면 어떻게 돼요 이제는
46:56
할게 없어지고 제가 살아야 될 이유를 모르겠고 불행해지는 수밖에 없는 이게
47:02
중년의 느끼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내 머릿속에 있는 가치가 질적으로
47:09
변하는 시기입니다 그 시기가 첫 번째 오는게 사춘기예요 사춘기는 뭔가 하면
47:15
태어나서 사춘기까지 아이들은요 비슷비슷하게 큽니다
47:21
근데 사춘기를 지나고 나면 심리학 이론이 거의 없어져 버립니다 왜냐 다
47:26
각기 살아요 공통점을 찾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그 얘긴 뭔가 하면
47:31
태어나서 사춘기까지 살던 그 자기를 지배하고 있던 유전자의 영향 부모의
47:38
여가 사회의 영향을 극복하고 자기가 살아가야 될 이유와
47:43
의무와 가치를 새로 찾는 시기가 사춘기예요 고 살짝 공백기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47:50
이런 말이 있죠 북에는 핵이 있고 나만의 중위가 있다 나만의 중위가 있다 이런
47:57
감은 내가 뭔가를 가치를 깎고 있고 의미를 잃고 내 행동을 지배하는 뭔가가 있으면 사실 내가 죽이고 싶은
48:04
사람이 있어도 안 죽임이죠 여러분들 중에 살다보면 죽이고 싶은 사람 한두 번쯤은 있어요 이안일 수도 있으셨죠
48:15
패자가 붙으면 더 무섭죠 죽이시진 않으셨죠 죽이시진 않으셨죠 대부분
48:22
죽이진 않습니다 왜냐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가치라든지 수많은 것들이 내 행동을 통제하기 있기 때문에
48:28
그래요 근데 만약이 내 행동을 통제하고 억제하고 있던 시스템이 약해졌다고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48:34
그러면 내가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동시에 이미 발이 나가고 있어요 그게 중 2예요
48:41
대한민국이 사춘기다란 얘기 뭔가 하면 대한민국이 지난 70년 동안 살아온 어떻게 보면 그 수많은 것들이 상당
48:49
부분은 외국에서 그냥 갖고 들어온 것도 되게 많아요 흔히 얘기해서 우리나라가 웬만한 세계의 유래가 없는
48:54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요 빨리빨리 그냥 모든지 막 받아들이는 거야 좋다는 거 다 받아들이는 거죠
49:00
제도도 그렇고 뭐 환경도 그렇고 기술도 그렇고 그때가 뭐예요 아이들이 태어나서
49:07
날마다 뭔가를 새로 배우면서 클 때예요 기가 막히게 커요 그 시기가 지나고
49:13
나면 사춘기 좀 되면요 이건 아닌데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49:19
아 이건 아닌데 하는 시기를 찾아가고 있는 거라고 전 생각을 해요 저는 그 사춘기의
49:25
들어가고 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한동안은 그 사춘기는 계속 갈거다라고 생각을
49:30
합니다 그러면은 한동안 우리 국민들이 괴로울 거냐 맞습니다 현상적으로는 괴로울 건데이 과정을
49:37
거쳐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디로 가야 될지 어떤 가치를 추구할 건지
49:42
어떤 건강한 대한민국 청년으로 성장할 건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고 생각을
49:49
그래서이 시기에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뭐냐 바로 내가 누군가에 대한
49:55
고민을 해봐야 돼요 사실 한국인이 어떤 사람을 하려면요 인간이 어떤
50:00
존이라는 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그렇죠 한국인도 인간이니까요 그렇게 되면 저를 포함한 심리학자들이
50:07
생각해 볼 수 있는게 뭔가 하면 동양인에 가는 겁니다 실제로 심리학에서는요
50:13
동양인과 서양인화를 비교하는 연구 결과들이 되게 많아요 그 다음에 이제 최근 들어서 사람들이
50:19
생각하는게 한국인의 심리학 그래서 한국인만의 특징이 뭔가를 고민하는
50:26
심리학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한국에서 벌어지면 한국 사회는 집단주의 때문에 그렇다이
50:32
집단주의를 극복해야 된다 흔히 결론이 이렇게 가요 개인주의인 선거사회에서는 어쩌고저쩌고 이러고 뭐 인권이 자유가
50:38
뭐 권리가 뭐 이런 얘기를 하고이 개인주의와 집단주의가 틀렸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50:44
굉장히 한국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가지고서
50:50
우리나라를 설명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살아가면서
50:55
여러분들이 이제 집단이냐 관계냐 이런 걸 얘기할 때 아무래도
51:00
한국인의 특성을 생각하려면 일본하고 좀 비교해 보는 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가서 한번 살아봤습니다 일본은요 집단주의 사회의 진짜 잘
51:07
맞아요 집단주의 핵심이 뭔가 하면 한 집단의 인간이 들어가면요 그 집단 속에
51:14
하나의 부품처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집단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요 그 충실히 수행하는 거에
51:20
만족하고요 그 다음에 집단의 목적을 위해서 개인의 목적을 희생하는게 직장주의의 핵심 내용이에요
51:27
근데 일본 사람들은 진짜 그런 성향을 보이더라고요 제가 이제 일본에 있는 대학에 이제 심리학과에 이제 교환
51:33
교수로 간 거였는데요 그 교환 교수로 있으면서 거기에 이제 저 같은 사회의 심리학을 전공한 교수가 한 네다섯 명
51:39
됐어요 그러면 같이 모여서 이제 전공회의를 하고 저녁을 먹고 술을 한잔 마시고 잘
51:48
놀아요라고 생각을 했는데 하루는 제 친환 교수한테 다른 교수 전화번호를 물어봤죠
51:54
친구한테 연락할 일이 있는데 저 교수 휴대폰 번호 좀 알려주라 그랬더니이
52:00
교수가 모른대요 20년 동안 같은과 있었잖냐 2주에
52:05
한 번씩 매주 회의하고 밥 먹고 술 마시고 노는데 왜 휴대폰 번호를 몰라 모르는데요
52:13
어디 사는데 모르겠네 결혼은 했어
52:19
엄마 했나 이러고 있어요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는 건
52:25
아닌데 얘네들이요 서로 개인적인 걸 거의 몰라요
52:30
돌아버리세요 그러니까 걔네는 틈이 없어요 그러니까 정해진 대로 가야 되는 거야 왜 정해진 대로 가요 집단 속에서
52:37
자기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나라는 뭐예요 얘하고 나하고 합의만 보면 또 바꿔요 이게
52:43
관계주의예요 그래서 집단이냐 관계냐 물론 집단주의적 성향이 없다라는 건
52:50
아니에요 근데 그 중에 상당 부분이 관계주의 때문에 집단주인 것처럼 보여요 특히
52:56
개인주의적인 서구의 사람들 눈에 보면 비슷비슷하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스스로 자기 원하는 거
53:01
안 하고 그 집단하고 개인하고 관계가 애매하거든요
53:07
그러니까 마치 어 그러면 한국도 집단주인가 보다 여기 지승현 아나운서님은
53:14
본인의 성격을 한번 표현해 보신다 그러면 한 몇 가지 저는
53:21
건강한 개인주의자이기를 원하는 건강한 개인적인
53:29
이기적인 거는 싫은데요 개인주의를 제가 이렇게 불편한 건
53:35
굉장히 싫고 제가 불편한데 나가서 뭔가 그 자리에 맞춰서 하다 보면
53:41
결국은 또 이렇게 관계가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 관계를 좀 차단하려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너는
53:47
참 못됐다 넌 되게 이기적이다
53:53
결론은 못됐다는 거죠 그렇게 될 때가 많더라고 여러분들 전부 다 돼요 제가 성격이
54:01
어떠냐 그러고 한 분 한 번 물어본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한 두세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서 내 성격은 이렇다라고
54:06
얘기할 거예요 뭐 못되시진을 하셨을 텐데 못됐다 약간 개인주의적이다 내성적이다 외향적이다
54:13
공격적이다 뭐 굉장히 뭐 주장적이다 여러 가지 단어를 쓸 수 있어요
54:19
문제는 그 특징은 이 세상에서 여러분만 갖고 있는게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54:24
어떤 성격을 얘기할 때는 다른 일반적인 편견값에 비해서 나는 이걸 조금 높게 갖고 있어요라는 거를
54:31
얘기하죠 그렇죠 그리고 왜 설명이 기셨나 하면
54:37
결국은 그 하나 가지고 내가 설명이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그냥 제가 성격이 어떠세요 그랬더니 지승현
54:42
아나운서가 못됐어요 이러고 끝내버리면 이건 내가 아니죠 인성에 나보다 못된 인간이 얼마나
54:47
많은데요 안 그래요 못되기만 한 인간도 있어요 그러니까 난 그렇게 얘기하면 안 돼요
54:52
내 몇 된 면이 이런 면과 이런 면이 만나서 이렇게 이렇게 돼서 나는 이런
54:58
사람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집단주의 하나 관계주의 하나로 우리를 설명하는 거는
55:03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심리학에서 집단 속에서 우리가 탈개인화가 얼마나 일어나라를 굉장히
55:10
중요한 변수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일상에서 이제 살아가면서
55:16
그렇게 여러 집단 속에 군중처럼 모여 있으면 자기 누군지 개인이 중요해지지 않고 집단 속에 한
55:23
사람이라는게 중요해집니다 이제 그 대표적인게 뭐냐면 하루는 이제 나이트클럽을 대학교 때 갔는데 아
55:30
그때는 그 디스코텍 같은 굉장히 인기였어요 그래서 뭐 사람을 너무 많이 받아요 그러니까 이런 스테이지에
55:35
다 올라가지도 못해요 사람이 그러니까 막 복도에도 있고 막 난리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여기도 사람이 있고 여기도
55:41
사람이 있고 여기도 그냥 손가락만 움직이면 앉잖아요 그러고 있는데 뭐 그래도 전혀
55:46
이상하지 않아요 술도 취했고 뭐 어두운데 조명 돌아가고 음악 크게 나오니까
55:52
막 이러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음악이 팍 터지면서 불이 확 켜지는 거야
55:58
왜냐 단속 올라왔어요 경찰이 그땐 그런게 있었어요 이렇게 미성년자 잡는다고 중고등학생이다
56:04
그런데 그 순간까지 너무나 이상하지 않게 막 즐기고 있던 상황이
56:10
음악이 꺼지고 불이 탁 켜지니까 갑자기 어떤 사람 얼굴이 여기 있는 거예요 여기도 하나 있어요 여기
56:16
모르는 사람이 너무너무 불편한 거야 이게 뭔가 하면 불이 꺼지고 음악이 흐르고 술을
56:23
마시고 이러면 자기가 누군지 순간적으로 까먹는 거예요 이런게 대표적으로 잘 나타날 수
56:30
있는게 월드컵 같은 거 할 때 우리 시청 앞에 또 뭐예요 다 똑같은 빨간 옷 입었잖아요 여러분들 한 200m
56:36
밖에서 떨어지면 자기 부모도 못 찾아요 자기 자식도 못 찾습니다 이거 어디 있는 거야 다 똑같아요 자기가
56:42
보기에도 남들하고 자기가 똑같아 보이는 순간이 언젠가 하면 자기 정체감이 약화될 때요 이거는 일반적으로 모든 문화에서 모든
56:50
사람한테 다 나타나는데 상대적으로 어디가 더 잘 나타나냐 들 나타나냐는 문화적 차이가 있어요 이게 잘 나타날
56:57
수 있는 데가 어디냐 집단주의문을 합니다 그걸 뭘 볼 수 있나 하면요 일본에 가면요 남탕에
57:03
여자가 왔다 갔다 합니다 저도 그걸 경험했어요 일본 모욕타에 가서 목욕을 이렇게 하고 나와서 다 벗었죠 다 벗고 이제
57:11
몸 닦는다고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수건을 몇 개 들고 이렇게 들어와요 뭐 어쩔 수
57:18
없이 너무 급해서 들어왔다 그러면 뭐 이러면서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빨리 갖다 놓고 나 아니에요 굉장히 여유
57:24
있어요 이렇게 살펴보면 다 갖다 놓고 챙기고 또 수건 모양도
57:29
잡고 이러고 앉았어요 근데 걔네들이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요 여러분들 남탕의 여자
57:35
들어오는 것까지 이해되는데 여탕의 남자 들어가는 일도 있어요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57:41
여탕들이 여자가 다 벗고 목욕을 하고 있는데 보일러가 뭐가 잘못됐다 그래서 남자가 들어와서 보일러 공이 그걸
57:47
수리하는 거야 한국 여자는 놀래가지고 이게 뭔 일이냐 그러고 난리가 나잖아요 일본
57:52
여자들 별로 신경 안 써요 왜냐 저 사람은 남자가 아니에요 보일려고
58:00
역할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다 벗고 이렇게 남자들이 있는데 수건을 갖다 놓는 사람은요이 사람은 거기 관리인이지
58:06
자기는 여자가 아니에요 여러분들 만약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58:12
고소하고 던지고 죽인다 그러고 집에 가서 남편한테 어느 남자가 들어와서
58:18
보일러를 고쳤는데 다 봤어 이러면 남편은 또 일자식 어디 있어 이러면서 잡으러가 난리잖아요 왜냐 우리나라는
58:24
그 사람을 한 번도 보일러 공으로 보질 않아요 남자예요 누가 뭐래도 저
58:29
사람은 남자야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 사회가 훨씬 더 집단주의적인
58:36
요소가 약해요이 얘기는 뭔가 하면 우리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 한국 문화가 어떤 문화인지를
58:42
설명하는데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동양인이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는 건 굉장히 도움이
58:48
됩니다 그걸 부인하는 말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그게 다가 아니라는
58:54
거예요 그래서 한국인의 특성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거는 그
59:00
6가지의 한국인의 특성을 제가 잡은 거예요 그 첫 번째가 지금까지 얘기했던 관계성이에요
59:06
관계성은 뭔가 하면은 다른 사람 일상에서 사회에서 내가 사는 삶에서
59:13
타인과의 관계적인 맥락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 안에서 내가 역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59:19
서양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게 뭔가 하면 일관성입니다 서양에서
59:24
인간이 본능적으로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동기 중에 하나가 일관성에 대한 욕구가 있다라고 이론을
59:31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일관되려고 그런다는 거야 한국 사람은 그게 없다는게 아니라
59:36
한국 사람들은 그 이론에 맞춰서 설명을 하자면 잘 안 맞아요 왜냐 한국 사람들은 내가 누구랑 있느냐에
59:42
따라 내가 좋아하는게 바뀌어요 서양 사람들은 대부분 물어보지도 않아요 뭐 먹을 건지 각자 자기가
59:48
먹을 때 사면 돼요 우리나라 사람은 편의점 들어가자마자
59:56
재밌는 건 뭔가 한번 개가 뭘 사느냐에 따라 내가 뭘 사는게 또 바뀌어요 왜냐 항상 저 어떻게 해 볼 수 같이 먹을
1:00:02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 식당에 가서 메뉴를 고를 때도
1:00:09
서양 사람들은요 먹다 남기는 한이 있어도 자기 거 자기가 올라 우리나라는 뭐예요 꼭 뭐 먹을 거야
1:00:15
뭐 어쩌자고요 근데 그게 왜 그런가 하면 내가 좋아하는게 없는게 아니라 내가 사회적
1:00:21
맥락에 따라 다양한 좋아하는 것을 준비해 놨어요 누구랑 먹을 때는 이걸 좋아한다고 그게 내 걸 포기하는게
1:00:27
아니에요 내가 좋아하는 거 중에 하나예요 그러니까 서양 사람들 눈에서 보면 일관성이 없어 보여요 저 사람은
1:00:43
그런데 그 때에 따라 다른게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자기가 집단 속에 어느 집단이 있느냐에 따라 다르고 우리나라
1:00:50
사람들은 누구와 있느냐가 달라요 물론 집단에 들어가 있다는 건 그 안에 그 타인이 누구라는 역할을 해줄
1:00:57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측면이 있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회가 훨씬 더
1:01:04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격하고 어떨지는 몰라도요 훨씬 더 다른 사람한테 반응하게끔 돼 있어요
1:01:10
그게 말을 봐도 알 수 있어요 여러분들 밥 먹었니와 밥 안 먹었니라는 말이
1:01:16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다른 말이에요 근데 서양에서는 밥을 먹었니라고 물어볼 수
1:01:23
있고 밥을 안 먹었니라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대답이 내가 먹었으면요 그냥
1:01:29
yesidd예요 긍정문이에요 상대방이 뭐라고 물어보건 내가 먹었으면
1:01:36
yes예요 내가 안 먹었으면 놉니다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요 상대방이
1:01:42
뭐라고 물어보느냐에 따라 대답해 달라져야 돼요 만약에 밥 안 먹었니
1:01:48
근데네 먹었어요 아니 밥 안 먹었냐고 얘 먹었다고요
1:01:54
아니 내 말을 잘 들어봐 밥을 안 먹었냐고
1:02:00
그런데 예 먹었어요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번에 뭐라
1:02:06
그러냐면 너 내 말 안 듣지 [음악]
1:02:11
서양의 언어는요 기술의 언어입니다 기술의 언어는 뭔가 하면 있는 그대로를 정확하고 자세하고
1:02:20
효율적으로 묘사 기술을 하는 거예요 그게 목표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밥을 먹은
1:02:25
상태냐 안 먹은 상태냐가 가장 중요해요 상대방이 나한테 뭐라고 물어본간에 내가 밥을 먹었으면 내가
1:02:32
밥 먹었으니까 긍정이에요 내가 밥을 안 먹었으면 내가 안 먹었으니까 부정이에요 그러니까 나의 상태를 물어봤으니까
1:02:38
나의 상태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기술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1:02:44
한국 사회는 안 그래요 한국은 소통의 문화입니다 거기다가 기능이 하나 더 들어가는데 너 내 말을 듣고 있는지
1:02:50
안 듣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요 [음악] 그러니까 한국말이
1:02:55
굉장히 쉬운 것 같이 들리는데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배우다가 나중에 어렵다고 느끼기 시작해요 왜냐 그런 디테일한
1:03:02
것들이 들어가기 시작해요 아마 다니엘 씨도 한국말이 처음에는 어떻게 보면
1:03:08
기역 니은 디귿 한글 시스템은 굉장히 쉬울지 모르지만 시간이 가면 저런 것들은 좀 어렵게 느껴지지 않으셨어요
1:03:17
그러니까 얼마 전에도 다른 교포형이랑 그런 대화했었는데 한국은 페이크예요 말을
1:03:23
약간 페이크 하듯이 안다고 예를 들면 내가 전화할게 뭐 다음에 밥 먹자라는 말은
1:03:29
진심으로 안 느껴진다 근데 조기 사람으로서 다음에 밥 먹자 그래
1:03:34
날짜 잡아 이렇게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밥 먹자라는 거는 이제 한국에서 어느 정도 오래 살았으니까 아 이건
1:03:40
이별하는 건 너무 아쉬워서 이런 식으로 변하는 거죠 그래서 그렇게 얘기하는데 독일에서 그렇게 얘기하면
1:03:47
굉장히 신뢰라고 생각이죠 어떻게 보면 서양 사람들은
1:03:52
밥 먹자 그러면 그게 자기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거예요 그러니까 날짜 잡아 이렇게 되는 거예요
1:03:57
근데 우리나라는 밥 먹자 우리 만나서 그랬더니 날짜 잡아 그러면
1:04:04
그게 말이야 이게 내가 지금 핸드폰이 없어서 일정을 모르겠네 이러고 넘어가야 돼
1:04:10
그러니까 이게 다른 거예요 그러니까이 소통의 의미가 들어가 있어요 우리 사회가
1:04:16
기술적 언어를 쓰는 사람들과 소통적 언어를 사랑 쓰는 사람들간에 갈등이 되게 큽니다
1:04:22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기업하는 사람들이나 정부에 있는 사람들은 매뉴얼상 기술적 언어를 쓰게끔 되어
1:04:28
있어요 말 하나하나에 굉장히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기술적 언어를 쓰도록
1:04:35
트레이닝을 받고요 그런 말 아니면 조심하도록 돼 있어요 그런데 우리 일상 한국 사람들은
1:04:40
그렇지 않습니다 소통의 언어를 쓰도록 하죠 아마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불통이라는
1:04:47
단어로 굉장히 많이 특히 정부에 대해서 많이 쓰는데 물론 불통인 정부의 특성이 있어요
1:04:52
우리가 국민들이 불통이나 느끼는 그 일부분은 바로 이런 기술적 언어와 소통의 언어의 사용에
1:05:00
빈도와 정도의 차이에서도 기술할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옛날에 광우병 같을 때
1:05:06
기술적으로 대답을 한다는 얘기는 뭔가 하면 광웅성에 걸릴 확률을 얘기하면 돼요 니가 평생 동안 40년 동안 광우병에
1:05:13
걸렸을 때 모르는 소를 하루에 몇 톤 꾸준히 먹으면 긍휼일 확률이 몇 프로가 되고 이런 얘기를 하면 이건
1:05:19
정확한 기술의 용어예요 그렇죠 근데 그렇게 얘기하면 국민들이 입장에서는 뭐야
1:05:26
지금 내가 불안하다고 내가 지금 불안하다고
1:05:31
얘기하고 있는데 너는 지금 나한테 숫자를 갖다대니 약간 이런 느낌이 있어요 이게 소통의
1:05:38
언어와 기술의 언어에 간극이에요 아마 어떻게 보면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기술의 언어를 더 많이
1:05:45
써요 그거는 성향상도 좀 그렇고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에서 남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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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더 많이 해요 직장 생활을 특히 이제 기성세대들 우리 사회가 관계주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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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가질 수밖에 없는 가지고 있는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소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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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 관계성만큼 우리 사회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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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는게 뭔가 하면 주체성 주체성이 뭐냐 주체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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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얘기해서 자기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확인하고 확대하려는 성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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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는 연구의 대부분은 미국과 일본을 빗겨 있어요 왜냐하면 그 초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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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란 나라는 그때만 해도 미국의 학자가 접근할 수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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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웠던 상대가 누군가 하면 일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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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은 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 사람하고 주체성이 똑같은 모양이다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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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성은 같은데 그게 표현되는 방식이 틀려요 서양의 사람들은요 주체성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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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냐 하면 자율성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요 자기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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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걸 선택하는게 치매 받는 걸 굉장히 싫어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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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요즘은 그래도 덜한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식당에 가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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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나는 김치찌개 이러고 있으면 종업원이 이렇게 내려다보다가 하나로 통일하면 빠르고 좋은데요 또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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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그래요 우리 김치찌개를 할까 이래요 분명히 된장찌개 원한다고 얘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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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10초 전에 있었는데 갑자기 합의를 보겠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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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런 일이 왜 벌어지나 하면은 우리 국민 대부분이 조금씩 자기가 스스로 원하는 걸 선택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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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걸 지켜주는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그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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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질 수 있는 거야 그런 자율성의 의미에서 보면 일본과 우리나라가 막기는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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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성 때문에 다른 사람을 고려해야 되고 일본 사람들은 집단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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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걸 선택하는 것 자체는 좀 약해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서 주체성이 높은 건 어떻게 나타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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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으로 나타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가이 자리에 존재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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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아야 돼요 인정받아야 된다는 얘기는 왜 나오냐 하면 스스로 자기가 존재감을 인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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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다는 얘기예요 왜 관계성 때문에 서양 사람들은 주체성이 높아도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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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형태로 나타나요 개인주의니까 근데 우리나라는 관계주의니까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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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을 못 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면 어떤 말이 나오냐 무시한다는 느낌으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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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예요 여러분들 이렇게 주체성에서 하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 이거예요 한턱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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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쏘기 위해서 살아요 제가 아는 일본 교수가요 한국에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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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셨는데 그분한테 한국에 와서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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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들이 뭐가 있냐 물어봤더니 그중에 하나가 한 턱 쏜다네요 그래서 제가 이게 뭐가 어려워 그랬더니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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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그래요 내가 저 뜻을 잘못 알고 처음에 실수를 너무 많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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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거예요 무슨 뜻인 줄 알았는데 그랬더니이 일본 교수님이 그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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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예요 저 한턱 쏜다를 나는 자기가 밥값 낸다는 얘기인 줄 알았어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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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악] 맞는데 화끈낸다는 거 그랬더니 일본 교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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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거예요 저거는 그냥 밥값 낸다는 얘기가 아니라 자기가 그날 주인공이 되겠다는 선언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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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물론 항상 하는 쪽 쏜다는 것을 그런 상황에만 쓰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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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한 턱을 쏜다 그럴 때는 자기가 한턱 쏠 만한 일이 있을 때에요 보통 자기한테 좋은 일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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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승진했을 때 뭐 생일이라든지 아니면 좋은 일이 있을 때 이럴 때 한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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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다고 그러 는 거야 여러분들 대한민국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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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적인게 한쪽에 한턱 쏜다고요 정반대 쪽으로 극단적인게 뭐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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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할 때요 근데 이게 왜 반대쪽이냐 하면 한턱 쏠 때는요 내 존재감을 드러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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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고요 접대할 때는요 내 존재감을 줄이는 날이에요 여기 계신 분들이 뭐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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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들은 접대할 기회가 별로 없으셨을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에서 접대는 어떻게 합니까 접대할 때 계산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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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전이나 밥 먹다가 도중에 아 오늘 이거 제가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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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접대가 될까요 안 될까요 내가 바꿔면 된다는데 왜 안 돼요 그게 안 되는 이유는 그 말이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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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을내는게 아니에요 접배를 할 때는 밥값을 어떻게 내야 되나 하면 밥을 1/4쯤 먹었을 때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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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올게 없다고 느껴질 때 조용히 화장실 가는 척하고 나가서 미리 계산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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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조용히 앉아 있다가 식사가 다 끝나고 나갈 때 접대 받는 분이 약간 어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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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여러분들이 그냥 나가시면 됩니다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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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 핵심 그거 돈 안 내고 있다가 나가는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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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왜 안 돼요 자기의 행위가 너무 드러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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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접대가 왜 힘든 줄 아세요 자기의 존재를 죽여야 되기 때문에 그래요 상대방한테 좋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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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게 아니라 자기의 존재는 그날 없어요 자기는 뭐예요 그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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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에 정반대가 뭐냐 한턱 쏜다요 이날은 내가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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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좋은 일 있을 때 내가 주인공이 될 만한 일이 있을 때 외치는 거야 여러분들 이게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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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야 되는게 대한민국에서 별일도 없는데 자꾸 한턱 쏜다 그러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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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고 욕 먹어요 생각해 보세요 누가 여러분들한테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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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아무 이유가 없는데 자기가 쏜다 그러면서 이러는데 밥을 사주면 사실은 얼마나 고마운 일이에요 난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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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들고 근데 한국 사람들은 그냥 고맙다고 안 끝나요 한 몇 번 얻어먹고 나면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이 들어요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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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그러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을 얻어먹는 거에 한턱 쏜다는 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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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을 많이 부여해요 그래서 내가 한턱 쏜다고 외칠만한 일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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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셔야 돼요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에요 대표적인게 뭐예요 자녀가 대학 붙었을 때 한턱 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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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이제 자녀가 대학 붙었다는게 직장에 소문이 나면 이제 와가지고 축하해 수고했어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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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었다며 막 이러면서 그러는 거예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씨의 웃으면서 다 붙는 거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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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놀고 있는데 옆에 부서에 있는 사람이 늦게 왔어요 늦게 와서 아 미안해 내가 보고 때문에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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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막 그랬더니 앉아서 먹어 그랬는데 조금 먹고 있다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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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온 인간이 슬쩍 자기 자식이 더 좋은 대학에 붙었다고 얘기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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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 그대로 완전히 개판 된 거예요 어떻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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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얘기해서 그렇게 짜증날 만한 일도 아닐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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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자식이 더 좋은 대학에 붙었다고 내 자식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이 자리는 내 자식 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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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하는 자리니까 계속 축하하고 놀면 되는데 왜 분위기가 이상해지나 하면 그 얻어먹는 사람들이 전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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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이 사람이 되는데 주인공이 바뀐게 느낌이 와요 우리나라를 서열사회라고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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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서열 사회예요 근데 우리나라가 서열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뭔가함은 주인공이 누군지를 가리는게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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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니까 일본의 서열 사회는 조직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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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에서 내가 어디에 들어가냐인데 우리나라 사회는 그게 아니라 오늘이 자리에 주인공이 누구야 그걸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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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요 그걸 볼 수 있는게 뭔가 하면 우리나라의 예의 중에 하나는 뭔가 하면 자기가 아무리 서열이 높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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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직원이 서열이 낮은 사람이 주인공이 될 만한 일이 있을 때는 상사도 조용히 있어야 돼요 설치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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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요 왜냐 제가 주인공입니까 만약 완벽하게 경직된 서열 사회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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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불가능하겠죠 근데 우리 사회는 주인공을 훨씬 더 따지는 삶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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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한 턱 쏘고 싶어 하는 거예요 실제로 주인공이 되는 거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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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기대입니다 내가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 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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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실제로 인생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안 돼요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그 믿음들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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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으로 끝납니다 그걸 뭐라고 부르나 하면 비현실적 낙관주의라고 불러요
1:15:15
어떻게 보면 회사의 취직할 때 임원은 되겠지 근데 실제로 그런 꿈을 꿨던 사람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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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피해부분만 임원이 됩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그게 임원이 못됐다고 인상이 망가지는 건 아니지만 분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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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뭐예요 임원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그 순간에 그 믿음은 착각인 것 맞아요 그게 비현실적 낙관죄에요
1:15:34
일본과 중국과 한국을 비교한 연구를 보면요 자기 존중과 자기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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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에서는 큰 차이가 안납니다 일본이 조금 낫기는 한데 큰 차이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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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건 뭔가 비현실적 낙관성에서는 어마어마한 차이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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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은요 중국은 어느 정도 중간에 우리나라는
1:15:59
어때요 만땅이에요 이런 한국 사람들이 저런 어떻게 보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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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될지도 모르고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전쟁이 끝나고 나서 폐허 속에서 전
1:16:10
세계 어느 누구도 저나라가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때 모두 다 내가 할 수 있다 내가 해야 된다
1:16:18
나라면 할 수 있다 이런 주체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예요
1:16:24
이렇게 주체성이 강한 한국 사람들이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1:16:29
주인공 의식 지금 얘기했죠 주체성 가진 사람들은 자기가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이 주인공의식을 잘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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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게 뭔가 하면 한턱 쏜다 말고 또 있는데 사진 찍는 거예요 제가 유학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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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이 돼 가지고 미국 대학교에 취직을 했어요 그래서 간대가 어디였나 하면 미국의 플로리다예요
1:16:48
근데 플로리다의 뭐가 있나 하면 전 세계에서 제일 큰 팀파크라 그러죠 놀이동산이 있어요
1:16:54
미국 사람들도 디즈니원들은 아무나 가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걔네들도 드림컴스 트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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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어렸을 때부터 많아 주인공에서부터 뭐 여러분들 디즈니월드 가면요 애들보다 부모들이 더 난리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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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많아요 막 미키조차 춤추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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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서 살면은 1년 연간 회원권을 10만원인가 주면은 살 수 있어요 그래서 거의 매 주말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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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를 하세요 근데 매일 주말마다 디즈니월드를 가면 가끔 가다가 한국 관광객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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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족이 근데 재밌는게 뭔가 한국 가족이랑 미국 가족이랑 사진 찍는 스타일이
1:17:31
틀려요 미국 부모들은 사진을 이렇게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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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키하고 미니마우스가 지나가면 애들이 막 쫓아가서 좋아하고 춤추고
1:17:42
막 이러면 그걸 막 미키마우스하고 미니마우스를 찍어요 춤추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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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나중에 애들한테 보여주는 거야 너 이거 봤지 그러니까 서양에서의 사진이라는 거는
1:17:53
일반적으로 자기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도구예요 우리나라 부모들은요 니키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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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마우스가 이렇게 나오면 이렇게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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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못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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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카메라 보느라고 정적 미키마우스하고 미니마우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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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겠다고 데리고 가서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는 엄마 아빠가 실컷 보고요 애는 엄마 카메라만 보다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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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냐 우리나라 사진은요 주인공이 자기나 자기한테 중요한 사람이 없으면
1:18:38
사진이 아니에요 여러분들 제가 그걸 보여주려고이 사진을 갖고 하는데 제가 얼마 전에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1:18:45
스페인으로 갔더니 바르셀로나에 이게 있더라고요 가우디 성당이라고 그러는 건데 뭐 성 가족
1:18:52
성당 뭐 이러죠 이게 1882년인가부터 찍기 시작했대요 저게 보시면 아직도
1:18:59
찍고 있어요 100 몇 10년을 짓고 있는 거야 가면 기가 막힙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1:19:06
짓을 어떻게 하냐 싶어요 그 정도의 규모로 너무너무 아름답게 지원하세요 뭐 보면 이게 한
1:19:14
장면이라서 그렇죠 어마어마한 규모의 성당에 온 벽이다
1:19:20
보면 뭐 죽입니다 이런 사진도 있어요 [음악]
1:19:25
기가 막혀요 천장 하나하나까지 그냥 한게 없어요 왜 가우디의 인생의 역작이에요
1:19:32
대표적인 거라 그러죠 이 사진하고이 사진하고 한번 비교해
1:19:37
보세요 이 두 아이가 제 인생의 역작이에요
1:19:44
아직도 짓고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진을 이렇게 지금은
1:19:50
초점이 우선 안 맞아요 왜냐 사람에다 초점을 가렸어요
1:19:57
자이 두 사진이 있을 때 여러분들은 나중에 두 개 중에 어느 걸 킵하실 거예요 오른쪽 내 자식 있는 거를
1:20:05
당연하죠 제 인생의 역작을 제가 갖고 있어요 이딴 거는 중요한게 아니에요
1:20:10
여러분들이 집에 가서 앨범을 한번 보세요 앨범을 정리하다 보면 여러분들 거기에
1:20:16
나나 나한테 중요한 사람이 안 들어간 사진을 끝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몇 번이나 있으세요
1:20:21
만약에 여러분들이 이렇게 뒤지다가 사람이 없어요 풍경만 있어 그러면 반응이 이래요 이걸 왜 찍었지
1:20:30
자기가 거기서 뭘 보고 그걸 되살리는 경험이 아니에요 그걸 꼭 사진으로 꼭 자기가
1:20:37
들어간 걸 남겨야 돼요 왜냐 안 믿어줄까 봐 사람들이 사람들이 내가 거기 있었다는 걸
1:20:43
인정해 줘야 돼요 그냥 배경 사진만 찍어가는 인정이 안 되는 거야 이런
1:20:48
식으로 사진을 찍는게 잘못됐다는 얘기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사진을 찍는게
1:20:54
한국인의 특성이란 얘기예요 왜 그러냐 바로이 주체성 거기다 뭐가
1:21:00
붙였어요 관계성 때문에 이런 주체성이 또 하나 우리 사회를
1:21:05
특이하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가 뭔가 하면요 이거예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주체성이 높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1:21:12
좋아하는게 뭔가함은 생각하기예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생각하는 거 좋아해요
1:21:18
제가 일본에 있을 때요 미치고 펄쩍 뛰는게 뭔가 하면 같은 동네에 사는 선배가 저한테 자전거를 하나
1:21:25
빌려줬어요 자전거 타고 다니면 일본은 좋다 편할거다 자전거를 갖다가 이제 제가
1:21:30
있는 그 교수용 아파트 자전거 주차장이 걔네는 따로 있어요 거기다 딱 갖다 세웠더니 갑자기 경비원이
1:21:36
나와요 그러더니 너 이거 등록행이에요 지금 뭔 소리냐 그랬더니 자전거 등록해야
1:21:42
된다 돈을 내고 경찰서에다 등록을 해요 그래서 내가 그걸 왜 아냐 그랬더니
1:21:47
그래 이제 네가 잃어버릴 때 찾을 수 있고 어쩌고저쩌고 한다 이렇게 봤더니 등록은 돼 있네 이건 뭐냐 아 이거
1:21:54
내 선배 이름으로 등록된거다 그래서네 이름으로 등록해야 돼요 그래서 내가 아니 이걸 몇 개월만 쓰다가
1:22:00
돌려줄거다 아니네 말대로 잃어버리면 내 선배한테 연락이 갈테니까 아무런 걱정 없다
1:22:06
안 된대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막 설명을 하려고 그러다가 안 되니까 알았다 등록하겠다
1:22:13
그리고 이제 도망을 다녔어요
1:22:18
[음악] 7번째 나한테 등록하라고 얘기할 때 제가 더러워서 한다 이거 가서 했어요
1:22:24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내가 몇 개월만 쓰고 돌려줄 거면 내가 이걸 등록을 했다가 또 그 선배한테 돌려주면 그
1:22:31
선배는 등록을 또 다시 해야 되잖아요 이게 얼마나 불편해요 모든 면에서 보면 그냥 안 하는게 맞아요
1:22:39
근데 얘네들이 그런 생각을 안 해요 해야 된대요
1:23:12
[음악]
1:23:25
우리나라가 이제 저 실내 사이다 실내가 낫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 그쵸 근데 우리나라 사회가 저 실내
1:23:32
사회라는 결론이 어디서 나오나 하면 일반적으로 월드 밸류 서베이 같은 거를 하는
1:23:37
겁니다 국회는 얼마나 신뢰하냐 정당은 얼마나 신뢰하냐 사법부는 얼마나 신뢰하냐
1:23:43
가족은 얼마나 신뢰하냐 이런 거를 수많은 나라의 국민들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1:23:49
그러면 이제 보기를 줘요 물어보면서 굉장히 신뢰한다 어느 정도 신뢰한다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전혀 신뢰하지
1:23:56
않는다이네 개의 보기 중에 사람들 보고 고르라고 그러는 거야 그러고 나서 나중에 그 나라 국민들이
1:24:02
얼마나 어디에 많이 대답을 했느냐 평균값이 얼마 정도 되느냐를 가지고서 그 나라는 신뢰 지수가 높다 신뢰가
1:24:09
낮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재밌는 건 뭔가 하면이 월드 밸류 서베이 같은 거는
1:24:15
면접원이 직접 국민한테 가서 물어봅니다 샘플한테 왜냐하면 아직도 문맹률이 글자를 읽을 줄 모르는
1:24:22
국민들이 많은 나라에서는 설문이 안 돼요 그래서 직접 면접원이 샘플로
1:24:28
포함된 사람한테 찾아가서 말로 물어보게끔 되어 있어요 이걸 말로 하다 보니까 어떤 일이
1:24:33
벌어지냐하면 가끔가다가 대답을 안 하는 인간이 있어요 좀 물어봤는데 이러고 대답을 안 해요
1:24:40
근데 뭐 억지로 대답을 하라고 그럴 수는 없고 뭐가 있나 한번 모르겠는데요라고 대답하는 문항이 있어요 그 자료를
1:24:47
보면요 일본 사람들은 대답을 안 하는 사람은 없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1:24:55
일본 사람들은요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되게 많아요
1:25:01
우리나라는 모르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이게 어느 정도인가 가족을 얼마나
1:25:09
신뢰하느냐 그러면 일본 사람들은요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인간이 있다라는 거야
1:25:15
만약 여러분들한테 누가 국회를 신뢰하십니까 그랬더니 여러분이 모르겠는데요 그럼 보통 이렇게 아니
1:25:23
아니 당신이 국회를 신뢰하냐고요 모르겠는데요
1:25:29
그러면 어떻게 대답이 나오냐 너 아무 생각 없이 사는구나 이러는 거예요
1:25:34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고 갖고 있는 거에 대해서 별로
1:25:40
거부감이 없어요 근데 일본 애들은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1:25:45
상대적으로 전혀 아니란 얘기가 아니라 그래서 걔네들이 실제로 표현만 안
1:25:51
하는게 아니라 생각 자체도 잘 안 해요 그걸 뭘 보면 알 수 있나 하면요 이걸 보면 알 수 있어요 이게
1:25:57
자동차 사고 사망자 비율이에요 OECD 국가입니다 이건 이제 국민당
1:26:03
자동차 사고 사망자 비율 상당히 높죠 우리나라에서
1:26:08
법규 준수율이 OECD 국가 중에 몇 위쯤 되는 줄 아세요 그러니까 법을 얼마나 교통비를 잘 지키냐
1:26:25
맞아요 그런 자료를 보면서 외국에 학자가 저한테 이렇게 얘기를 하겠죠
1:26:31
한국 사람들은 법으로 쉽게 하나 봐 한국 사람들은 준법의식이 약한가 봐
1:26:36
한국 사람들은 범법자가 많은가 봐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해요
1:26:42
뭔 소리야 한국 사람들이 법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날마다 법대로 하자고 그래
1:26:49
그러면 서양의 학자가 그럴 거예요 야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법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이런 데이터가 나올 수
1:26:55
있니 그 돈 벗겨 준수율이 이렇게 낮고 사망자가 이렇게 많은게 그러면 제가 설명을 해 줘요 그거는
1:27:02
한국 사람들이 준법 의식이 약해서가 아니라 주체성이 반해서 그래
1:27:08
한국 사람들은 운전을 하고 가다가 사거리 신호등이 이렇게 빨간불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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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서요 빨간불이니까 섰죠 그럼 옆에 이렇게 중앙선이 노란게 두 개가 있잖아요
1:27:19
그렇죠 그럼 이제 서서 생각을 하기 시작해요
1:27:28
우리나라 사람들은요 법을 어기겠다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근데 자기가 보기엔이 법이 잘못됐어
1:27:34
그 생각을 해요 김상중 씨는 운전하시죠
1:27:40
그러면 운전하시는 몇 년 되셨습니까 30년 됐습니다 30년이요 그러면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데가이
1:27:47
왜 인도 옆에 이렇게 노란선으로 실선이 돼 있는 데는 주정차를 하면 안 된다는 거는 알고 계실 겁니다 나는 지금까지
1:27:56
운전하는 30년 동안 한 번도 거기 차를 세운 적이 없다 이번엔 제가 예
1:28:02
아니오로 여쭤보지 없으십니까 있으신가요 있지요
1:28:09
저도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운전하시는 분 한번 손 들어보세요 운전한다
1:28:16
이분들 중에 나는 주정차 하면 안 되는 그 노란선이 있는데
1:28:23
단 한 번도 차를 주차한 적이 없다 하시는 분만 남겨놓고 내리세요
1:28:29
여기 두 분 세 분 그런 걸 보통 제가 아까 제가
1:28:35
말씀드렸죠 집착이라고 저런
1:28:40
분이 있어요 근데 우리나라는 차를 어떻게 세워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세워요
1:28:46
저기 노란 실선이 있는데 세우면 안 됩니다 세우죠 그러고 나서
1:28:52
다른 차들은 지나가기 힘들겠죠 그럼 몇 대가 힘들게 지나가다가 참을성이 좀 약한 분은 짜증이 나면 창문을
1:28:58
내려요 거기 차 세우면 안 되는데 아시잖아요
1:29:05
그러면 차 세운 사람이 뭐라고 대답을 안 하면 이렇게 대답을 해요 지나갈 수 있잖아요
1:29:14
그게 남 차 지나갈 수 없을 때만 세우지 말라는 선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배려심이 많은가 하면
1:29:21
보통 그런 사람들이 세워놓고 내려서 확인까지 해요 다른 차가 지나갈 수 있나 없나
1:29:28
그런 일이 벌어지면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냐 이런 일이 벌어져요 이제 차를 저렇게 세웁니다
1:29:34
[음악] 다른 차 지나가잖아요
1:29:39
그렇죠 지나가는데 아무런 문제 없어요 왜냐 반대쪽에서 차가 오거든요
1:29:48
그러면 반대 차겠죠 차가 지나가고 나면요 또 알아서 지나갑니다
1:29:53
우리나라에서 아주 일상으로 볼 수 있는 거예요 더 재밌는 건 아마 누가 뭐라 그랬나 봐요 저기서 아주머니가
1:30:00
튀어나옵니다 저 운전자가 그런데 하는 행동이 어떠신가 한번 보세요 주변을 둘러보면서 왜
1:30:08
지나갈 수 있는데 이런 표정 이게 우리 사회가 지금 많은 사회적
1:30:14
갈등 중에 뭔가 하면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게 있어요 그런데 만약에 그렇게 법을 잘 지키는
1:30:21
국민들이 사는 사회라면 진작에 법은 모두 다 잘 지키는 사회가 됐을 겁니다
1:30:28
제가 농담삼아 이런 얘기를 합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최초로
1:30:34
발명한 기계는 별로 몇 개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전 세계에서 어떤 기계든지 한국에 갖고 들어오면
1:30:41
제일 잘 쓰는 건 우리나라가 제일 잘 씁니다 왜냐 매뉴얼대로 안 써요
1:30:49
모든 매뉴얼은요 일반적으로 그 기계가 할 수 있는 100% 용량에 맞춰 놓지
1:30:55
않습니다 대부분 안전하게 오랫동안 쓰기 위해서
1:31:01
용량의 한 80% 뭐 이렇게 맞춰 놓는 거예요 그러면 그걸 지키면서 쓰면 사실 그 기회가 할 수 있는 거에 80%뿐인 모습
1:31:08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예요 쓰면서 될 거 같은데 나보게 되겠구먼 이러면서 가는 거야
1:31:15
그러면 온 국민이 다 모든 기계를 120%, 150%까지 쓰면서 삽니다
1:31:22
기계만 그렇게 썼을까요 아니요 자기 몸도 그렇게 썼구요 자기 마음도
1:31:27
그렇게 썼어요 그러니까 온 대한민국 국민들은요 자기의 120%, 150%를 쓰면서 살았던
1:31:34
거예요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전 세계 유래가 없는 경제발전이 일어나는 거예요 전
1:31:41
세계의 유래가 없는 한 번도 없고 다른 나라가 해본 적도 없는 경제 발전이 그냥 뜨뜨미지근한 한국인들이
1:31:49
해낼 수 있어요 못해요 전 세계의 유래가 없는 일이 벌어지려면 전
1:31:55
세계의 유례가 없는 뭔가가 있어야 돼요 그게 뭐예요 바로 저 관계성과
1:32:00
주체성 그래서 그 주체성과 관계성이 나타나는게 뭔가 하면은 너 내가
1:32:08
누군지 알아요 너무나 쉽게 하는 거예요 동사무소나 구청 갔을 때 가서 뭐
1:32:14
언쟁 붙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요 한국 사람들이 너 내가 누군지 알아 그 사람 미치는 거 한번 보고
1:32:19
싶으면요 이렇게 대답하면 돼요 몰라 몰라
1:32:27
우리나라 국민이 5천만인데 내가 누군지 알게 뭐예요 우리나라 사람들은이 관계성과 주체성
1:32:34
때문에 갑질이 생기는 거예요 나를 인정해 줘야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이 바보라서 원칙을 모르고 그런게
1:32:41
아니에요 우리 대한민국의 많은 갑질이 여러분 모두 다 해당해요 여러분이
1:32:47
식당에 가면 여러분이 갑이에요 거기서 일하는 분들은 을입니다 힘의 불균형에서 갑질은 나올 수밖에
1:32:53
없는데 왜 이렇게 극단적이고 비성적인 형태로 나오냐 왜 가끔 나오는 거
1:32:58
보면 이성을 잃은 것처럼 보이냐 그 이유가 뭐냐 자기가 무심하다는 느낌을
1:33:05
받아서 지금 많은 세대 갈등이 있다 그러는데 세대갈등의 원인 중에 하나는이 주체성이에요 왜냐 여러분들
1:33:11
대한민국을 이만큼 잘 살게 만들어 놓은 기성세대 그러니까 여기 젊으신
1:33:17
분들의 할아버지 세대죠 여기 나이 드신 분들의 부모님 세대 쯤은요 그분들은 주체성이 만땅으로 채워지신
1:33:23
분들은 왜냐하면 그분들은요 대한민국에서 다 처음 해봤어요 다리도 처음 나왔고요 학교도 처음
1:33:29
만들어봤고요 이런 세트장 처음 만들어봤고 방송도 처음 만들어보고 뭐든지 다 처음 해본 사람들의 특징이 뭔지
1:33:35
아세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분들은 그러면서 뭐 해요 다 자기가
1:33:41
한 거 같은 거예요 왜냐 그때는 조직이 다 작았어요 그때는 내 존재감을 100% 느끼면서 내
1:33:48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대였어요 지금 우리 부모님 그런 세대들 중에 대학을
1:33:53
나온 분들 고등교육을 받은 분들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그분들이 그 교육을 받을 때 그분들의 부모님들은
1:34:00
잔소리 안 했어요 왜냐 그분들은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거든요 대부분 그래서 지금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1:34:06
이끈 기성세대가 교육을 받을 때 그 부모님들은 하는 소리가 뭐였어요 밥은 먹었니 건강 챙기고
1:34:14
믿는다 뭐 이런 소리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한 거야 공부도 자기 마음대로 해보고
1:34:20
근데 그렇게 해서 주체성을 만땅으로 채우신 강하신 분들이 무슨 짓을 했냐
1:34:25
젊은 세대들이 판단해야 될 것까지 자기 마음대로 다 해 버려요
1:34:30
젊은 세대들이 공부하려 그러면 야 그거 아니다 이거다 저거 해보려고 하면 그거 내가 해봤는데 안 되더라 뭐 한다 그러면 야 그거 저
1:34:37
텔레비전에 하버드간에 나온다 야 와서 봐라 내가 공부한다는데 그것도
1:34:43
내 마음대로 못 하게 해요 하고는 여기를 가라 모든 걸 다 그런 식으로 우리 사회가 만들어 버렸어요
1:34:49
그러니까 뭐예요 그나마 주체성이 한국 사람들은 강한데 누가 시키는 대로 하면 불만이 많아요이 불만을
1:34:57
해소하는 방법은 두 가지예요 자빠지는 거야 뭐 어차피 내가 할 것도 아니고 내가 해봐야 의미 없는데 무기력해지는
1:35:02
거야 또 하나는 뭐예요 분노하는 거예요 지금 우리 사회가 그 갈림길에 있는
1:35:09
거예요 대한민국을 이런 어떤 세계의 유래가 없는
1:35:14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바로 그 원동력이 바로 우리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
1:35:20
수밖에 없다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되고 싶어요 그 누구나 그래요 특히 다른 사회에 비해서 한국 사람들이 더
1:35:26
그래요 문제는 주인공 되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옛날에 200명이 모여 있을 때는 나
1:35:31
한 명 빠지면 200분의 1이 빠지기 때문에 다 알아요 요새 대기업 같은데 30만 명인데
1:35:36
나빠지면 압니까 옛날에는 우리의 기성세대들은요 자신의
1:35:42
존재감을 느끼고 싶지 않아도 느끼면서 살 수밖에 없었어요 이제는 뭐예요 여러분들은
1:35:47
75억 인구 중에 한 명이 돼 버렸어요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불행할까요
1:35:54
[음악] 가진게 없어서 가진게 없어서 불행하다 그러면요
1:36:02
솔직히 대한민국 70년 역사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해야 되는 거 맞아요 왜냐 가진 건 더 많은 거 맞아요
1:36:11
우리가 가진 것 때문에 불행해진다면 지금 아무도 불행하면 안 돼요 상대적으로는
1:36:16
평균적으로는 가진 것 때문에 불행한게 아니라 그 수많은 사람들한테 인정받을
1:36:22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래요 한턱 쏠 일도 별로 없어졌고요 내 존재감을 알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고요 그런
1:36:30
한국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되냐 어떻게 주인공으로 살 거냐
1:36:35
딱 두 가지에요 하나는 왜요 나를 인정하는 수밖에 없어요 과거처럼 남한테 의존하고 다른
1:36:41
사람한테 존재감을 받는 시대가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그러려면 전 세계 75억 인구한테 존중받아야 돼
1:36:48
존재감이 있어요 50년 전 60년 전에는 미국의 제일 부자가 누군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거의
1:36:54
몰랐어요 대한민국 부자가 전 세계에서 제일 부자인 줄 알았어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부자라는
1:37:01
분들 얘기 들으면 재산 얘기 들으면 꼭 그래요 저렇게 돈이 많아 그런데 그런 분이 전 세계 무슨
1:37:09
500대 부자에서 보면 랭킹이 200인이 300이니 여기 보면 뭐 지난해나 뭐 별로 다를 것 같지 않은
1:37:14
것 같아요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이
1:37:20
뭘 해도 전 세계 75억 인구랑 비교될 거라는 거예요 여러분의 존재감을 강해 느껴주는 여러분 주변에
1:37:27
있는 사람들은 아빠 엄마 형제 자녀 정도 뿐이 안 돼요 이제 이런 사회에서는 우리가 설사 주체성을
1:37:35
갖고 있고 관계성을 갖고 있다 그러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인정하는 그런
1:37:42
지혜를 가질 줄 알아야 되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여러분 주변에 여러분의 존재를 인정해 줄 수 있는
1:37:48
그래서 여러분이 여기 있다는 걸 알고 여러분이 어제 뭘 했고 내일 뭘 할지를 알아주는 그런 사람들을 여러분
1:37:55
주변에 많이 만들어야 된다 그게 한국인이라면
1:38:00
한국인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다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1:38:07
보면 이만큼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만 보고 달릴 때 우리가 흔히 왜 아이들 공부할 때
1:38:14
부모가 집중해라 그러잖아요 이렇게 생각보다 집중하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 공부할 때는 집중하기가
1:38:20
쉽지 않습니다 뭐 게임 하거나 잠잘 때는 옆에서 일어나라고
1:38:26
밥 먹으라고 소리 질러도 못 듣는 애가 공부만 하면 옆집에서 들리는 소리까지 다 들어요
1:38:34
참 쉽지 않은 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하나만 보고 잘 달릴 수 있었는지에 대한 얘기를 좀
1:38:40
해보려고 그럽니다 그 얘기를 시작하려면
1:38:45
우리가 여러분들 패스트 팔로우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우리 사회가 갖고
1:38:51
있는 문제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것 때문에 우리 사회가 이만큼 살게
1:38:56
된 거죠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이라든지 자동차라든지 수많은 것들이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최초로
1:39:05
만든 거는 거의 없거든요 다 상대방의 어디서 만들어서 그것도 아무거나
1:39:10
따라간게 아니라 좀 잘 될 것 같다 그러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따라가는 거죠
1:39:15
그러니까 패스트 정보를 잘해서 어떻게 보면 대량 생산을 하고 가격대비 굉장히 좋은 물건을
1:39:22
만들어내는 데는 기가 막힌 기술을 가진 나라에요 근데 지금 와서 자꾸 이게 문제가
1:39:28
있다 문제가 있다 그럽니다 그러면서 뭐라 그러나 가야 된다고 얘기를 해요 그럼 뭔가
1:39:35
하면 처음으로 뭘 하는 거야 그러니까 뭐 실리콘밸리 같은 데서 스마트폰 같은 걸 처음 만들어내고
1:39:41
컴퓨터를 처음 만들어내고 몰면 처음 만들어내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인제는 처음 만들어서 그걸로 돈을 벌고 이제
1:39:48
그런 식의 모델로 우리도 가이되는게 아니냐 더 중요한 건 뭐냐 우리보다 훨씬 더
1:39:55
싸게 패스트 팔로워 정책을 잘 쓰는 나라들이 전 세계에 널려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실제로 보면 우리나라가
1:40:02
세계 1위 제품 개수를 갖고 있는 자료를 보면 거의 증가하지 않습니다
1:40:10
근데 중국 같으면은 세계에서 시장점유의 1위인 제품이
1:40:16
매년 늘어납니다 1600개까지 우리나라는
1:40:22
거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전부 다 그래서 이제 first mover로 가야 된다
1:40:28
근데 왜 못 가냐 그게 바로 우리가 갖고 있는 문화적 특성 때문에 그럴 수 있다
1:40:34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는 문화적으로 장자 사회예요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가게가 중심이 되고
1:40:41
뭔가 유지가 돼야 된다라고 과거에 믿었기 때문에 첫 번째로 태어난 사람은요
1:40:46
태어날 때부터 세상이 자기한테 유리한게 있어요 왜냐
1:40:51
태어나면 부모님의 사랑을 혼자 듬뿍 받아요 첫째니까 [음악] 둘째가 태어나면 더 유리해져요 왜냐
1:40:58
우월감을 느낄 수 있어요 대부분이 동생은 못하는데 형은 하게 해줘 그러니까 그러고
1:41:04
약간 우선권을 줍니다 첫째한테 아무래도 근데 그런 입장에서 보면
1:41:09
첫째는 어떤가 하면 굉장히 관리가 뛰어나고 굉장히 포용적이고 그리고 사회의
1:41:15
질서에 어떻게든 들어가려고 그래요 아이들한테 사회의 질서는 뭐예요 부모예요 부모가 그 가족에 다
1:41:22
만들었던 질서가 자기가 처음 배우는 질서예요 근데이 판이 나한테 유리하면 선천적으로 그걸 깨부시는데 약해요
1:41:31
근데 둘째는 어때요 태어났더니 이미 세상이 썩었어요 이건 공평한 세상이 아니야
1:41:38
맞아요 자기가 뭐 하려고 그러면 그건 안 된대 예를 들어서 여러분들 첫째
1:41:44
유치원 같은데 보내려면 너무 힘들어요 첫째가 안 일어나요 그러면 엄마가 깨워서 막 유치원
1:41:50
가야지 밥 먹고 막 이러고 있는데 둘째는 형 가방 유치원 가방 메고 이렇게서 있어요
1:41:56
잠옷 입고 이렇게 나도 가겠다는 세상에
1:42:05
억울한 거야 그러니까이 판이 유지되면 자기한테
1:42:15
둘째가 훨씬 더 자유로워요 정신세계 자체 가 근데 우리 사회는 너무
1:42:21
지키라는게 많기 때문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게 좀 약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어요
1:42:28
이런 것처럼 우리 사회를 잘 보여주는 것 중에 하나가 뭔가 하면은 중산층의 기준이에요
1:42:34
우리나라의 중산층의 기준이라 그러면 보통 두 차가 없는 30평 아파트에
1:42:39
월 500만원 이상의 급여가 있으면 되고요
1:42:46
이상의 예금이 있고요 연 1회 이상 정도 해외여행을 간다 이러면 이제 중산층이다 이렇게 본다
1:42:53
그래요 한동안 이런 꿈을 꾸고 대한민국이 달렸던 것도 많고 실제로 한동안 이런 꿈을 이룰 수
1:42:59
있다고 믿었던 것도 맞죠 그런데 너무나 당연한 이런 중산층의 기준이 외국은 다르다 그러죠
1:43:05
[음악] 프랑스 같으면 어때요 한 개 이상의 외국어를 해야지 된다
1:43:10
뭔 헛소리예요 뭔 헛소리에요 그렇죠 지금 외국어가 왜 나와 중산층하고 무슨
1:43:15
상관이에요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어야 된다 한 개 이상의 악기를 다룰 줄 알아야
1:43:23
된다 남들하고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색다른 요리법을 알아야 된다라든지 아니면 사회적 분노의 공감해야지 된다
1:43:31
또 뭐예요 약자를 돕는 봉사활동을 해야지 된다 프랑스 같은 나라가 아니에요 영국하고
1:43:37
미국을 보면 더 황당해요 영국은 페
1:43:50
자신의 주장과 신념의 확실히 갖고 있어야 된다 또는 독선적인 행동을 하지 말아야 된다
1:43:58
약자를 보호하고 강자한테 강해야 된다 뭐 불의와 불법
1:44:03
뭐 이런 것들을 대응할 수 있어야 된다 미국은 어때요 자기의 주장이 떳떳해야 되고 사회적 약자를 돕고
1:44:09
부정 불법의 저항하고 이렇게 비평하는 그런 잡지를 정기 구독을 한다는
1:44:17
자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왜 대한민국은 아파트 자동차 크기 예금
1:44:25
이런 걸로 중산층에 기준을 만들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보면 지금 대한민국이
1:44:31
과도기라고 그러고요 우리 삶이 변화되는 그런 시점이 있어요 저는 우리 사회를 사춘기라고 얘기를
1:44:37
하는데요 그 사춘기라는게 결국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거거든요 양적 변화가 아닙니다 양적 변화는
1:44:43
태어나는 순간부터 일어나요 날마다 키가 크고요 날마다 몸무게가 크고요 날마다 무슨
1:44:48
일이 일어나는데 질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건 뭔가 하면 그때부터 점점 커지는게 아니라 새로운게 생기는
1:44:55
거야 예를 들어서 몸에 없던데 털이 나기 시작한다 이것 있던게 길어지는게 아니에요
1:45:02
머리털하고 달라요 그러면 우리가 사춘기 전까지는 어떻게
1:45:08
보면은 살아봤던 원칙들이 사춘기 이후에는 다른 원칙을 가지고 살아가게
1:45:13
된다는 거죠 어떤 가치를 추구하면서 어떤 인생을 살 되는지에 대해서
1:45:18
고민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이 지금 그거를 결정하는 변화시키는 시점이
1:45:23
있다이 시기에서 우리가 왜 우리가 과거에 이런 특성을 가지게 됐는지를
1:45:28
알아야지 그 다음에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건지를 결정하게 될 거라는 거예요
1:45:35
그래서 제가 북한위원성으로 시작을 하려고 그래요 복합리원성은 뭔가 하면
1:45:42
심리적인 특성인데요 양극적이고 어떤 직선적인 것을 잘 인식을 안 하고 모든 것을
1:45:49
순환적이고 복잡한 복합적인 관계로 인식하려 그런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제가 이렇게
1:45:56
직선 위에서 있다고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직선 위에서 있으면 저보고 여러분들이
1:46:01
오른쪽으로 갈래 왼쪽으로 갈래 물어보신다 그러면 제가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오른쪽으로 갈래 산다라고
1:46:08
생각을 해보죠 그래서 오른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해요 직선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걸어간다는
1:46:14
얘기 뭐예요 무조건 왼쪽에서 멀어진다는 거예요 오른쪽으로 걸어가면서 왼쪽으로 가까워지는 방법은 없습니다
1:46:22
왼쪽으로 가고 싶으면 여러분들 돌아이 돼요 그래서 반대쪽으로 걸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1:46:28
직선적 사고들 일종이 그런데 여러분들이 원 위에서 있다고 한번 생각을
1:46:34
해보세요 원 위에서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저한테 물어봐요 오른쪽으로 갈래
1:46:39
왼쪽으로 갈래 차가 이렇게 보다가 오른쪽으로 갈래요 그래서 오른쪽을 원을 따라서 걷기
1:46:45
시작했어요 자 그러면 이거 왼쪽에서 멀어지는 걸까요 왼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걸까요
1:46:51
왼쪽으로 가고 있죠 모르죠 어느 시점까지 멀어지는 거 같은데 어느 시점에 가면 결국 만날
1:46:56
거라는 생각이에요 여긴 뭔가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요 뭘 하나를 얻기 위해서 뭘 잃어버리고
1:47:02
이걸 하려면 저걸 해야 된다 이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게 복합 유연성이
1:47:09
실제로 심리학 실험을 이제 조사 같은 거를 해보면요 여러분들도 뭐 설문조사
1:47:14
이런 거 해봤죠 무슨 제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요즘 뭐 정치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거 많이 물어보는 거
1:47:20
있을 텐데 보통 그런 거 물어볼 때 어떻게 물어보나 이렇게이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1:47:26
생각하냐 그러면 좋다 싫다 아니면 여러분 스스로의 지금의 감정에 대해서 물어본다 그러면 나는
1:47:32
슬프다 기쁘다 뭐 이런 식으로 만든 설문지를 많이 썼어요 이걸 서구에서
1:47:38
하면 서구 사람들은 극단적인 데다가 답을 잘해요 왜냐하면 자기는
1:47:44
기뻐 그러면 슬프지 않다는 얘기예요 기쁨의 반대말이 슬픔이라는 걸 잘 받아들여요 좋아
1:47:51
싫지 않다는 얘기에요 그러니까 싫은 거의 반대말이 좋다는 걸 잘 받아들여
1:47:57
근데 이런 조사를 하면 한국인의 특징이 뭔가 하면 답이 가운데를 몰려요 한국 사람들은 좋기도
1:48:04
하고 싫기도 하고 또 너무 슬프다 보면 또 기쁜 것도
1:48:09
생각납니다 그러니까 한쪽으로 하나를 버리고
1:48:14
한쪽으로 간다는 거에 별로 익숙하지 않아요 뭘 얻기 위해서 뭘 잃어버린다는
1:48:20
인식을 잘 못해요 [음악] 대표적인 예가 뭔가 하면 이거예요
1:48:26
눈물 젖은 깍두기 여러분들 중에 눈물 좋은 깍두기 드셔보신 적 있으세요
1:48:31
별로 없으실 텐데 저는 먹어봤어요 2015년에 제가 이제 연구 년이었기
1:48:37
때문에 일본에 가서 있었습니다 거기서 이제 혼자 이제 날마다 뭐 하나 사다 먹고
1:48:43
뭐 이러고 나가서 사 먹고 그러다 이제 지겨워서 이제 한국 음식점을 찾아 나서기를 시작했어요
1:48:49
근데 이제 제가 있는 동네가 이렇게 번화가 아니라서 한국 음식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 어쩌냐 이러면서
1:48:55
그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한 고깃집인데 한국음식을 해요
1:49:01
그러니까 몇 개의 메뉴가 있어요 너무너무 반가운 거예요 거의 뭐
1:49:06
산삼을 캔거에요 한
1:49:14
[음악] 6,500원 뿐이 안 해요 환율도 좋았고 그래서
1:49:20
곰탕을 시켰어요 그랬더니 처음에 이제 곰탕이 나오면서 갖고 오는데 한 요만한 새끼손가락
1:49:28
요만한 김치 세 쪽을 줘요 곰탕을 먹기도 전에 색을 다
1:49:34
먹어버렸어요 일어나니까 여러분들 곰탕이나 설렁탕 이런 거 김치 없이 드실 수 있어요
1:49:42
당연히 불러가지고 여기 김치를 좀 구해주세요 그랬는데 김치를 사야 된대요
1:49:54
그래도 시켰는데 곰탕보다 비싼 김치를 먹을 순 없잖아 그러니까 더 시킬 순 없는 거예요 더
1:50:01
시키면 김치만 7천원이에요 그러니까 그 요만한 깍두기를 반씩 나눠서 그 먹을
1:50:09
때 눈물 젖은 깍두기 안 먹어본 사람은 인생을 얘기하면 안 돼요
1:50:14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곰탕이나 설렁탕집에서 그렇게 장사하면
1:50:19
장사될까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요 옆에 김치가 있지요
1:50:26
거기서 뭐 갖다 달라 이런 것도 귀찮아요 그냥 마음 먹고 싶은만큼 먹는 거예요
1:50:32
근데이 김치를 먹고 싶은만큼 넉넉히 준다는 얘기가 뭔가 하면 김치를
1:50:37
평균보다 적게 먹는 사람이 편견보다 많이 먹는 사람 값을 내고 있는 거예요 설렁탕이나
1:50:44
궁탐집이 주인이 바보가 아닌 이상은 사람들이 최소한 평균적으로 먹는 김치
1:50:50
양에다가 맞춰서 가격을 설정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그 김치를
1:50:56
보통 공짜라고 생각을 해요 이건 당연히 주는 거 마음껏 먹는 거이 세상에 마음껏
1:51:02
먹는게 어디 있어요 이게 뭐예요 원적 사고예요 뭘 하나를 얻으면 뭘
1:51:08
하나 잃어버린다는 생각이야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특징 중에 하나인가 뭔가 뭐
1:51:14
밥보다 반찬이 중요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집에 갔을 때 반찬 그걸 굉장히
1:51:20
따져요 근데 밥집이잖아요 반찬집이 아니라 일본에 가면요
1:51:27
밑반찬이 별로 없어요 밑반찬이 없는데 신 밥에다가 집중을 하는 거야 우리나라는
1:51:34
밑반찬이 많아야 돼요 모든 걸 밑반찬이 결정해요 근데 솔직히 얘기해 보세요 똑같은
1:51:39
값을 받고 밑반찬이 좋다는 얘기 뭐예요 땅파서 장사하는 거 아니잖아요
1:51:46
하나를 얻으면 하나가 있는 거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안 돼요 왜냐
1:51:51
그 복합 위원장들 왜 이러이더냐는 거예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1:51:57
얼마나 좋냐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게 뭐예요 이왕이면 다음 시간에
1:52:04
일본에 가면 지하철 같은 거 타면 빈자리가 있어도 안 앉는 사람이 되게 많아 왜 그러냐 제가 차도 이상해서
1:52:12
일본 교수한테 물어봤어요 저하고 친한 일본 교수한테 앨범 사람들이 전체를 안 좋아한다고 우리도 안 자 아니 저렇게 빈자리가
1:52:19
있는데 안 앉잖아 아니 그냥 서서가 아니면 되지 뭐 전차는 원래 서서 가는 거야
1:52:24
앉으면 좋은 거지만 앉아야 하는게 아니잖아 이미 버스나 전철을 타겠다는
1:52:31
결정을 하는 순간 나는 서서 가겠다는 거를 감수한 거라는 거야 우리나라는 어때요 전철이 들어오면 내
1:52:39
눈으로 쳐다보잖아요 여러분 운이 쓰자마자 뛰어가고 있는데
1:52:45
까만 봉지가 날라온다고
1:52:50
어디 있어요 다 돈 낸 거지 내가 안내면 누가 낸 거야 다른 사람이 낸 거예요
1:52:56
근데 한국 사람들은이 뭘 얻기 위해서 잃어버린다는 인식이 좀 약하니까
1:53:02
그러니까 자꾸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 거야 20세기에 한국이 세계 최초로
1:53:08
발매한게 별로 없다 그랬는데요 그 중에서 최고의 발명품을 뭐라고 생각하나 하면 저는 이거라고 생각해요
1:53:13
여러분들 [음악]
1:53:24
비극적인 상품이에요 이게 왜 비극적인 상품인가 하면이
1:53:29
식사가 내 인생의 마지막 식사 같은 거예요 생각을 해보세요
1:53:35
여러분들 중에 짬짜면을 시켜놓고 그 짬뽕과 짜장면을
1:53:40
동시에 한입에 넣고 그래서 그 오묘한 맛을 즐기면서 먹는 분 한번 손들어
1:53:46
보세요 없죠 우리가 심리학적으로 변태라고 불러요
1:53:53
대부분 어떻게 먹나 짜장면 다 먹고 짬뽕 먹든지 짬뽕 다 먹고 짜장면 먹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짬짬면을
1:54:00
시켜놓고 둘 다 먹었다 그러는데 하나도 제대로 안 먹은 거예요 안 그렇습니까 사람들이 왜 이렇게 사냐
1:54:06
제가 아까 전에 말씀드렸죠 오늘이 식사가 내 인생의 마지막 식사가 내일
1:54:12
점심까지만 생각할 여유가 있으면 오늘 짬뽕 먹고 내일 짜장면 먹을 것
1:54:18
같아요 근데 내일 점심을 생각할 여유가 없으면 포기가 안 되는 거예요
1:54:25
안 그래요 내일도 먹을 점심인데 물론 여러분들이 점심 먹고 여러분도 죽을거다 그러면은
1:54:32
맛있게 탕수육 남겨도 돼요 다 시켜 먹어야 돼 먹고 죽어야죠
1:54:37
근데 그게 아니라 내일도 먹고 모레도 먹고 그 다음날도 먹을
1:54:42
점심이면이 오늘 짜장면 짬뽕 중에 하나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
1:54:49
중국집이 오늘 망할 것도 아닌데 한국 사람들이 오늘만 보고 사니까
1:54:55
지금만 보고 사니까 포기가 안 돼요 왜냐 특석이 북한 여성을 가지고 있다
1:55:01
그러니까 사람들이 지금 당장 해내라는 거예요 이런
1:55:07
한국 사람들의 특징이 사실은 그냥 개인적인 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사회적인 현상으로도 좀 나타나요
1:55:13
여러분들 사법부에서 보면 이런 얘기가 있어요 사법절차에서 이제 무죄추정의
1:55:19
원칙이다 또는 합리적인 의심의 기준이다 이런 얘기를 하죠 그건 뭔가 한번 무죄추정의
1:55:24
원칙은 유죄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모든 사람은 무죄로 간주한다라는 거예요
1:55:29
합리적인 의식의 기준은 뭔가 하면은 사실 판사나 검사나 거의 대부분의 사법
1:55:37
판단의 경우에 실제로 진보험이 누군지는 모릅니다 그렇죠 모르니까 재판을 하죠 알면 왜
1:55:42
하겠어요 재판정에서 피의자가 진범인지 아닌지를 아는 사람은 한 명이에요 그건 피의자예요
1:55:50
자기가 진보미면 자기가 진범이란 걸 알 거고요 자기가 진범이 아니면 내가 아니라는 건 아는데 어떤 놈인지는
1:55:56
몰라요 [음악] 그렇지 않아요 그 상황에서 판사는 판단을 내려야 되는데이
1:56:02
판단이이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판단이에요 [음악] 판사 입장에서는
1:56:08
[음악] 법인 거 같아 들어가 이렇게는 못해요
1:56:13
그렇게 하면 안 돼요 그래서 사실 강력범죄 안 좋은 범죄일수록 판사의
1:56:19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어요 역설적이죠 그렇죠 사람들이 입장에서는 범인은 꼭 잡아야 되는
1:56:25
거야 그리고 저놈이 범인일 거 같으면 저놈은 꼭 감옥에 가야 되는데 실제로 판사 입장에서 보면 그것만
1:56:31
고려해야 되는게 아니라 저 사람이 유죄로 판결되는 순간 거멍이 가서 무지하게 오래 있어요 저 사람의
1:56:37
인생은 더 큰 데미지를 받아요 그러니까 판사 입장에서는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할 수밖에 없어요 이게
1:56:44
합리적인 의심의 기준이에요 그런데 그래도 여전히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1:56:49
거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진범인데 무죄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이거는
1:56:55
실제로 처벌이 돼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처벌이 안 됐으니까 무척을 오류라고 불러요
1:57:01
무척을 오르를 피하자면 유죄를 많이 내리면 돼요 그냥 내가 기준을 낮춰서
1:57:06
a만 하면 유죄야 그리고 유죄를 내리면 됩니다 근데 이러면 어떤 경우가 벌어지나면
1:57:12
처벌 오류가 늘어나요 10 몇 년 20년 동안 감옥에 있었는데 왜 나왔는데 무죄로 밝혀져 그래서 만약에
1:57:21
처벌 오류가 싫어서 무죄를 많이 내리게 되면 그러면 뭐가 늘어나요
1:57:26
진범이라도 풀려나는 사람들이 많아져요 이게
1:57:37
기본적인 사법 절차의 원칙이에요 여러분들이 무쳐볼
1:57:42
줄이기 위해서 처벌 오류를 감수하자 처벌어를 줄이기 위해서 무쳐 볼
1:57:47
오류를 감소하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건데 실제로 어느 처벌을 더 회피하고 싶냐
1:57:54
그러면 판사들은 사법체계의 논리대로 처벌 오류를 피하고 싶어요
1:58:00
그러니까 무쳐볼 오로를 감수하더라도 처벌 오류를 피하겠다라고 얘기해요
1:58:05
이게 사법체계의 원칙이에요 근데 똑같은 질문을 일반 사람들한테 하면요
1:58:12
둘 다 중요하지 하나도 포기가 안 되겠는데요 나쁜 놈을 놓치는 것도 안 되겠고
1:58:18
억울한 사람이 감옥에 들어가는 것도 안 되겠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사법부
1:58:25
판단이 국민들이 보면은 이해가 안 되는게 나오는 거야 내가 보기엔
1:58:30
범인일 것 같은데 저게 왜 무죄가 나오지 이게 얻는 것과
1:58:36
잃는 것이 동시에 존재하는 사회에서 어느 위험을 더 감수할 거냐로 제도로 만들어
1:58:43
놨는데 우리 사회가 훨씬 더 복합 유연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걸
1:58:49
받아들이기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힘들다는 거예요
1:58:54
[음악]
1:59:02
여러분들 바닷가에 가시면 해수욕도 하시고 바다에 들어가서 뭐 물장구도
1:59:07
치시고 노시고 그러시죠 저는 절대 받아야 안 들어갑니다 저는 받아야까에
1:59:13
가도요 저는 그냥 물 밖에서 구경해요
1:59:19
물이 무서워요 저는 상어를 무서워요 저는 상어를 무서워요
1:59:26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아마 어렸을 때 그 상어 나오는 영화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는지 그 다음부터 바닷물엔
1:59:32
안 들어가요 그 대신 저는 이제 민물에 들어요 여러분들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
1:59:39
들어가서 자기가 해수욕을 할 때 상어에 물릴 거라고 상상 안 해요 그렇죠 그리고 여러분들이 상어의
1:59:46
물리는 확률에 대해서 계산하지 않지만 실제로 여러분이 바닷가에 가서 해수욕을 하고 있을 때 상어의 물릴
1:59:53
확률이 0일까요 0이 아닐까요 아니겠지 0은 아니에요
1:59:58
엄청나 않았겠지만 0은 아니에요 여러분들은 시원한 바닷물을 즐기기 위해서 그
2:00:04
위험을 감수하는 거예요 근데 물릴 생각을 안 하고 바다에 가서
2:00:10
놀다가 만에 하나 상어에 물리면 자기 너무 억울하다 그런 거예요 그럼 제가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2:00:16
바다의 상어가 사는 걸 아셨습니까네 상어가 사람을 무는 걸 아셨습니까
2:00:24
근데 상호의 물린 확률을 몰랐다고요 그러면 몰랐어요
2:00:30
너무 억울해요 그리고 마지막에 뭐라고요 정부는 뭐 한 거야 그래요
2:00:35
정보가 상호 잡으러 다녀요 이건 뭔가 하면 자기가 뭔가를 얻기 위해서
2:00:42
무슨 리스크를 감수했는지 무슨 위험을 자기가 감수했는지를 모르면 나중에 나쁜 일이 벌어지면요
2:00:48
억울해져요 억울한데 왜냐 자기가 그건 감사한 적이 없거든요 그러면 누구를 찾아야 돼요 이건
2:00:55
누군가 뭐 잘못한 놈이 있다는 걸 찾아야 돼요 그러니까 뭔가 잘못된 거야 내가 그
2:01:00
리스크를 감수한게 아니야 가끔가다가 서핑을 하다가 상어에 물리는 사람이
2:01:05
뉴스에 나와 저는 그런 소식을들을 때마다 보람이 있습니다
2:01:12
물론 아프겠다 안타깝다 근데 그런 사람들 중에 가끔 상호에
2:01:19
물리고 나서 여러분들 생각해 보세요 서핑을 하다가 장어에 물려서 팔을 잃어버렸어요 다리를
2:01:25
경험했다 그러면 여러분들 바다로 다시 돌아가시겠어요 그 사람들은 돌아가요
2:01:32
돌아가서 뭐라 그러냐 원래 서핑은 위험한 운동이에요 그 위험은 감수하고 가는 거예요
2:01:38
자기가 운이 없어서 장어한테 물리긴 했지만 그렇다 그래서
2:01:43
서핑의 위험도가 올라간 것도 아니라는 거야 원래 그 전에도 감수했고 앞으로도 감사할 수 있다는 거예요
2:01:50
그러면 가는 겁니다 그러면 덜 억울한 거예요 사실은 이게 바로 공정한 세상이에요 사람마다
2:01:56
자기가 감소한 위험만큼 나쁜 일이 벌어지고 그만큼
2:02:01
혜택을 받으면 돼요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나만 보고 달린다는 얘기는 뭔지 아세요 나머지
2:02:07
다 포기하고 있다는 얘긴데 그걸 그렇게 인식을 못 한다는 거야 그거에 가장
2:02:12
대부분이 뭐야 우리나라의 입시대조가 교육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착각해요 국영수를
2:02:18
잘하면 인성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확률적으로 보면 인성이 좋은
2:02:24
애가 그냥 국영수를 좀 잘하는 거예요 왜냐 인성이 좋은 애는 부모가 시키는 대로 잘 따라 하거든요 사회가 시키는 대로
2:02:31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요 사고를 칠 확률이 조금 적어요 그러면 성적이 좋은 거예요 사실은
2:02:38
성적이 좋고 인성이 좋은 애를 그 공부만 안 시켰으면 인성이 훨씬 좋았을 거야
2:02:44
하루에 열 몇 시간을 공부를 하면서 인성이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미친 거예요
2:02:51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아이들을 길러내고 있지만
2:02:56
공부의 측면에서는 학습의 측면에서는 그런데 걔네들이 그걸 공짜로 얻었을 리가
2:03:03
없잖아요 그럼 뭐가 포기된 걸까요
2:03:08
당연히 부모의 돈이에요 첫째 부모와 갖고 있는 모든 돈이 거기 들어갔어요
2:03:14
둘째 뭐예요 아이의 행복 시간 거기에 더 중요한 건 뭐예요 인성이에요
2:03:20
지금 대한민국의 여전히 그런 식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얘긴 뭔가 하면 내가 잃어버리는게 뭔지가 더 많아지고
2:03:27
있는데도 그거에 대한 인식이 약하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거야 [음악]
2:03:35
한국 사람들이 이놈의 불확실성 회피 때문에요 자기가
2:03:40
눈에 안 보이는 걸 잃어버리는 걸 몰라요 불확실성 회피는 뭔가 하면요
2:03:46
눈에 보이지 않거나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 그러니까 명확하게 이렇게 인식되지
2:03:51
않는 것들의 가치를 약하게 여기는 성향이에요 불확실한 건 싫은 거예요 이런 불확실성 회피를
2:03:58
가장 잘 보여주는게 뭐냐 불법 다운로드 1위를 보면 우리나라가 불법
2:04:04
다운로드로는 거의 세계 탑입니다 진짜 제가 너무 그런게 아이들이
2:04:10
텔레비전을 안 봐요 그런데 모든 프로를 다 봐요
2:04:20
자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 다 스마트폰 쓰시죠 자신의 스마트폰에 모든 거는 다 돈
2:04:28
주고 산 거든지 합법적인거다 그것만 있다 하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2:04:35
[음악] 합법이라고요
2:04:41
[음악]
2:04:46
드신 분이 소수에요 대부분은 손 안 드셨어요 그럼 나머지 분들은 스마트폰의 뭔가 있다는 거예요 아마
2:04:53
너무나 좋아하는 어쩌다 어른의 불법 파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여러분 몰려오고 그렇죠 자 대부분 손 안
2:05:01
대신 분들 집에 가면 마트에서 훔친 물건이 있다 하시는 분들
2:05:08
있더라도 이건 손을 못 들어요 이게 더 범죄 같죠 그쵸 그건 더
2:05:15
나쁜 짓 같아요 뭐가 다를까요 뭐가 다를까요
2:05:20
남이 공들에서 만들어 놓은 누가 봐도 법적으로 그쪽 소유라고 돼 있는
2:05:26
파일을 받아서 내가 갖고 있는 거라 남의 물건을 훔쳐서 집에다 갔다 놓은 거랑 무슨 차이가 있어요
2:05:33
그런데 왜냐 이건 내가 직접 훔친 거 아니에요 내가 가서 들고 온 적 없잖아요 내가 컴퓨터에 있다 그래도
2:05:40
이건 실체가 없는 거 같아 파일이라는 건 실제 실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아요 이게 불법
2:05:46
다운로드가 행행할 수 있는 일이에요 제가 그래도 꽤 유명한 그러니까
2:05:53
강의하는 교수 중에 한 명입니다 제가 어디 가서 강의를 하면은
2:05:58
굉장히 돈을 많이 받는데 보통 이분들이 어떻게든 깎을려고 해요
2:06:05
근데 사실 그런 기업들한테는 그 돈이 큰 돈이 아니에요 한 부서 회식비 정도 될까 말까
2:06:13
그런데 그거는 고기를 먹잖아요 저는 말만 하고 가거든요 그러니까 거의 그냥 한번 해줄 수
2:06:20
있잖아요 뭐 이런 식의
2:07:02
[음악]
2:07:13
보고서 사람들이 우아하면서 제 아내하고 가족들은 아름답다 그런데 저는 첫마디가 미쳤다 그랬어요
2:07:21
도대체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어요 이거를 지금 그 고생을 해서 만들게
2:07:26
하는 사람의 원동력이 뭘까 그게 끝까지 완성됐다는 얘긴 뭐예요 그 사회에서 그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2:07:32
보이는 것을 하는 거에 주류세력이 있었다는 거예요 어떤 사회나 그 사회를 지배하는
2:07:40
종교가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사회는 왜냐하면
2:07:45
종교를 바꾸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그래요 그 사회는 거의 다 모든 사람이 못해 종교가 돼요
2:07:52
근데 우리 사회가 지배종교가 없이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다양한 종교를 가질 수 있다는 얘기
2:07:59
뭔가 하면 못해 종교가 없어진 시점이 존귀한다는 거예요
2:08:04
그러니까 모든 사람이 자기가 마음껏 편하게 자기 종교를 고를 수 있는 시점이 우리 사회에 존재했다는 거야
2:08:11
그러면 자기 마음에 드는 걸 골라 가질 수 있습니다 원래 지배종교가 있는 사회는 종교는
2:08:18
고르는게 아니에요 태어날 때부터 있는 거고 그걸 거부하려면 소위에 의해서 자기
2:08:24
부모까지 거부하면서 강렬히 저항해야지 가능한 거예요 왜냐
2:08:29
온 가족이 다 같이 일요일 날 아침에 성당 간다 자기만 안 가야 돼요 온 가족이 절에 간다 자기만 안 가야
2:08:35
돼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지배의 종교를 극복할 수 있는 거기
2:08:41
때문에 한 사회에서 지배종교가 없어지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 있기 전에는 안 없어집니다 저는이
2:08:48
분포를 보면서 우리나라 사회가 참 불쌍하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왜냐 그 사회가 갖고
2:08:54
있는 지도의 종교가 없는 거야이 얘기는 뭔가 하면 집에 가치가 없는 거예요
2:09:00
모든 가치는 일반적으로 종교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요
2:09:07
그래서 미국 같은 데나 서고도 그렇지만 법원에 가면 성경 위에다 손을 지금 미국 대통령도 성경 위에다
2:09:15
손오공 사실은 말이 안 되는 거야 미국이라는 사회가 수많은 종교와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2:09:21
있는데 미국 대통령이 되려면 성경 위에다 손을 얹고 선서했잖아요 왜 성경이에요
2:09:29
이건 더 이상 종교가 아니에요 그 사회의 가치지 그 사회의 다수의 가치가 돼 버렸다는
2:09:37
얘기 뭐냐 우리 사회의 다수가 같이 공유하는 가치가 없다는 거랑 비슷한 거예요 그래서 이걸 만들어 가는
2:09:45
과정이 있기 때문에 지금 너무나 고통스럽고 혼란이 많은 거예요 [음악]
2:09:51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성형 1위래요
2:09:56
10만 명당 성형하는 사람이 898명 전 세계 1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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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화장품은 2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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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외모에 집중하냐 외모에 집중하는 것은 그만큼 다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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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때 약해서 그래요이 세상에 사람이 가치 없이 살 순 없잖아요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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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과 내가 얻고 싶은게 있어야지 살아요 근데 내가 원래부터 그걸 가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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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게 강하게 없다면 내 눈에 강하게 쉽게 보이는 거에 휩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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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이 높아요 우리나라 사회가 왜 성형외과가 많냐 외모지상주의라서 그래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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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가 됐냐라는 거야 그 얘기는 뭔가 하면 그거를 이길 만한 어떤 다른 가치가 없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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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안 보이는 것들에 대한 인식이 약하면 약할수록 눈에 보이는 것들만 세지죠 이게 영원한 이등의 한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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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2등은요 그냥 수취에 매달려요 왜 수치는 보이기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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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제일 좋아하는게 뭐예요 크고 세고 뭐 이런 거예요 우리나라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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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잘한다는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전세계에서 제일 잘 만드는 기술이 뭐냐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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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이라 그러더라 왜냐 엔진이 가장 수치로 잘 나타난대요 그러니까 마력이라든지 토크라든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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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핸들링 여러분 수치로 잘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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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이 안 되는 영원히 뭔가가 정해지면 거기 따라가야 돼요 근데이 정하는 건 누가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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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좋은 건지는 이미 선진국에서 정하고요 좋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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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게 따라갑니다 그러니까 뭐예요 더 작은 거 잘 만들어요 더 얇은 거 달면 됩니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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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거 잘 만들고요 더 빠른 거 잘 만들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뭐예요 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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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지도 몰라요 [음악] 이 불확실성 회피가 강한 한국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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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왜라는 질문을 안 하는가를 한번 생각해 보려면 제가 보기에 이걸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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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전철역에서 찍은 건데요 여러분들 이게 뭔지 아시죠 보신 적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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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시스템이라고 불러요 [음악] 정말 왜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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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사람들이 전체를 플랫폼에 쓰자마자 저걸 보통 쳐다봅니다 그리고 저기 전철이 없으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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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담해 자기 전체를 딱 나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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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저걸 아무리 뚫어지게차와 보고 있어도 전처럼 빨리 안 옵니다 저건 전철을 빨리 오게 하거나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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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게 하는 시스템이 아니에요 그냥 전철이 어디 오고 있느냐를 알려주는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들은 그 알려주는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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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았어요 자 그 정보 어디다 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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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보를 어디다 썼냐고요 이걸 어디다 썼냐를 알려면 여러분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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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어디에 전철이 있느냐에 따라 여러분들의 행동이 얼마나 바뀌냐를 생각해 보면 되는데 실제로 바뀌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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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없어요 그러니까 그러면 저건 쓸데없는 짓을 한 거예요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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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저게 아예 없을 때 그러면 전철역에 서면요 사람들이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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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나 하면 시커먼 토모를 쳐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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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표정이 안 좋아요 왜냐 시커먼 터널이잖아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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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노란색 불이 뭐가 보이는데 타면 아니에요 잘못 본 거예요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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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는 거야 그거 하지 말라고 해놓은게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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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국민 심리 서비스예요 아 진짜 많은 사람들은 저 정보를 갖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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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여러분이 한 건 뭔가 하면 저걸 쳐다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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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온다 빨리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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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철역에 있는 모든 저 시스템이 똑같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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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는 이렇게 된 것도 있어요 이게 웃긴게이 전처럼 불이 들어와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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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저렇게 들어가다가 여기 딱 서잖아요 불이 딱 꺼져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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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누가 만들었냐 옛날에 그 노란불을 기다리던 사람이 그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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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걸 불러주면 좋지 않을까 이래가지고 있는 거야 근데 솔직히 생각을 해보세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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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과 앞에서 본 시스템이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을까요 지수는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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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열차를 빨간색으로 할 거냐 흰색으로 할 거냐 불을 들어오게 할 거냐 안 들어올 거냐 할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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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전철역에 가면요 이게 여기네 개인 것도 있어요 여기네 개인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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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이 얘기는 뭔가 하면 기술적으로 다 똑같은데 사람들한테 어떤 심리 경험을 하게 만들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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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냐를 결국은 뭐가 결정을 해요 소프트웨어가 결정을 하는 거예요 하드웨어는 똑같아요 여러분들 멀리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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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돼요 이런 거 비슷한 거 인간의 경험을 결정하고 있는 거 여러분 날마다 보는 거 있어요 그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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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예요 여러분 컴퓨터에서 파일 같은 거 다운 받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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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초록색 다가와 가지고 커지죠 저것도 사실은 이런게 파일을 이제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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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한다 뭐 이렇게 되면 복사하는 프로그램이랑 별개로 화면에 저걸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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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려야 되는 거예요 따로 만드는 거예요 화면에 이걸 보여주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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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를 더 빨리 할 수 있어요 저장을 더 빨리 할 수 있고 요즘은 컴퓨터가 빨라서 두 개의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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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안 날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옛날에 컴퓨터가 느릴 때도 이거 다 보여줬거든요 이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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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줬냐 이게 없으면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기 때문에 그래요 여러분들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들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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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을 하나 복사를 하거나 저장을 하려고 클릭을 딱 했어 근데 컴퓨터가 아무런 변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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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사람들이 어떻게 되나 하면 불안해 귀를 갖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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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인 정보로 안 오면 이제는 청각적인 정보예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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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는데 너무 궁금한 거예요 내가 클릭을 했는데이 컴퓨터가 일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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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지가 너무 궁금한 거예요 근데 왜 하필이 초록색 반은 계속 커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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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생각보다 한가한 인간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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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얘기는 뭔가 하면 여러분들이 무슨 바쁜 일을 할 때 뭐 하나 저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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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하나 탁 눌러 놓고 막 일을 하다 보면 어 다 됐네 이러면서 가정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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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렇게 바쁘게 사는 인간이 세상에 많지 않아요 그러니까 복사하라고 눌러 놓고 나면 그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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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 그러니까 복사 중 이렇게 나오면 심심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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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 초록색 바가 점점 큰 커가는 걸 보면서 좀 덜 지루해 하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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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옛날에 컴퓨터가 더 빨라서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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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되고 빨리 저장되는 것을 만들 필요가 있을 때는 하드웨어가 준비했습니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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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이 그걸 넘어서 버렸어요 여러분들 중에 몇 백만원짜리 컴퓨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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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몇 십만원짜리 컴퓨터를 사본 여러분들이 하는 일에 거의 차이가 없어요 이런 시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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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더드리는 걸 어디다 드리나 하면 바로 소프트웨어 돈을 들이는 거예요 왜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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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가 인간의 경험을 결정하는게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인간의 경험을 결정하는 시대로 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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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그걸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정확히 알고 이용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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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스티브잡스예요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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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만든 광고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이게 아이패드 2가 나왔을 때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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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예요 근데 거의 다가 인간의 경험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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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이 사람은이 기계를 만들면서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할까를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저런 광고가 나와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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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건 뭔가 하면 네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을 뛰어넘는 경험을 하게 해줄게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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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는게 아니라 듣고요 전화를 듣는게 아니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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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는게 아니라 만지게 해주겠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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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나라는 조때 만든 광고가 뭔지 아세요 더 빠르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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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예요 왜 만들어야 되는지를 몰라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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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야 되냐 사람이 원하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만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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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애플이나 이런데 아이폰 이런 거에는 팬이 생겨요 그거야 사야 되겠다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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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줄 서고 매달리고 막 이런 사람 근데 우리나라 제품에는 그런 걸 안 매달려요 왜냐 그냥 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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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지를 모르는데 저쪽에서 만든 거 잘 되는 거 더 세고 크게 만든다는 생각 그 인식이 없는 거야 그런 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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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얘기해 보면 뭔가 하면은 물건의 착각이에요 사람들이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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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산다고 생각을 해요 여러분들 최근에 TV 산 적이 있으시다 하시는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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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요새 매장 가가지고 60인치 그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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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이런 거 보면요 진짜 멋있어요 tv가 꺼져 있어도 멋있어요 그냥 작품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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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디자인을 해서 만들어요 돈도 꽤 주셨을 것 같아요 그렇죠 돈도 좀 주고 뭐 그 집에 탁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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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가지고 벽에 걸어 놓잖아요 그건 보면 뿌듯해요 당연하죠 기가 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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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들어갔는데 기가 막혀야 되는 거예요 뭐 밥 먹다가 쳐다봐도 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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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보셔야 돼요 3일 딱 지나면 꺼진 tv는 보고 절대 감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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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다 켜졌을 때만 감탄해요 그 얘긴 뭔가 하면 사람들의 궁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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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은 tv가 아니었어요 사람들은 tv가 가져다줄 경험을 원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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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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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물건을 살려 그러지 않아요 물건이 가져다 줄 경험이 필요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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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그 경험을 반드시 그 물건에서 얻어야 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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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이 물건은 가치가 없어지는 거예요 대한민국이 왜 소프트웨어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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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 그러냐 하드웨어에서는 차이가 안나요 여러분들 30년 전만 해도 중국 TV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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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미국 TV 뭐 이런 거 갖다 놓고 그 분하라 그러면 사람들 화면만 봐도 구분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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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건 중국거다 야 이러면서 근데 요즘 여러분들 메이커 다 가리고 화면만 보여주고 중국과 일본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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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구분하라 그러면 여러분 구분 못 돼요 그 얘긴 뭔가 하면 인간의 경험의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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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에서 안 나오기 시작한 거예요 기술에서 안 나오기 시작한 거예요 그러니까 전 세계가 뭐에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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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망하여 소프트웨어다 이렇게 우리나라는 그동안 기계를 잘 만들면 잘 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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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요 그런데 이제 기술과 기계에서 인간의 경험의 차이가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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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경험의 차이가 더 이상 기술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거에서 지금 우리나라가 위기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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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것만 보고 달렸는데 더 좋은 물건 만들면 되나 보다 이러고 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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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 와가지고 사람들이 갑자기 그게 아닌가 봐 이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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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회사들이 지금 위기를 맞는 이유가 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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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말도 안 되는 나라에서 우리가 생각하게 우리가 옛날에 패스트 팔로워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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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회에서 미국이나 이런 데서 보면 우리가 말도 안 되는 사회였을지도 몰라요 거기서 싸게 들어오는게 자기네들 일자리 없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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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가 났어 우리나라도 지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나라에서 만들어 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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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이 안 좋으면 그나마 괜찮은데 이제는 품질의 차이도 안 나버리면 이제 이건 어디서 어떻게 갈 거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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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가성비가 좋은 아주 저렴한 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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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대부분이 쓰고 아주 최상위 브랜드 그러니까 이거는 왜 저걸 사야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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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해는 현실적인 이유는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없는데 그거를 갖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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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가 주는 경험이 너무나 센 거이 두 개만 살아남는 시스템으로 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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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전 세계에서 1위 하는 회사들은 엄청나게 돈을 벌고요 그 다음에 전 세계에서 못 사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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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합리적인 제품을 왕창 쏴서 세상에다 풀어 버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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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 사이에서 기술력에서는 별 차이가 안 나고 브랜드는 없는 나라들은 제품들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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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나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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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왜 대기업만 먹고 사냐고요 국민이 대기업 제품 안 사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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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황당하지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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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제이션이라 그래가지고 전 세계가 하나로 묶이면 여행도 가고 서로 많은 걸 알게 되고 더 못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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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할 수 있게 된 줄 알았죠 맞아요 여러분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제품을 살 수 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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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것보다 떨어지는 국산품이 팔릴까요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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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성 하나 가성비 최고만 살아남는 거예요 그걸 막아주는게 아까 전에 얘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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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가치 이런 거예요 여러분들 생각해 보세요 결혼식 때 흰색 웨딩드레스웨이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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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뻐서 [음악] 솔직히 더 예쁜 옷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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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사람들은 그걸 이뻐야 돼요 옛날에는 한복 입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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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요즘 보면은 가끔 텔레비전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결혼식 결혼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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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올린 사람들 다시 해주는데 전부 다 많은 얘기들이 흰색 웨딩드레스를 못 입은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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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무도 그 한복 안 입은 거 안 된다고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거는 실용성이 하나도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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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저건 입어봐야 되겠다 저거는 입어야 된다는 가치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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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가치를이기는 상징성이 있어야지 그걸 갖고 있는 수많은 사람이 먹고 살 수 있어요 그게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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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고 전부 다 현실적인 것만 하진다 예를 들어서 요즘은 vr이라고 저도 이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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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 되게 어지러워요 근데 되게 재밌더라고요 가상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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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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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 태어나서 본 가장 진짜 같은 가상 현실은 바로 이거예요
2:25:22
[웃음]
2:25:29
저 아빠 진짜 잘해요 그렇지 않아요 이걸 이게 뭐예요 아상현실이에요
2:25:37
여러분들이 실제로 극장이나 놀이동산 가가지고 여러분들이 앉아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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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움직이고 나오고 이거하고 무슨 차이가 있어 다만 그건 누가요 모르는 아저씨가 아주 많이 이건 아빠가 하는
2:25:48
거야 근데 나중에 가서 여러분들이 진짜 기억에 남을 건 뭐냐면 이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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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예요 여러분들이 오늘 한 가상현실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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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는 구식이 돼서 기억이 안 남을 거고요 그 1년 뒤에 하는 가상현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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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에 한 거는 기억에도 남지 않을 거고 여러분이 유일한 여러분의 남는 가상 현실은요 여러분이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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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해본 가상현실 정도 그리고 어쩌면 아버지랑 아버지가 해준
2:26:22
거 아버지랑 같이 갔다고 우리가 기술로 세계를 이기자 그러면요
2:26:28
여러분은 영원한 루저에요 왜냐 언제까지 따라갈 건데요 대한민국이 왜
2:26:34
이런 시대가 됐는지 아세요 왜 이런 세대 갈등이 막심하고 왜 나이든
2:26:39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한테 존중을 맛봤고 서로 갈등하면서 사느냐 시대가 그래요 왜냐 나이 드신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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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는 정보가 과연 내일 통할지 안 통할지에 확신이 안 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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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300년 동안 농사짓는 법이 바뀌지 않았다 그러면 내 할아버지가 나보다 농사짓는
2:26:58
법 많이 하는 거 맞아요 할아버지 말 들으면 됩니다 왜냐 그분은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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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 봤잖아요 그리고 안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옳은 말을 듣는 거예요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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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밖에 없어요 근데 이제 더 이상 옳은 말이
2:27:14
20년 30년 전에 사신 분들 방식이 미래에도 통할 거냐는 거예요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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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되는 거예요 지금 똑같은 회사 보면은 대기업도 굴뚝 산업이라는 거 있죠 제철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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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 있잖아요 전자통신 쪽이 훨씬 더 승진이 빨라요 거긴 기술이 매년
2:27:33
바뀌잖아요 그러니까 새로운 지식이 있는 거를 넣어야 되는 거야 근데 진급이 빠르다 승진이 빠르다는 얘기
2:27:39
뭔가 빨리 나가야 된다는 얘기예요 그 사람이 빨리 필요한 대신 빨리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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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져요 근데 제철이나 자동차나 이런 굴뚝 산업은요 왜 승진이 느리냐 너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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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챙기고 그게 아니에요 물론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10년 전에 거랑 지금이랑 그렇게 큰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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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과거에 했던 사람이나 경험이 중요한 거예요 모든 시스템이 그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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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얼마나 빨리 바뀌고 있냐 빨리 바뀌는게 좋은 거냐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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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떻게 돼요 여러분은 빨리 성취할 수 있지만 빨리 버려지는 거예요 왜냐 여러분이 갖고 있는 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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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필요 없어지는 시대가 올테니까 하나만 보고 달렸는데 왜 이렇게 됐냐
2:28:24
버린 것들이 역습을 하기 때문에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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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일본에서 가서 찍은 사진인데 여러분들 일본 택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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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최근에 많이 바뀌고 있는데 아직도 이런 형태예요 이게 뭔가 하면 1970년대 80년대 자동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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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겼어요 이게 옛날에 찍은 사진이 아니라는 거 증명하려고 내가 최신차가 지나갈 때 이상 없어요
2:28:48
영국 같은데 가면 영국 택시 아직도 옛날 그 모습 그대로죠
2:28:54
왜 안 바꿀까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차 잘 만드는 나라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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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영국하고 일본인데 안 그래요 제가 일본 교수한테 물어봤어요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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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택시 안 바꾸냐 그랬더니 저게 택시잖아 [음악]
2:29:11
얘네들은 뭐가 기존에 있던 걸 바꿔야 될 이유가 있냐 있냐 있냐 그래서
2:29:17
진짜 있을 때만 봐요 웬만하면 안 바꿔요 이거 한번 보실까요
2:29:24
이거 제가 유럽의 여행 가서 찍은 동영상인데 가면 이런 데가 되게
2:29:30
많아요 사방이 다 이게 몇 십년대야 뭐 이런 데가 많았어요
2:29:35
옛날 거 그 아마 이태리도 좀 그렇지 않습니까 가면은 전부 다 그래 전부 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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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이런데 없어요 기껏해야 북촌 서촌에서 얼마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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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옛날식이냐 솔직히 얘기해서 옛날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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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우리나라 사람들 전부 다 여행 요새 어디로 가요 20년 30년 전에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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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런데 갔어요 왜냐 새로운 거 보겠다고 지금은 다 어디로 가요 오래된 거 보러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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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오래된게 없거든요 근데 그 오래된 거 다 어디로 갔어요 누가 훔쳐 가볼까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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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고할까요 우리가 부신 거예요 왜 더 편하게 살겠다는 이유로 오래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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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없애는 거예요 그걸 우리가 70년 동안 해왔어요 그러니까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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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바뀌었어요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죠 좋아졌다고 근데 지금 와서 보니까 이제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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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우리도 뭐 있었는데 우리 뭐 있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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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 와서 한식 뭐 한복 뭐 북촌 서촌 이런 얘기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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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빈약하기 그지 없어요 [음악] 빈약하기 그지 없어요
2:30:50
제가이 사진 찍고 얼마 있다 지나가다가 건물 짓는 걸 보니까 얘네들은 외벽을 그대로 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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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에만 리모델링을 해요 이게 훨씬 비용이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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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몇십 년 된 건물을 외벽을 그대로 두고 안에만 바꾸는 공사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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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뭐야 싹 밀어버려요 그리고 새로 지어요 왜냐 그게 더 비용이 덜 들잖아요
2:31:16
그 싹 밀어버릴 때 뭘 밀어 버렸어요 우리가 옛날부터 갖고 있던 거 다 밀어버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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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는 거 가치라는 거는 내가 그걸 지칠 만한 가치가 있어서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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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거예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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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더 좋은게 문하고 저 좋은게 가치가 아니라 다른 걸 포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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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는게 문하고 같이지 내 편하고 좋다고 하는게 문하고 가치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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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전력질주를 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막 어디 가야 돼서 막 전력질주를 해요 근데 주머니에 열쇠나 동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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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 자꾸 떨어지려고 그래요 그러면 전력질주가 됩니까 안됩니까 안 돼요 이러고 자꾸 갈게요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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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안 떨어졌나 이러면서 계속 가요 그런데도 어느 순간 전력질주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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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있어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부모님이 아프다라든지 자식이 다쳤다면 그땐 동전이고 열쇠고 뭐 그냥 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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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 그러고 나서 도착하고 나서 일 처리하고 나면 그때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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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거 다 오더라고요 동전이 한네 개 있었던 거 같은데 열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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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간 거야 도대체 막 이러면서 아니야 우리가 하나만 보고 달린다는 얘기 뭔지 아세요 자기 주머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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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떨어지는지 몰라야지 달릴 수 있어요 우리 대한민국이 전 세계 유례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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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이 이륙할 수 있었던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뭔가함은 온 국민이 하나만 보고 달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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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전력질주 한 거예요 그런데 그 전력질주를 하면서 주머니에서 뭐가 떨어지는지를 몰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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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 저게 저기 동전 떨어지는데 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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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거 동전 주워서 갈게요 그러면 안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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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때 주머니에서 떨어진 것들 있죠 떨어진 것들 그게 지금 우리한테 전부 다 돌아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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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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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는 우리가 버린 것들이 더 소중했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여러분이 뭘 얻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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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버리고 있는지만 안다면 자기 인생이 그렇게 억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그렇게 억울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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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때냐 그게 아니라 자기가 받아들이고 자기가 버린 것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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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뭐예요 나만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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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만의 이유 내가 가져야 되는 이유를 가진 거야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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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더 많은 착각의 여지를 만들어 줘요 우리나라 사회가 불행한 이유는 뭔지 아세요 너무나 부인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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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에 매달려요 단에서 몇 등 그건 부인 못해요 아파트 몇 평 어떻게 부인할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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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cc 차 감은 다 나와요 여러분들이 그걸로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그러면 이길 수 있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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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몇 명 안 돼요 그런데 나는 너보다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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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다른 사람이 그걸 어떻게 알아 내가 그래 아닌 거 증명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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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증명해 착해 있지 않은 걸 어떻게 증명해 나는 나보다 봉사 정신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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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보다 음악을 더 사랑해 나는 너보다 불의를 더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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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는 자기 마음껏 착각해도 돼요 자기 마음껏 자기가 같이 있다고 느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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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이에요 우리가 한 단계 더 올라가는 그 지름길은 나만의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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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누가 뭐라 그러건 나는 착각하면서 살 수 있을 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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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가 모두 다 하나만 보고 달려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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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아니라고 증명할 수 없는 그런 거에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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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신경 쓰면서 사셨으면 그게 사랑일 수도 있고요 그게 정의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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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평화일 수도 있고 그 어떤 것이 되고 여러분들만의 이유를 찾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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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랍니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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