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꽂는다화성엔 태극기, 과학자엔 연구비 삭감 24.03.15 05:36ㅣ최종 업데이트 24.03.15 05:36
ⓒ 박순찬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2032년 우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미래로 큰 걸음을 내딛게 된다"며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천억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에서 멀리 떨어진 지구의 대한민국에선 올해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지난해보다 14.8% 감액되는 바람에 실험 중단이 벌어지는 등 연구에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더이상 할 수 없어서 외국으로 뜨겠다는 연구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매장 우린 호주도 가고 국회도 간다! ⓒ 박순찬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로 출국하는데 성공했다.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되고 출국금지된 이 전 장관을 윤석열 대통령이 주호주대사로 임명한 지 6일 만이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의혹에 연루된 다른 핵심 관계자들 역시 국민의힘에서 총선 후보 단수공천을 받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은 수사 기록을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상관의 지시 불이행과 관련해 항명 혐의로 기소돼 군사법원 재판을 받고 있으며 모든 보직에서 해임돼 가시밭길을 걷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