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남구로 골프회 모임...
점심을 홀인원(왜관)식당에서 11시 40분에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 이동수 회원과 손태봉 회원과 함께 옥계에서 출발하여
길을 잘 몰라 헤메면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니 벌써 먼저 오신 회원 분들이 계셨고, 그 중에
저를 놀라게 한 분이 계셨습니다. 배병찬 회장님이 참석 하셧더군요.
정말 오랜 만에 뵙는 거라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전에는 남구로에서 공도 같이 치고 그랬는데 뵌지가 한 참된것 같아
한 번씩 생각이 났는데 몸 건강하신 것 뵈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주 뵙기를 .. 개인적인 바램이 생깁니다. 그리고감사하게도 점심
식사를 찬조 해주셔서 비지찌개(?)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남구로 전체 모임은 우천 관계로 취소 되었습니다.
하지만, 2조인 저와 박필수, 조성철, 조현수 는 태풍이 와도 친다는
사전 계획대로 진행 하기로 했습니다.
그에 힘입어 3조인 이종석, 이익창, 조민훈, 이동수 회원도 합류하여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무사히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비가 억수 같이 오는 1번홀에 티 박스에 올라서니 저희 회원 빼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조성철 회원이 왈 '대통령 골프다" 그러더군요.
박필수 총무가 왜 우리 4인방을 (조성철,조현수, 이동수,서왕지) 물로
보는지 알겠더군요. 1번3번 홀까지 악천우 속에서 3개의 파를 잡는데
확실히 싱글이 달라도 뭐가 다르더군요.
조현수 회원과 박필수 총무과 한팀이 되고 저와 조성철 회원이 한팀이
되어 전체 스코어로 각 자 10만원 빵을 하였습니다. 물론 우리팀이 핸디 5.5
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받은 핸디를 제가 첫 홀에서 OB를 내는 바람에 바로 회수 당하고
2번 홀을 맞이 했는데, 4명다 파를 하였습니다.
아, 오늘은 졌구나! 믿었던 현수 마저 이렇게 잘 치다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가운데 전반을 마쳤는데 조현수51타,박필수43타 합 94타
조성철49타,서왕지51타 합 100타 핸디 5.5를 더하니 우리팀이 딱 1타 졌더군요.
이때부터 빡세게 버티면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죽어라고 쳤습니다.
우산도 없이 내리는 비를 다 맞고, 얼굴에 빗물이 눈물 되어 흐러더군요...
오늘 참석한 면면을 보니 다 두목회 회원이더군요. 그래서 두목회 총무 권한으로
니어와 롱을 시상하기로 했습니다. 11번홀 박필수 회원 8미터, 조성철회원 9미터
설마 비가 이렇게 오는데 뒤조가 올리겠나 하면서 박필수 회원이 니어를 한 줄알고
기뻐했습니다. 14번 홀 롱게를 가리는 홀 , 1번타자 박필수 회원이 샷한 볼이
엄청 멀리 갔습니다. 보이지도 않더군요. 2번 타자 서왕지 저도 나름 잘 맞은 볼이
페어웨이를 갈라 떨어졌는데 보이지는 않더군요. 3번 타자 조성철 회원 역시 잘 맞은
볼이 드로우가 걸리면서 페어웨이 중앙으로 떨어지더군요. 4변타자 조현수 회원은
1~3번 까지 너무 잘 쳐서 어깨에 힘이 들어 갔는지 훅이 나더군요. 러프행...
걸어 가면서 서로 롱이나고 생각 하고 갔는데 조성철 215미터, 박필수 220미터,
전 230미터 ,박필수 총무를 재끼다니 엄청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하여 후반을 마친 스코어가 조현수 56 합 107타 박필수 46합 89 두명 합계196타
조성철48 합 97 서왕지 47합98 두명 합계 195 핸디 없이 박필수 ,조현수 팀을 이기게
되었습니다. 비는 억쑤로 맞았지만 정말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캐디비와 그늘집을 진 팀이 올 부담하고 저녁은 점심 식사를 한 홀인원에서 코다리찜과
수육을 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 시상식도 했는데 니어는 2미터를 붙인 이익창 회원,
롱게스터는 230미터를 보낸 제가 받았습니다. 상품으로는 5만원 상당의 리챔을 받았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에 맞쳐 김경구 회원이 참석 했습니다. 즐거운 단합회가 되었습니다.
잊지 못할 파미힐스 남 코스의 추억을 만든 하루입니다.
참고로 3조의 스코어는 이익창 95타, 조민훈 106타,이종석99타, 이동수 104타 컨시드 없이
악천 후에 낸 성적이라 스코어가 높습니다.
오늘 악천후 속에서 고생하신 회원님들 고생 많으셨고,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 하십시요.
저도 비를 너무 많이 맞아 피곤하고 정신이 없어 두서 없는 글이 되었지 싶습니다.
(두목회 화이팅!!!)
비 맞은 총무 서왕지배상
첫댓글 ㅋㅋ 멋지다!~~
오! 이날 비맞고 감기에 걸려 아직도 기침이 남니다. 라운딩은 즐거웠지만 몸은 괴롭네요~~~
조수석 우의좀 벗어달라지 이기려고 악착같이 쳤군. 둘이 이 깨물고 치는 줄도 모르고 대충해도 이기는 줄 알고 쳤더니...
중간집계 한번 내 볼랬더니 극구 말리던 서 총무가 왜 그랬는지 끝나니 이해가 가네. ㅠㅠ 내가 바보야~
조수석과 저는 죽기로 쳤고 박 총무님은 놀면서 쳤으니 우리를 이길 수 없지요. 당연한 결과. 다음 라운딩에 다시 도전 하세요. 20만원 빵 ..물론 팀 그대로 ...도전 생각 있으면 댓글 바람..물론 현수도...